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잘린, 손 매드앤미러 5
배예람.클레이븐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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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잘린손 #배예람 #클레이븐 #텍스티

거대한 손에 의한 잔혹함과
괴이 앞에 무기력한 인간들의 두 가지 이야기.

읽기 전_ 이야기 속에서 매미가 등장하는 부분을 캐치! 하는 재미.
그리고 전혀 다른 세계관의 두 가지 이야기 속에서 교차되는 부분을 찾는 재미.

두 이야기는 전쟁에 최적화되어있는 인간들이라 할지라도 거대한 미지의 힘에는 대항할 수 없는 나약함과 인간 본능을 보여줬다.

<무악의 손님> 에서는 인간의 본성 속 약함 속에 있는 강함. 그리고 가엾은 것을 사랑하고 품을 수 있는 마음을 보여줬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손> 에서는 인간의 본성 속 이기심과 남을 향한 비난과 증오를 보여줬다.

한국_무악의 해변가에서 20년 전 발생한 거대한 해일과 함께 떠오른 커다란 손.
그리고 동생을 해일에 떠내려 보내고 혼자 살아남은 죄책감으로 20년을 살아온 '희령'
그녀가 다시 찾은 무악의 바다에서 드디어 거대한 손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_거대한 손이 나타난 후 전 세계적으로 인간들의 양팔은 절단된 채 시체 같은 손에 의해 팬데믹 상황이 닥친다. 그렇다면 바닷속은 안전할까?
핵잠수함_비좁고 한정된 공간 속에서 군인들과 교수들은 서로를 향한 힐난과 원망 속에 판단력이 고갈되고,
살고 싶은 욕망은 그들만의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_
희령의 남자친구 '석후'는 찌질이 개자식이었다.
에바 영은 미쳤고 데니스는 도박을 더럽게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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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아. 이건 너희에게 내가 내리는 시련 중 하나일 뿐이다. 시련을 극복하고 버텨 낸 나의 자식들에게 나의 영원한 삶을 약속한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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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손가락을 가볍게 놀려 사람들의 머리를 짓눌렀다. 가시처럼 솟아오른 작은 팔들은 잘 훈련된 군대처럼 사람들의 목을 빠르게 터뜨려 나갔다.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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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외딴 섬마을에 있는 거라곤 무너진 집들과 팔이 없는 사람들뿐이었다. (153)

🕸
이 팔들은 기이한 회복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확히 메커니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혹은 무엇을 먹는지, 또 어떻게 번식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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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_도서협찬

#매드앤미러#같이읽고싶은이야기#TXTY#액션#미스터리#스릴러#호러#공포#판타지#오컬트#코즈믹호러#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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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워커
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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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워커 #프리다맥파든 #해피북스투유


『 끝끝내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어쨌든 비밀을공유하는 것만큼 두 사람을 하나로 묶어주는 건 없으니까. 』

역시 실패가 없는 작가님!!(*ૂ❛ัᴗ❛ั*ૂ)
작가님 책은 꼭_! 에필로그를 읽어야한다.
<마블 영화 볼때 쿠키를 기다리는 느낌ㅋ>

소시오패스 대 그냥 미친년의 대결 이랄까.
읽는 내내 혼란 스러웠다.
같은 시간대의 같은 상황_하지만 서로 다른기억.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걸까.

이렇게 스스로 자제가 가능한 소시오패스라면
정의를 위해서 난 찬성이다!

마지막 광기로 치닫는 순간까지.
정말 푹 빠져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작가님 책이니 당연히 반전이 있겠지_!!!
처음 그 부분은 대충 예상 가능 했으나,
아니 너는?? ?😱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을 하는 회사
영업 실적 1위인 미녀에 성격도 좋은 '내털리'
새로 옆자리에 온 우울한 거북이 오타쿠 '돈'
내털리의 남자친구인 '케일럽'
직장 상사이자 내털리의 호구님 이신 '세스'

1분1초도 정확한 패턴으로 움직으로 '돈'이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지 않았다.
연락두절 그녀의 집은 대량의 피 바다!
그리고 발견된 신원미상의 여성 시신.
그 모든것이 미의 여신 '내털리'를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내털리는 자신이 수사 대상에 오른 사실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왜? 난 아무것도 안했는대?!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학교폭력 #사내괴롭힘

그리고 후반부_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까불지 말아라 지켜보고 있겠다!!
뭔가 하우스 메이드의 엔딩장면이 떠오른다ㅋ
✧*.◟(ˊᗨ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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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표정 읽는 걸 어려워하잖아. 누군가가 웃고 있으면 나는 그 사람이 기뻐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외에는 도저히 모르겠어.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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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건 너도 알거야.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겪었어. 나도 해결하고 싶어. 좋게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해. 나는 똑똑하니까 열심히 생각하면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거야.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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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 된 것 같다. 숨이 막힌다. 사방이꽉 막힌 곳에 있는 것 같달까.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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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_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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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과 마법사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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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과마법사 #배명훈 #북하우스


앤솔러지는 봤지만 작가님의 장편 소설은 처음.
글 쓰시는 게 깔끔하다. 상상력이 거대하다.
상상을 글로 풀어내는 능력이 좋다.

드넓은 초원을 지키는 기병과 그 모든 것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지키는 마법사.
두 사람의 연대기랄까_

이 폭풍 같은 상황에서도 피어나는 사랑 이라니.
『 믿음과 사랑이 세계를 구하는구나 』
❀.(*´▽`*).❀ 헤헤

처음 표지를 봤을 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생각났고.
글을 읽을 때에는 중국 사극을 보는 듯했다.
광활한 초원과 건장한 말.
그 위에서 함께하는 전사들. 상상이 너무 잘 된다.

폭군 왕'영위'의 눈을 피해 죽은 듯 살아가던
왕의 형 영유와 그의 딸 '윤해'
하지만 윤해에 생에는 특별한 사명이 있었다.
폭군을 처단하는 것도,
초원을 노리는 변방의 '칸'을 멸하는 것도 아니다.
그녀는 세상을 집어삼킬 대 재앙을 막아내야 한다.
그녀 안에 숨겨져있던 벼려진 칼날과 송곳은
이제 인간이 아닌 다른 그 무언가를 향한다.

꿈속의 야인 여자. 그녀의 이끌어줌에 따라
꿈과 환상을 거닐며 마법을 익히고 수련하는 '윤해'
그녀의 곁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키고 서 있는 든든하고 튼튼한 버팀목 좌기대대감 '다르나킨'
#연모 를 한낱 마법으로 생각해서 거리 두기 하는_;;
귀엽지만 불쌍하기도 한 '은난조'
그녀를 믿음 하나 만 가지고 뒷배가 되어준 상인 할매 '하살루타'
적이었지만, 같은 적을 위해 함께 싸워준 '위요제'

초반에는 장소의 명칭과 사람들의 이름 직위들이 생소하다 보니 좀 헷갈리지만,
중반부터는 빠른 흐름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간다.

천년 주기로 깨어나길 시도하는,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괴물.
하늘을 날아오르며 빛을 뿌리는 찬란하고 황홀한 봉황.
곰보다 큰 거대한 곰개.
이 모든 #환상 속 존재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멋짐 폭발이었다.

국내 판타지여 부흥하라!! «٩(*´∀`*)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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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처럼 커서 곰개. 크타는 소리야. 곰처럼 아주! 봐, 곰개도 크지? 밤새 양을 못 물어가게, 늑대나 범과도 싸워서 이기는 개란다.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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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살아 있기만 해도 반역이 되는 사람도 있다. 잠깐 숨통이 트이기만 해도, 발을 뻗고 자는 날이 아주 조금 길어지기만 해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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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담 한 가운데에 놓인 문을 열고 이 세상으로 비집고 나오는 어두운 존재. 그게 얼마나 크고 무시무시한지는 잘 알고 있었다. 거대한 몸체를, 길게 뻗는 여러 개의 팔을, 몸 전체를 감싼 피부의 견고함을, 세상을 파괴할 근육의 강인함을, 그리고 하늘을 덮을 듯 쫙 펼쳐질 날개의 장대함을.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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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 마음도 똑같이 누님께 전해지고 있을까? 그건 마법사가 아닌 사람도 다 아는 마법이었다. 연모하는 마음. 말을 거치지 않아도 분명히 전해지는 마음에 관한 마음.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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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는 칼날이었고, 주머니를 나온 송곳이었다. 어쩌면 날개를 펼친 봉황일지도 모른다.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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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담 한 가운데에 놓인 문을 열고 이 세상으로 비집고 나오는 어두운 존재. 그게 얼마나 크고 무시무시한지는 잘 알고 있었다. 거대한 몸체를, 길게 뻗는 여러 개의 팔을, 몸 전체를 감싼 피부의 견고함을, 세상을 파괴할 근육의 강인함을, 그리고 하늘을 덮을 듯 쫙 펼쳐질 날개의 장대함을.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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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_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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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모래 지음 / 고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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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모래 #들녘

외로움에 삼켜져 버린 네 사람의 이야기.
꿈이 소재여서 그런지 읽는 동안 뭔가 철학적인 비유와
환상 속에서 뛰어다니는 기분이다.
외로움을 감추기위해, 친구라는 껍데기 속에 숨어 혼자가되길 두려워하는 네 친구.
성인이 된뒤 '필립'의 집에서 모인 네 사람은 우연히 '명우'가 발견한 '필립'의 수첩으로 인해 서로가 적이된다.

수첩이 만들어주는 #희노애락 속에 인생이
통째로 빠져 버린 네 친구들.

아무리 지독할지라도 현실을 받아들이는 자가 승자!!
꿈 속에서 '살아' 갈수는 없잖아 이게 나야.

가리교 라는 중국의 사이비 종교로 시작해 '필립'에게 까지 오게된 신비한 수첩.
우연히 수첩을 보게된후' 수첩에 강박적인 집착을 보이는 명우.
돈을 쫒아 필립의 수첩을 훔쳐 명우에게 가져다주려는 기철.
외적인 모습에 집착하며 거짓말에 둘러쌓여 사는 여정.
네 명의 친구들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수첩과 접촉한 뒤 #기묘한 일을 겪으며 큰 변화를 겪는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네명의 기이한 노인들.
그들은 수첩의 비밀을 알고 있는듯 보이고,
#신기한 능력이 있는것 같지만 정작 수첩을 '가지려고' 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악마를 찾는다지만, 실상은 그들이 악마가 아닐까싶다.
인간의 욕망을 쫒는 악마들_ 이랄까.

표지부터 소제목들까지 취향저격이었다.
꿈을 쫒는 듯. 꿈을 꾸는 듯
진행방식도 흥미로운것이 잘 읽혔다.

네 친구들과 수첩의 만남.
사라진 수첩과 주변인들의 인터뷰.
개인의 사연과 다시 모이게 되는 네 사람.
꿈을 조종하고, 후각으로 감정을 느끼고 감정을 차단하고,
흥미로운 소재와 이야기로 잘 흘러가는 것이_
기이하고 기묘한 스릴러였다.
٩ʕ๑>᎑<๑ʔ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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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교는 도교 연단술과 불교 밀교 수행, 지역 샤머니즘, 기독교 신앙까지 각종 다양한 종교적 레퍼런스를 섞어서 만든 잡탕 신흥 종교다.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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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은 너를 꿈꾸게 해준다. 그 꿈에서 너는 너한테 맞는 재주를 배우게 돼. 수첩은 악마가 만들었다는 말도있고, 부처가 만들었다는 말도 있지. 그러니까, 결국 색즉시공, 공즉시색, 다 마음먹기에 달린 거란 소리야.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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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서운함이 낯설었다. 그 서운함이, 종이에 베인 상처처럼 작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으면서도 꽤 오래 아플 것 같았다.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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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기다리고 있어요. 아직 덜 익었어요. 하지만 언젠가 푹 익으면 떨어질 겁니다. 그전까지는 이 아름다운 세상, 나누어 먹을 콩고물도 많은 세상을 즐겨야죠. 때라는 게 다 있으니까요.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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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협찬 @gobl_i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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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집 2 - 11개의 평면도 우케쓰 이상한 시리즈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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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집2 #우케쓰 #리드비

개인적으로 1편 보다 이번이 더 재미있었다.
책태기를 겪고 있어서,
책 한장 한장 넘기기가 무거운 나에게 가독력을 부여했다.
11개의 괴이함과 공포를 주는 가정집의 평면도들.
그리고 그 안에서 겪었던 미스터리함을 가지고 자라난 아이들.
이제는 부모와 그들이숨겨왔던 비밀이
밝혀져도 되지않을까.ू •̀ω•́ ू #

챕터별로 나뉘어 진행되고 평면도와 숨겨진방의 구조등을
그림으로 보여주니 이해가 쉽고 잘 읽힌다.

게다가 이 11개의 이상한 집들의 이야기들.
하나씩 서로 얽히는것들이 있다.
이름이 겹쳐질 때. 상황이 겹쳐질 때.
내가 지금 필자처럼 추리하는 것이 아님에도
오!! 하게되는 통쾌함 이랄까(۶்ิ▿்ิ)۶่่

일단, 일본식 가정집은 우리나라와 틀리다는점을 인지하자.
사건이 일어난 집. 사고가 일어난 집.
사건인가_ 사고는 맞을까?
건축회사 '히쿠라 하우스' 가 이 가정들의 축에 있다.

과거, 현재, 집의 증축, 감축,
그리고 교차되는 사건장소와 인물들.
알아 갈수록 오싹하다.(ू˃̣̣̣̣̣̣︿˂̣̣̣̣̣̣ ू)

처음 하나하나 11개의 챕터로 나뉘어 읽을 때에는
궁금증으로 마무리된다. 그러면서도 뒤에 가서는
이 모든것이 어떻게 연결될까 기대감을준다.

키워드는 #불륜 #장애 #부모자식 #죄책감 그리고 #종교

이 평면도들중 가장 기이했던것은
돌아가지 않는 '물레 방앗간'

마지막 에피소드_ 추리를 보여주고 들려줄때에
퍼즐을 맞추듯 이야기가 진실을 찾아 하나씩 맞춰질때
느껴지는 전율! (❁´ω`❁)캬~
물론 진실 자체는 쓸쓸함을 주기도 했다.
그녀의 행복은 어디서 찾았어야 하는것일까.
왜 평생을 다른이에게 짓밟혔어야 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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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복도, 어머니의 태도, 68만 엔, 팔다리가 부러진 인형. 전혀 연결되지 않은 정보의 조각들이 머릿속을 빙글빙글 맴돌았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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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주택을 판매하지 않는 건축 회사는 없으니까 그 자체는 나쁘다고 할 수 없어. 문제는 '건축의 밑그림인 평면도가 좋지 못하면, 좋지 못한 집이 대량으로 만들어진다' 는 거야.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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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도 죄에 신음하고 계시겠죠. 걱정하지 마세요. 곧 좋아질 거예요"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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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기도하는 사람들을 나쁘게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뭔가에 매달리지 않으면 안 될 만큼 행복하지 않았던 걸까.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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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readb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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