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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들의 도시
김주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6월
평점 :
🩰 사랑?! 예술?! 둘다 갖겠쒀!!
🔖단 한 번의 완벽한 비상에 인생을 건
프리마 발레리나의 마지막 도약
#밤새들의도시 #김주혜 #다산북스
#도서협찬 #원고료지원
📚 <밤새들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프랑스 파리 듣는것만으로도 내겐 너무 황홀한 느낌의 도시 이름들.
마린스키 발레단, 볼쇼이 발레단, 파리 오페라 발레단 등 얼핏 들어본적은 있으나 나와는 다른 세상을 520페이지의 두꺼운 소설로 만나보았어요.
🏆
<작은 땅의 야수들>로 2024년 톨스토이문학상을 수상한 한국계 미국인 김주혜의 신작 소설!
이것만으로도 김주혜 작가님의 작품이 너무 궁금해졌는데요.
<밤새들의 도시>를 읽을 기회가 먼저 생겨서 우선 이 기회를 잡아야겠죠!
🕺💃
여자무용수보다 더 낯선 남자 무용수들. 이 소설에는 매력적인 남자 무용수들도 등장해요.
나타샤와 어릴때부터 이웃집 친구였다가 남자친구가 된 세료자.
아름다운 외모와 춤으로 눈길을 사로잡아 파트너이자 연인이 된 사샤. 춤으로는 서로 너무도 잘 맞았지만 평생을 함께 하기에는 쩜쩜....
그리고 사샤만큼 존재감이 컸던 나쁜 남자 드미트리!!
잊을만 하면 나타나 달콤한 제안을 하는데요..?!
나타샤, 사샤, 드미트리 세 명의 관계는 작품에서 확인하시길.
👩❤️👨
엄마의 든든한 지지와 응원을 바랬지만 그런 엄마는 아닌 것 같은 나타샤의 엄마. 어릴적 나타샤와 엄마를 버리고 떠난 얼굴도 모르는 아빠. 그런 환경에서도 꿈과 인생과 사랑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간 대견한 나타샤.
혼자를 즐기는 것 같았지만 속으론 누구보다도 애정, 우정, 사랑을 필요로 했던 나타샤가 애잔하기도 했어요.
성공, 추락, 사랑, 이별 누구나 희비가 교차하고 롤러코스터 같은 게 사랑이고 인생이지만 사랑도 꿈도 안정을 찾은 마지막 '커튼콜' 부분.
이 책을 덮으며 마지막이 너무 좋단 느낌이었어요.
전 아무래도 화르륵 불타는 인생보다는 안정추구형인가 봐요🤔
🌏
타는 듯한 무더위, 요즘 같은 날씨에 에어컨 아래에서 책과 아이스커피와 함께 러시아, 프랑스로 떠나보는거 어때요?✈️
📖 기억에 남는 구절
🏷 동물계에서 가장 사회적인 생물은 바로 새다. 같은 종과 일절 교류없이 밤낮으로 홀로 대양 위를 날며 최대 수년간 땅에 발 한 번 디디지 않는 앨버트로스조차 결국인 대대로 이어져 온 서식지로, 자신이 태어난 바로 그 장소로 돌아간다.
🏷 예술가의 인생에는 선택의 순간이 온다. 뭔가를 남겨둘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모든 것과 자신 그 자체를 예술에 바칠 것인지 예술이 묻는다.
🏷 삶의 모든 아름다움과 비극은 '어떻게 될 수 있었는지'와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의 간극에서 일어난다. 그러나 내가 꼭 말하고 싶은건 그 간극이 대부분 아름답다는 사실이다.
🏷 아무리 위대한 예술 작품이라도 끝이 있는 법이다. 그러나 삶에는 결코 끝이 없다.
📍다산북스(@dasanbooks )에서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좋은도서 제안주신 @ekida_library 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