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yaly815님의 서재 (yaly815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03 Nov 2026 02:34:01 +0900</lastBuildDate><image><title>yaly815</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yaly815</description></image><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꼭 백조가 되지 않아도 괜찮아, - [쥐꼬랑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608807</link><pubDate>Mon, 02 Nov 2026 11: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6088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9426&TPaperId=176088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83/98/coveroff/89558294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9426&TPaperId=176088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쥐꼬랑지</a><br/>김윤희 지음, 여름밤 그림 / 길벗어린이 / 2026년 10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어릴 때는 동화 속 주인공이 행복해지는 결말을 좋아했는데요. 어른이 되어 다시 동화를 읽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꼭 다른 모습으로 변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남들에게 예쁘고 멋지다는 인정을 받아야만 사랑받을 자격이 생기는 걸까?<br/><br/>이런 질문을 던지며 아이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동화 《쥐꼬랑지》를 읽어 보았어요.<br/><br/>《쥐꼬랑지》는 분홍 가슴 털 생쥐 코지모와 외톨이 소녀 쥐꼬랑지의 우정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 가는 판타지 동화예요. 입소문만으로 동네책방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이라고 하니 더욱 궁금해지더라고요.<br/><br/>김윤희 작가님의 따뜻한 이야기와 여름밤 작가님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져 겨울의 포근한 풍경과 인물들의 작은 마음까지 사랑스럽게 담아내고 있습니다.<br/><br/>이야기의 배경은 겨울이 무려 여덟 달이나 이어지는 나라예요. 그곳에는 쥐 꼬리처럼 꼬불꼬불한 회색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가 살고 있어요. 사람들은 소녀의 머리카락을 보고 이름 대신 쥐꼬랑지라고 부르며 못생겼다고 놀려 대지요.<br/><br/>고모와 단둘이 살아가는 쥐꼬랑지는 자신만을 위한 스웨터 한 벌도 가져 본 적이 없어요. 그런 쥐꼬랑지가 마음속으로 꿈꾸는 것은 언젠가 미운 오리 새끼처럼 아름다운 백조가 되는 일이랍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지만, 언젠가 다른 모습으로 변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거죠.<br/><br/>그런 쥐꼬랑지 앞에 분홍 가슴 털 생쥐 코지모가 나타납니다. 코지모는 쥐꼬랑지에게 털실 한 타래를 선물하고, 그 작은 선물은 소녀의 삶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해요.<br/><br/>사실 쥐꼬랑지는 누구보다 뜨개질을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털실이 없어 뜨개질을 할 수 없을 때조차 상상 속에서 자신만의 뜨개질법을 만들어 낼 정도였지요. 마침내 자신의 재능을 펼칠 기회를 얻은 쥐꼬랑지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br/><br/>하지만 세상은 생각처럼 따뜻하지만은 않았어요. 사람들은 쥐꼬랑지의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스웨터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친구 아멜리아 역시 쥐꼬랑지의 재능을 이용해 자신이 성공하고 싶어 하지요.<br/><br/>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쥐꼬랑지는 과연 자신이 진짜 만들고 싶은 스웨터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행복은 정말 백조가 되어야만 찾아오는 걸까요?<br/><br/>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쥐꼬랑지가 자신이 부끄러워하던 회색 쥐꼬리를 스웨터 안쪽에 당당하게 새겨 넣는 부분이에요.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대신 자신의 고유한 모습을 작품에 담아낸 거죠.<br/><br/>우리는 누구나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 하나쯤 가지고 있잖아요. 외모일 수도 있고, 남들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능력일 수도 있지요. 그래서인지 쥐꼬랑지의 성장이 더욱 마음에 와닿았어요.<br/><br/>더 멋진 사람이 되어야만, 남들에게 인정받아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던 마음을 다시 돌아보게 하거든요. 물론 성장하고 변화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나를 부정하면서까지 다른 사람이 되려고 애쓸 필요는 없겠지요.<br/><br/>꼭 백조가 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의 모습에도 나만의 특별함이 있고, 그것을 발견하고 가꾸는 힘은 우리 자신에게 있으니까요.<br/><br/>쥐꼬랑지의 곁을 지켜 주는 코지모의 존재도 참 따뜻합니다. 코지모는 소녀를 다른 모습으로 바꾸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쥐꼬랑지를 믿어 줘요. 진정한 우정이란 상대를 내 기준에 맞춰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기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br/><br/>또한 이 책은 인물들의 마음을 선과 악으로 쉽게 나누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웠어요.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질투, 호의와 욕심이 복잡하게 얽힌 모습은 어른인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으니까요.<br/><br/>그래서 《쥐꼬랑지》는 아이들에게는 자존감과 우정의 의미를 알려 주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br/><br/>아이와 함께 읽으며 외모 때문에 속상했던 경험이나 친구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도 좋겠어요. 자신감을 잃은 아이들,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스스로를 자주 비교하는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br/><br/>쥐꼬랑지가 자신만의 스웨터를 완성하듯 우리도 각자의 삶에 고유한 무늬를 만들어 가고 있겠지요.<br/><br/>다른 사람과 조금 달라도 괜찮아요. 남들보다 조금 천천히 걸어도 괜찮고, 아직 꿈을 이루지 못했어도 괜찮답니다. 누군가의 기준에 맞춰 다른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삶을 채워 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진짜 성장이 아닐까요?<br/><br/>마음이 추운 겨울을 지나고 있는 아이에게, 그리고 어쩌면 어린 시절의 나에게도 포근한 스웨터처럼 다가갈 동화 《쥐꼬랑지》.<br/><br/>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따뜻하게 일깨워 주는 책이라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83/98/cover150/89558294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839883</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꽤 괜찮은 너머》 - [꽤 괜찮은 너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606795</link><pubDate>Sun, 01 Nov 2026 1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6067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1597&TPaperId=176067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4/14/coveroff/k2021315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1597&TPaperId=176067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꽤 괜찮은 너머</a><br/>문이소 외 지음 / 작은코도마뱀 / 2026년 10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청소년들에게 꿈을 찾으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하면 걱정부터 앞서는 게 어른들의 마음인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고 하면서도 안정적인 길을 권하고, 자신만의 길을 가라고 하면서도 조금은 낯선 선택 앞에서는 불안해지곤 하죠.<br/><br/> 《꽤 괜찮은 너머》는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 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입니다. 문이소, 잠자, 최상희, 탁경은 네 작가가 참여해 SF와 판타지, 현실을 넘나드는 네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서로 다른 배경과 인물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려는 청소년들의 용기와 성장이 공통적으로 담겨 있어요.<br/><br/>첫 번째 이야기 〈멋지다, 박하승!〉에는 학교를 스스로 나온 하승과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지석이가 등장합니다.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두 아이는 만나서 위로를 주고받는데요. 학교에 다니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br/><br/>〈소여〉는 주어진 이름과 운명을 거부하고 바다 너머로 향하는 소여의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길을 선택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br/><br/>〈갭이어를 시작합니다〉에서는 중학교 3학년 겨울, 갭이어를 맞이한 시율이와 호진이가 직업 체험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미래도 직접 경험해 보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데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알아가는 데는 충분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br/><br/>마지막 이야기 〈알래스카는 나에게〉는 엄마의 죽음으로 알래스카 행성을 떠나야 하는 윈터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주민이라는 정체성과 자신이 속한 세계에 대한 고민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질문하게 만들어요.<br/><br/>네 편의 이야기는 모두 다른 모습으로 펼쳐지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남들이 정해 놓은 길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해도 괜찮을까?<br/><br/>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보다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믿고 기다려 주는 일이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학교생활이 힘들거나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현실적인 걱정과 조언이 때로는 또 다른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요.<br/><br/>《꽤 괜찮은 너머》는 청소년들에게 무조건 꿈을 좇으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학교라는 울타리 밖에서 자신의 길을 찾는 아이,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는 아이, 새로운 직업을 경험하는 아이, 자신이 속할 곳을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각자의 속도와 방향을 존중해 줍니다.<br/><br/>저는 이 책이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도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더 좋은 길을 알려주고 싶고, 실패하지 않도록 미리 막아주고 싶지만 때로는 그런 마음이 아이의 가능성을 제한할 수도 있으니까요.<br/><br/>아이의 미래를 대신 정해 주기보다 스스로 탐색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 예상과 다른 길을 선택하더라도 그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해 주는 것. 어쩌면 아이들에게 필요한 어른의 역할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br/><br/>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나 학교생활에 지쳐 있는 아이들, 아직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 막막함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물론 아이의 미래를 고민하는 부모님과 선생님들도 함께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br/><br/>누군가에게는 익숙한 길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버겁고 힘든 길일 수 있습니다.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는 없겠지요.<br/><br/>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하더라도 괜찮다고 말해 주는 책 《꽤 괜찮은 너머》.<br/><br/>우리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향을 찾고 그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믿음과 응원을 보내주고 싶어지는 청소년 성장소설입니다.<br/><br/>네가 나아갈 그 너머는 생각보다 꽤 괜찮을 거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4/14/cover150/k2021315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41472</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구원이 찾아오면》 - [구원이 찾아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603919</link><pubDate>Sat, 31 Oct 2026 1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6039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1695&TPaperId=176039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8/33/coveroff/k5421316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1695&TPaperId=176039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구원이 찾아오면</a><br/>강은지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10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청소년들의 마음속에는 어떤 고민과 상처가 쌓여 있을까요?<br/><br/>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혼자 감당하기 힘든 아픔을 숨기고 있는 아이들이 있을 거예요. 친구의 아픔을 알아차렸을 때 우리는 어디까지 다가가야 할까요? 모른 척 지나가는 것이 나을지, 용기를 내어 손을 내밀어야 할지 쉽게 답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죠.<br/><br/>이번에 읽은 책은 청소년들의 아픔과 관계를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강은지 작가님의 신작 《구원이 찾아오면》입니다.<br/><br/>제5회 창비 영어덜트소설상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친구의 자살 시도 이후 가해자로 몰린 고등학교 1학년 공영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br/><br/>영우는 아파트 17층에서 뛰어내린 같은 학교 학생 구원과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자살 방조 혐의를 받게 됩니다. 학교에는 영우가 구원을 밀었다는 소문까지 퍼지기 시작하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구원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집니다.<br/><br/>어릴 때부터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이코패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영우.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혼자 지내는 데 익숙했던 아이예요. 그런 영우와 구원은 아무도 없는 아파트 계단을 함께 오르며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많은 말을 나누지 않아도 같은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서로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던 것 같아요.<br/><br/>하지만 구원의 사건 이후 영우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와 감춰져 있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요.<br/><br/>과연 영우는 정말 결백한 걸까요? 그리고 우리는 누군가의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br/><br/>이 책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긴장감 있는 전개도 흥미롭지만, 인물들의 복잡한 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 깊었어요.<br/><br/>특히 영우가 엄마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엄마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영우. 아직 어린 나이인데도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마음을 품고 살아가고 있어요.<br/><br/>하지만 엄마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영우의 성공보다 영우의 행복이었죠.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정작 마음속 이야기는 제대로 나누지 못하는 모자의 모습이 안타까웠고,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br/><br/>《구원이 찾아오면》은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지만 자극적인 사건에만 집중하지 않아요. 그 이면에 있는 외로움과 두려움, 말하지 못했던 마음과 관계의 문제를 차분하게 들여다봅니다.<br/><br/>누군가의 상처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을 전부 안다고 쉽게 단정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 사람마다 아픔의 모양은 다르지만 누구의 고통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깊이 다가왔어요.<br/><br/>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꼭 전해 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br/><br/>힘든 일이 생겼을 때 혼자서만 버티지 않아도 된다는 것. 친구의 아픔을 발견했을 때도 무조건 외면하거나 혼자 해결하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에요. 때로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믿을 수 있는 어른의 손을 잡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용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br/><br/>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청소년은 물론, 학교에서 벌어지는 괴롭힘과 방관의 문제를 생각해 보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상처와 가족 간의 관계를 돌아보고 싶은 부모님도 함께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br/><br/>아이들이 자신의 아픔을 숨기지 않고, 친구의 아픔에도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모든 마음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더라도 곁에 있어 주고 도움을 건네려는 마음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으니까요.<br/><br/>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섬세하고 진솔한 시선으로 풀어낸 강은지 작가님의 신작 《구원이 찾아오면》.<br/><br/>청소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관계와 공감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우리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8/33/cover150/k5421316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83373</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급식에서 배우는 재미있는 세계사  ​ - [오늘 급식은 세계사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99775</link><pubDate>Thu, 29 Oct 2026 08: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997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1174&TPaperId=175997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3/40/coveroff/k4121311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1174&TPaperId=175997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 급식은 세계사입니다</a><br/>권재원 지음, 신병근 그림 / 데이스타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매일 먹는 음식 한 끼에 세계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 어떨까요?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먹던 빵과 면, 카레와 튀김에도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숨어 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로운데요.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익숙한 음식에서 출발하면 훨씬 재미있게 역사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br/><br/>이번에 읽은 책은 권재원 선생님의 《오늘 급식은 세계사입니다》입니다. 33년간 중학교 사회 교사로 근무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세계사를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고 생각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에요.<br/><br/>이 책은 빵과 면, 향신료, 튀김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풀어갑니다. 후추 한 알이 어떻게 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는지, 파스타는 원래 어떻게 먹었는지, 커리는 어쩌다 카레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들이 가득해요. 음식을 둘러싼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이동과 문화 교류, 무역과 전쟁까지 만나게 된답니다.<br/><br/>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빵에 얽힌 역사였어요. 지금은 흔하게 먹는 음식이지만 과거에는 귀하고 중요한 식량이었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전쟁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해요.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먹던 빵 한 조각에 이런 역사적 배경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니 새롭게 느껴지더라고요.<br/><br/>카레에 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어요. 우리는 카레 하면 자연스럽게 인도를 떠올리곤 하는데요. 책에서는 인도의 음식 문화와 일본을 거쳐 우리에게 익숙해진 카레의 역사를 살펴보며 음식이 다른 나라로 전해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려줍니다. 익숙한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새로운 궁금증으로 이어지는 점이 참 매력적이에요.<br/><br/>후추와 육두구 같은 향신료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어요. 과거에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귀하고 비싼 물건이었기 때문에 향신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맛을 더하기 위한 작은 재료가 대항해 시대와 세계 무역의 흐름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음식의 역사를 통해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에요.<br/><br/>우리 아이도 책을 읽으며 평소 먹던 음식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신기해했어요. 세계사를 고대와 중세, 근대와 현대처럼 큰 틀로 나누어 외우는 대신, 피자는 원래 어떤 음식이었는지, 음식은 어떻게 다른 나라로 전해졌는지 질문하면서 읽으니 훨씬 부담 없이 다가오는 것 같더라고요.<br/><br/>저는 세계사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이런 접근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낯선 인물과 사건, 복잡한 연표부터 접하면 역사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매일 먹는 음식에서 시작하면 호기심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배경지식을 넓혀갈 수 있으니까요. 책을 읽고 나면 평범하게 먹던 빵과 면, 카레와 튀김을 보면서도 '이 음식은 어디에서 시작됐을까?' 하고 궁금해질 것 같아요.<br/><br/>음식은 사람과 함께 이동하고 다른 문화를 만나면서 끊임없이 변화해 왔습니다. 그래서 음식의 역사를 알아가는 일은 단순히 음식의 유래를 배우는 데서 끝나지 않고,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이어져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급식은 세계사입니다》는 역사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생각과 시야를 넓혀주는 교양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특히 중학교에 올라가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 읽어두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세계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 역사와 사회를 조금 더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br/><br/>공부하듯 무작정 외우기보다 익숙한 음식에 대한 호기심으로 세계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책이에요. 오늘 먹은 급식 한 끼에도 세계사의 흔적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이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눈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br/><br/>세계사를 처음 만나는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출발점이 되어줄 책, 《오늘 급식은 세계사입니다》. 평범한 음식 속에 숨겨진 특별한 역사를 발견하고 싶다면 우리 아이와 함께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3/40/cover150/k4121311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34083</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재문 작가의 따뜻한 성장 이야기《안녕, 안녕, 안녕!》 - [안녕, 안녕, 안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95423</link><pubDate>Tue, 27 Oct 2026 09: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954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1207&TPaperId=17595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30/49/coveroff/k1321312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1207&TPaperId=175954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안녕, 안녕!</a><br/>이재문 지음 / 라임 / 2026년 10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이재문 작가님의 신작 소식을 듣고 무척 기대했던 책, 《안녕, 안녕, 안녕!》을 읽어 보았어요. 《몬스터 차일드》와 《마이 가디언》 등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작품을 선보였던 작가님이라 이번 이야기도 기대가 컸답니다.<br/><br/>이번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죄책감, 그리고 그럼에도 다시 살아갈 용기에 관한 청소년 장편소설이에요.<br/><br/>주인공 동해는 삼 년 전 유조차 폭발 사고로 사랑하는 엄마를 잃었어요. 기적처럼 살아남았지만, 그날 이후 동해의 삶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꿈속에서 다른 사람의 죽음을 미리 보게 된 것이죠.<br/><br/>하지만 동해에게 이 능력은 특별한 선물이 아니었어요. 엄마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동해는 꿈에서 본 죽음을 막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갑니다. 마치 다른 사람을 구하면 엄마를 구하지 못했던 죄책감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처럼 말이에요.<br/><br/>그러던 어느 날, 동해는 교통사고의 위기에 놓인 소녀 하늘을 구하게 됩니다. 목숨을 건진 하늘은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는 동해의 곁에 조금씩 다가가기 시작해요.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애쓰면서도 정작 자신의 행복은 외면하는 동해의 모습을 알아차린 것 같아요.<br/><br/>그렇게 서로 다른 아픔을 지닌 두 아이는 조금씩 가까워지고, 함께 '죽음 정복 미션'을 시작합니다. 각자 하고 싶은 일 50가지를 적어 모두 100가지의 목록을 완성하는 거예요.<br/><br/>카페에서 공부하기, 햄버거집에서 맛있는 메뉴 먹기, 한강 공원에서 자전거 타기처럼 특별할 것 없는 소소한 일상들이지만, 동해에게는 그 평범한 하루조차 쉽지 않았어요. 엄마를 잃은 뒤로 마음껏 웃는 것조차 어려웠으니까요.<br/><br/>그런 동해가 하늘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늘 죽음만을 바라보던 아이가 함께할 내일을 꿈꾸게 되는 거예요.<br/><br/>하지만 이제 막 행복을 알아 가려는 순간, 삼 년 전 사고에 얽힌 비밀이 드러나면서 두 아이의 관계는 다시 흔들리게 됩니다. 과연 동해와 하늘은 각자의 상처를 딛고 다시 서로의 손을 잡을 수 있을까요?<br/><br/>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이 아팠던 건 동해가 짊어진 죄책감이었어요. 다른 사람의 죽음을 막으려고 애쓰면서도 정작 자신의 행복은 외면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더라고요. 혼자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마음껏 웃는 것조차 미안했던 동해에게 하늘은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이 되어 줍니다.<br/><br/>저는 두 아이가 함께하고 싶은 일을 하나씩 실천하는 장면이 특히 좋았어요. 상처를 극복한다는 건 슬픔이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슬픔을 안고도 다시 웃을 수 있게 되는 과정일 테니까요. 하늘 역시 자신만의 아픔을 지니고 있기에 두 아이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 주는 모습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왔답니다.<br/><br/>살다 보면 누구나 예상하지 못한 이별과 상실을 경험할 수 있지요. 특히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슬픔이나 죄책감 같은 복잡한 감정을 받아들이는 일이 더욱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안녕, 안녕, 안녕!》은 떠난 사람을 기억하면서도 새로운 행복을 찾아도 괜찮다고 다정하게 말해 주는 책이랍니다.<br/><br/>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까지,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깊이 생각해 보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상실과 죄책감뿐만 아니라 우정과 첫사랑, 성장의 의미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었어요.<br/><br/>지나간 슬픔에 작별을 고하고, 곁에 다가온 온기를 반갑게 맞이하며, 다시 살아갈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것. 책 제목에 담긴 세 번의 '안녕'이 참 특별하게 느껴졌답니다.<br/><br/>누군가를 잃었다고 해서 남은 삶까지 멈춰 있어야 하는 건 아니겠지요. 슬픔을 간직한 채 다시 웃어도 괜찮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사랑해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어요.<br/><br/>우리 아이들도 힘든 순간을 만나면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며 함께 이겨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위로와 함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혀 주는 성장소설, 이재문 작가님의 《안녕, 안녕, 안녕!》이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30/49/cover150/k1321312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304952</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열한 살 인생 최대 위기! 털이 자꾸 자란다면?  ​ - [우리 반 오랑우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87936</link><pubDate>Fri, 23 Oct 2026 08: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879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499&TPaperId=175879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7/15/coveroff/k1121315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499&TPaperId=175879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반 오랑우탄</a><br/>강효미 지음, 국민지 그림 / 다른어린이 / 2026년 10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우리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모습이 달라진다면 어떨까요? 친구들과 조금 다른 모습에 혹시 나만 이상한 건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면요?<br/><br/>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성장기의 불안과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낸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 강효미 작가의 《우리 반 오랑우탄》을 읽어 보았어요.<br/><br/>《우리 반 오랑우탄》은 열한 살 생일을 앞두고 갑자기 온몸에 털이 자라기 시작한 우찬이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예요. 처음에는 단순히 웃고 즐기는 판타지 동화처럼 느껴지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답니다.<br/><br/>이야기의 주인공 우찬이는 어느 날 샤워를 하려다 턱 밑에 난 까만 털 한 가닥을 발견해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털은 한 가닥에서 두 가닥으로 늘어나고 점점 굵고 짙어지기 시작하죠.<br/><br/>그러던 중 우찬이는 오랑우탄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오랑우탄 인간은 열한 살이 되면 자신이 오랑우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람들에게 버림받아 오랑우탄 인간들끼리 모여 사는 마을로 떠나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였어요.<br/><br/>혹시 자신도 오랑우탄 인간인 건 아닐까? 엄마 아빠와 친구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보면 어떡하지? 모두에게 버림받기 전에 차라리 내가 먼저 떠나는 게 낫지 않을까?<br/><br/>이런저런 걱정에 사로잡힌 우찬이는 누구에게도 비밀을 털어놓지 못한 채 집을 나서게 됩니다. 과연 우찬이는 자신의 비밀을 해결하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br/><br/>오랑우탄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기자와 유튜버,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편의점 간판까지 바뀌는 장면은 황당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내요. 강효미 작가 특유의 엉뚱한 상상력과 유쾌한 문장 덕분에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어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더라고요.<br/><br/>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웃음만 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우찬이에게는 두렵고 절박한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신기한 구경거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거든요. 우리도 다른 사람의 외모나 행동이 낯설면 그 사람의 마음을 살피기보다 호기심부터 앞설 때가 있잖아요. 악의 없이 던진 말 한마디도 상대방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한답니다.<br/><br/>특히 초등 고학년이 되면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고 친구들의 시선에도 예민해지기 마련이에요. 키가 크는 속도도 다르고,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도 하고, 친구들과 다른 신체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지요. 어른에게는 별일 아닌 변화라도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뒤집힐 만큼 큰 고민이 될 수 있어요.<br/><br/>그래서 저는 이 책이 더욱 좋았어요. 우찬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다르다'와 '틀리다'는 전혀 다른 말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거든요. 모두가 같은 모습일 필요는 없어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비로소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가 유쾌한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답니다.<br/><br/>웃다가도 우찬이의 마음이 걱정되고, 어느 순간에는 짠한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우리 반 오랑우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내가 우찬이라면 어떤 기분이었을지, 친구의 다른 모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이야기 나눠봐도 좋겠어요.<br/><br/>외모 변화에 민감해진 아이,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초등학생, 사춘기를 앞두고 있는 아이, 다른 사람과 자신을 자주 비교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br/><br/>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틀린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우리 아이들이 자신만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당당하게 성장하고, 나와 다른 친구에게도 따뜻한 시선을 건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br/><br/>재미와 감동은 물론 자존감과 공감,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초등 고학년 성장동화 《우리 반 오랑우탄》을 추천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7/15/cover150/k1121315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71575</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존재들을 위한 여행사 -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존재들을 위한 여행사 - 제4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우수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85945</link><pubDate>Thu, 22 Oct 2026 08: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859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591&TPaperId=175859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2/21/coveroff/k6921315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591&TPaperId=175859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존재들을 위한 여행사 - 제4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우수상 수상작</a><br/>장은별 지음, 모예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살다 보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해지는 순간이 있죠. 어른인 저도 어떤 선택이 옳은지 몰라 고민할 때가 있는데요. 아직 세상을 알아가는 중인 우리 아이들에게는 선택의 순간이 더욱 어렵고 두렵게 느껴질 것 같아요.<br/><br/>앞으로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될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동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존재들을 위한 여행사》를 읽어 보았어요.<br/><br/>이 책은 제4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우수상 수상작으로, 120명의 어린이 심사위원이 직접 선택했다는 점에서도 특별하게 다가오는 작품이에요.<br/><br/>장은별 작가의 섬세한 이야기와 모예진 작가의 신비롭고 서정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판타지 세계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한답니다.<br/><br/>주인공 유노는 초등학교 6학년 육상 선수예요. 정해진 트랙 위에서 열심히 달려온 유노는 어느 날 부모님의 이혼 소식을 듣고 큰 혼란에 빠집니다. 엄마와 아빠 중 누구와 살 것인지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마음은 더욱 복잡해지죠.<br/><br/>육상 대회에서도 최악의 성적을 낸 유노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낯선 골목에서 길을 잃고, 그곳에서 '도꼬마리 여행사'를 발견하게 됩니다.<br/><br/>이 여행사는 조금 특별해요. 물귀신부터 목공소 할아버지, 경주마 마파람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곳이거든요. 이들은 모두 자신이 가야 할 곳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존재들이랍니다.<br/><br/>여행비가 없는 유노는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여행사의 임시 아르바이트생이 되고, 손님들의 여행을 도우면서 다른 존재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동시에 자신의 마음도 조금씩 들여다보기 시작해요.<br/><br/>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손님들이 떠나는 여행이 유노 자신의 고민과 연결된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단순히 손님들의 목적지를 찾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존재들의 아픔과 사연을 마주할수록 유노는 자신이 외면했던 마음과 마주하게 됩니다.<br/><br/>특히 목공소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유노에게 중요한 변화를 가져와요. 지금까지 유노는 어른들이 정해 준 선택과 규칙을 잘 따르는 아이였어요. 정해진 길을 따라가면 적어도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책임은 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br/><br/>하지만 할아버지의 사연을 마주하면서 유노는 처음으로 규칙을 어기기로 마음먹습니다. 남이 정해 준 길을 따라가는 것이 정말 옳은 일인지, 내 마음이 향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br/><br/>이 질문은 책을 읽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인 저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하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무엇이 올바른 선택인지는 누구도 쉽게 단정할 수 없잖아요.<br/><br/>경주마 마파람의 이야기도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관절염으로 더 이상 마음껏 달릴 수 없게 된 마파람은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곳을 찾아옵니다. 그런데 그곳은 5년 전 유노가 미아가 되었던 바로 그 놀이공원이에요.<br/><br/>엄마와 아빠가 다툴 때마다 반복해서 언급되었던 그날의 기억은 유노에게 오랫동안 상처로 남아 있었죠. 유노는 마파람을 도우면서 자신이 두려워했던 기억도 조금씩 들여다보게 됩니다.<br/><br/>저는 이 과정이 참 좋았어요. 무서운 기억을 억지로 없애거나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의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한 걸음 내딛는 모습이 진정한 성장처럼 느껴졌거든요.<br/><br/>우리 아이들도 살아가다 보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과 실패의 순간을 만나게 되겠죠. 그럴 때마다 실패는 나쁜 것이라고, 빨리 정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기보다는 잠시 헤매는 시간도 자신을 알아가는 소중한 과정이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br/><br/>이 책은 신비로운 여행사와 특별한 손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선택과 실패, 두려움과 용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합니다. 판타지 동화 특유의 재미를 즐기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는 마음까지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에요.<br/><br/>특히 새로운 선택 앞에서 망설이는 아이,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주저하는 아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br/><br/>언젠가는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 자신의 길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겠죠. 그때 두려움 때문에 잠시 멈춰 서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br/><br/>길을 잃었다고 해서 잘못된 곳에 와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잠시 헤매도 괜찮아요. 내가 바라보는 곳이 앞이 되고, 내 발이 닿는 곳이 새로운 길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br/><br/>아이와 함께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존재들을 위한 여행사》를 읽으며 정답을 찾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야기 나눠 보세요. 인생의 갈림길에서 망설이는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 줄 멋진 판타지 동화랍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2/21/cover150/k6921315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22195</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전사들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책, 《전사들 비하인드 컬렉션: 종족의 숨겨진 이야기》 - [전사들 비하인드 컬렉션 : 종족의 숨겨진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82271</link><pubDate>Tue, 20 Oct 2026 1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822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1687&TPaperId=175822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39/coveroff/k8821316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1687&TPaperId=175822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사들 비하인드 컬렉션 : 종족의 숨겨진 이야기</a><br/>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10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전사들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책, 《전사들 비하인드 컬렉션: 종족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해요.<br/><br/>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 생기면 엄마의 독서 잔소리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죠. “책 좀 읽어!”라고 말하는 대신 “이제 그만 읽고 자자!”라고 이야기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는데요. 저희 집 우리 아이에게는 바로 《전사들》 시리즈가 그런 책이랍니다.<br/><br/>우리 아이는 워낙 전사들 팬이라 신간이 나올 때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며 기다리는데요. 이번에 만난 《전사들 비하인드 컬렉션: 종족의 숨겨진 이야기》도 책을 받자마자 몇 시간 동안 푹 빠져 읽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어요.<br/><br/>《전사들》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판타지 시리즈예요.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치열한 결투와 정치적 음모, 우정과 배신, 복수와 성장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내는데요. 처음에는 고양이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읽다 보면 방대한 세계관과 복잡하게 얽힌 등장인물들의 관계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한 권을 읽고 나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매력이 있는 시리즈예요.<br/><br/>작가 이름으로 알려진 에린 헌터가 사실 여러 작가가 함께 활동하는 작가 팀의 이름이라는 점도 흥미로운데요. 자연을 존중하면서 동물의 행동에 신화적인 상상력을 더해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 낸다는 점이 이 시리즈의 특별한 매력인 것 같아요.<br/><br/>이번 책은 전사들의 운명을 바꾼 세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한 권에 담았어요. 타이거클로와 리프풀, 스쿼럴플라이트, 도브윙을 중심으로 본편에서는 자세히 알기 어려웠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br/><br/>추방당한 전사였던 타이거클로는 어떻게 그림자족의 지도자가 되었을까요? 리프풀과 스쿼럴플라이트가 오랫동안 감춰 온 출생의 비밀에는 어떤 진실이 숨어 있을까요? 또 어둠의 숲과의 전투 이후 도브윙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br/><br/>전사들 시리즈를 읽으면서 한 번쯤 궁금했던 이야기들이죠. 본편에서 스쳐 지나갔던 사건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 기존 이야기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br/><br/>특히 이미 여러 권을 읽은 전사들 팬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등장인물과 사건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더 크게 다가오거든요. 그동안 궁금했던 캐릭터의 행동과 사건의 배경을 알아가면서 익숙했던 전사들의 세계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어요.<br/><br/>우리 아이도 이번 책을 읽으며 이야기 속에 푹 빠졌는데요.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앞서 읽었던 전사들 시리즈까지 다시 보고 싶어졌는지 연휴 동안 책장에 꽂혀 있던 책들을 몽땅 꺼내 읽더라고요. 전사들 책이 한꺼번에 출동한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면서도 참 뿌듯했답니다.<br/><br/>사실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계속 이야기하는 것보다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전사들》은 저에게 참 고마운 시리즈예요. 좋아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서 시간이 늘어나고, 책 읽는 즐거움도 알아가게 되니까요.<br/><br/>《전사들 비하인드 컬렉션: 종족의 숨겨진 이야기》는 전사들 시리즈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은 물론, 판타지와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동물이 주인공인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거나 두꺼운 책도 재미있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는 아이라면 더욱 즐겁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br/><br/>무엇보다 전사들 본편을 이미 여러 권 읽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기존 이야기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br/><br/>아이에게 책 읽으라는 잔소리를 조금 내려놓고 싶다면 우리 아이가 푹 빠질 만한 인생 시리즈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저희 집에서는 《전사들》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답니다.<br/><br/>아이의 책장에 오래도록 사랑받는 시리즈가 하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한 독서 경험이 아닐까 싶어요. 전사들 팬이라면 놓치지 말고 《전사들 비하인드 컬렉션: 종족의 숨겨진 이야기》도 만나보세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39/cover150/k8821316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23947</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 교실은 안녕한가요? - [교실은 지옥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80448</link><pubDate>Mon, 19 Oct 2026 1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804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1590&TPaperId=175804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1/56/coveroff/k1221315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1590&TPaperId=175804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교실은 지옥이다</a><br/>박상기 지음, 양양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10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초등 고학년 추천도서 《교실은 지옥이다》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교실 속 현실과 아이들의 복잡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동화예요.<br/><br/>학교는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 곳이지만, 때로는 친구 관계 때문에 상처받고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공간이 되기도 하죠.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저마다 말하지 못한 고민을 안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br/><br/>박상기 작가님의 신작 《교실은 지옥이다》는 초등학교 6학년 3반을 배경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낸 작품이에요. 창식과 건훈, 서희, 담임 선생님 박채영 등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실제 학교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떠올리게 된답니다.<br/><br/>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같은 사건도 누가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거예요.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장난이 다른 친구에게는 깊은 상처가 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행동이 오히려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여기에 자녀의 행동을 인정하지 않고 교사에게 책임을 돌리는 학부모의 모습까지 더해지면서 학교 안의 문제가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 보여 줘요.<br/><br/>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건 같은 교실에 있어도 모두가 같은 하루를 보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었어요. 부모는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잘 지내는지 늘 궁금하지만, 아이가 말하지 않는 고민까지 전부 알아차리기는 어렵잖아요. 친구의 말 한마디에 상처받았을 수도 있고, 부당한 상황을 보면서도 자신까지 미움을 받을까 봐 모른 척했을 수도 있어요.<br/><br/>《교실은 지옥이다》는 이렇게 쉽게 드러나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 주는 책이에요. 또한 문제의 원인을 어느 한 사람에게만 돌리지 않는다는 점도 의미 있게 다가왔답니다. 학생은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볼 필요가 있고, 교사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겠죠. 학부모 역시 자녀의 이야기만 듣고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입장도 살펴보며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가야 할 거예요.<br/><br/>물론 교실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를 아이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어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순간도 있으니까요. 다만 친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보는 태도는 아이들이 꼭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br/><br/>무엇보다 이 책은 모든 갈등이 깔끔하게 해결되는 결말을 보여 주지 않아요. 현실에서도 문제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는 않고, 상처받은 마음이 금세 회복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여러 가지 질문이 마음에 남는답니다.<br/><br/>우리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나는 친구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br/><br/>이런 질문을 우리 아이와 함께 나누어 본다면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평소 친구 관계로 고민하고 있거나 학교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다양한 시선으로 이해하고 싶은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부모님과 교사에게도 권하고 싶답니다.<br/><br/>모든 아이에게 학교가 언제나 즐겁고 편안한 공간일 수는 없어요. 누군가는 친구 관계 때문에 힘들고, 누군가는 부당한 상황 앞에서 고민하며, 또 누군가는 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찰 수 있죠.<br/><br/>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문제가 사라진 완벽한 교실이 아니라, 힘들어하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한 번 더 돌아봐 주는 마음이 아닐까요? 아이와 어른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며, 필요한 순간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우리 교실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 거예요.<br/><br/>교실 속 현실과 아이들의 마음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 《교실은 지옥이다》. 우리 아이와 함께 읽으며 친구 관계와 배려, 그리고 더 나은 교실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1/56/cover150/k1221315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15609</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등 판타지 동화 추천 《요괴 아파트 4 : 공포의 학교 전설》 - [요괴 아파트 4 - 공포의 학교 전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69281</link><pubDate>Tue, 13 Oct 2026 11: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692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687&TPaperId=175692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27/coveroff/k6921316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687&TPaperId=175692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괴 아파트 4 - 공포의 학교 전설</a><br/>도미야스 요코 지음, 야마무라 고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요괴 아파트》가 4권으로 돌아왔어요! 이번에는 ‘공포의 학교 전설’이라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한밤중 폐교에 찾아간 요괴 삼 남매의 좌충우돌 모험을 담은 이야기랍니다.<br/><br/>《요괴 아파트》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게 된 요괴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동화 시리즈예요. 기발한 상상력과 개성 넘치는 요괴 캐릭터들이 등장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로도 잘 알려진 도미야스 요코 작가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br/><br/>이번 4권의 주인공은 외눈이, 삐딱이, 마음이 삼 남매예요. 천리안을 가진 외눈이, 엄청난 힘을 가진 삐딱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마음이까지! 서로 다른 능력과 성격을 가진 삼 남매가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죠.<br/><br/>어느 날 재미있는 일을 찾던 삼 남매는 이웃 마을의 폐교에 가기로 해요. 한밤중의 폐교라니, 생각만 해도 으스스한데요. 오래된 학교 건물에 수상한 기척이 감돌고 학교에 전해 내려오는 무서운 전설까지 등장한답니다. 그런데 요괴 삼 남매는 겁먹기는커녕 각자의 능력을 활용해 폐교 체험을 즐기기 시작해요.<br/><br/>그러던 중 외눈이의 모자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삼 남매는 범인을 찾기 위해 나서게 됩니다. 과연 모자를 가져간 범인은 누구일까요? 저도 읽으면서 혹시 귀신이 범인일까 궁금했는데, 예상과는 다른 존재가 등장해 더욱 재미있었어요.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과 삼 남매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어우러져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답니다.<br/><br/>제목만 보면 꽤 무서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공포보다는 웃음과 재미가 더 많은 책이에요. 사람이라면 한밤중에 폐교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무서울 텐데, 요괴 삼 남매에게는 그마저도 신나는 모험이 되더라고요. 무서운 상황에서도 엉뚱한 행동을 하는 삼 남매 덕분에 오히려 웃음이 나왔답니다. 평소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겁이 많은 아이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br/><br/>책을 읽다 보니 어릴 적 학교에서 들었던 학교 괴담도 떠올랐어요. 과학실에 귀신이 나온다거나 음악실에 누군가 나타난다는 이야기처럼, 학교마다 으스스한 전설 하나쯤은 있었잖아요. 밤늦게 학교에 남아 있으면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던 복도도 괜히 길어 보이고 어두운 교실도 무섭게 느껴지곤 했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학교 괴담처럼 다가오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라 더 반갑게 느껴졌어요.<br/><br/>무엇보다 《요괴 아파트》가 단순히 재미있는 요괴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마을과 자연이 바뀌면서 그곳에 살던 존재들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는 설정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거든요. 인간과 요괴뿐 아니라 사람과 동물, 자연까지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담겨 있답니다.<br/><br/>책을 읽은 뒤 우리 아이와 함께 ‘우리 주변에는 어떤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겠더라고요. 재미있는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변의 생명과 공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으니까요. 이런 메시지를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요괴 삼 남매의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br/><br/>초등 판타지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 학교 괴담이나 미스터리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특히 외눈이, 삐딱이, 마음이가 각자의 능력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은 재미뿐 아니라 서로 다른 장점을 이해하는 즐거움도 전해준답니다.<br/><br/>《요괴 아파트 4 : 공포의 학교 전설》은 오싹한 폐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요괴 삼 남매의 유쾌한 모험 이야기예요. 공포를 기대하고 펼쳤다가 웃음과 재미에 빠져들게 되는 책이랄까요? 과연 폐교에 숨겨진 전설은 무엇인지, 외눈이의 모자를 가져간 범인은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우리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흥미진진한 판타지 모험과 따뜻한 메시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초등 추천도서랍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27/cover150/k6921316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22767</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리아스 트로이 전쟁 - [일리아스 트로이 전쟁 -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첫 번째 대서사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67379</link><pubDate>Mon, 12 Oct 2026 10: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673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556045&TPaperId=175673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4/56/coveroff/89615560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556045&TPaperId=175673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리아스 트로이 전쟁 -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첫 번째 대서사시</a><br/>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야니스 스테파니데스 그림, 최순희 옮김, 호메로스 원작 / 파랑새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일리아스 트로이 전쟁》은 신과 인간의 운명이 얽힌 트로이 전쟁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입니다. 요즘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하면서 그리스 신화와 트로이 전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디세이아》를 읽기 전, 그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는 트로이 전쟁부터 알아보고 싶어 선택한 책이에요.<br/><br/>호메로스 원저,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글, 야니스 스테파니데스 그림으로 완성된 이 책은 파리스의 탄생과 황금 사과 이야기부터 그리스군의 소집과 항해, 트로이 목마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흐름을 폭넓게 다룹니다. 단순히 전쟁의 과정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과 전후 이야기까지 살펴볼 수 있어 그리스 신화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기 좋아요.<br/><br/>특히 반가웠던 부분은 주요 신과 인물 소개가 따로 정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등장인물이 워낙 다양하고 신들의 관계도 복잡해서 처음에는 누가 누구였는지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책을 읽기 전 인물 소개부터 살펴보면 훨씬 수월하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br/><br/>이야기 속에서는 인간들의 전쟁에 신들의 감정과 선택까지 복잡하게 얽힙니다. 아르테미스는 왜 트로이 편에 섰을까, 헤라와 아테네는 왜 트로이의 멸망을 바랐을까 하는 궁금증을 따라가다 보면 전쟁의 흐름이 달라지는 이유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인간의 욕망과 신들의 질투, 각자의 이해관계가 뒤섞인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게 다가와요.<br/><br/>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인물은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입니다. 아킬레우스는 오래 살지만 이름 없이 살아가는 삶보다 짧더라도 영원히 기억되는 삶을 선택합니다. 반면 헥토르는 자신의 가족과 백성, 그리고 트로이를 지키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맞서지요. 같은 전쟁터에 서 있지만 두 영웅이 싸우는 이유는 서로 다릅니다. 그래서 단순히 누가 더 강한 영웅인지를 넘어,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였어요.<br/><br/>책에는 정재승 교수의 도움말도 담겨 있어 고전 신화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특히 트로이의 성벽을 무너뜨린 트로이 목마 이야기는 문제를 해결할 때 꼭 정해진 방법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해요. 더 강한 힘으로 정면 돌파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며, 때로는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겠더라고요.<br/><br/>책이 꽤 두꺼운 편이지만 글씨 크기와 편집이 적당해 생각보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관심이 있는 독자는 물론, 고전을 처음 접하는 초등 고학년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신화 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명예, 가족과 책임, 그리고 삶의 선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br/><br/>특히 《오디세이아》를 읽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먼저 《일리아스 트로이 전쟁》부터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디세우스가 어떤 전쟁을 겪었고, 그 안에서 어떤 인물들과 얽혀 있었는지 알고 나면 이후의 여정도 훨씬 더 흥미롭게 다가올 테니까요.<br/><br/>수천 년 전의 이야기지만 그 안에 담긴 질문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그리고 막막한 문제 앞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저도 이제 《오디세이아》를 읽어볼 차례인데요. 트로이 전쟁의 배경을 알고 나서 만나는 오디세우스의 모험은 또 얼마나 흥미로울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4/56/cover150/89615560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45678</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 -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62635</link><pubDate>Fri, 09 Oct 2026 14: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626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798&TPaperId=17562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79/coveroff/k7421317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798&TPaperId=175626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a><br/>톰 앵글버거.폴 델린저 지음, 김영란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로봇과 인간이 친구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AI가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요즘,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청소년 소설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를 읽어봤어요.<br/><br/>이 책은 로봇을 좋아하는 맥스와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 퍼지의 이야기를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에요. 현직 교사들이 선택한 베스트셀러로, 독서 토론이나 필독서로도 활용하기 좋은 책인데요. 이번 개정판에는 작가들의 서문과 친필 사인, 현직 교사들의 추천사까지 더해져 더욱 알차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br/><br/>이야기의 배경은 맥스가 다니는 뱅가드 중학교예요. 그런데 이 학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학교와 조금 달라요. 경비원부터 급식 조리사, 도서관 사서까지 모두 로봇이고, 교감 선생님인 바바라는 슈퍼컴퓨터로 학교 전체를 관리하거든요. 학생들의 행동을 감시하고 점수를 매기며 학교 시스템을 통제하는 모습이 어딘가 낯설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지더라고요.<br/><br/>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 최첨단 로봇 퍼지가 등장해요. 그런데 최첨단 로봇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첫날부터 복도에서 넘어지고 말죠. 이런 엉뚱한 모습 덕분에 퍼지가 처음부터 친근하게 느껴지는데요. 로봇을 좋아하는 맥스가 퍼지를 도와주면서 두 존재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br/><br/>하지만 맥스의 학교생활은 순탄하지 않아요. 시험을 잘 봤는데도 점수가 이상하게 나오고, 별다른 이유 없이 벌점이 쌓이기 시작하거든요. 알고 보니 바바라 교감이 맥스의 시험 점수를 마음대로 조작하고 있었어요. 결국 맥스는 문제 학생으로 낙인찍히고 강제 전학을 당할 위기에 놓입니다.<br/><br/>이런 맥스를 돕기 위해 나선 존재가 바로 퍼지예요. 퍼지에게 입력된 프로그램은 '맥스 돕기'였는데요. 처음에는 단순히 프로그램에 따라 맥스를 도우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퍼지는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하기 시작해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죠.<br/><br/>책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퍼지가 단순히 입력된 명령을 수행하는 로봇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정해진 규칙대로 움직이도록 만들어진 존재가 오히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맥스를 돕는 과정에서 실수도 하고 고민도 하면서 점점 자신만의 선택을 해 나가는 퍼지를 보고 있으면, 과연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인간과 로봇의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자연스럽게 궁금해져요.<br/><br/>이야기는 단순히 똑똑한 로봇의 활약으로 끝나지 않아요. 오히려 책을 읽을수록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마음에 남습니다.<br/><br/>시험 점수가 높고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이 정말 좋은 학생의 기준일까요? 모두가 똑같이 행동하고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학교가 과연 완벽한 학교일까요?<br/><br/>바바라 교감이 추구하는 학교는 효율적이고 완벽해 보여요. 규칙을 잘 지키고 성적이 높으며 운영 비용까지 적게 드는 학교니까요. 하지만 그 안에서 학생들은 끊임없이 감시받고 평가받아요. 조금이라도 기준에서 벗어나면 문제 학생으로 낙인찍히기도 하죠. 이 모습을 보면서 완벽해 보이는 시스템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br/><br/>반면 퍼지는 실수하고 실패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해요.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죠. 이런 모습이 우리 아이들의 성장 과정과도 참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언제나 정답만 맞히면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실수도 하고 친구와 부딪히기도 하며, 때로는 엉뚱한 선택을 하면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니까요.<br/><br/>그래서 이 책은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까지 읽어보면 좋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미있는 학교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규칙과 평가 방식, 그리고 사람을 바라보는 기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거든요.<br/><br/>특히 우리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아요. 퍼지가 정말 사람처럼 생각하는 걸까? 인공지능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시험 점수만으로 사람을 평가해도 될까? 모두가 똑같이 행동해야 할까? 이런 질문을 하나씩 나누다 보면 어른과 아이가 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br/><br/>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는 인공지능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와 함께 살아갈 우리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고민하는 일일 거예요. 편리함과 효율성만을 추구하다 보면 놓칠 수 있는 공감과 배려, 스스로 생각하는 힘,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태도도 잊지 않아야 하니까요.<br/><br/>《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는 처음에는 로봇이 학교에 간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우리가 진짜 고민해야 할 것은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에요. 정해진 규칙에 맞춰 완벽하게 움직이는 것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때로는 실수하더라도 다시 선택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돌아보게 합니다.<br/><br/>AI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진정한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책을 찾고 있다면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를 추천하고 싶어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생각할 거리까지 얻을 수 있어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나 청소년 소설을 찾는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br/><br/>#청소년소설 #초등고학년추천도서 #초등추천도서 #로봇 #AI #인공지능 #로봇소년학교에가다 #미래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79/cover150/k7421317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27982</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급식 한 끼로 배우는 가장 맛있는 경제 공부  ​ - [오늘 급식은 경제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60564</link><pubDate>Thu, 08 Oct 2026 1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605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392&TPaperId=175605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8/7/coveroff/k5821303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392&TPaperId=175605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 급식은 경제입니다</a><br/>홍기훈 지음, 신병근 그림 / 데이스타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오늘 급식 뭐야?”<br/><br/>아이들이 매일 한 번쯤 하는 이 질문 속에 이렇게 많은 경제 이야기가 숨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오늘 급식은 경제입니다》는 우리가 매일 먹는 급식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초등 고학년 경제책이에요.<br/><br/>경제라고 하면 주식, 금리, 환율, 시장처럼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단어부터 떠오르기 쉬운데요. 이 책은 아주 친숙한 음식에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카레와 제육볶음, 우유, 감자튀김, 빵, 돈가스처럼 아이들이 실제로 매일 접하는 음식이 경제를 이해하는 재미있는 소재가 되어줍니다.<br/><br/>첫 질문부터 흥미로워요. “왜 우리 학교 급식에는 매주 마라탕과 랍스터가 안 나올까?” 맛있는 음식이라면 매일 먹고 싶지만 학교 급식에는 정해진 예산과 시간, 인력이 있죠. 이처럼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통해 희소성, 선택, 기회비용 같은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요.<br/><br/>카레와 제육볶음이 급식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에서는 생산과 비용, 규모의 경제를 살펴보고, 우유 가격이 오르면 왜 여러 곳에서 영향을 받는지, 감자튀김이 품절되면 왜 감자만의 문제가 아닌지도 알아봅니다.<br/><br/>특히 재미있었던 건 음식 하나가 우리나라 안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진미채 한 젓가락이 여러 나라와 연결되어 우리 식판에 올라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공급망과 국제무역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어요.<br/><br/>“달러가 오르면 왜 내 빵이 작아질까?”라는 질문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딱 좋더라고요. 환율이나 국제무역, 비교우위처럼 설명하기 어려운 경제 개념도 빵과 면처럼 익숙한 음식과 연결하니 훨씬 쉽게 다가옵니다.<br/><br/>마지막에 등장하는 ‘잔반통은 왜 매일 다시 가득 찰까?’라는 질문도 인상적이었어요. 음식을 남기지 말자는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왜 음식을 남기는지 경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거든요. 외부효과와 외부비용, 인센티브 같은 개념을 통해 하나의 현상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br/><br/>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경제를 단순히 돈을 잘 벌기 위한 공부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데 있어요. 제한된 자원 속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포기할지, 그리고 우리의 선택이 다른 사람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br/><br/>저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급식 메뉴는 왜 이렇게 정해질까?”, “이 음식은 어디에서 왔을까?” 같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눠볼 수 있었어요.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급식 메뉴 하나도 책을 읽고 나면 다르게 보이더라고요.<br/><br/>카레를 보면서 규모의 경제를 떠올리고, 우유를 보며 수요와 공급을 생각하고, 빵을 먹으면서 환율을 떠올리는 식으로 일상 속에서 경제 개념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어요.<br/><br/>경제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초등 고학년이라면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경제는 어려워”라고 생각하는 아이도 교과서적인 설명 대신 익숙한 급식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br/><br/>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환경, 국제무역까지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고, 경제 관련 수행평가나 토론을 준비할 때 참고하기에도 괜찮은 책입니다.<br/><br/>매일 먹는 급식 한 끼를 통해 희소성부터 수요와 공급, 환율, 국제무역, 공급망, 외부효과까지 다양한 경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 《오늘 급식은 경제입니다》.<br/><br/>“오늘 급식 뭐야?”라는 평범한 질문을 “왜 이렇게 정해졌을까?”라는 생각으로 바꿔주는 책이라 더 재미있었어요. 경제를 어렵게 시작하기보다 아이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시작하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8/7/cover150/k5821303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80774</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네덜란드가 이렇게 재미있는 나라였어? - [용선생이 간다 18 : 네덜란드 - 세계 문화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57467</link><pubDate>Tue, 06 Oct 2026 16: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574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1789&TPaperId=175574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3/85/coveroff/k84213178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1789&TPaperId=175574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용선생이 간다 18 : 네덜란드 - 세계 문화 여행</a><br/>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지음, 뭉선생 그림, 유신영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주니어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네덜란드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br/><br/>저는 역시 풍차와 튤립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그런데 《용선생이 간다 18: 네덜란드》를 읽어보니 네덜란드가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더라고요.<br/><br/>이번에 용선생과 역사반 친구들이 떠난 곳은 바로 네덜란드!<br/><br/>《용선생이 간다》는 세계 여러 나라를 직접 여행하는 것처럼 역사와 지리, 문화 이야기를 재미있게 알아가는 시리즈인데요. 이번 네덜란드 편도 역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아이와 함께 네덜란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어요.<br/><br/>특히 네덜란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풍차 이야기부터 만나볼 수 있어요.<br/><br/>네덜란드는 국토의 4분의 1 이상이 해수면보다 낮은 나라라고 하는데요. 생각해 보면 정말 신기하죠. 바다보다 낮은 땅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br/><br/>책에서는 그 궁금증을 따라가면서 네덜란드 사람들이 오랜 시간 바다와 싸우며 땅을 지켜온 이야기를 들려줘요.<br/><br/>용선생과 친구들은 암스테르담의 담 광장도 둘러보고, 약 3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킨데르데이크의 풍차도 찾아갑니다.<br/><br/>풍차라고 하면 그냥 ‘네덜란드의 유명한 풍경’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알고 보니 물을 퍼내고 낮은 땅을 관리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더라고요. 네덜란드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의 생활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br/><br/>네덜란드의 역사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죠.<br/><br/>17세기 네덜란드가 세계 무역을 주도했던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를 통해 당시 네덜란드가 얼마나 활발하게 세계 곳곳과 교류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요.<br/><br/>그냥 ‘풍차와 튤립의 나라’라고만 알고 있던 네덜란드에 이런 역사까지 있었다니, 알고 보면 정말 흥미로운 나라죠.<br/><br/>그렇다고 책에 공부할 내용만 가득한 건 아니에요.<br/><br/>네덜란드 사람들이 즐겨 먹는 절인 청어 이야기도 만나고, 알록달록한 튤립이 가득한 쾨켄호프에도 가봅니다. 이렇게 음식과 볼거리까지 함께 만나니 정말 여행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게 되더라고요.<br/><br/>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화와 이야기, 사진과 삽화가 적절하게 섞여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br/><br/>글만 빽빽하게 이어지는 책이었다면 아이가 조금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는데, 《용선생이 간다》는 볼거리도 많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요소도 많아서 자연스럽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게 해줘요.<br/><br/>여행 중간중간에는 ‘용선생의 스페셜 가이드’를 통해 조금 더 자세한 지식을 알아볼 수도 있고요.<br/><br/>‘미션 해결! 지금 여행지에서는?’에서는 숨은그림찾기, 미로, 추리하기,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어요.<br/><br/>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문제를 풀고 찾아보면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으니 아이 입장에서는 공부보다는 놀이처럼 느껴질 것 같아요.<br/><br/>10일간의 여행을 모두 마치고 나면 ‘퀴즈로 정리하는 네덜란드’도 만날 수 있어요. 지리와 역사, 문화, 경제까지 책에서 배운 내용을 퀴즈로 다시 한번 정리해볼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복습하기에도 좋답니다.<br/><br/>부록으로 들어 있는 ‘내가 만든 네덜란드 지도’도 재미있는 부분이에요. 설명을 읽고 알맞은 스티커를 찾아 지도에 붙여보면서 네덜란드의 주요 장소를 직접 찾아볼 수 있거든요.<br/><br/>이런 활동이 하나씩 더해지니까 아이가 책을 읽고 ‘끝!’ 하는 것이 아니라 읽은 내용을 가지고 한 번 더 놀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br/><br/>무엇보다 《용선생이 간다》가 좋은 이유는 아이에게 무조건 외우라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br/><br/>‘네덜란드는 이런 나라야’라고 딱딱하게 설명하는 대신 용선생과 친구들의 여행을 따라가면서 하나씩 보고, 듣고, 발견하게 해주거든요.<br/><br/>그래서 세계사나 지리를 아직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것 같아요.<br/><br/>저도 네덜란드를 잠깐 여행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짧게 둘러보고 왔던 네덜란드의 모습을 책을 통해 다시 만나니 그때는 미처 몰랐던 이야기까지 새롭게 알게 되어 더 재미있었어요.<br/><br/>풍차와 튤립으로만 알고 있던 네덜란드의 역사와 지리, 경제와 문화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여행으로 만나볼 수 있는 《용선생이 간다 18: 네덜란드》.<br/><br/>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물론이고, 세계사나 지리를 조금 더 재미있게 접하게 해주고 싶은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br/><br/>책 한 권으로 네덜란드 여행도 하고, 역사와 지식까지 자연스럽게 챙길 수 있으니 초등 세계사·지리책을 찾고 있다면 《용선생이 간다》 시리즈를 만나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3/85/cover150/k84213178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38523</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로의 상처를 알아가는 두 아이의 용기와 우정 《핫초코는 달콤하다》 - [핫초코는 달콤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55141</link><pubDate>Mon, 05 Oct 2026 1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551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1487&TPaperId=175551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5/27/coveroff/k4121314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1487&TPaperId=175551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핫초코는 달콤하다</a><br/>박현숙 지음, 하니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박현숙 작가님의 신작 《핫초코는 달콤하다》는 학교 폭력과 가정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두 아이의 우정과 용기를 통해 풀어낸 초등 성장동화입니다.<br/><br/>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를 좋아했던 우리 아이라 이번 신작도 반가운 마음으로 읽어보았는데요. 이번 책 역시 아이들이 이야기 속 인물의 마음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용기란 무엇일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라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br/><br/>이야기의 중심에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태윤이와 윗집으로 이사 온 미로가 있습니다. 태윤이는 성욱이에게 핫초코를 사달라는 요구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학원이 끝난 뒤 성욱이에게 끌려가 돈을 쓰게 되고, 돈이 없으면 돈을 가지고 다니라는 협박까지 받지만 엄마에게 쉽게 말하지 못합니다.<br/><br/>학원을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해도 엄마는 성적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결국 태윤이는 자신이 겪고 있는 일을 혼자 감당하게 되죠. 그러다 교실에서 우연히 돈을 발견하고 순간적으로 돈을 훔치게 되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얼마나 막다른 상황에 몰려 있었는지 느껴져 마음이 무거웠습니다.<br/><br/>한편 태윤이의 윗집으로 이사 온 미로에게도 숨겨진 사연이 있습니다. 늘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다니는 모습과 집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음. 태윤이는 미로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조금씩 궁금해하기 시작하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미로 역시 가정 폭력으로 상처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br/><br/>학교에서 폭력을 경험하는 태윤이와 집에서 폭력을 경험하는 미로. 서로 다른 상황에 놓여 있는 두 아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로의 아픔을 가장 잘 알아볼 수 있는 존재가 됩니다.<br/><br/>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미로가 태윤이에게 용기를 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이었어요. 미로는 싸움을 잘하는 아이도,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도 아닙니다. 하지만 친구가 힘든 상황에 놓였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곁에 있어 줍니다.<br/><br/>이 책에서 말하는 용기는 힘이 세거나 싸움을 잘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무서운 상황에서도 도움을 요청하는 것, 나를 지키기 위해 한 걸음 내딛는 것, 그리고 친구에게 손을 내미는 것 역시 용기라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전해집니다.<br/><br/>무엇보다 제목인 ‘핫초코’의 의미도 책을 읽고 나면 다르게 느껴집니다. 처음 태윤이에게 핫초코는 성욱이 때문에 억지로 사줘야 하는 부담스러운 음료였지만, 미로와 함께 마시는 핫초코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됩니다. 같은 핫초코라도 누구와 어떤 마음으로 마시느냐에 따라 맛과 기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어요.<br/><br/>《핫초코는 달콤하다》는 친구 관계로 고민하고 있는 아이, 친구에게 싫다는 말을 쉽게 하지 못하는 아이, 힘든 일이 있어도 혼자 참고 있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br/><br/>또한 학교 폭력이나 가정 폭력에 대해 아이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부모님께도 추천하고 싶어요.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책 속 태윤이와 미로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겠더라고요.<br/><br/>태윤이와 미로는 서로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대신 힘든 순간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곁을 지켜주고,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줍니다.<br/><br/>때로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보다 “네 이야기를 들어줄게”라는 말 한마디가 더 큰 힘이 될 때가 있겠죠.<br/><br/>《핫초코는 달콤하다》는 폭력 앞에서 침묵하지 않는 용기,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 그리고 친구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우정을 보여주는 책입니다.<br/><br/>책을 읽고 우리 아이와 함께 ‘용기란 무엇일까?’, ‘힘든 일이 있을 때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까?’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을 것 같아요.<br/><br/>책을 덮고 나면 제목처럼 핫초코 한 잔이 왠지 조금 더 따뜻하고 달콤하게 느껴지는, 마음에 오래 남는 초등 추천도서였습니다.<br/><br/>#핫초코는달콤하다 #박현숙작가 #하니작가 #동화 #학교폭력 #가정폭력 #용기 #친구 #우정 #한솔수북]]></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5/27/cover150/k4121314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852744</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친구에게 상처 준 쇼타의 특별한 열대섬 여행  ​《트러블여행사4》 - [트러블 여행사 4 - 열대섬에서 비밀의 보물 찾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48426</link><pubDate>Thu, 01 Oct 2026 08: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484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1784&TPaperId=175484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5/50/coveroff/k2621317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1784&TPaperId=175484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트러블 여행사 4 - 열대섬에서 비밀의 보물 찾기</a><br/>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고마쓰 신야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초등판타지 #히로시마레이코 #초등추천도서<br/><br/>《트러블 여행사 4: 열대섬에서 비밀의 보물 찾기》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으로 익숙한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판타지 동화예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친구에게 마음과 다른 말을 내뱉어 상처를 준 쇼타가 신비로운 열대섬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br/><br/>주인공 쇼타는 같은 반 친구 미즈나를 좋아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미즈나 앞에만 서면 마음과는 정반대의 말이 튀어나와요. 잘해주고 싶은 마음과 달리 괜히 못된 말을 하게 되고, 결국 미즈나에게 상처를 주고 말죠.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알고 미안한 마음은 가득하지만,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쇼타 앞에 수상한 올빼미가 나타나요. 그리고 올빼미를 따라가 도착한 곳이 바로 〈트러블 여행사〉랍니다.<br/><br/>문해사는 쇼타에게 자신에게 꼭 맞는 ‘문제 해결 여행’을 제안하고, 쇼타는 미즈나에게 용서받고 싶은 마음으로 여행 계약서에 사인하게 돼요. 그렇게 뜨거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낯선 열대섬에서 쇼타의 특별한 모험이 시작됩니다.<br/><br/>올빼미 가이드 카무이와 주술사 치티아, 그리고 수상한 남자 사그완과 함께 쇼타는 세 개의 신비로운 섬을 돌아다니며 여러 미션을 해결해야 해요. 뜨거운 불새가 살아가는 타타키키섬부터 자동차보다 훨씬 큰 약뱀이 등장하는 바오푸섬, 아름다운 껍데기를 가진 허풍선 소라게가 가득한 투포이섬까지, 섬마다 환경과 생물이 달라서 마치 게임 속 모험을 따라가는 듯한 재미가 있어요.<br/><br/>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건 단순히 신비로운 섬을 여행하는 데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쇼타가 미션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했던 행동을 돌아보고, 미즈나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조금씩 성장해 가거든요.<br/><br/>특히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어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친구와 다툰 뒤 “미안해”라는 말 한마디로 상황을 끝내려고 할 때가 있잖아요. 물론 사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다음일지도 모르겠어요. 상대방이 왜 상처받았는지 생각하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으며, 행동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말이에요.<br/><br/>이 책은 이런 이야기를 잔소리처럼 들려주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쇼타가 직접 미션을 해결하고 고민하고 실수하면서 스스로 깨닫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몰입하면서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br/><br/>‘나는 친구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 ‘내가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말이 친구에게는 상처가 아니었을까?’ 하고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볼 수도 있고요.<br/><br/>특히 ‘좋아해서 그랬다’는 말이 상대방에게 준 상처를 없애주는 변명이 될 수 없다는 점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해줘요. 좋아하는 마음이나 친해지고 싶은 마음 때문에 괜히 장난을 치거나 반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중요한 건 내 마음만이 아니라 상대방이 어떻게 느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니까요.<br/><br/>쇼타 역시 처음에는 자신의 마음만 생각했지만 여행을 통해 미즈나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진짜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요. 그 과정이 아이들의 성장과도 닮아 있어서 더욱 마음에 와닿았어요.<br/><br/>마지막에 담긴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메시지도 좋았어요. 좋아한다면 좋아한다고, 고맙다면 고맙다고, 미안하다면 미안하다고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 괜히 반대로 말하거나 엉뚱한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하기보다 솔직하게 감정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였어요.<br/><br/>무엇보다 신비로운 열대섬과 독특한 생물, 긴장감 넘치는 미션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먼저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친구 관계와 말의 무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까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재미와 성장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잘 담아낸 초등 판타지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br/><br/>친구에게 마음과 다른 말을 해본 적이 있는 아이, 친구와 다툰 뒤 어떻게 화해해야 할지 고민하는 아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특히 좋을 것 같아요.<br/><br/>아이들은 누구나 실수하면서 자라잖아요. 중요한 건 실수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 행동을 돌아보고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다시 좋은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br/><br/>《트러블 여행사 4: 열대섬에서 비밀의 보물 찾기》는 흥미진진한 판타지 모험을 따라가면서 친구 관계와 감정 표현, 그리고 진정한 사과와 관계 회복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초등 아이에게 새로운 판타지 동화를 찾고 있다면 함께 읽어보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5/50/cover150/k2621317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55075</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전사들 팬이라면 소장 욕구 100% - [전사들 예언의 시작 편 1 : 야생으로 (디럭스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32438</link><pubDate>Wed, 23 Sep 2026 10: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324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1975&TPaperId=175324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3/62/coveroff/k0421319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1975&TPaperId=175324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사들 예언의 시작 편 1 : 야생으로 (디럭스 에디션)</a><br/>에린 헌터 지음, 서나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전사들》 시리즈! 고양이들의 치열한 생존과 모험을 그린 세계적인 판타지 동화인데요. 우리 아이도 이미 《전사들》의 매력에 푹 빠진 열렬한 팬이라 이번에 출간된 《전사들 예언의 시작: 야생으로》 디럭스 에디션을 만나고 정말 반가워했어요.<br/><br/>이미 읽었던 이야기임에도 이번 디럭스 에디션은 소장 가치가 남다르더라고요. 고급스러운 하드커버와 금장 글씨, 파이어포의 털 색깔을 연상시키는 책의 디자인까지, 처음 책을 받아 들었을 때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답니다. 서점에서 만났다면 저도 단번에 소장하고 싶었을 만큼 매력적인 책이었어요.<br/><br/>이번 디럭스 에디션에는 기존 본편뿐만 아니라 타이거클로의 천둥족 전사 시절을 다룬 미공개 보너스 스토리도 새롭게 수록되어 있어요. 이미 《전사들》을 읽은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되고,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흥미로운 세계관을 만나는 시작점이 될 것 같아요.<br/><br/>이야기의 주인공은 평범한 애완 고양이 러스티예요. 어느 날 숲에 들어간 러스티는 천둥족의 지도자 블루스타를 만나고, 전사의 자질을 인정받아 훈련병이 되라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러스티는 파이어포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고 천둥족의 일원이 되지요.<br/><br/>하지만 야생 고양이들의 세계에는 천둥족, 바람족, 강족, 그림자족이라는 네 개의 종족이 존재해요. 각자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경쟁하고 갈등하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협력하는데요. 파이어포는 사냥과 전투를 배우며 새로운 세계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종족 간의 갈등과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게 됩니다.<br/><br/>특히 그림자족에서 추방된 치료자 옐로팽과의 만남, 그리고 타이거클로를 둘러싼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져요. 과연 파이어포는 진정한 전사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평범한 애완 고양이가 새로운 세계에서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답니다.<br/><br/>《전사들》의 매력은 단순히 고양이가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이라는 점에 그치지 않아요. 고양이들의 시선으로 인간과 자연을 바라보는 독특한 세계관이 특히 인상적이거든요. 인간을 '두발쟁이',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천둥길'이라고 부르는 고양이들만의 언어와 표현이 이야기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해줘요.<br/><br/>여기에 종족 간의 갈등과 권력을 둘러싼 음모, 신뢰와 배신, 훈련과 전투, 그리고 성장까지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있어요. 귀여운 고양이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라고 가볍게 생각했다면 예상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에 놀랄 수도 있답니다.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각자의 선택과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br/><br/>특히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시리즈 도서는 독서의 즐거움을 오래 이어가는 계기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한 권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관심이 이어지고, 새로운 인물과 사건을 만나면서 독서의 재미를 쌓아 갈 수 있으니까요. 평소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흥미로운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br/><br/>이번 디럭스 에디션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미공개 보너스 스토리까지 더해져 기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책이에요. 우리 아이처럼 이미 《전사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선물하기에도 좋고, 고양이와 판타지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기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br/><br/>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 판타지와 모험을 즐기는 아이, 긴 호흡의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전사들 예언의 시작: 야생으로》 디럭스 에디션을 만나 보세요. 평범한 애완 고양이 러스티가 전사 파이어포로 성장하는 과정과 네 종족의 치열한 생존 경쟁, 고양이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세계관이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준답니다.<br/><br/>이미 읽었던 이야기라도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특별한 디럭스 에디션! 《전사들》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반가운 선물이 되어준 책이었어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고양이들의 매력적인 세계로 떠나보시길 추천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3/62/cover150/k0421319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36205</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이의 꿈을 훔치는 건 무엇일까?  ​《5학년 1반 꿈 도둑》 - [5학년 1반 꿈 도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28743</link><pubDate>Mon, 21 Sep 2026 10: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287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1668&TPaperId=175287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50/36/coveroff/k0821316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1668&TPaperId=175287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5학년 1반 꿈 도둑</a><br/>김연희 지음, 이경석 그림 / 지구별아이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초등 고학년 추천도서 《5학년 1반 꿈 도둑》은 아이들의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따뜻하게 담아낸 성장 동화예요. 《5학년 2반 집중력 도둑》, 《5학년 3반 예쁜말 도둑》에 이어 나온 ‘5학년 도둑’ 시리즈로, 이번에는 아이들의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한 꿈과 고민을 ‘꿈 도둑’이라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풀어냈답니다.<br/><br/>아이에게 “꿈이 뭐야?”라고 물어보는 건 자연스러운 일처럼 느껴지지만, 정작 아이에게는 부담스러운 질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꿈을 정하지 못했거나, 좋아하는 것이 자꾸 바뀌거나, 부모님의 기대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이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 같았거든요.<br/><br/>이 책에는 모두 8명의 아이가 등장해 각자 다른 고민을 안고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져요. 꿈이 없어서 불안한 아이, 친구와 비교하며 자신감을 잃는 아이, 부모님이 원하는 꿈과 자신의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이, 꿈이 자주 바뀌는 아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남자와 여자에게 어울리는 꿈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의 이야기도 담겨 있어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여러 생각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해준답니다.<br/><br/>읽다 보면 “어? 나도 그런데?” 하고 공감할 만한 장면이 많을 것 같아요. 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꿈이 없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아이가 아니라는 메시지였어요. 누군가에게 꿈은 가수가 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멋진 어른이 되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꿈을 반드시 하나의 직업으로 정해놓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아이가 자신의 가능성을 조금 더 자유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점이 좋았어요.<br/><br/>꿈이 자주 바뀌는 아이들에게도 꼭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아이들은 무언가를 좋아했다가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기도 하고, 한참 고민한 끝에 다른 길을 선택하기도 하죠. 그럴 때 어른들은 “또 바뀌었어?”라며 걱정할 수 있지만, 책에서는 지금까지 좋아했던 모든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다고 이야기해요. 우주를 좋아했던 시간도, 바둑을 두었던 시간도, 새로운 꿈을 찾아 헤매었던 시간도 모두 미래의 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아이가 여러 가지를 경험하며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응원해 주고 싶어지는 부분이었답니다.<br/><br/>책을 읽으며 부모인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되었어요. 아이가 잘하는 것을 발견하면 더 해보길 바라고, 가능성이 보이면 그 길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잖아요. 하지만 그런 마음이 때로는 아이가 원하는 꿈보다 부모가 생각하는 ‘괜찮은 꿈’을 앞세우게 만들 수도 있겠더라고요.<br/><br/>아이의 꿈을 응원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느 순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아이의 미래를 대신 결정해 주는 엄마보다,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때까지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br/><br/>책 속 〈게 섰거라! 꿈 도둑〉에서는 꿈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도 재미있게 풀어내요. 꿈과 직업은 꼭 같은 것이 아니고, 꿈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꿈이라도 내가 좋아하고 의미 있다고 느낀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예요.<br/><br/>그래서 《5학년 1반 꿈 도둑》은 단순히 장래희망을 정해보자고 말하는 진로교육 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직업을 선택하기에 앞서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무엇을 할 때 즐거울까?’를 먼저 생각해 보도록 도와주거든요. 결국 진로를 찾아가는 첫걸음은 직업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메시지가 참 따뜻하게 다가왔어요.<br/><br/>아직 꿈이 없는 아이, 꿈이 자주 바뀌는 아이, 친구와 비교하며 자신감을 잃은 아이, 부모님의 기대가 부담스러운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초등 고학년 성장 동화예요.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는 부모님이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고요.<br/><br/>꿈은 꼭 거창할 필요가 없고, 지금 당장 정답을 찾아야 하는 것도 아니겠죠. 오늘 좋아하는 것이 내일 바뀌어도 괜찮고, 한참 돌아 다른 길을 선택해도 괜찮다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남이 정해준 꿈이 아니라 내 마음에서 시작된 꿈을 찾아가는 과정일 거예요.<br/><br/>책을 읽은 뒤 아이와 함께 “너는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워?”, “요즘 새롭게 관심 가는 건 뭐야?” 하고 가볍게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꿈을 서둘러 정해주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 그것이 어쩌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진로교육이 아닐까 싶어요.<br/><br/>아이의 꿈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5학년 1반 꿈 도둑》을 통해 꿈의 의미를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아이가 자신의 속도로 성장하고, 다양한 경험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건네는 책이랍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50/36/cover150/k0821316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503686</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각하는 십 대를 위한 맛있는 과학 이야기 《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 - [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27146</link><pubDate>Sun, 20 Sep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271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8034&TPaperId=175271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1/38/coveroff/k9821380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8034&TPaperId=175271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a><br/>이광렬 지음, 신병근 그림 / 데이스타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매일 먹는 급식에 과학이 숨어 있다면 어떨까요? 밥 한 숟가락, 김치 한 조각, 바삭한 튀김 한 입에도 과학의 원리와 인류의 역사,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 《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를 읽어봤어요.<br/><br/>《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음식을 통해 화학, 생명과학, 물리학은 물론 음식의 역사와 환경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청소년 통합 과학 교양서예요. 과학이라고 하면 교과서 속 어려운 공식이나 실험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이 책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음식’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br/><br/>“김치는 왜 잘 썩지 않을까?”, “튀김은 왜 바삭할까?”, “우유는 어떻게 안전하게 마실 수 있을까?”와 같은 일상적인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과학 개념을 이해하게 되는데요.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먹었던 음식 속에 이렇게 다양한 과학 원리가 숨어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br/><br/>책에서는 먼저 쌀과 밀 같은 주식이 인류의 중요한 식량이 된 과정부터 살펴보고, 카레를 통해 음식이 여러 나라를 거쳐 우리의 식탁에 오기까지의 역사도 알아봐요. 인도에서 시작된 카레가 영국과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의 급식 카레로 이어졌다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음식 한 숟가락에도 세계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br/><br/>우리에게 익숙한 김치에도 과학이 가득해요. 채소를 소금에 절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삼투 현상, 소금이 미생물의 증식에 영향을 주는 원리, 발효 과정에 관여하는 미생물까지 알아볼 수 있는데요. 그저 전통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던 김치가 오랜 경험과 지혜, 과학적 원리가 어우러진 음식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줘요.<br/><br/>아이가 특히 관심을 보일 만한 부분은 역시 튀김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과학보다 치킨이라는 단어에 더 빠르게 반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 튀김의 바삭한 식감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고기의 단백질, 당분이 만나 풍미를 만들어내는 마이야르 반응을 설명해 줍니다. 평소에는 “튀김은 바삭해서 맛있어!”라고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한입 베어 물면서 그 안에 어떤 과학적 변화가 일어나는지 궁금해할 수도 있겠죠.<br/><br/>이 밖에도 소시지와 햄을 통해 식품의 보존과 색깔에 대해 알아보고, 우유에서는 세균과 살균, 냉장 유통의 원리를 살펴볼 수 있어요. 과일과 주스의 차이를 통해 당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뿐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이 우리 몸에 왜 필요한지도 배울 수 있답니다.<br/><br/>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된 이야기였어요. 음식을 먹고 나면 모든 과정이 끝난 것 같지만, 우리가 버린 음식물은 또 다른 환경 문제와 연결되잖아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원으로 활용할 부분을 구분하고, 수분을 제거하거나 오염을 방지하는 등 다양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줘요. 매일 무심코 버리던 음식물이 환경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br/><br/>마지막에는 미래의 급식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해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건강 상태와 활동량을 확인하고, 개인의 알레르기나 건강 상태에 맞춰 필요한 급식을 제공받는 미래를 상상해 보는데요. 지금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학교 급식이 펼쳐질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와 함께 미래의 급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겠더라고요.<br/><br/>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과학이 교과서 안에만 존재하는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곳곳에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는 것이에요.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과학이 있고, 음식의 역사에는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가 담겨 있으며, 음식을 소비하고 버리는 과정에는 환경 문제가 연결되어 있죠. 급식 한 끼를 통해 과학뿐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까지 넓혀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br/><br/>《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는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읽기 좋고, 음식이나 요리에 관심이 많거나 평소 “왜?”라는 질문을 자주 하는 아이들에게도 잘 맞을 것 같아요. 과학을 역사와 환경 문제까지 연결해서 폭넓게 생각해 보고 싶은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독서가 될 수 있겠네요.<br/><br/>매일 먹는 급식 속에 이렇게 다양한 과학과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니, 알고 나면 식사 시간이 조금 다르게 느껴질 것 같아요. 김치 한 조각에서는 발효와 미생물을 떠올리고, 바삭한 튀김에서는 화학 반응을 생각해 보는 것처럼 평범한 일상이 호기심 가득한 과학 탐험으로 바뀔 수 있으니까요.<br/><br/>《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는 음식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과학의 재미를 발견하고, 역사와 환경까지 함께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과학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아이에게는 흥미로운 입문서가,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일상 속 궁금증을 더 깊이 탐구하는 기회가 되어줄 것 같아요.<br/><br/>오늘 급식 메뉴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이런저런 과학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맛있게 먹는 즐거움에 질문하는 재미까지 더해줄 수 있는 책, 《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를 초등 고학년 과학책으로 추천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1/38/cover150/k9821380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13859</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등 인문교양책 추천 《그래서 북극항로가 뭐예요?》 - [그래서 북극항로가 뭐예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22616</link><pubDate>Thu, 17 Sep 2026 2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226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1768&TPaperId=175226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4/78/coveroff/k8621317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1768&TPaperId=175226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래서 북극항로가 뭐예요?</a><br/>박미라 지음, 송진욱 그림 / 서유재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북극항로, 기회일까 경고일까?<br/><br/>제 고향이 부산이라 그런 걸까요? ‘북극항로’라는 말을 들으니 괜히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부산에서 출발한 배가 북극을 지나 유럽으로 향한다니, 정말 새로운 대항해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 같았어요.<br/><br/>그런데 한편으로는 궁금했어요.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새로운 길이 열린다면, 이건 우리에게 기회일까요? 아니면 지구가 보내는 경고일까요?<br/><br/>이런 질문을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초등 인문교양 논픽션 《그래서 북극항로가 뭐예요?》를 읽어 봤어요.<br/><br/>《그래서 북극항로가 뭐예요?》는 북극항로의 역사부터 기후 변화와 북극 생태계, 그리고 대한민국 부산의 미래까지 흥미롭게 담아낸 책이랍니다.<br/><br/>역사와 과학, 지리와 환경 이야기를 딱딱한 설명 대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서 초등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이 적어요. 여기에 만화가 특유의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더해져 책에 더욱 쉽게 빠져들 수 있답니다.<br/><br/>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br/><br/>처음에는 북극항로를 찾아 나섰던 마틴 프로비셔와 헨리 허드슨, 프랭클린 원정대 등의 이야기를 통해 인류가 얼마나 오랫동안 북극의 길을 꿈꿔왔는지 보여줘요.<br/><br/>특히 프랭클린 원정대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1845년 북서항로를 찾아 떠났지만 두꺼운 얼음에 배가 갇히면서 결국 단 한 명도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고 해요.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였답니다.<br/><br/>이후에는 노르덴셸드와 아문센이 어떻게 북동항로와 북서항로를 개척했는지도 만나볼 수 있어요. 역사 속 탐험가들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북극항로가 단순히 지도 위에 그어진 길이 아니라, 오랜 시간 인간이 도전해 온 미지의 공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br/><br/>또 얼음을 깨며 앞으로 나아가는 쇄빙선의 원리와 우리나라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활약도 소개하고 있어요. 평소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실제 탐험과 연결해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br/><br/>그런데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볼 부분은 역시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다’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br/><br/>북극은 지구의 에어컨이자 냉장고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지구 온난화로 얼음이 녹으면서 북극곰을 비롯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이상 기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요.<br/><br/>결국 북극의 변화는 북극에 사는 동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는 셈이지요.<br/><br/>북극항로가 열리면 유럽까지 가는 거리가 짧아지고 물류 비용이 줄어들며 새로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요. 하지만 그 길이 열리는 이유가 지구 온난화와 관련 있다는 사실도 함께 생각해야 해요.<br/><br/>이 책은 북극항로를 무조건 ‘좋은 기회’라고만 이야기하지 않아서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br/><br/>새로운 길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그 길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참 인상적이었답니다.<br/><br/>저자는 북극항로가 단순히 거리를 줄여주는 지름길이 아니라 우리가 지구와 어떻게 공존할지를 시험하는 무대라고 이야기해요.<br/><br/>이 부분이 참 마음에 남았어요.<br/><br/>아이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산업의 발전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환경 문제와 우리의 책임까지 함께 생각하게 해주니까요.<br/><br/>그리고 부산에 대한 이야기도 반가웠어요.<br/><br/>부산은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잇는 중요한 항구 도시이자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부산에서 출발한 배가 북극을 지나 유럽으로 향한다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세계 지리와 우리나라의 미래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br/><br/>우리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부산에서 북극까지 배가 간다고?” 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재미있겠지요.<br/><br/>무엇보다 이 책은 역사, 과학, 지리, 환경을 따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해 준다는 점이 좋았어요.<br/><br/>역사 속 탐험가들의 모험부터 쇄빙선 이야기, 북극곰과 환경 문제까지 한 권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세계 지리와 역사에 관심 있는 아이, 탐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 과학과 환경 문제를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어요.<br/><br/>특히 “북극항로가 뭐예요?”라는 질문에 쉽고 재미있게 답해주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br/><br/>북극항로는 우리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중요한 과제이기도 해요.<br/><br/>《그래서 북극항로가 뭐예요?》를 읽으며 우리 아이와 함께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만들어야 할까?” 이야기 나눠보세요.<br/><br/>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용기와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초등 인문교양책으로 추천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4/78/cover150/k8621317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47817</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3 -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3 : 생물이 궁금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10212</link><pubDate>Fri, 11 Sep 2026 2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102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037960&TPaperId=175102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842/63/coveroff/k0520379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037960&TPaperId=175102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3 : 생물이 궁금해</a><br/>윌리엄 포터 지음, 리처드 왓슨 그림, 정지현 옮김, DEEP 교수학습개발연구소 감수 / 아이스크림북스 / 2025년 02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초등 과학책을 고를 때 가장 고민되는 건 재미와 지식을 함께 잡을 수 있느냐인 것 같아요. 과학 지식은 알차게 담겨 있지만 너무 어렵거나 글이 빽빽하면 아이가 금세 흥미를 잃기 쉽잖아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요즘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는 과학책이 있어요. 바로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3: 생물이 궁금해》입니다.<br/><br/>1권과 2권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3권이 나온다는 소식부터 기대가 컸는데요. 이번에는 물리와 화학을 지나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물과 동물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어요.<br/><br/>《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는 아이들이 평소 한 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엉뚱하고 재미있는 질문을 과학적으로 풀어주는 초등 과학 만화책이에요. 책의 중심에는 아인슈타인을 닮은 고양이 박사 캣슈타인과 엉뚱한 햄스터 조교 햄릿이 등장하는데요. 햄릿이 궁금한 것을 질문하면 캣슈타인이 하나씩 설명해 주는 방식이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어요.<br/><br/>무엇보다 햄릿이 던지는 질문이 재미있습니다.<br/><br/>“뇌가 없이도 살 수 있을까?”<br/>“자식이 수백만 명이나 있다면?”<br/>“돌고래와 대화하려면?”<br/><br/>질문만 읽어도 ‘어? 정말 그럴 수 있나?’ 하고 궁금해지는데요. 바로 이런 호기심에서 과학 공부가 시작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br/><br/>이번 3권에서는 동물의 특징과 습성, 번식, 의사소통, 생존과 적응 등 생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특히 동물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얼마나 다른지 사람과 비교해서 설명해 주기 때문에 아이가 이해하기도 쉽더라고요.<br/><br/>어떤 동물은 새끼를 적게 낳고 정성껏 돌보는 반면, 어떤 동물은 수많은 새끼를 낳아 그중 일부가 살아남는 방식으로 번식하기도 하는데요. 단순히 ‘이 동물은 이렇게 번식한다’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방식으로 살아갈까?’라는 생각까지 이어지게 해준다는 점이 좋았어요.<br/><br/>우리 아이가 특히 관심을 보였던 부분은 해파리 이야기였어요. “뇌가 없이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해파리의 신경망과 생존 방식에 대해 알아보는데, 익숙한 해파리가 이렇게 신기한 생물이었다는 사실이 재미있더라고요.<br/><br/>특히 홍해파리의 독특한 생애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한참을 이야기했어요. 성체가 다시 어린 단계로 돌아가 새로운 폴립으로 변한 뒤 다시 해파리로 성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요.<br/><br/>“해파리가 다시 아기로 돌아가는 거야?”<br/><br/>우리 아이가 이렇게 묻는데 저도 함께 신기해서 책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자연스럽게 질문이 이어지고, 그 질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작은 과학 수업이 되어 있었어요.<br/><br/>“자식이 수백만 명이나 있다면?”이라는 질문도 재미있었어요. 이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동물마다 번식하는 방법이 다르고 새끼를 키우는 방식 역시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br/><br/>또 “돌고래와 대화하려면?”에서는 돌고래의 의사소통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요. 이렇게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해 여러 생물의 특징과 과학적 원리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br/><br/>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만화와 설명글의 균형이에요. 과학책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글이 많고 어렵다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재미있는 만화 사이사이에 필요한 설명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글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그림과 삽화로 한 번 더 보여주기 때문에 아이가 내용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요.<br/><br/>‘포유류’, ‘정온 동물과 변온 동물’, ‘유충’처럼 초등학생에게 조금 낯설 수 있는 과학 용어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교과서에서 만나게 될 과학 개념을 미리 접할 수 있다는 점도 학부모 입장에서는 반갑더라고요.<br/><br/>중간중간 등장하는 ‘냥냥 호기심 퀴즈’도 책을 재미있게 읽게 해주는 요소예요. 이름 맞히기, 미로, 다른 그림 찾기 같은 활동이 들어 있어서 긴 글을 계속 읽는 것이 부담스러운 아이들도 잠시 쉬어가며 즐길 수 있습니다.<br/><br/>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느낀 건 초등 과학에서는 ‘얼마나 많이 외우느냐’보다 ‘얼마나 궁금해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거예요.<br/><br/>“왜 그럴까?”<br/>“어떻게 되는 걸까?”<br/><br/>이런 질문을 자주 하는 아이는 과학을 단순히 외워야 하는 과목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스스로 이유를 찾아보게 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3: 생물이 궁금해》는 아이의 과학에 대한 부담은 낮춰주면서 호기심은 키워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br/><br/>초등 저학년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인데, 교과와 연결되는 과학 개념도 알차게 담겨 있어서 초등 고학년까지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생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나 과학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접하고 싶은 아이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br/><br/>평소 “왜?”라는 질문이 많은 아이, 과학책을 좋아하지만 어려운 설명은 부담스러워하는 아이, 초등 과학을 재미있게 시작하고 싶은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어요.<br/><br/>재미있는 만화를 따라 웃고, 엉뚱한 질문에 호기심을 갖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과학 지식까지 쌓을 수 있는 책.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3: 생물이 궁금해》를 읽다 보면 과학이 어렵고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세상은 왜 이럴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된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같아요.<br/><br/>생물과 동물의 세계가 궁금한 초등 아이에게 재미있는 과학책을 골라주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842/63/cover150/k0520379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8426367</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3 -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3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10206</link><pubDate>Fri, 11 Sep 2026 20: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102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048&TPaperId=175102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61/coveroff/k6821300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048&TPaperId=175102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3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비밀</a><br/>지샤오미 지음, 이지수 옮김 / 아이스크림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초등 추리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반가워할 시리즈가 돌아왔어요.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1권과 2권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3권 출간 소식도 무척 반가웠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박물관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했는데, 2권 마지막에 등장했던 '뉴욕'이라는 힌트를 따라 이번 탐정단의 목적지는 바로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랍니다.<br/><br/>《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3: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비밀》은 세계적인 미술관을 배경으로 숨겨진 단서를 찾고 다양한 암호와 퍼즐을 풀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초등 추리동화예요. 대영박물관과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 이번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 떠나고, 다음 이야기는 루브르 박물관으로 이어진다고 하니 세계 4대 박물관을 차례로 탐험하는 재미도 쏠쏠하겠죠.<br/><br/>이번 이야기에서 코드 탐정단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곳곳에 숨겨진 수상한 흔적을 따라가며 새로운 사건을 마주하게 됩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야 하는데, 단순히 책장을 넘기면서 읽기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림과 유물을 관찰하고 직접 암호를 풀어야 해요.<br/><br/>스도쿠부터 그림 퍼즐, 단어 퍼즐, 모스 부호까지 다양한 미션이 등장하는데요. 하나의 문제를 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한 결과가 다음 장소나 다음 단서로 이어져서 마치 책을 읽으면서 방탈출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br/><br/>우리 아이도 책을 펼치자마자 코드 탐정단의 일원이 된 것처럼 미션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어요. "이번에는 어떤 단서가 나올까?" 하면서 꽤 진지하게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니 책을 읽으라는 말보다 이런 책 한 권을 건네주는 게 훨씬 효과적일 때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br/><br/>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실제로 존재하는 미술관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이에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예술품과 유물이 소장되어 있는데, 책에서는 고대 이집트의 덴두르 신전과 빈센트 반 고흐의 〈밀짚모자를 쓴 자화상〉 등 실제 작품과 유물을 만나볼 수 있어요.<br/><br/>추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작품은 어디에서 왔을까?", "이 유물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하고 궁금해하게 되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아요. 실제 예술 작품과 유물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단서로 등장하기 때문에 이야기에 몰입하면서 자연스럽게 미술과 역사, 문화에 대한 관심까지 넓힐 수 있답니다.<br/><br/>중간중간 등장하는 '탐정 수첩'도 재미있어요. 이야기 속에 등장했던 유물과 작품, 미술관에 대한 정보를 사진과 함께 소개해 주기 때문에 추리 과정에서 생긴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거든요. 덴두르 신전이 어떻게 뉴욕까지 오게 되었는지, 반 고흐의 작품 세계는 어떠했는지 등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역사와 예술 이야기도 흥미롭게 접할 수 있어 좋았어요.<br/><br/>무엇보다 이 책은 아이를 수동적인 독자로 머물게 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그냥 이야기를 따라가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관찰하고, 생각하고, 추리하고, 답을 찾아야 하니까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문해력과 사고력, 추리력과 문제 해결력까지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br/><br/>특히 추리동화나 퍼즐, 미션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잘 맞을 것 같고, 평소 박물관이나 미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책 읽기를 조금 어려워하는 아이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서 이야기에 훨씬 적극적으로 빠져들 수 있을 것 같고요.<br/><br/>세계적인 미술관을 탐험하듯 곳곳의 단서를 찾아 암호를 풀고, 그 과정에서 역사와 문화, 예술 지식까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3》.<br/><br/>우리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라면 이 단서를 어떻게 풀었을까?"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음 목적지가 루브르 박물관이라고 하니 코드 탐정단의 다음 모험도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br/><br/>추리와 퍼즐을 좋아하는 초등 아이에게 재미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단순히 읽는 책을 넘어 직접 탐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해 볼 수 있는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3》을 추천하고 싶어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61/cover150/k6821300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16177</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계 6개 미술관에서 처음 시작하는 그림 여행 -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 세계 6개 미술관에서 처음 시작하는 그림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04757</link><pubDate>Wed, 09 Sep 2026 12: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5047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0441&TPaperId=175047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24/coveroff/k4321304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0441&TPaperId=175047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 세계 6개 미술관에서 처음 시작하는 그림 여행</a><br/>박혜성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예전에 프랑스 여행을 갔을 때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을 찾아간 적이 있어요. 파리에 왔으니 유명한 미술관은 꼭 가봐야 한다는 생각에 여행 일정에 야심 차게 넣었는데, 막상 미술관에 들어서니 눈앞에 펼쳐지는 작품들이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모나리자는 꼭 봐야 할 것 같고 유명한 작품들도 찾아봐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이 그림은 왜 유명한 거지?’, ‘나는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 싶은 순간도 있었답니다. 😅<br/><br/>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제가 미술에 대해 조금만 더 알고 갔더라면 훨씬 많은 것을 보고,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아요. 그 여행을 계기로 미술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에는 미술과 관련된 책도 하나둘 찾아 읽기 시작했어요. 화가의 삶을 알고 그림을 보고, 그림이 탄생한 시대와 배경을 알고 나니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작품도 조금씩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아, 그래서 이 그림이 이렇게 그려졌구나!’ 하고 알아가는 순간이 생기면서 미술을 보는 재미도 커졌고요.<br/><br/>그러던 중 반가운 책을 만났어요. 바로 박혜성 작가님의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입니다. 이 책은 루브르, 메트로폴리탄, 내셔널 갤러리, 우피치, 프라도, 뉴욕 현대 미술관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6개의 미술관을 한 권에 담아낸 그림 여행 책이에요.<br/><br/>미술사나 미술관에 관한 책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딱딱할 것 같지만,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미술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부터 그곳에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작품 속에는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를 친한 사람이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듯 편안하게 풀어내고 있어요.<br/><br/>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유명한 작품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관 자체의 역사와 의미부터 살펴본다는 점이었어요. 왕궁에서 출발해 모두를 위한 예술의 궁전이 된 루브르, 시민들의 기부와 기증으로 성장한 메트로폴리탄, 누구나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무료 관람의 원칙을 이어온 내셔널 갤러리, 르네상스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우피치, 스페인의 영광과 슬픔이 작품 곳곳에 담긴 프라도,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예술의 가치를 일찍부터 알아본 뉴욕 현대 미술관까지 각각의 미술관이 걸어온 길을 알고 나니 그곳에 있는 작품들도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br/><br/>루브르에서는 비너스와 모나리자를 비롯해 그림 속 여인들의 모습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만나고, 메트로폴리탄에서는 렘브란트의 자화상과 함께 시민들의 기부와 수집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거대한 미술관이 만들어진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요. 내셔널 갤러리에서는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에 숨겨진 흥미로운 수수께끼를 만나고, 우피치에서는 보티첼리와 다빈치, 카라바조의 작품을 통해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이어지는 미술의 흐름을 따라가게 됩니다.<br/><br/>프라도에서는 벨라스케스와 고야의 작품을 통해 스페인의 역사와 그 시대의 영광과 비극을 만나고,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는 피카소와 마티스, 몬드리안 등 현대 미술의 새로운 길을 열었던 화가들의 이야기를 들려줘요.<br/><br/>책을 읽다 보니 예전에 다녀왔던 루브르가 자꾸 떠올랐어요. 그때는 수많은 작품 가운데 유명한 그림을 찾아다니기에 급급했는데, 지금 다시 간다면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미술관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술관을 단순히 ‘유명한 그림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이 만들어진 역사와 그림이 탄생한 시대를 함께 알고 바라본다면 작품 하나를 감상하는 시간도 훨씬 깊어질 것 같거든요.<br/><br/>《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는 미술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세계 유명 미술관에 가봤지만 대표작만 급하게 보고 나온 경험이 있는 분이나, 미술을 어렵게 공부하기보다는 재미있게 알아가고 싶은 분들에게도 잘 맞을 것 같아요.<br/><br/>무엇보다 미술관은 꼭 많은 것을 알아야만 재미있는 곳은 아니지만, 조금 알고 바라보면 확실히 더 많은 이야기가 보이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 한 점을 보더라도 화가의 삶과 작품이 탄생한 시대, 미술관에 작품이 자리하게 된 과정까지 알고 나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니까요.<br/><br/>언젠가 세계의 유명 미술관을 직접 여행해 보고 싶은 분이라면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로 먼저 책 속에서 6개의 미술관을 여행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미술관에 가기 전 읽어두면 작품을 보는 재미가 훨씬 커질 것 같고, 이미 다녀온 미술관이 있다면 그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다시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br/><br/>미술을 어렵게 공부하기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고 싶은 분들께, 그리고 세계 미술관 여행을 꿈꾸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그림을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지면 미술관 여행의 즐거움도 그만큼 더 커질 테니까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24/cover150/k4321304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12449</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빠를 직접 고르겠다는 아이, 과연 성공할까? - [아빠를 면접합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93435</link><pubDate>Fri, 04 Sep 2026 10: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93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145&TPaperId=17493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2/0/coveroff/k8021301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145&TPaperId=17493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빠를 면접합니다</a><br/>원유순 지음, 김다정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가족의 모습은 꼭 하나여야 할까요?<br/><br/>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가족’이라는 주제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하는 것 같아요. 《아빠를 면접합니다》는 조금은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가족과 ‘다름’에 대한 이야기를 ‘아빠 면접’이라는 기발하고 유쾌한 소재로 풀어낸 초등 창작동화예요.<br/><br/>원유순 글, 김다정 그림의 《아빠를 면접합니다》는 엄마에게 남자 친구가 생긴 초등학교 4학년 승찬이가 자신에게 딱 맞는 아빠를 직접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br/><br/>반장도 투표로 뽑고 친구도 직접 사귀는데, 아빠까지 면접을 본다니! 제목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설정이라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br/><br/>주인공 승찬이는 운동도 잘하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은 아이예요. 그런데 어느 날 엄마에게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고민이 시작됩니다. 소문으로 들은 엄마의 남자 친구는 머리에 두건을 쓰고 이상한 도넛을 만드는 아저씨인데다 비건 도넛 가게를 운영하고 고기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라고 해요.<br/><br/>엄마의 남자 친구가 어쩌면 자신의 아빠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진 승찬이는 결국 친구들과 함께 ‘아빠 면접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친구들에게 아빠 후보를 추천받고 직접 만나 면접을 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아빠를 찾아보기로 하지요.<br/><br/>승찬이가 생각하는 좋은 아빠는 자신과 취향도 비슷하고 생각도 잘 맞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여러 후보를 만나면서 자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완벽하게 마음에 맞는 사람은 쉽게 나타나지 않습니다.<br/><br/>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나게 된 오도수 아저씨.<br/><br/>처음에는 고기를 좋아하는 자신과 채식을 하는 아저씨가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던 승찬이지만, 직접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생각이 달라집니다. 나와 다른 점이 많다는 사실이 반드시 싫어해야 할 이유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거예요.<br/><br/>특히 승찬이가 오도수 아저씨에게 느꼈던 거부감이 사실은 상대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생긴 편견이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어요.<br/><br/>아이들에게 “나와 다르다고 해서 이상한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승찬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br/><br/>가족 역시 꼭 정해진 하나의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처음부터 완성된 가족도 있지만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면서 조금씩 가족이 되어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br/><br/>《아빠를 면접합니다》는 바로 그 과정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보여주는 책이에요. 가족의 형태뿐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 편견과 존중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br/><br/>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내가 승찬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나와 다른 친구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같은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책의 내용을 확인하는 독후활동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니까요.<br/><br/>무엇보다 가족이라는 조금은 진지한 주제를 ‘아빠를 면접한다’는 엉뚱한 발상으로 풀어내서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편견과 다양성, 존중의 의미까지 생각해 볼 수 있거든요.<br/><br/>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읽기 좋은 책으로, 국어 교과와 연계해 인물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해 보는 독서에도 잘 어울립니다.<br/><br/>특히 가족의 모습이 조금 다르거나 친구 관계에서 ‘다름’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br/><br/>《아빠를 면접합니다》를 읽으며 가족이 된다는 것은 꼭 모든 것이 똑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함께 맞춰가는 과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br/><br/>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서로를 알아가며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는 것.<br/><br/>가족의 모습도,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도 꼭 하나일 필요는 없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담아낸 책이었습니다.<br/><br/>아이와 함께 웃으며 읽고, 가족의 의미와 ‘다름’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분들께 《아빠를 면접합니다》를 추천하고 싶어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2/0/cover150/k8021301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20061</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 (양장 특별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91248</link><pubDate>Thu, 03 Sep 2026 1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912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0749&TPaperId=174912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7/20/coveroff/k2321307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0749&TPaperId=174912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 (양장 특별판)</a><br/>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정성원 옮김 / 다른어린이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하다 보니 동물원이나 동물 쇼를 보면서 즐거워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것 같아요. 저 역시 예전에는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을 읽고 나니 동물에게도 자유가 필요하고, 우리와 같은 감정과 기억을 가진 하나의 생명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br/><br/>《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은 쇼핑몰의 좁은 우리에서 27년 동안 살아야 했던 실제 고릴라 아이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에요. 2013년 뉴베리상을 수상하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작품으로, 디즈니 영화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답니다. 이번에는 작품의 감동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양장 특별판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br/><br/>캐서린 애플게이트 작가는 아이반의 실화에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로 완성했어요. 동물의 자유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아이반 특유의 유머와 담담한 시선 덕분에 초등 고학년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답니다.<br/><br/>주인공 아이반은 쇼핑몰 서커스장의 좁은 우리에서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살아가는 고릴라예요. 야생에서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도 점점 희미해지고 오랜 시간 갇혀 지내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희망도 애써 잊어버리게 되죠. 그런 아이반에게는 코끼리 스텔라와 떠돌이개 밥, 그리고 쇼핑몰 청소부 조지의 딸 줄리아라는 소중한 친구들이 있어요. 특히 줄리아는 아이반과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친구랍니다.<br/><br/>그러던 어느 날 아기 코끼리 루비가 쇼핑몰에 들어오게 돼요. 루비를 정성껏 돌보던 스텔라는 아이반에게 루비를 부탁하고, 아이반은 스텔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루비가 자신처럼 갇혀 살아가지 않도록 구출하기로 마음먹어요.<br/><br/>이 순간부터 아이반의 삶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는데요.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를 위해 행동하면서 아이반은 잊고 있었던 자신의 모습과 희망까지 되찾게 돼요. 누군가를 구하려 했던 행동이 결국 자기 자신까지 구하게 된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br/><br/>이 책을 읽으며 저 역시 ‘자유’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동물도 감정과 기억이 있고 친구와 관계를 맺으며 상처받고 행복을 느끼는 하나의 생명이잖아요. 그래서 이 이야기는 단순히 동물을 불쌍하게 여기자는 데서 끝나지 않아요. 사람과 동물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우리가 동물을 어떤 존재로 바라봐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해준답니다.<br/><br/>우리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루비와 스텔라의 이야기를 안타까워했어요. 저 역시 예전에 여행지에서 동물을 타거나 가까이에서 구경했던 일을 떠올리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고요. 아이에게만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어른인 저 역시 함께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br/><br/>또 하나 좋았던 점은 300개가 넘는 짧은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거예요. 긴 글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도 한 장씩 읽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에 푹 빠져들 수 있답니다. 짧고 간결한 문장 속에 생각할 거리가 가득해서 책을 읽은 뒤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았어요.<br/><br/>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이고 생명과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아이, 공감 능력과 생명 감수성을 키우고 싶은 아이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초등 고학년 도서예요.<br/><br/>무엇보다 책을 덮은 뒤에도 “동물에게도 자유가 필요할까?”, “우리는 동물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질문이 오래 남는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좁은 우리에 갇혀 있던 아이반이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고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해준답니다.<br/><br/>동물을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니라 소중한 생명으로 바라보는 마음, 그리고 다른 존재를 위한 작은 행동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까지 담겨 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br/><br/>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유와 우정,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기 좋은 감동적인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7/20/cover150/k2321307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72031</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로맨스, 호러, SF, 판타지의 묘미를 한 권에!  《환상의 도서관》 - [환상의 도서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88646</link><pubDate>Wed, 02 Sep 2026 10: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886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046&TPaperId=17488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7/25/coveroff/k0621300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046&TPaperId=174886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환상의 도서관</a><br/>김인영 외 지음 / 책담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아이에게 도서관은 어떤 공간일까요?<br/>저희 아이에게 도서관은 어릴 때부터 참 친숙한 장소였어요. 책을 읽으러 가기도 했지만, 그냥 도서관에 가는 것 자체가 즐거운 외출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번에 만난 《환상의 도서관》이 더 반갑게 느껴졌답니다.<br/><br/>《환상의 도서관》은 제목처럼 도서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특별한 이야기들을 한 권에 담은 청소년소설이에요. 김인영, 전건우, 정명섭, 설민영 작가가 함께한 앤솔러지로 로맨스, 호러, SF, 판타지까지 서로 다른 네 가지 장르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br/><br/>같은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소재로 했는데도 작가마다 분위기와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달라서 읽는 재미가 꽤 쏠쏠하더라고요.<br/><br/>김인영 작가의 〈너라서 고마워〉는 배구를 포기하게 된 예린이가 도서관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마음을 회복해 가는 이야기이고, 전건우 작가의 〈유령 도서관 사수기〉는 도서관에 사는 유령과 그 유령을 볼 수 있는 중학생 규민이가 도서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호러 이야기예요.<br/><br/>정명섭 작가의 〈도서관을 찾아서〉에서는 핵폭발 이후 황폐해진 미래를 배경으로 두 아이가 희망을 찾아 도서관으로 향하고, 설민영 작가의 〈던전 도서관〉에서는 모든 이야기가 모이는 신비로운 마법의 공간에서 모나의 판타지 모험이 펼쳐져요.<br/><br/>개인적으로 네 편의 이야기가 모두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히 재미있었어요. 평소 좋아하는 장르가 다른 아이들도 자신에게 맞는 이야기를 하나쯤은 발견할 수 있겠더라고요.<br/><br/>그중에서도 우리 아이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는 〈유령 도서관 사수기〉였어요.<br/><br/>도서관에 유령이 등장한다니 조금 무서울 것 같지만, 막상 읽어보면 생각보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랍니다.<br/><br/>이야기의 배경은 묘지 위에 지어졌다는 조금 으스스한 몽상 도서관이에요. 이곳에는 도서관을 떠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지박령 유령이 있는데, 재미있는 건 이 유령이 우리가 생각하는 무서운 유령과는 거리가 멀다는 거예요.<br/><br/>친절한 인상을 하고 있는데다 자신이 누구였는지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죠.<br/><br/>그런 유령 앞에 중학생 규민이가 나타나요. 규민이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도서관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학교 문학제에 제출할 공포소설까지 쓰고 있는 아이예요. 게다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유령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까지 가지고 있답니다.<br/><br/>보통이라면 유령을 보고 무서워할 것 같은데 규민이는 오히려 유령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가까워져요.<br/><br/>그런데 평화롭기만 했던 몽상 도서관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바로 도서관이 팔릴 위기에 놓인 거예요.<br/><br/>도서관이 사라지면 그곳에 머물고 있던 유령도 더 이상 머물 곳이 없어지고, 규민이 역시 자신에게 소중한 도서관을 잃게 되죠.<br/><br/>마침 사흘 뒤에는 도서관의 운명을 결정할 지원금 사업 심사가 예정되어 있었어요. 심사를 통과하면 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실패하면 도서관을 지키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br/><br/>결국 규민이와 유령은 소중한 도서관을 지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 나섭니다.<br/><br/>그 과정에서 몽상 도서관을 호러 미스터리 전문 도서관으로 새롭게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까지 나오는데요. 규민이의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본 관장님과 사서 선생님은 심사 당일 발표까지 규민이에게 맡기게 돼요.<br/><br/>과연 규민이와 유령은 몽상 도서관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br/><br/>우리 아이는 〈유령 도서관 사수기〉를 읽으면서 유령이 등장하는 이야기인데도 무섭다기보다는 재미있다며 무척 즐거워했어요. 특히 평소 자주 가던 도서관이라는 익숙한 공간에 유령이라는 특별한 존재가 등장하니 이야기에 더 쉽게 빠져드는 것 같더라고요.<br/><br/>무엇보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도서관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공간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br/><br/>누군가에게 도서관은 책을 빌리고 읽는 장소일 뿐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친구를 만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꿈을 발견하는 특별한 공간이잖아요.<br/><br/>《환상의 도서관》은 바로 그런 도서관의 다양한 모습을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장르로 풀어낸 책이에요.<br/><br/>평소 도서관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이고 미스터리나 호러를 좋아하는 아이, SF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잘 맞을 것 같아요. 한 가지 장르만 있는 책이 아니라 네 가지 분위기의 이야기를 골라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고요.<br/><br/>유령과 함께 도서관을 지키고, 폐허가 된 미래에서 도서관을 찾아 떠나고, 신비로운 던전 도서관에서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까지!<br/><br/>익숙했던 도서관이 이렇게 다양한 상상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던 《환상의 도서관》.<br/><br/>책을 덮고 나면 평소 다니던 도서관도 조금은 다르게 보일 것 같아요.<br/><br/>도서관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와 함께 읽을 청소년소설을 찾고 있다면, 네 가지 장르를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는 《환상의 도서관》을 추천하고 싶어요.<br/><br/>오늘은 아이와 가까운 도서관에 들러 마음에 드는 책 한 권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7/25/cover150/k0621300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72554</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초등동화 - [내 맘대로 글 써 주는 지니어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86332</link><pubDate>Tue, 01 Sep 2026 12: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863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244&TPaperId=174863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4/19/coveroff/k0521302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244&TPaperId=174863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맘대로 글 써 주는 지니어터</a><br/>지슬영 지음, 주성희 그림 / 별숲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AI가 글까지 대신 써주는 시대,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떤 글쓰기가 필요할까요?<br/><br/>숙제를 대신해 주고, 멋진 문장도 몇 초 만에 만들어 주는 AI. 편리해서 자꾸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이 글은 정말 내가 쓴 글일까?’<br/><br/>《내 맘대로 글 써 주는 지니어터》는 바로 이런 질문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예요.<br/><br/>주인공 문채는 글쓰기 숙제를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6학년이에요. 글쓰기를 잘하는 친구의 공책을 베끼다가 선생님께 들키고, 엄마에게까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글쓰기 학원에 다닐 위기에 처하게 되죠.<br/><br/>한 달 동안 숙제를 스스로 잘하겠다고 약속한 문채는 어떻게 하면 글쓰기 숙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지니어터’라는 최첨단 AI 프로그램을 발견합니다. 제시어만 입력하면 3초 만에 그럴듯한 글을 뚝딱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에요.<br/><br/>문채에게는 정말 신세계였겠죠.<br/><br/>지니어터가 만들어 준 글 덕분에 숙제도 쉽게 해결하고, 선생님에게 글을 잘 쓴다는 칭찬까지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숙제 하나를 해결하는 정도였지만, 점점 욕심이 생기면서 교내 글짓기 대회 연습용 글까지 지니어터에게 부탁하게 돼요.<br/><br/>그 글을 발표하자 친구들도 감동하고 선생님의 칭찬도 이어집니다.<br/><br/>그런데 문채는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br/><br/>칭찬을 받을수록 ‘이건 내가 쓴 글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커지기 시작하거든요.<br/><br/>결국 교외 백일장에서도 지니어터가 써준 글을 외워 참가하게 되고, 상까지 받게 됩니다. 모두가 축하해 주지만 문채의 마음은 오히려 점점 무거워져요. 전교생 앞에서 상 받은 시를 낭송하는 순간에는 부담감과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방송실을 뛰쳐나가기까지 합니다.<br/><br/>여기에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똑같은 글이 무려 네 편이나 발견되는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져요.<br/><br/>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문채가 상을 받고도 마냥 기뻐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어요.<br/><br/>분명 결과만 보면 성공이에요. 칭찬도 받고 상도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그 과정에 내가 직접 고민하고 노력한 시간이 없었다면 진짜 성취감을 느끼기는 어렵겠죠.<br/><br/>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잘 쓴 글’과 ‘내가 쓴 글’은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br/><br/>무엇보다 이 책은 AI를 무조건 나쁜 존재로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어요.<br/><br/>AI는 분명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예요. 잘 활용한다면 글쓰기를 도와주는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죠. 하지만 AI가 만들어 준 글을 그대로 내 글인 것처럼 사용하는 것과, AI의 도움을 받아 내가 직접 생각하고 수정하며 완성하는 것은 분명 다른 문제니까요.<br/><br/>‘AI가 만들어 준 문장을 조금 고치면 그것도 내 글일까?’<br/><br/>‘AI의 도움을 어디까지 받아도 괜찮을까?’<br/><br/>이런 질문은 요즘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꽤 현실적인 고민인 것 같아요.<br/><br/>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건 AI가 아무리 매끄럽고 그럴듯한 글을 만들어 준다고 해도 내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감정까지 대신 만들어 줄 수는 없다는 점이에요.<br/><br/>조금 서툴고 문장이 매끄럽지 않더라도 내가 직접 겪은 일, 내가 느낀 마음, 내가 고민한 생각이 담긴 글에는 분명 나만의 색깔이 있잖아요.<br/><br/>그래서 《내 맘대로 글 써 주는 지니어터》는 단순히 글쓰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동화가 아니라, AI 시대에 필요한 ‘생각하는 힘’과 ‘디지털 윤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장동화라는 느낌이 들었어요.<br/><br/>특히 초등 고학년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글쓰기 숙제를 어려워하는 아이나 AI를 자주 접하는 아이에게도 좋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이고요.<br/><br/>무엇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AI를 어디까지 사용하는 게 좋을까?”, “AI의 도움을 받은 글은 누구의 글일까?”, “내가 직접 쓴 글의 가치는 무엇일까?” 같은 이야기를 나눠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br/><br/>AI가 점점 더 똑똑해질수록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단순히 AI를 잘 사용하는 기술만은 아닌 것 같아요.<br/><br/>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고, 자기만의 언어로 마음을 표현하는 힘.<br/><br/>멋진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보다 그 안에 ‘나의 생각’과 ‘나의 마음’을 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br/><br/>AI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 아이와 함께 《내 맘대로 글 써 주는 지니어터》를 읽으며 ‘진짜 내 글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세요.<br/><br/>재미있는 동화 한 편을 읽으면서 AI 시대의 글쓰기와 올바른 AI 사용법까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4/19/cover150/k0521302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41952</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등 과학 공부, 읽으면서 개념 잡는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 6학년》 -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 6-2 - 최신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61184</link><pubDate>Thu, 20 Aug 2026 09: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611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10&TPaperId=174611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80/coveroff/k5121306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10&TPaperId=174611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 6-2 - 최신 개정판</a><br/>아꿈선 교수학습자료개발연구소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초등 저학년 때만 해도 국어, 영어, 수학만 잘 챙기면 크게 걱정할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고학년이 되니 과학과 사회도 슬슬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특히 5~6학년이 되면서 과학 용어도 많아지고 개념도 어려워지다 보니 단순히 문제를 많이 풀게 하는 것보다 먼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공부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br/><br/>교과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학교에서 교과서를 두고 오는 날도 있고, 집에서는 문제집 위주로 공부하게 되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래서 저도 아이가 과학을 부담스러운 공부로 느끼기보다는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창비교육에서 나온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 6학년 세트를 만나게 되었어요.<br/><br/>《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은 최신 교육 과정을 반영해 6학년 과학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에요. 특히 단순히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히는 과학 문제집이 아니라 과학을 하나의 읽을거리처럼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br/><br/>이번 개정판은 2022 개정 교육 과정에 맞춘 새 과학 교과서를 분석해 집필되었다고 하는데요. 2026년부터 5~6학년이 새 교육 과정에 따른 교과서로 공부하기 시작한 만큼 지금 6학년 아이들에게는 최신 교육 과정에 맞는 학습이 중요하겠죠. 특정 출판사의 교과서 한 권만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6학년 과학의 여러 교과서를 분석해 핵심 내용을 담았다는 점도 좋았어요. 학교에서 어떤 출판사의 교과서를 사용하더라도 활용하기 좋겠더라고요.<br/><br/>무엇보다 이 책을 집필한 분들이 현직 초등 교사들의 과학 교육 콘텐츠 연구 모임인 ‘아꿈선’ 선생님들이라는 점도 믿음이 갔어요. 실제 교실에서 아이들이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잘 알고 계신 선생님들이라 그런지 교과서에서는 짧게 지나가는 내용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배경지식과 함께 풀어낸 느낌이었답니다.<br/><br/>사실 과학은 무조건 외운다고 해결되는 과목은 아니잖아요. 용어 하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개념으로 넘어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 같았던 단어 하나가 다른 개념과 연결되면서 전체 단원을 이해하는 데 영향을 주기도 하니까요.<br/><br/>그래서 고학년 과학에서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만큼이나 과학 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개념이 어떤 맥락에서 등장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은 아이에게 과학 공부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br/><br/>책을 처음 펼쳐보니 생각보다 훨씬 부담이 없었는데요. 먼저 ‘한눈에 읽는 개념 지도’를 통해 앞으로 배울 내용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요. 공부할 내용을 미리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니 아이 입장에서도 낯선 단원을 조금 더 편하게 시작할 수 있겠더라고요.<br/><br/>그다음에는 교과서와 1:1 맞춤 해설을 통해 개념과 원리를 익히면서 핵심 개념어와 과학 어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한 단원이 끝나면 ‘문해력 튼튼’을 통해 과학 문해력을 확장하고, ‘방구석 실험실’에서는 생활 속 재료를 활용해 직접 탐구해 볼 수도 있답니다.<br/><br/>이런 구성을 보고 있으면 과학이 단순히 외워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이해하고 직접 탐구하는 공부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요.<br/><br/>처음에는 책 제목에 왜 ‘진짜 문해력’이라는 말이 들어갔을까 궁금했는데, 책을 살펴볼수록 그 의미를 알 것 같더라고요. 문해력이라고 하면 보통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을 떠올리지만 과학에서는 여기에 조금 더 복합적인 힘이 필요한 것 같아요. 과학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관련된 배경지식을 연결하고, 배운 원리를 실제 생활 속 현상에 적용해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br/><br/>결국 과학 문해력이란 과학 지식을 많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고, 연결하고,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힘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중학교에 올라가면 과학의 난이도가 훨씬 높아지는 만큼 초등학교 때부터 과학 개념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습관을 만들어 두면 앞으로의 과학 공부에도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줄 것 같아요.<br/><br/>그리고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은 과학뿐만 아니라 사회도 출간되어 있다고 하니 과학을 먼저 만나보니 사회도 함께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과학 공부를 하면서 ‘문제를 얼마나 많이 풀었느냐’보다 ‘배운 내용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br/><br/>고학년이 될수록 공부해야 할 내용은 많아지고 교과서 속 어휘도 점점 어려워지는데, 이럴 때 무조건 문제집 한 권을 더 추가하기보다는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힘을 먼저 길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br/><br/>과학을 외워야 하는 공부가 아니라 읽고, 생각하고, 탐구하는 공부로 만들어주는 책.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과 함께 우리 아이도 즐겁게 읽으면서 6학년 과학의 기본 개념을 차근차근 다져보려고 합니다.<br/><br/>고학년 과학 공부가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면 문제집을 하나 더 더하기 전에 ‘과학을 제대로 읽는 힘’부터 길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과학 개념과 문해력을 함께 챙기고 싶은 초등 6학년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80/cover150/k5121306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18033</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추리하며 빠져드는 기묘하고 오싹한 이야기 모험  ​ - [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 1 - 피아노와 괴조와 흡혈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59170</link><pubDate>Wed, 19 Aug 2026 09: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591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0581&TPaperId=174591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19/coveroff/89364505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0581&TPaperId=174591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 1 - 피아노와 괴조와 흡혈귀</a><br/>허교범 지음, 변우재 그림 / 창비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조금 으스스하고 기묘한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데요. 추리와 판타지, 모험에 살짝 오싹한 분위기까지 한 권에 담긴 《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을 읽어봤어요.<br/><br/>허교범 작가님의 신작인 이 책은 피아노 교습소 선생님 ‘베토벤’이 세 아이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작돼요.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은 잔 다르크, 텅스텐, 긍지인데 성격도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방식도 모두 달라서 더욱 재미있답니다. 잔 다르크는 이야기 속 숨겨진 의미를 찾고, 텅스텐은 과학적인 근거를 따져 보고, 긍지는 베토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믿어줘요.<br/><br/>그래서 베토벤의 이야기가 하나 끝날 때마다 세 아이의 토론이 이어지는데요. 덕분에 책을 읽는 우리 아이도 자연스럽게 “이게 진짜일까?”, “혹시 베토벤이 지어낸 이야기는 아닐까?” 하며 함께 추리하게 되더라고요. 단순히 이야기를 따라가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이야기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재미가 있어요.<br/><br/>책에는 모두 세 편의 모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젊은 시절 피아노 입학시험을 준비하며 겪게 되는 「피아노와 묵주의 모험」, 열기구 탐험 중 경이로운 괴조를 만나게 되는 「열기구와 괴조의 모험」, 그리고 친구의 사촌 집에서 한밤중 기묘한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 「창문과 벽장의 모험」까지 이야기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추리와 판타지는 물론이고 모험과 SF적인 재미까지 골고루 느낄 수 있답니다.<br/><br/>그중에서도 우리 아이는 첫 번째 이야기인 「피아노와 묵주의 모험」을 특히 재미있게 읽었어요. 베토벤이 음악가로 성공하기 위해 피아노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카타리나와 잉골프를 만나게 되는데요.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장학금을 놓고 경쟁하던 중 잉골프가 자신의 피아노를 마치 사랑하는 사람처럼 대하며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돼요.<br/><br/>처음에는 그저 피아노를 무척 아끼는 것처럼 보이지만 점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피아노에 숨겨진 비밀을 의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점점 미스터리하게 흘러가요. 여기에 묵주를 둘러싼 사건까지 더해지면서 평범했던 입학시험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펼쳐집니다.<br/><br/>읽다 보면 “설마?” 했다가도 “아니겠지.” 싶고, 다시 “그럼 이건 뭐지?”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장을 넘기게 돼요. 허교범 작가님 특유의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부분이었어요.<br/><br/>책의 구성도 눈여겨볼 만했어요. 현재 아이들과 나누는 이야기와 베토벤이 들려주는 과거 이야기를 글씨체로 구분해 놓아서 이야기가 전환되는 부분을 쉽게 알아볼 수 있고, 각 이야기에는 오선과 음악 기호를 활용해 베토벤이라는 캐릭터의 특징도 잘 살렸더라고요. 현재 이야기와 과거 이야기를 오가는 구조지만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한 느낌이었어요.<br/><br/>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아닐까 싶어요. 베토벤은 자신의 기묘한 모험담을 들려주고, 세 아이는 각자의 방식으로 그 이야기를 받아들이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긍지처럼 이야기를 믿으면서 읽다가 점점 잔 다르크처럼 의심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텅스텐처럼 “이걸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읽는 사람에 따라 이야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었어요.<br/><br/>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한 번 읽고 끝내지 않고 다시 펼쳐보더라고요. 특히 추리나 미스터리를 좋아하거나 기묘하고 신비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초등 아이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무서운 호러 이야기라기보다는 으스스한 분위기에 유머와 상상력, 추리하는 재미가 더해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책이에요.<br/><br/>무엇이 진짜인지,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는 책에서 정답을 알려주지 않아요. 대신 우리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나라면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거죠.<br/><br/>추리와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친구, 으스스하고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 판타지와 SF를 좋아하는 친구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름방학에 조금 특별하고 오싹하면서도 손에서 쉽게 놓을 수 없는 초등 추천도서를 찾고 있다면 《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을 추천하고 싶어요. 이야기 자체의 재미는 물론이고, 책을 읽은 뒤 서로 “이건 진짜였을까?”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19/cover150/89364505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71964</link></image></item><item><author>yaly815</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환경과 공존을 생각하는 동물 판타지 - [별을 쫓는 자들 여정의 시작 6 : 별의 정령]</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55352</link><pubDate>Mon, 17 Aug 2026 1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697130/174553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423&TPaperId=174553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34/coveroff/k5821304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423&TPaperId=174553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별을 쫓는 자들 여정의 시작 6 : 별의 정령</a><br/>에린 헌터 지음, 윤영철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초등 고학년 추천도서를 찾고 있다면 모험과 판타지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별을 쫓는 자들 1부 여정의 시작 6: 별의 정령》을 추천하고 싶어요.<br/><br/>《전사들》로 유명한 에린 헌터의 동물 판타지라서 책을 펼치기 전부터 기대가 됐는데, 역시나 이번 이야기에도 어린 곰들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성장 이야기가 가득하더라고요.<br/><br/>《별의 정령》은 〈별을 쫓는 자들〉 1부 ‘여정의 시작’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이야기예요. 흰곰 칼릭, 갈색곰 토클로, 흑곰 루사, 그리고 신비로운 변신 능력을 가진 어주락이 모든 곰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최후의 위대한 황야’를 찾아 떠나는 긴 여정의 끝을 담고 있답니다.<br/><br/>각자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곰들의 사연도 흥미로워요. 칼릭은 녹아내리는 얼음 속에서 엄마를 잃고 형제를 찾아 나섰고, 토클로는 굶주림 속에서 동생을 잃은 뒤 홀로 살아남아야 했어요. 동물원에서 태어난 루사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야생을 동경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고, 어주락은 다른 동물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죠.<br/><br/>서로 너무나 다른 네 마리의 곰이 함께 여행하면서 때로는 부딪히고, 때로는 서로를 의지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이 시리즈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br/><br/>이번 마지막 여정에서도 어린 곰들은 끝없이 펼쳐진 얼음 바다를 건너며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데요. 그 과정에서 인간이 만든 석유 시추 시설과 기름 유출로 고통받는 흰곰과 물개들을 만나게 됩니다. 판타지 속 이야기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었어요.<br/><br/>특히 얼음이 녹는 문제를 곰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사람에게는 단순한 환경 변화로 보일 수 있는 일이 곰들에게는 살아갈 터전을 잃고 먹이를 구할 곳을 잃는 생존의 문제가 될 수 있잖아요. 인간에게 편리한 개발이 다른 생명에게는 삶의 터전을 빼앗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겠더라고요.<br/><br/>여기에 곰들의 세계에 담긴 신화와 전설도 재미를 더해줘요. 오로라를 곰의 정령들이 하늘에서 춤추는 곳으로 생각하거나 나무마다 곰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모습 등을 통해 자연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바라보게 해준답니다.<br/><br/>우리 아이도 동물이 주인공인 판타지를 좋아해서 그런지 흥미롭게 읽었어요. 특히 서로 다른 성격과 사연을 가진 곰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단순히 사건이 이어지는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우정과 용기, 희생, 그리고 ‘다름’에 대한 고민까지 담겨 있어서 읽고 나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답니다.<br/><br/>무엇보다 《전사들》처럼 동물이 주인공인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만한 시리즈예요. 모험과 생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이고, 자연과 동물에 관심이 많거나 환경 문제를 조금 더 친숙한 이야기로 만나고 싶은 아이에게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br/><br/>긴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별을 쫓는 자들 1부 여정의 시작 6: 별의 정령》. 얼음이 녹아내리는 북극에서 끝까지 서로를 지키려는 어린 곰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인 이야기였어요.<br/><br/>신나는 모험과 판타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정과 용기,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서까지 생각하게 되는 책이라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로 소개하고 싶어요.<br/><br/>토클로와 칼릭, 루사, 어주락과 함께 마지막 여정을 따라가 보세요. 재미있는 동물 판타지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환경과 공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34/cover150/k5821304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2346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