이 책은 구성이 참 좋다 기역부터 히읗까지 우리가 쓰는 말을 차곡차곡 모은 책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자세하 담겨 있는 책누구도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하는 책우리가 만나는 세상의 순서에 따라 담겨 있는 단어들이 말을 이렇게도 쓸 수 있었네 라고 느끼는 책사전이면서도 그림이 담겨 있어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책이책의 프롤로그를 읽어 내려가며 얼마나 소중하게그리고 얼마마 세심하게 책을 만들어 나갔을지짐작이 되었다이 말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세상을 미움 대신 사랑으로 물들이다 말에는 힘이 있다 내가 무심코 썼던 말들을 돌아보고 나부터 실천해야겠다 내가 정말 무심코 썼던 유모차 ,,,전혀 인지도 하지 못했고 생각도 해보지 않은 단어유모차 유아차라고 이제부터라도 고쳐쓰고 주변에도 알려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나는 외할머미 친할머니라는 말이싫어서 지역명으로 애들에게 가르쳤는데우리 시어머니가 애가 친할매 외할매도 모른다고그래서 친할머니 외할머니가 좀 아닌 것 같아서사는 곳으로 부를려한닥고 조심스럽게말하며 아이에게 친할머니 뜻과 외할머니 뜻을 먼저 알려주고 왜 지역명으로 부르는지도 알려주었던일이 떠올랐다이렇게 쓰는 말을 바꿔 나가려면 왜 바꿔 쓰는지 이유도 알려주고 함께 바꿔나갈 수 있게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특히나 시댁과 친정에서 가족을 부르는 명칭에서부터 나는 정말 바꿔 나가고 싶다 어머님과 장모 도련님 아가씨 처형 처제끝없이 높이는 시댁 명칭에 비해낮춰 부르는 것 같은 아내가족의 명칭이런 명칭부터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커졌다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런 저런 사회속에 자리잡고있는 다양한 차별적 단어의 쓰임에 대해 말해보고그런 말들을 다듬어 보는 시간을 갖기에 좋았다방학동안 천천히 다시 읽어보며차별없이 모두에게 상처없는 말에 대해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