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작은 손뜨개 - 대바늘 & 코바늘로 만든 실용 소품 행복한 손놀이
료카이 가즈코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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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작은 손뜨개

 

 

 

료카이 카즈코 지음 / RHK 출판

 

 

 

 

 

 

대나늘& 코바늘로 만든 실용 소품,꽃과 작은 손뜨개

꽃 모티브로 사계절 내내 만들 수 있는 자신만의 소품 거기다가

실용성까지 갖추어서 리빙,패션,포인트 아이템,등 일상이 아름다워지는 작품집입니다

쿠션,스툴,볼레로,모자,목걸이,양말,도일리,워머,품슈즈,그래니백,동전지갑 ...등등

무엇보다도 색감이 화사하여 봄 빛이 한 가득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행복을 주는 책입니다

저자 료카이 카즈코는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하였으며 또한 강아지 옷만들기강의를 하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우선 이 책의 장점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만큼 단순한 모티브를 알려줍니다

대개 엄청 어려워보이는 (복잡해도 보이는) 모티브를 보고 질겁을 하게 되는데요

이 책에서는 아주 소품들이 많아서 우선 이것저것 시도해볼 만한 작품으로 한번쯤 첫걸음을 내딛기에 좋습니다

사실 퀸 사이즈 침댓보를 뜬다던가 거미줄처럼 가는 실로

 레이스 모티브를 뜨는 일이라면 봐서도 두려운 마음에 시작하기가 어렵지요

그러나 이 책의 장점은 제목에서 시사하듯 작은 손뜨개 가 많이 나온다는 겁니다

그러니 두려워 마시고 초보자들도 시작의 책으로 삼으셔도 좋겠습니다

저 역시 손뜨개를 책을 보고 혼자 배웠었는데요 오히려 궁하면 통한다고나 할까요?

잘 이해가 가지않던 뜨개과정의 설명도 반복하다보면 실마리가 풀려서 모두 하실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단순한 손뜨개 소품에 다시 수를 놓아서 특별한 작품으로 보이게 한다는 것입니다

수를 놓는 것 역시 어려운 방법이 아니고 책에 있는대로 하시면 잘 하실 수 있습니다

페브릭위에 자수를 놓는게 아니라 털실작품위에 다시 수를 놓는 것이라서

높은 수준의 솜씨를 요구하지 않고 색상과 꼼꼼함으로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모티브가 꽃이라서 봄에 어울리는 여러가지 작품들을 만들어보고

쿠션이나 티코스터등은 도전해봄직 합니다

뭐라해도 파스텔풍의 귀염스러운 소품들은 봄을 먼저 불러오는 것 같네요

 

 

 

 

 
 
            
 
 
 
블랭킷도 큰 사이즈가 아니라 소품사이즈로 떠보고 모티브를 이어서 볼레로를 만들어보는 센스가 돋보입니다
전 옷걸이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소녀의 방을 장식해놓은 손뜨개 옷걸이는 옷을 걸기 위한게 아닌 장식이지만 멋질 거예요
초보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도안의 섬세함과 장대함인데요
사실 도안은 아주 단순하고 반복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고 도안대로 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길고 긴 겨울의 문을 닫으면서 새 봄의 화사함을 만끽하게 해주는 꽃과 작은 손뜨개
소장만해도 ...우울할 때 슬슬 넘겨만봐도 행복해질 것 같은 그런 책...
모티브관련책자도 많고 손뜨개에 관한 많은 책들이 나옵니다만
작품수는 몇 되지않고 가격도 만만치않아서 망설이게 되곤 합니다
이 책에는 제법 많은 소품들이 다양하고 야무지게 소개되어 있고 누구나 다 알기 쉽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이의 재질 또한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칼라 또한 아주 깔끔하고 정갈합니다
모티브 뜨는 과정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초보걱정은 끝
겨울이 끝나가는 즈음 마음에 드는 실용서적으로 봄을 즐겁게 맞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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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비경 - 신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전국 22개 로스팅 하우스
양선희 지음, 원종경 사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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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전국 22개 로스팅 하우스

 

커피비경

 

 

 양선희 지음 | 원종경 사진 | 알에이치코리아 | 출판

 행복이 시작된 곳, 엄춤이 있었던 곳

거기 커피가 있었다

​칼국수 한 그릇을 거나하게 땀 뚝뚝 흘려가며 먹은 날도

점심시간 직원들과 설렁탕이나 기타 소소한 음식을 먹은 날도

언제부터인지 후식은 커피 한잔이라는 문화가 자리를 잡은지 한참입니다

된장남,운운하던 목소리도 이젠 담담하니 온 국민이 커피를 애정하는 시절이니까요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렇듯 정말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해,

아니 만나기 위해 이토록 전심전력을 다하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은  잘 몰랐답니다

몇몇 주워들은 얄팍한 지식들로 커피를 논하고

비싼 브랜드 커피를 마시러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봤지만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정도의 커피에 대한 강력한 애정은 놀랍습니다

 바리스타 몇 정도 아는 ...지식...아닌 지식이였고 커피가 무슨 맛의 차이가 그렇게 클까

하는 생각과 개인적으로 유난스러운 미각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서

커피의 차이를 이런 열정으로 지키는 사람들이 있음에 감동 받았습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대표 커피 하우스22곳을 소개하고 그곳에서 맛본 커피와

삶의 크레마 같은 그들 삶의 주변을 보여줍니다

커피에 홀리고,풍경에 취하고,사람에 매료되었다는 문구가 팍 맞는 그런 책입니다

무엇에 미치면,몰입하면, 한도끝도없이 그 안에 끌려들어가 바닥을 보는 사람들처럼

열정의 끝에는 언제나 그런 광적인 애정을 가진 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또한 인생이란 그런 열정을 가진 이들이 있어 다양한  문화가 생기고 삶의 질이 변화하는 것이겠지요

저는 사실 아무도 알아주지않는  B급커피문화및 홍차 매니아인지라

많은 커피에 대한 책자들을 접해봤지만 이 책처럼 커피하우스를 싯적으로 표현한 건 처음입니다

마치 차를 마시는게 아니라 커피로 다양한 시와 산문을 , 그리고 인생을 논한다고나 할까요?

깊이있고 감성 가득한 커피이야기와 아름다운 이들의 커피와 함께한 삶은 정말 멋집니다

커피향이 가득한 카페에 앉아있는 이 기분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싶은 마음이네요

1부 ...커피,꿈을 볶다

히피커피 /그곳에 가면 누구나 히피를 꿈 꾸게 된다

레드브라운 /자연의 숨결이 묻어나는 커피 한 잔

아띠 / 커피,음악과 만나 목소리를 찾다

매화마름 / 행복한 미소가 머무는 커피 공간

바리스타 컴퍼니/맛에 대한 진실한 탐구가 가득한 커피공간

/ 삶의 파도에서 한 발짝 물러서다

커피 마시는 고래 / 커피와의 연애를 충동질 하는 곳

마이 브라운 노트 / 꿈과 약속이 자라는 커피 공간

 

2부....커피,추억을 끓이다

시실리아 / 시간을 잃어버리고 안식을 얻다

달콤 / 여수 밤바다. 그리고 커피

커피 플레이스 / 얼굴을 보면 커피가 나온다

까사오로 / 오늘의 커피는 없고 나만의 커피는 있다

커피 볶는 집 커피 린 / 오늘을 오래된 미래로 만드는 곳

인디고 / 날것 그대로의 커피가 꿈틀대는 곳

쌍리 /  나를 놓아서 나를 찾는다

3부....커피,삶의 향기를 품다

마루 / 한 잔의 커피가 생명수가 되다

커피발전소 엘오지 / 자연,사람,커피, 하나의 영혼이 되다

인 마이 메모리 / 커피의 매력이 꽃피는 비밀의 화원

루드비히 커피 하우스 / 커피에서 환희의 송가가 들린다

퀼트 / 다 마신 커피잔속에 내 삶의 무늬가 보이다

잼있는 커피티읕 / 커피가 인연을 ,인연이 커피를 부르는 곳

커피포트 / 봉인된 영혼을 깨우는 커피가 기다린다

목차를 읽으면 아하,하고 이해할 것이라 믿습니다

꿈을 볶고 추억을 끓이면서 커피는 삶의 향기가 되겠지요

유명한 커피전문점이라는 문구보다는 이렇듯 작가의 감성이 커피전문점안에 완전히 녹아

하나의 문화나 환상적인 탐닉으로 변화하여 마침내 비밀스런 장소가 되어버린 곳들...

커피와 커피의 향과 그 커피를 내 것으로 하기 위한 사람들을 간절한 사랑을

모두 혼신을 다해 담은 작가의 커피사랑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전국의 유명한 로스팅 하우스탐방이 아니라 한편의 시집을 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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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이다 - 십 년의 난임, 세 번의 유산 우리가 마침내 아기를 갖기까지
박제균.김하경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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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이 꽃이다

 

 

 

 

박제균 , 이하경 지음 / 미래의 창 출판

 

 

 

 

 

 

 

 

 

십년의 난임, 세 번의 유산...마침내 그 부부가 아기를 갖기 까지의 희망의 메세지

이 책은 제 딸 지수를 기다려온 10만 시간의 기록입니다

라고 쓴 표지의 글이 부부의 깊은 시간속 아픔과 또한 행복이 전달되어오는 문장입니다

누구나 결혼하면서 당연스럽게 아이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여러가지의 여건이나 건강,개인의 사정에 의해서 아이를 원하는데 갖을 수 없었던 많은 부부를 위한 조언서 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그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어떤 부부는 아이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또 어떤 부부는 간절히 원하지만 아이를 갖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불임이 아닌 난임이라는 말을 쓸 정도로 이 부부의 간절함에는 아픈 공감이 들었습니다

출산의 과정들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졌던 많은 이들에게

한 생명이 태어나기까지의 감동적인 기다림과 갈등과 아픔들은

이 책을 읽을 많은 난임부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난임이라는 문제도 결국 인생을 살아가는 중 만나게되는 하나의 난관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는 난임부부가 겪는 그 모든 아픔과 가슴속의 갈등들이 가감없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배우자에 대한 배려나 아픔을 더욱 이해하려는 노력과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기다려주는 마음

바로 그것이 부부의 정말 사랑으로서의 성숙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사실 아이가 없는 부부가 곁에 있으면 많은 이들은 당황하여 말끝을 흐립니다

그러면서 무자식이 상팔자 라던가, 요즘같은 시절이 자식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당사자가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나면 사람들은 혀를 차며 그들을 마치 큰 잘못이 있는 사람인양

불쌍하게 말하면서 동정을 하거나 타인의 불행을 보면서 자신의 행복을 뿌듯하게 여깁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그런 것이지요

인공수정을  12번도 넘게 시도하고 그 인공수정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던 부부의 절망과
인공수정보다 성공률이 높다는 시험관 아기 시술에 도전하는 등 이들 부부의 노력은 눈물겹습니다

사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만만치않은 금전적인 타격도 있어서 여러가지 여건상 많은 시도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시험관아기 시술도 40세가 넘으면 힘들다고 합니다

여자로서는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상처받는 날들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병원의 지시대로 집에서 매일 주사를 맞으면서 기다린 첫 번째 시술...그리고 유산 그리고 아픈 반복들...

그런 각박한 오랜시간을 털어내고 그들 부부는 홀연 마음을 비우고

중국 여행을 가고 그 여행에서 자연임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정말 그들에게 아기와의 만남이란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없는 부부의 가장 빛나는 환희였으리라고 여겨집니다

과학적인 시술을 실패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갖게된 자연임신이란 감동의 이야기속에서

작으나마 우리들에게 와닿는 것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운다는 일을 다시한번 생각하게됩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우리는 알수없는 일이지요

지금 현재에도 원인을 모를 여러가지 이유로 아기를 갖지못해 애태우는 부모가 있고

또 한편으로는 원치않는 임신으로 눈물로 아기와 이별을 해야하는,혹은 아기를 버려야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살다보면 나의 일처럼 마음에 와 닿는 일도 있지만 내가 절대 이해하지 못할 일도 생겨납니다

그 일이 무엇인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우리 모두 완벽하지 않기에

다른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소심한 바램을 가져봅니다

아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정말 예쁜 아기가 생기는 축복이 있었으면 좋겠고

모든 부모들이 아기를 가졌고 출산하고 사랑했던 기억을 잊지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각 가정이 제 몫을 해 줄때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고 또 우리의 아이들에게 좋은 나라와 행복한 문화를 물려줄테니까요

 아주 사소한 일처럼 누구나 결혼하고 아이를 갖고 출산한다고 여겼었는데

사람이 꽃이다 를 읽으면서..... 작은 일이 더 소중하고 ...평범함이 행복임을  깨달음으로 

다시 한번 나의  삶 자체를 사랑하는 되는 책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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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반란 - EBS 다큐 프라임의 국내 최초 건강심리 실험보고서
EBS 다큐 프라임 <황혼의 반란> 제작진 엮음 / 비타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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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반란

 

 

 

EBS 미디어 기획 / EBS황혼의 반란 제작진 지음 / 비타북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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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고령자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올 해 처음으로 600민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합니다

2013년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서 새롭게 수정된 통계와 예측을 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13만 7702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라고 합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고령화 사회란 65세 인구가 전체의 7~14% 사이를 말하는데

머지않아 (14% 이상)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시기는 2017년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지역별로 노인 인구의 비중이 크게 차이가 남으로

이미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광역지자체가 벌써 여러곳 있다고 합니다

전남,경북,강원,충남,충북 등은 이미 고령화 인구가 14%를 넘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고령화사회에서 발생되는 여러가지 상황은 접어두고 이 책에서는 이미 노인으로 접어든 이들에게서

좀 더 건강하고 활발한 노년을 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국내 최초의 건강 심리 실험 을 한 것입니다

즉 이 책은 국내 최초 건강 심리 실험보고서 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판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 즉 회춘의 비말을 밝히는데 주력한 일종의 연구서 입니다

100세를 살되 활력 넘치게 살아야겠다는 취지의 책이 되겠습니다

아마도 젊은이들이건 중년이건 오래 산다는 것을 나쁘게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늙고 병들고 아픈 그런 인생의 후반을 맞을까 두려워서 그렇지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노년이 준비되어 있다면 늙는다는 것이 그렇게 두려운 일 만은 아닐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프로젝트는 마음만으로 젊어질 수 있다는 취지의 실험입니다

이 실험은 이미 1979년 엘렌 랭어 교수가 시험해본 케이스인데요

70~80대 노인 8명을 2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하는 겁니다

스스로가 50~60대라고 생각하고 일주일을 생활하는 것인데,

일주일만에 연구진은 놀랄 만한 변화를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

자신의 나이보다 20년을 거슬러 50~60대로 되돌아간 일주일을 생활한 노인들은 놀랍게도

50대로 돌아간것처럼 시력과 청력 , 기억력,악력이 향상되고 체중이 느는 등 실제로 젊어진 것입니다

참가자들의 일주일 전과 후의 사진을 무작위로 제 삼자에게 보여주자 일주일 후의 사진을

젊은 시절의 모습이라고 꼽았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무기력하게 노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주 활발해지고 선택하고 책임지는 과거의 젊은시절로

돌아가 일주일을 보냈 것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일은 이들의 변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설험 실시 5년 후

참가한 사람을 대상으로 사망율을 확인해보았는데 비교집단의 사망율이 47%인데 반해

실험참가집단의 사망율은 14%로 현저히 낮았다고 합니다

즉 황혼이 반란 제작진은 이 놀라운 1979년 실험을 한국판으로 재연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실 책을 보는 내내 마음으로 반신반의하는 나 자신을 보았습니다

 

시간이 얼마 전으로 돌아가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참가자가 스스로가 정말 젊은 시절로 돌아갔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실험에 참가할 6명을 선정하개 위해 원로배우,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기 조종사,국내 최초의 미스코리아등 30명이상의 원로를 만났고

먼저 시간여행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하려는 프로그램의 의도와 제작방향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경로를 겪으면서 6명의 참가자가 이 실험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선정된 사람은 가수 한명숙씨(78세),성우 오승륭씨(78세),프로레슬러 천규덕씨(81세),코미디언 남성남씨(82세)

배우 하연남씨(86세),사진작가 김한용씨(89세) 입니다

 

 

 

결과를 생각하면 참으로 놀라운 실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 우리들이 늙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삶의 이치라고 합니다만

의식을 집중해서 산다는 것 , 늙어가는 것 조차 선택이라는 사실이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인간의 노화는 그저 발달상의 한 단계이지 결코 감퇴나 상실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제작진의 말을 믿게 됩니다

나이들면 늙는다 라는 고정관념에서 깨어나 세월에 따른 신체의 변화보다 자신이 늙었다고 생각하는

정신적인 노화가 스스로를 더 늙게 만든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의 힘과 환경,생각으로 사는 것이 가장 강력한 젊어지는 약이요 무기 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믿고 , 그렇게 사는 이는 정말 젊어지고,사실 젊게 삽니다

마음으로 노화를 일그러진 모습으로 받아들이지말고 

좀 더 긍정적이고 밝은 노년을 스스로 그려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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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1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
로버트 해리스 지음, 박아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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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폼페이

 

 

 

 

로보트 해리스 저자   / 박아람 옮김 / RHK 출판  

 

 

 

 

 

 

 

 

 

한 때는 존재했으나 지금은 사라져버린 도시,폼페이

캄파니아 지방의 고대 도시 폼페이는 나폴리에서 남서쪽으로 약 23Km떨어진 베수비우스 산 근처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역사적인 사실로는 기원 후 79년 8월 넷째주에 베수비우스 화산이 폭팔하면서 매몰되어

1500여년동안 땅 속에서 묻혀있다가 16세기 말에 터널을 파던 한 건축가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폼페이는 화산재에 완전히 덮혀 완벽하게 보전되었으며 1709년부터 현재까지 발굴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도시의 유적들은 말 그대로 로마 제국의 생활상과 문화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자료가 되었다

저자 로버트 해리스는 현세에 남아있는 기념비적인 유물인 로마시대의  수도 시설을 통하여

저자만이 볼 수있는 역사적인 감각으로 새로운 인물을 탄생시키고,그 인물에 성격과 직업적인 특성까지 입혀

마치 그 사람이 우리들앞에서 실제적인 인물로 서 있는 것처럼  생생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여름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하순의 네아플리스 만에는 부호들의 대저택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고

해안에는  로마 제국의 긍지 로마 함대까지 머물러 있었는데 ....한 부호의 양어장에 난데없이 유황이 흘러들어

양어장이 오염되면서 수도교의 신임 책임자 아틸리우스에게 책임추궁을 하게 되는데....

한 여름  무더위속에서 네아폴리스만 일대의 여러 도시의 25만 인구에게 물을 공급하는 수도교의 책임자 아틸리우스는

수도 오염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탐사대를 구성하고 빠른 공사를 위해 제독에게 배를 빌려 화산폭파 직전의

폼페이로 입성하게 되는 것이다

역시 저자 로버트 해리스는 캠임브릭지 역사학과 출신다웠다

폼페이 최후의날을 마치 그 안에서 실제로 본 것처럼 생생하고 다이나믹하게 그렸다

분초를 다투는 화산폭파의 전조증상들이 나타나지만 그들은 오로지 수도오염의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보수하여 책임을 다하려는 성실한 수도기사와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희생되는 여자들의 삶 또한

생생하게 그려내어 읽는 이들의 마음을 폼페이의 완벽한 부활과정속으로 사정없이 끌고 들어간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 사람마다 무엇을 보는가 하는 점은 각각 다르다

이야기 자체를 재미로 읽는 사람도 있고 그 안에 담긴 사상이나 사람의 행동을 눈여겨 보는 이도 있으며

때로는 탐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으니 서평 역시 각각 느낌이나 관점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화산폭파의 유무도 잘 모르는체 죽어갔을 그들의 삶은 무엇이였을까

소설 폼페이 속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하는 기대는 독자마다 각각 다를 것이다

나는  저자의 역사학적 박식함이 놀라웠고 상상력을 기초로 하여 실제라고 느껴질만큼의 탄탄한 스토리텔링에 정말 감동하였다

그러나 가장 마음에 닿았던 부분은 역시 작가가 가지고 있는 역사관과 사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였다

세상의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를 위하여 책을 쓰고 기록하는 함장이며 과학자인 제독 플리니우스

노예였다가 자유인이 되어 신흥귀족으로 떠오르는 암플리아투스와 그의 딸 코델리아

흔히 말하는 악당이지만 기회를 잡아 노예에서 귀족이 되고 세상의 이치에 밝아 다른 사람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하는 암플리아투스와

그런 아버지의 사기근성의 경멸하면서 운명에 도전하는 그의 딸 코델리아는 어떤 면에서는 아버지와 닮아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폼페이는 괘락과 음란의 도시였는데 이 책 전체에서 아주 상세하게 그리고 있는

건축학상의 수도관내부의 표현과 도시 전체에 물이 흐르게 하는 상상할수도 없는 그들의 문화의 위대함을

신이 질투한 것인가 아니면 정말 신이 내린 벌일까?

아니면 문명이나 문화의 강성함이 최후가 결국 인간에게 가져오는 것은 돈과 권력의 부정부패뿐인걸까?

시대를 거슬러 가도 보이는 인간의 형상이란 이렇듯 현실과 다를바없는 우리들 인간의 허망한 모습 일 뿐이다

고지식하고 성실하며 확고한 직업의식을 가진 수도기사에게도 감추어진 쓸쓸한 아픔이 있으며

지식인이면서 과학자이고 낭만적인 제독에게도 탐닉의 마지막인 비만스런 몸으로 스스로를 비하하는 내면의 소용돌이가 있다

노예에서 풀려나 자유인이 되었지만 부정부패로 돈을 벌면서 잔인한 지배자가 되어가는 가장 현대인을 닮은 암플리아투스

밤거리에서 몸을 파는 여자,도둑들,일한 만큼 보상받지 못하고 쓰레기취급을 받는 노예들의 비참한 삶..

화산폭팔의 전야, 화려한 불빛아래 살아가는 그들의 삶이 지금 우리들과 무엇이 다른가 생각해본다

그리고 마침내 기원전 운운하는 시대를 거슬러 인간의 자화상이란 이렇듯 씁쓸하고 허접한 것임을 깨닫는다

그러나 이런 모습의 인간군상을 소설로 구상하고 이렇게 방대한 작품으로 만든 이 역시 인간임을 .....

 

 

 

방대하고 깊은 지식과 곳곳히 드러나는 작가의 해박함에 박수를 보내며

이런 깊이있고 위대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누린 독자들은

폼페이의 화산 폭팔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이들보다 더 행운이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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