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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는 이렇게 창업한다 - 경제위기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려줄 ‘스탠퍼드식’ 창업 공식
강환규 지음 / 라온북 / 2020년 4월
평점 :
스탠퍼드는 이렇게 창업한다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은 평균 16퍼센트가 재학 중이나 졸업 후 창업에 나선다고 한다. 한국의 졸업생 중 창업하는 비율이 평균 0.8퍼센트 수준에 비해 20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저자는 사업을 할 때 핵심 기술도 중요하지만 경제학, 경영학, 심리학, 역사, 지리 등 사람의 특성과 환경에 대한 실천적 지식과 맞물려야 폭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고, 그 성과를 지속 할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인문 교육에 이르기까지 세계최고의 커리큘럼으로 사람에 대한 공부를 하는 곳이 바로 스탠퍼드 대학교라고 한다. 저자는 교육 전문가로서 전국으로 돌아다니며 강의를 하며, 스탠퍼드 학생들은 창업가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이런 창업가 역량을 바탕으로 창업가로서 큰 도전을 하고, 글로벌 기업의 최전방 인재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그러면 저자가 말하는 스탠퍼드식 창업가란 무엇인가. 나를 단련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람에 대한 사랑을 공부하는 문제 해결 전문가로 6C역량을 가진 인재로 Collaboration, Communication, Contents, Critical thinking, Creative innovation, Confidence 이렇게 6가지 역량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스탠퍼드 출신 창업가들의 창업 스토리와 성공 역량을 분석해서 창업 교육에 도입한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스탠퍼드식 노하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소개한 이 책은 창업가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론 외에도 창업가의 마인드 셋, 실패를 받아들이는 자세등도 적혀 있는 창업을 꿈꾸고 계획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지침서가 될 것이다.
첫 장부터 한국 대학생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새로운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안타까운 현실의 이야기들을 보며 우리나라의 교육현실과 제도에서 스탠퍼드식 창업가가 나올 수 있을까 한번 생각을 해보았다. 4~6장에서 다루는 창업가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론들은 구체적인 예시와 설명으로 읽기 쉬웠고, 창업가적인 마인드 외에도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읽기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구절을 소개하며 서평을 마친다.
책을 많이 읽으면 실패한다.
책을 많이 읽으면 아는 것은 많은데 실행하지 못하는 지식의 저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한다.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해결책을 이야기하면 다 알고 있는 건데 당연한 것을 왜 이야기 하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말하면, 당연한 것을 실행하지 않는 것을 너무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중략) 저자의 핵심 생각을 보고 내 삶을 깨닫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살아있는 독서를 해야 인생이 변한다. 책 한 권을 읽으면 자기 삶에 무언가 하나는 적용해봐야 인생이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