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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서 - 250년 동안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침묵론의 대표 고전 ㅣ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3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지음, 성귀수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12월
평점 :
📙도서명 : 침묵의 서(아르테 에쎄 시리즈3)
📘저자명 :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출판사 : 21아르테 출판사
🔖 250년 동안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침묵론'의 대표 고전✨️
🔖끊임없이 떠드는 것을 멈추고
침묵 속에서 더하는 사색의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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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남는 문장
p.134
✒️ 즉, 우리는 종종 잘못된 글을 쓰고,
이따금 너무 많은 글을 쓰며,
때로는 충분히 글을 쓰지 않고 있다.
p.172
✒️혀를 다스리는 기본 원칙들은
펜을 적절히 다루는 일에도 똑같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나는 '말을 하다' 와 '입을 닫다' 라는 표현을
'글을 쓰다' 와 '글을 쓰지 않다' 혹은
'펜을 붙들어 두다' 라는 표현으로 전환할 따름이다.
p.186
✒️ 침묵과 공부의 시기야말로 글 쓸 준비를 할 시기다.
우리는 왜 그토록 서두르는가?
글을 쓰고다 하는 격한 감정 상태에 빠져 정신 못 차리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기다려라. 먼저 입을 닫고
생각을 정리한 뒤에야 당신은 글을 쓸 수가 있다.
✅️ 21세기, 떠들썩한 대한민국에서 침묵의 지혜란...?
무조건 입을 닫는 침묵이 아닌,
말을 해야할 때와 입을 닫아야 할 때를 아는
지혜로운 멈춤으로서의 침묵!
침묵론의 대표 고전!
고전이라 하여 어려울 것 같지만..그래도 읽어보았어요.
역시나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그 안에서 찾아내는 교훈적인 문장♡
저자가 사제인 만큼 종교와 관련된 얘기가 무지 많지만
저는 무교라..알아서 종교를 정치와 사회관련으로 빗대어
생각하니 그럭저럭 이해가 되었어요.
1부는 말과 침묵,
2부는 글과 침묵이라는 주제로 이뤄져 있어요.
침묵이 무조건 입을 닫는 거라고만 생각했던 저에게
요 책은 상당히 신선한 내용이었는데요?!
침묵에도 필수원칙과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10가지 침묵에 대해 설명해 놓았네요.
신중한 침묵, 교활한 침묵, 아부형 침묵, 조롱형 침묵,
감각적 침묵, 아둔한 침묵, 동조의 침묵, 무시의 침묵,
정치적 침묵, 신경질적이고 변덕스러운 침묵
이렇게 여러 종류의 침묵이 있다니...
역시 침묵연구의 선구자이십니다👍
매번 명심하려고 함에도
가끔 흥분해서 생각없이 너무 빨리,
너무 많은 말을 할 때가 있는 점 반성합니다.
귀가 두개인 이유_
말을 하는 것보다 두 배는 더 많이
귀를 사용하라는 뜻,
요즘 경청의 중요성은 뭐 말할 것도 없지요~
말뿐만 아니라 SNS, 온라인대화, 인터넷 댓글 등
하루라도 말을 안하거나 글을 안쓰는 날이 없는 요즘,
글에 대한 침묵도 중요해졌습니다.
저자는 잘못된 글쓰기, 과도한 글쓰기, 충분치 못한 글쓰기에 대해서도 충고합니다.
충분히 배우고 생각을 정리한 뒤에야 글을 쓰라고 합니다.
특히, 적절한 정신 상태에서!!
종교에 대한 얘기가 많아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침묵하기 힘든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교훈이 있네요.
아마 250년 동안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이유가 있는 거겠죠?
진지하게 나의 삶과 말과 글을 돌아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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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아르테(@21_arte )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샤이닝(@shine_essaybook )과 주간심송(@jugansimsong )에서 같이 읽고 같이 필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