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구애담 시리즈 4번째 이야기, 귀묘. 읽는 내내 옛이야기 속 sm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짧지만 굵은 스토리 안에 있을 내용은 꽉 차 있어 책값이 전혀 아쉽지 않았다. 물론 점차 변화하는 수의 모습과 두근반세근반 씬 장면은 덤. 다만 약간 아쉬웠던 점은, 제발 향유든 뭐든 써줘(?) 정도. 작품 첫페이지부터 그것이 등장하는데.. 읽다가 아픈 기분이 절로 드는건 왜일까그래도 대체로 만족했던 작품이라 5점 만점에 5점.
예전에 읽었던 작가님 작품 속 주인공들이 생각나서 보게 된 작품. 역시 믿고 보는 작가님이라 그런지 여러 커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마음에 쏙 들었다. 그 중 원탑은 단연 형제의 사랑 이야기. 그늘 아래 함께하는 형제의 어두운 사랑에서 풍기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이를 통해 공수의 감정선을 제대로 이해하고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이들이 왜 이렇게 서로를 대하고, 왜 그러한 행동을 할수밖에 없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치세 작가님. bb.. 물론 처음 접하더라도 어느정도 괜찮게 읽을 수 있지만.. 본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어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
다른 분 코멘트처럼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판타지스러운 관계를 이어나가는 두 주인공. 사실 꼭 BL 작품이 아니더라도 어느 장르에서든 잘 녹아들 것 같은 캐릭터성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듯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