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김연숙님의 서재 (김연숙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22 Oct 2026 21:40:58 +0900</lastBuildDate><image><title>김연숙</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9062987_63922048481318494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김연숙</description></image><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자기개발&gt;성공&gt;성공학</category><title>남의 길을 가느라 애쓰고 있지 않느가 - [헤세, 불안의 계절을 지나는 이들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64076</link><pubDate>Sat, 10 Oct 2026 13: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640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1687&TPaperId=175640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12/coveroff/k1821316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1687&TPaperId=175640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헤세, 불안의 계절을 지나는 이들에게</a><br/>헤르만 헤세 지음, 홍성광 옮김 / 부키 / 2026년 10월<br/></td></tr></table><br/>📚 『헤세, 불안의 계절을 지나는 이들에게』&nbsp;&nbsp; &nbsp; &nbsp; 헤르만 헤세 지음 · 홍성광 엮고 옮김 · 부키<br>이 책을 읽으며 자꾸 나를 반추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이 많았고, 그 문장들이 아팠다.<br>평생 흔들리고 방황하면서도 자기만의 답을 찾으려 했던 헤세. 이 책은 그의 소설과 에세이, 시와 편지에서 고른 글들을 ‘자기 자신에 이르는 일곱 개의 길’로 엮었다. 내면의 목소리와 일상의 기쁨, 배움과 관계, 방황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돌아본다.&nbsp;<br>서문부터 천천히 읽기를 권하고 싶다. 일곱 개의 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가닥을 잡아준다. 그 길을 따라가며 나는 타인이 원하는 모습에 나를 맞추느라 내 마음을 얼마나 뒤로 미루었는지,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얼마나 놓쳤는지 묻게 되었다.<br>좋은 문장을 만나 밑줄을 긋다가도 손이 멈췄다. 지나온 선택과 외면했던 마음이 떠올랐다. 읽는 동안 위로를 받았지만, 쉽게 넘길 수 없는 질문도 남았다.<br>책을 덮으며 만났던 문장<br>“방랑자인 나는 목적지가 없기에 매 순간이 도착이라네.”&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nbsp;이 문장에서 울컥했다.나는 어디에 닿으려고 그토록 애쓰며 살아왔을까.&nbsp;무언가를 이루고 나서야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헤매던 시간도,&nbsp;멈추었던 순간도 내 삶이었는데, 나는 자꾸 다음에 도착해야 할 곳만 바라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br>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nbsp;그저 읽어보시라고 전하고 싶다.&nbsp;내가 오래 머문 문장과는 다른 문장이 당신을 멈춰 세울 수도 있으니까.&nbsp;그 자리에서 어떤 마음을 만나게 될지는 각자의 삶에 달려 있을 것이다.<br>다 좋았다.&nbsp;그럼에도 아팠다.문장마다 나를 반추하게 했으니까.<br>@bookie_pub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12/cover150/k1821316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21222</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자기개발&gt;성공&gt;성공학</category><title>88일의 영어 필사 - [데일리 라이팅 : 리더 편 - 오늘부터 나는 이런 문장을 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59985</link><pubDate>Thu, 08 Oct 2026 0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599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424&TPaperId=175599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73/coveroff/k7621304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424&TPaperId=175599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데일리 라이팅 : 리더 편 - 오늘부터 나는 이런 문장을 쓴다</a><br/>백선엽 지음 / 지와인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오늘부터 나는 이런 문장을 쓴다』 · 백선엽<br>“가장 좋은 날은 지나갔을지 모르지만 두 번째로 가장 좋은 날은 오늘입니다.”<br>프롤로그의 이 문장에 마음이 머물렀다.&nbsp;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를 인정하면서도, 오늘 다시 시작할 힘을 건넨다.<br>이 책은 삶이 담긴 짧은 영어 문장을 손으로 옮겨 쓰도록 이끈다.&nbsp;저자는 직접 써보고 싶은 문장, 말한 사람의 삶이 그 말을 증명하는 문장, 젊은 날의 자신에게 건네고 싶은 문장을 골랐다. 필사는 문장의 구조와 리듬을 익히고 그 뜻을 내 안에 남기는 시간이 된다.<br>사진을 찍는 나에게는 다이앤 아버스의 “사진은 비밀 속에 감춰진 또 다른 비밀입니다”라는 문장이 오래 남았다(42쪽).&nbsp;익숙한 풍경에도 아직 보지 못한 모습이 있을 것이다.&nbsp;작은 것에 눈길을 주고, 가보지 않은 곳으로 걸음을 옮기고 싶다.<br>감정을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지적인 방식으로 설명한 마사 누스바움의 문장도 되새겼다(58쪽)내 감정이 무엇을 향하는지, 나는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br>하루 한 줄을 쓰며 내 삶에 필요한 문장을 찾는다. 손으로 옮긴 말이 생각에 머물고,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br>@happiness_jury 을 통해 @jiwain_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덕분에 좋은 문장을 읽고 영문 필사까지 즐길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br>영어필사 쉽게 풀어쓰는 책 추천드립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73/cover150/k7621304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27318</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인문학 교양 철학</category><title> ADHD 프리즘,강력한 변화 매뉴얼 - [당신의 집중력은 잘못이 없다 - 무질서한 뇌를 이해하고 일상을 다시 설계하는 성인 ADHD 심층 솔루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53868</link><pubDate>Sun, 04 Oct 2026 15: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538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0145&TPaperId=175538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1/85/coveroff/k15213014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0145&TPaperId=175538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의 집중력은 잘못이 없다 - 무질서한 뇌를 이해하고 일상을 다시 설계하는 성인 ADHD 심층 솔루션</a><br/>반건호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 『당신의 집중력은 잘못이 없다』 · 반건호<br>의지를 다그치기에 앞서 뇌의 작동을 이해하는 것. 이 책은 거기에서 출발한다.<br>해야 할 일을 알면서도 시작하지 못하거나, 시작한 일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할 때&nbsp;우리는 쉽게 자신을 탓한다.41년간 진료 경험을 쌓아온 반건호 교수는 그 어려움을 성인 ADHD와 실행기능의&nbsp;관점에서 설명한다.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환경의 재설계를 연결하고, 행동수정 프로그램과 \사례를 통해 일상에서 적용할 방법을 제시한다.<br>나는 4부의 감정과 관계를 다룬 대목에서 오래 머물렀다.&nbsp;실수를 곱씹고 상대의 한마디를 오래 마음에 담아두는 이야기를 읽으며&nbsp;내 모습도 돌아보았다. 해결하려고 시작한 생각이 오히려 감정을 키웠던 순간들이 떠올랐다.&nbsp;결정과 자존감을 분리하자는 설명은 한 번의 선택이나 타인의 지적만으로&nbsp;내 가치까지 판단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하게 했다.<br>특히 공감과 배려를 다룬 대목에서 눈이 뜨였다.&nbsp;저자는 공감의 일부는 타고나지만,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과정은 훈련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감정을 짐작한 뒤 질문으로 확인하고, 말하기 전에 잠깐 멈추며, 해결책에 앞서 공감을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219~221쪽)공감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내게도 연습할 방법이 있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nbsp;<br>배려 역시 상대의 상태와 맥락에 맞게 행동을 조절하는 기술이라고 한다.&nbsp;행동하기 전 5초간 멈추고, 직접 물어보고, 필요한 만큼만 돕고, 상황별 표현을 준비하고,&nbsp;도움이 되었는지 확인하기(221~223쪽)&nbsp;&nbsp;나는 상대를 이해했다고 생각하면서 정작 그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은 건너뛰지 않았을까.&nbsp;내가 주고 싶은 도움과 상대가 원하는 도움 사이의 차이를 살피는 일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nbsp;<br>자신을 이해하는 일은 타인의 어려움을 바라보는 시선으로도 이어졌다.&nbsp;눈에 보이는 성과만으로 누군가의 노력을 다 헤아릴 수는 없다. 일을 해내는 데 쓴 힘뿐 아니라, 해내려고 자신을 붙들었던 힘도 있었을 것이다.&nbsp;지친 마음을 바라볼 때는 판단보다 이해가 먼저였으면 좋겠다.<br>『당신의 집중력은 잘못이 없다』라는&nbsp;제목은 내게 이해의 출발점으로 남았다.&nbsp;나를 탓하기 전에 어려움을 살피고, 상대에게는 내 짐작보다 질문을 먼저 건네는 것.&nbsp;그렇게 배운 것을 일상에 옮겨보고 싶다.&nbsp;&nbsp;<br>'ADHD'라는 큰 숲을 지나는 동안 한 줄기 햇살 이 되기 도 하고,&nbsp;&nbsp;힘들고 지칠 때 쉬어가는 그늘이 되고, 목을 축일 수 있는&nbsp;&nbsp;옹달샘이 되는 책이기를 간 절히 바랍니다.&nbsp;&nbsp;<br>@lifenpage | 라이프 앤 페이지@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유익한 시간을 마주하였습니다.<br>책 추천드립니다.이쯤에서 자신을 돌아봅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1/85/cover150/k15213014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18599</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인문학 교양 철학</category><title>불안의 계절을 지나는 이들에 - [헤세, 불안의 계절을 지나는 이들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51313</link><pubDate>Fri, 02 Oct 2026 21: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513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1687&TPaperId=17551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12/coveroff/k1821316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1687&TPaperId=175513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헤세, 불안의 계절을 지나는 이들에게</a><br/>헤르만 헤세 지음, 홍성광 옮김 / 부키 / 2026년 10월<br/></td></tr></table><br/>『헤세, 불안의 계절을 지나는 이들에게』라는 제목에 마음이 머물렀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불안은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기에, 헤세의 문장을 천천히 읽으며 흔들리는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위로와 함께 나를 돌아볼 질문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12/cover150/k1821316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21222</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역사/세게사</category><title>문명을 이끈 50가지 발명품 - [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 문명을 이끈 50가지 발명품으로 읽는 세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47534</link><pubDate>Wed, 30 Sep 2026 2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475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1865&TPaperId=175475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94/coveroff/k1321318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1865&TPaperId=175475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 문명을 이끈 50가지 발명품으로 읽는 세계사</a><br/>신무연 지음, 정기문 감수 / 다산초당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책 리뷰 📚『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 신무연<br>도구는 언제부터 권력이 되었을까?<br>처음에는 발명품에 얽힌 이야기가 궁금했다. 읽다 보니 물건보다 그것을 만들고, 감추고, 차지하려 했던 사람들에게 눈길이 갔다.<br>이 책은 문명을 이끈 50가지 발명품을 통해 세계사를 읽는다. 익숙한 물건을 따라가다 보면 식량과 토지, 지식과 군사력을 둘러싼 힘의 관계가 드러난다.<br>문자의 등장에 관한 대목에서 오래 머물렀다. 사람의 기억에 의지하던 지식을 몸 밖에 저장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다(41쪽). 한 사람이 사라져도 기록은 남고, 다음 사람은 그 위에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br>밑줄을 긋고 메모하며 책을 읽는 나에게도 가까운 이야기였다. 잊지 않으려고 남긴 작은 기록들이 내 생각을 이어준다. 그러면서도 누가 기록하고 무엇을 남기는가에 따라 전해지는 역사도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도자기 이야기에서는 불량품조차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96쪽). 아름다운 완성품 뒤에 기술을 감추고 독점하려는 욕망이 있었다.<br>실패한 것을 버려진 결과로만 보았는데,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도의 단서가 될 수 있었다. 도자기 한 점을 보는 시선이 그것을 만들어낸 과정으로 옮겨갔다.<br>철도에 관한 장은 시간을 맞추는 일이 생활의 질서를 바꾸는 과정으로 읽혔다(178쪽).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시간표와 약속의 기준에도 역사가 있었다. 도구는 우리가 움직이는 방식뿐 아니라 하루를 살아가는 방식에도 영향을 주었다.<br>기관총에 이르면 기술의 발전을 마냥 반길 수 없었다(240쪽). 효율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생명이 희생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앞에서, 무엇을 위한 발전인지 묻게 되었다.<br>스마트폰을 읽으며 내 손안의 화면을 바라봤다. 사진을 찍고, 책을 기록하고,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는 일이 이 작은 장치 안에서 이루어진다. 편리함에 익숙해진 만큼 내 시간과 관심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br>발명품의 역사를 따라 읽었지만, 끝에 남은 것은 오늘을 향한 질문이었다.<br>AI의 시대가 도래했다. 나 역시 AI와 대화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글과 이미지를 만든다. 도움을 받으면서도 어디까지 맡기고 무엇을 스스로 판단해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br>과연 AI는 도구일까, 권력일까?<br>누군가에게는 일상을 돕는 도구지만, 그것을 소유하고 통제하는 이에게는 권력이 될 수 있겠다.<br>책을 덮으며 도구를 바라보는 질문이 달라졌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서, 누가 소유하고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가로.<br>그리고 나에게도 묻는다. 도움을 받는 동안, 내 판단까지 맡기고 있지는 않은가.<br>익숙한 물건의 역사를 통해 오늘의 생활까지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발명에 관심 있는 사람뿐 아니라,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궁금한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br>책 읽는 쥬리님(@happiness_jury)의 서평단으로 참여해 다산북스(@dasan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94/cover150/k1321318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9431</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정신분석학/교양.철학/심리학</category><title>당신의 낡은 철학을 교체하라 - [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조작되는 것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41285</link><pubDate>Mon, 28 Sep 2026 14: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412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340&TPaperId=175412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66/coveroff/k902130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340&TPaperId=175412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조작되는 것이다</a><br/>파울 요제프 괴벨스 지음 / 비원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책 리뷰<br>📍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철학이 필요하다.<br>📍과거의 정답이 오늘의 오답이 된 시대, 당신의 낡은 철학을 교체하라.<br>요제프 괴벨스 -<br><br>📍진실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설계되는 것이다.<br>비원 -<br><br>『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조작되는 것이다』 요제프 괴벨스<br>이 책은 권력이 단순히 힘을 가진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 시선과 판단을 움직이는 과정에서도 만들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br>반복, 이미지, 두려움, 우상화. 사람의 판단은 생각보다 쉽게 흔들리고, 익숙해진 것은 어느 순간 의심조차 하지 않게 된다.<br>p.47~53 「한 번 각인된 프레임은 천 개의 팩트를 압도한다」<br>반복해서 본 이미지와 익숙한 장면은 머릿속에 남아 어느 순간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된다.<br>내가 보고 판단한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판단하기 전에 이미 어떤 프레임 안에서 세상을 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br>내가 믿고 있는 것에서도 한 발 떨어져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br>p.57~64 「군중은 진리가 아니라 맹신할 우상을 갈망한다」<br>사람은 불안할수록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확신을 주는 사람에게 기대기 쉽다.<br>존경하는 것과 내 판단을 맡기는 것은 다르다.<br>누군가의 말 앞에서 내 목소리가 작아진다면, 그 사람보다 먼저 작아진 나의 판단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br>p.65~72 「논리로 설득하려 들지 말고 본능적 두려움을 자극하라」<br>두려움은 사람의 판단을 빠르게 흔든다.<br>그래서 두려움이 생겼을 때는 먼저 물어야 한다.<br>“이 두려움은 어디에서 왔는가.”<br>내가 직접 경험해서 생긴 두려움인지, 누군가의 말과 반복되는 이미지에 의해 커진 두려움인지.<br>두려움에도 출처가 있다.<br>p.126~133 「거짓이라도 수천 번 반복하면 마침내 진실이 된다」<br>이 책에서 가장 오래 머문 부분이다.<br>같은 말을 여러 번 듣다 보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진 것은 어느 순간 의심하지 않게 된다.<br>더 무서운 것은 반복이다.<br>처음에는 거짓임을 알고 있었던 말조차 계속 반복하다 보면 스스로 정당화하고, 어느 순간 자신까지 그것을 사실처럼 받아들일 수도 있다.<br>거짓말의 반복보다 무서운 것은 반복 끝에 자신까지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어버리는 순간인지도 모른다.<br>책은 묻는다.<br>“이 말을 나는 어디서 처음 들었는가.”<br>내가 너무 당연하게 믿어온 생각도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을 수 있다.<br>가족에게서 들었을 수도 있고, 사회에서 배웠을 수도 있고, 누군가의 말을 오래 반복하다 내 생각처럼 굳어진 것일 수도 있다.<br>그래서 나 역시 내가 오래 믿어온 것에 질문을 던져본다.<br>이것은 정말 나의 생각인가. 아니면 너무 오래 보고, 듣고, 반복해서 내 생각이 되어버린 것인가.<br>두려움에도 출처가 있다.<br>생각에도 출처가 있다.<br>내 안에 있다고 해서 모두 나에게서 시작된 것은 아니다.<br>이 책을 읽고 남은 것은 권력을 얻는 방법이 아니라 내 판단을 지키는 방법이었다.<br>내 생각의 출처를 묻는 것.<br>나는 그것이 타인이 만든 프레임에 휩쓸리지 않고 내 판단을 지키는 시작이라고 읽었다.<br>이 책은 @happiness_jury 책읽는 쥬리님을 통해 비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생각을 옮겼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66/cover150/k902130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56624</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경제 경영&gt;재테크/투자&gt;투자일반</category><title>숫자를 넘어 부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 [부의 영혼 - 진정한 부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50가지 성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29210</link><pubDate>Mon, 21 Sep 2026 16: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292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874&TPaperId=175292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79/coveroff/k8921318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874&TPaperId=175292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의 영혼 - 진정한 부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50가지 성찰</a><br/>대니얼 크로스비 지음, 고영훈 옮김 / 알레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책리뷰<br>📚 『부의 영혼』<br>처음에는 돈을 더 잘 벌고, 지키고, 불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했다.<br>하지만 읽을수록 이 책이 묻는 것은 돈의 크기가 아니었다.<br>“당신은 왜 돈을 원하는가.” “그 돈으로 어떤 삶을 만들고 싶은가.”<br>01장 「부는 숫자가 아니다」에서부터 방향은 분명했다.<br>긍정적 감정, 몰입, 관계, 의미, 성취.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PERMA의 요소들을 따라가다 보면 부는 통장에 찍힌 숫자보다 삶을 얼마나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가까워진다.<br>나는 책을 읽으며 이렇게 적었다.<br>“진짜 부는 결승선의 숫자가 아니라, 그 너머에서 시작된다.”<br>돈은 분명 좋은 도구다. 시간을 사고,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하고, 교육과 건강에 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br>하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열쇠는 아니다.<br>돈이 부족해서 생긴 문제와 돈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를 구별하는 것.<br>어쩌면 돈을 잘 쓰는 법보다 먼저 알아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다.<br>특히 오래 남은 것은 「돈에는 ‘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br>책에서는 재무 계획과 숫자를 ‘뿌리’에, 꿈과 동기를 ‘날개’에 비유한다.<br>숫자만 바라보면 지치고, 꿈만 바라보면 실행되지 않는다.<br>돈에도 방향이 필요하다. 그 방향을 정하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왜’다.<br>읽어갈수록 ‘부’라는 말의 범위는 점점 넓어졌다.<br>돈에서 시작해 시간으로, 건강으로, 관계로, 자기 가치로, 그리고 자유로.<br>돈은 부의 시작일 뿐이었다.<br>얼마를 가졌는가보다 내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 누구와 함께하는가, 무엇을 삶의 의미로 두는가, 그리고 어느 순간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br>21장 「○○하면 행복할 거야라는 함정」에서 말하듯 ‘조금 더’는 결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br>충분함의 기준이 없다면 우리는 계속 다음 숫자만 바라보게 될지도 모른다.<br>이 책을 쉽게 덮지 못했던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br>빅터 프랭클, 헬렌 켈러, 앤 설리번을 비롯해 자신의 삶으로 어떤 가치를 보여준 사람들의 짧은 이야기가 곳곳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br>길지 않은 이야기인데도 이상하게 오래 남는다.<br>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읽다가 문득 그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더 알고 싶어진 것처럼, 부에 관한 책을 읽다가 다시 사람을 바라보게 된다.<br>그래서 『부의 영혼』은 내게 단순한 재테크 책으로 남지 않았다.<br>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를 넘어 어떤 사람이 되어 살아갈 것인가를 묻게 하는 책이었다.<br>그리고 나는 이 책의 끝을 ‘감사’로 기억하고 싶다.<br>더 많이 가지려는 마음에서 이미 내게 있는 것을 바라보는 마음으로.<br>부는 더 많이 갖는 데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진 것을 알아보는 데서 깊어지는지도 모르겠다.<br>돈은 부의 시작일 뿐이다.<br>📚 책 추천&nbsp;"이 책은 한 번 읽고 꽂아두는&nbsp; 책 이 아니라, 곁에 두고 자주 펼쳐볼 삶의 레퍼런스북이다."<br><br>@allez_pub | 도서지원@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 서평단에 참여하여 솔직한 생각을 옮겨봅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79/cover150/k8921318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17943</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어린이&gt;동화/명작/고전/세게명작</category><title>『오디세이』질문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 - [오디세이 - 질문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24968</link><pubDate>Sat, 19 Sep 2026 0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249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625&TPaperId=175249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56/coveroff/k73213062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625&TPaperId=175249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디세이 - 질문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a><br/>제럴딘 매코크런 지음, 김재용 옮김, 장시은 감수, 호메로스 원작 / 윌마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오디세이』<br>질문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제럴딘 매코크런 지음 | 김재용 옮김윌마<br>페넬로페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br>수평선 너머 검은 형체가 나타나자 남편 오디세우스가 돌아오는 배인가 싶어 창밖으로 몸을 내밀며 외친다.<br>“오디세우스! 오디세우스!”<br>책을 펼치며 만난 이 장면이 내 심장을 울렸다.<br>떠난 사람은 돌아가고 싶어 하고,남은 사람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br>트로이 전쟁 10년,그리고 오디세우스가 돌아오기까지 다시 10년.<br>수많은 구혼자에게 시달리면서도 지혜로운 계책으로 남편을 기다린 페넬로페.<br>그녀의 한마디에는 20년의 기다림이 담겨 있었다.<br>어쩌면 나는 이때부터 『오디세이』를 ‘모험’보다 ‘귀향’의 이야기로 읽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다.<br>✔️ 귀향<br>감수의 글에서는 『오디세이』를“오랜 세월 집을 떠나 있던 사람이 가족을 그리워하며 돌아가는 귀향 이야기”라고 말한다._p.6~9<br>그리고 1장의 제목부터「고향을 향한 그리움」이다._p.18<br>책 속 방랑 지도를 한참 들여다보았다.<br>목적지는 하나인데,길은 이렇게 복잡하다.<br>돌아갈 곳은 하나였지만,그곳에 이르는 길은 결코 하나가 아니었다.<br>✔️ 로토스<br>그 긴 항해에서 만난 로토스 열매 이야기가 오래 남았다.<br>로토스 열매를 먹은 사람들은 달콤한 기분에 취해 고향도, 가족도, 자신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조차 잊어버린다.<br>“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잊는다면,노를 저어 나아간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br>이 문장 앞에서 잠시 멈추었다.<br>로토스가 무서운 것은 단지 달콤한 유혹 때문만은 아니었다.<br>고향을 잊고,가족을 잊고,결국 자신이 왜 돌아가야 하는지까지 잊게 한다는 것.<br>길을 잃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어쩌면 돌아가야 할 이유를 잊는 일인지도 모르겠다.<br>✔️ 선택과 대가<br>거인과 요정, 신과 인간, 마법과 난파가 끊임없이 이어지지만 내가 오래 바라보게 된 것은 모험의 크기보다 그때마다 오디세우스가 내리는 ‘선택’이었다.<br>오디세우스 역시 언제나 현명한 영웅은 아니었다.<br>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벗어나면서도 자만심 때문에 일을 그르치고, 잘못된 선택으로 더 먼 길을 돌아가기도 한다.<br>완벽해서가 아니라선택하고, 실수하고,그 결과를 겪으며 다시 길을 찾아가는 사람.<br>그 모습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br>모든 것에는 대가가 있는 법.<br>한 번의 선택에는그 선택이 데리고 오는 결과가 있다.<br>✔️ 고전으로 들어가는 첫 문<br>호메로스의 『오디세이』는 이름만으로도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이다.<br>그런데 이 책은 달랐다.<br>85년 넘게 영국과 미국 학생들에게 널리 읽혀온 고전문학 시리즈 ‘퍼핀 클래식’의 『오디세이』를 영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가 제럴딘 매코크런이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을 수 있도록 다시 쓴 작품이다.<br>170권이 넘는 작품을 써온 작가답게 방대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속도감 있게 풀어간다.<br>책을 다 읽고 나니 구성도 꽤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다.<br>서두의 감수의 글에서 이야기의 길을 열어주고, 방랑 지도와 삽화로 긴 항해를 따라가게 한다.<br>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다시 생각해볼 질문을 던지고, 고대 그리스의 배경지식과 신들, 필멸자들까지 인물별로 정리해 놓았다.<br>처음 『오디세이』를 만나는 독자가 긴 이야기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서두부터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짜놓은 책이다.<br>단순히 방대한 고전을 짧게 줄여놓은 책이라기보다,어려운 고전으로 들어가는 첫 문을 친절하게 열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 그리고 남은 질문<br>책은 마지막까지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독자에게 다시 묻는다.<br>오디세우스가 저지른 실수는 무엇이었는지,가장 힘들었던 시련은 무엇이었는지,페넬로페라면 20년을 기다릴 수 있었을지,오디세우스는 좋은 지도자였는지._p.220~221<br>“만약 네가 오디세우스였다면?”<br>그래서 아이에게 이 책을 건넨다면 오디세우스가 어떤 영웅이었는지 먼저 설명해주고 싶지는 않다.<br>책장을 펼치기 전에 한마디만 물어보고 싶다.<br>“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br>그리고 어른인 나에게는 또 다른 질문이 남았다.<br>‘나는 누구인가.’‘나는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가.’_p.6~9<br>아이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향한 모험과 질문을,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자신의 방향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br>페넬로페의 기다림에서 시작된 『오디세이』는마지막에 이르러 독자인 나에게 질문을 남겼다.<br>수천 년 전 시작된 오디세우스의 항해.그 질문은 아직 우리에게 도착하고 있다.<br>@writeroh 자유로운 글쟁이 작가 오선화님 서평단에 참여하여@wilma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생각을 옮겼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56/cover150/k73213062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5633</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인문학 교양 철학</category><title>진인사대천명 - [스스로 한계를 긋는 자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22586</link><pubDate>Thu, 17 Sep 2026 2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225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0326&TPaperId=17522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66/coveroff/k4321303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0326&TPaperId=175225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 한계를 긋는 자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a><br/>제갈량 지음 / 트라이어드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 책리뷰<br>📚 《삼국지략 시리즈 2: 스스로 한계를 긋는 자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br>제갈량을 우리는 흔히 뛰어난 지략가로 기억한다.<br>그러나 이 책에서 만난 제갈량은 기적을 만들어낸 사람이기보다, 기적이 필요 없도록 미리 판을 짜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며 때를 기다릴 줄 알았던 사람이었다.<br>“그는 기적을 만든 사람이 아니라, 기적이 필요 없도록 판을 짜둔 사람이었다.” p.5<br>책을 읽으며 제갈량의 삶을 관통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힘’이 아닐까 생각했다.<br>📚 1장 「담박명지」<br>욕망을 무조건 버리는 것이 절제는 아니었다.<br>무엇을 위해 무엇을 내려놓을 것인가를 알고, 큰 뜻을 세우기 위해 먼저 자신의 마음을 맑게 하는 것.<br>제갈량에게 절제란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 덜 중요한 것을 내려놓는 일이었다.<br>📚 2장 「읍참마속」<br>“감정은 느끼되, 결정은 감정에게 맡기지 않는다.”<br>슬픔은 슬픔의 자리에 두고,결정은 결정의 자리에 둔다.<br>“칼은 남을 향할 때보다, 자신을 향할 때 가장 서늘하다.” p.96<br>원칙은 남에게 들이대는 칼이 아니라먼저 나를 향해 세워보아야 할 기준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br>📚 3장 「천하삼분」<br>“누울 곳이 따로 있고, 일어설 때가 따로 있다.” p.99<br>싸우지 않는다고 패배한 것도 아니고,움직이지 않는다고 멈춘 것도 아니다.<br>지금 나서는 것이 옳은지,기다리는 것이 옳은지를 구별하는 것 역시 하나의 능력이다.<br>그리고 이 장에서 또 하나 오래 머문 것은 ‘변수’를 대하는 태도였다.<br>“변수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가 주도권을 쥔다.” p.114<br>“우리는 사건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사건 앞에서 흔들리는 자기 표정에 먼저 무너진다.” p.114<br>살다 보면 아무리 치밀하게 준비해도내 계산 밖의 일은 생긴다.<br>변수를 없앨 수는 없다.하지만 변수를 마주하는 나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br>어쩌면 주도권이란 모든 것을 내 뜻대로 움직이는 힘이 아니라,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에도 나 자신을 놓치지 않는 힘인지도 모르겠다.<br>📚 4장 「진인사」<br>“불리한 사실이 곧 패배의 면죄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 p.144<br>제갈량은 산이 험하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산을 없애려 하지도 않았다.대신 그 산을 어떻게 건널 것인가를 고민했다.<br>“진짜 현실 직시는 한계를 정확히 측량한 뒤, 그 한계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끈질기게 묻는 작업이다.” p.146<br>그리고 가장 오래 남은 문장.<br>“원망은 달다. 그래서 위험하다.” p.149~150<br>살다 보면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 형세가 분명히 있다.환경도 조건도 이미 벌어진 일도 마음먹는다고 달라지지는 않는다.<br>그러나 바꿀 수 없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그것을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br>그래서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새롭게 다가왔다.<br>바꿀 수 없는 형세를 원망하기보다,그 안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br>형세를 알고,한계를 인정하고,그러나 핑계로 삼지 않고,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한 뒤결과를 받아들이는 것.<br>✍️ 책을 덮으며<br>욕망을 덜어내고,감정을 다스리고,때를 기다리고,변수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주어진 형세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하는 것.<br>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였던 네 장은 결국 하나의 말로 모였다.<br>‘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힘.’<br>“불리함을 응시하는 자만이 그것을 넘어설 길을 본다.” p.7<br>나는 바꿀 수 없는 것을 원망하느라오늘 바꿀 수 있는 한 가지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br>산은 그대로 있어도산을 마주하는 나의 태도는 바꿀 수 있다.<br>변수는 언제든 찾아오지만그 변수 앞에서 나까지 함께 흔들릴 필요는 없다.<br>제갈량이 보여준 주도권은세상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힘이 아니라,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 속에서도자신의 태도를 잃지 않는 힘이었는지도 모르겠다.<br>📚 나에게 던지는 문장<br>“지나간 사건보다 오래 남는 것은,그 순간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가이다.”<br>🔖 “삶의 단단함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데서가 아니라,무슨 일이 일어나도 다시 나의 걸음으로 돌아오는 데 있는지도 모른다.”<br>@happiness_jury책읽는 쥬리님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66/cover150/k4321303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76646</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인문학 교양 철학</category><title>거장들의 인생에서 배우는 완벽한 마음가짐 - [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20066</link><pubDate>Wed, 16 Sep 2026 1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200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326&TPaperId=175200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69/coveroff/k5721303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326&TPaperId=175200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a><br/>빅터 프랭클 지음 / 닻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 책리뷰<br>『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br>“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br>표지에서 만난 이 문장을 시작으로책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br>삶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삶은 당신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br>빅터 프랭클은 극한의 상황에서도인간에게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br>주어진 상황을 바꿀 수 없을 때조차그 상황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는 것.<br>그래서 이 책은 고통을 없애는 방법보다피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br>✍️ 책 속에서 걸려온 문장<br>“성공을 표적으로 삼지 마라,그것은 헌신의 부산물이다.”_p.94<br>성공이란 무엇일까.나에게 성공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br>돈, 명예, 사회적 지위, 타인의 인정?<br>우리는 더 빨리, 더 높이, 더 많이를 향해 달리며그것을 성공이라 여기기도 한다.<br>그런데 지금 돌아보니성공은 어쩌면 멀리 있지 않았다.<br>하루를 마치고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자리,그곳에서 가족과 함께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것.<br>너무 가까이 있어서,너무 당연해서그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몰랐는지도 모르겠다.<br>“삶이 나에게 무엇을 줄지 묻지 말고,삶이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물으라.”_p.103~105<br>프랭클은 삶을 바라보는 질문의 방향을 바꾼다.<br>우리는 애쓴 만큼 돌아오기를 바라고,노력한 만큼 인정받기를 바라며삶이 나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묻는다.<br>그러나 삶의 수혜자로 머물러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지금 내게 주어진 삶에내가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를 물으라고 한다.<br>“지금 이 자리에서,나 말고는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가.”_p.105<br>나는 지금 이 문장 속에내가 있는 것 같았다.<br>돌아보면 늘 혼자 질문하고혼자 해답을 찾아야 했던 시절들이 있었다.<br>누군가 답을 알려주기를 기다리기보다내게 닥친 일을 받아들이고,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며 살아왔다.<br>그때는 그것이삶의 질문에 응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br>그저 살아내느라 그랬을 뿐이다.<br>지나고 보니 그때마다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과찾아냈던 작은 답들이오늘의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것은 아니었을까.<br>“인간의 존엄성은외부의 조건에 의해 훼손되지 않는다.”_p.111~113<br>수용소에서 모든 것을 빼앗겼던 프랭클.<br>그러나 외부가 자신을 어떻게 규정하든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마지막 잣대만큼은타인에게 넘기지 않았다.<br>“잣대가 바깥에 있으면 나는 늘 평가의 대상이 된다.잣대가 안에 있으면 나는 비로소 평가의 주체가 된다.”_p.112<br>이 문장에서도 오래 머물렀다.<br>세상은 나를 평가할 수 있다.지위가 무너질 수도 있고,누군가는 나를 실패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br>그러나 타인의 평가가나라는 사람의 최종 판결문이 될 수는 없다.<br>성공의 기준도,나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도결국 내 삶의 잣대를 어디에 두고 살아갈 것인가의문제인지도 모르겠다.<br>프랭클이 말하는 존엄은거창한 것이 아니었다.<br>모든 것을 빼앗길 수 있어도내가 나를 바라보는 기준과삶을 대하는 태도까지누군가에게 넘겨주지 않는 것.<br>결국 이 책이 말하는 것은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법이 아니었다.<br>흔들릴 때마다내 삶이 지금 나에게 무엇을 묻고 있는지 알아차리고,그 질문에 나만의 태도로 응답하며 살아가는 것.<br>책의 뒷표지를 읽고서야 알았다.<br>왜 나는 이 책을 읽으며중간중간 긴 호흡을 내쉬었는지.<br>이 책은 쉽게 위로하지 않았다.<br>내가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게 했고,삶에 무엇을 기대하며 살아왔는지,성공이라는 이름 아래 무엇을 좇았는지,어떤 잣대로 나 자신을 평가하며 살아왔는지를 물었다.<br>그래서 자꾸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br>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도여전히 이 책은 나를 불러세웠다.<br>🔖 오늘 하루,이 책이 던지는 질문 앞에 잠시 멈춰나만의 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br>삶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삶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br>질문을 따라가다 보면어쩌면 나를 바라보는 새로운 기준을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br>📚 『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br>천천히 자신에게 묻고자신만의 답을 찾아보고 싶은 분께이 책을 추천합니다.<br>@motivebooks.official | 도서지원@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 서평단에 참여하여 솔직한 생각을 옮겨봅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69/cover150/k5721303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76964</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인문학 교양 철학</category><title>˝세상은 친절하지 않다.” - [내면혁명 : 알베르 카뮈 - 세상의 부조리를 직시하는 순간, 인간은 비로소 자신의 주인이 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06996</link><pubDate>Thu, 10 Sep 2026 12: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069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0326&TPaperId=175069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70/coveroff/k5921303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0326&TPaperId=175069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면혁명 : 알베르 카뮈 - 세상의 부조리를 직시하는 순간, 인간은 비로소 자신의 주인이 된다</a><br/>알베르 카뮈 지음 / 이너스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책리뷰<br>📚 『내면혁명』알베르 카뮈<br>“어린 카뮈는 일찍부터 알았다. 세상은 친절하지 않다.”<br>이 문장에서 오래 머물렀다.<br>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청각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가난 속에서 자란 카뮈. 그의 어린 시절을 읽으며 한동안 마음이 머물렀다.<br>어린아이에게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도 되었을 텐데.<br>그러나 카뮈는 자신의 불행에 머물지 않았다. 좋은 스승을 만나 공부를 이어갔고, 청년기에 찾아온 결핵으로 좋아했던 축구를 포기해야 했지만 삶을 놓지 않았다.<br>“인간은 의미를 원한다. 그러나 세계는 의미를 주지 않는다.”<br>인간은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끊임없이 묻는다. 그러나 세계는 우리의 질문에 언제나 답해주지는 않는다.<br>카뮈는 바로 그 좁혀지지 않는 간극을 ‘부조리’라고 말한다. 삶에 정해진 답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것. 나는 그 지점에서 카뮈가 말하는 자유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br>“의미 없는 다람쥐 쳇바퀴를 멈춰 세워라.”<br><br>이 문장에서는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br>우리는 참 열심히 살아간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견디고, 남들이 가는 방향을 따라 달리며 그것이 잘 사는 것이라 믿기도 한다.<br>그런데 정작 묻지 못한다.<br>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달리고 있는가.<br>“그러나 굴러가는 삶은 결국 한 사람을 배신한다.”<br>삶에는 내가 원하지 않아도 멈춰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질병이나 실패, 이별처럼 예기치 않은 일이 달리던 삶을 멈춰 세우기도 한다. 카뮈에게는 결핵이 그런 순간이었다.<br>“그가 그때 발견한 것은 절망이 아니었다. 오히려 기묘하게 맑아진 이성이었다.”<br>멈추었는데 오히려 선명해졌다는 것.<br>어쩌면 멈춤은 삶의 실패가 아니라 내가 어디를 향해 달리고 있었는지를 비로소 돌아보게 하는 순간인지도 모른다.<br>카뮈는 시지프를 통해 굴러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다시 돌을 밀어 올리는 인간을 이야기한다.<br>결과가 보장되어 있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오늘의 삶을 다시 선택하는 것.<br>“삶에 대한 절망 없이는 삶에 대한 사랑도 없다.”<br>처음에는 모순처럼 느껴졌던 문장이다.<br>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좋은 날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까지 받아들이면서도 오늘을 살아내는 일이 아닐까 싶다.<br>『내면혁명』은 카뮈의 철학을 따라가는 책이었지만, 결국 나에게 돌아와 하나의 질문을 남겼다.<br>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br>세상이 아무런 답을 주지 않더라도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br>어쩌면 그것이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만난‘내면혁명’인지도 모르겠다.<br>@motivebooks.official 도서지원@happiness_jury 책읽는 쥬리 서평단에 참여하여 직접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옮겼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70/cover150/k5921303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77066</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자기개발&gt;성공&gt;성공학</category><title>시간을 어떻게 살고있나요? - [한 번뿐인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03861</link><pubDate>Tue, 08 Sep 2026 2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5038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36&TPaperId=175038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57/coveroff/k8921301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36&TPaperId=175038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번뿐인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a><br/>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한 번뿐인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br>한창욱 지음<br>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이다.그런데 같은 하루를 살면서도 어떤 시간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어떤 시간은 오래도록 삶에 남는다.<br>『한 번뿐인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으며 나는 ‘시간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보다 ‘그 시간을 어떻게 살아냈는가’를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br>한창욱 작가는 삶의 태도와 인간관계, 시간, 선택과 실천에 관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풀어낸다. 거창한 이론을 앞세우기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이야기와 여러 인물의 사례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br>무엇보다 문장이 어렵지 않아 잘 읽힌다는 점이 좋았다.쉽게 읽힌다고 해서 생각까지 가벼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문장을 이해하느라 애쓰지 않아도 되니 그 문장이 건네는 질문에 오래 머물 수 있었다.<br>책을 읽으며 특히 마음에 남은 것은 ‘시간’에 관한 이야기였다.<br>우리는 흔히 시간을 아껴야 한다고 말한다.하지만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시간을 아끼는 것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br>내 시간을 어디에 둘 것인가.<br>책에서 말하는 카이로스는 단순히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다.나에게 의미가 생기는 시간이며, 붙잡아 살아야 할 순간이다.<br>그 생각은 26장 「몰입의 즐거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br>몰입은 무언가에 깊이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상태다. 운동선수든 예술가든 하는 일은 서로 다르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완전히 빠져드는 순간의 경험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br>특히 평범했던 한 학생이 자신의 삶을 바꾸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공부에 몰입하면서 조금씩 삶을 변화시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br>처음부터 두세 시간씩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25분 동안 공부하고 5분 쉬는 방법으로 시작하고, 휴대전화를 끄고, 틀린 문제를 바로 확인하며 자신만의 몰입 환경을 만들어간다.<br>여기서 내가 눈여겨본 것은 결과보다 과정이었다.<br>몰입은 특별한 사람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한곳에 모으는 연습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br>그리고 책은 28장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이어진다.<br>“현대인은 어느 때보다도 많은 유혹에 시달린다.”<br>전화 한 통, 클릭 한 번에도 마음은 금세 다른 곳으로 향한다.시간을 확보했다고 해서 그 시간이 온전히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br>그래서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세 가지를 하나로 이어보게 되었다.<br>카이로스 → 몰입 → 흔들리지 않는 마음.<br>내게 중요한 시간을 알아보는 것.그 시간에 온전히 들어가는 것.그리고 수많은 유혹 속에서도 내가 선택한 곳에 마음을 두는 것.<br>결국 시간을 잘 산다는 것은 시간을 빈틈없이 채우는 일이 아니라, 내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고 그곳에 내 시간을 내어주는 일이 아닐까.<br>나 역시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듯 살아온 시간이 길었다.그래서 지금도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br>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한 가지를 더 생각하게 되었다.<br>바쁘게 사는 것과 내 시간을 제대로 사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라는 것.<br>무엇을 더 많이 할 것인가보다무엇에 내 시간을 쓸 것인가.어디에 머물고, 무엇에서 멀어질 것인가.<br>그 선택 또한 한 번뿐인 내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일 것이다.<br>책을 덮고도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한 권의 책에서 빠져나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어쩌면 그 안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생각이 있다는 뜻인지도 모르겠다.<br>『한 번뿐인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는 내게 더 바쁘게 살라고 재촉한 책이 아니었다.<br>오히려 물었다.<br>지금 내 시간은 어디에 머물고 있는가.나는 무엇에 몰입하며 살아가고 있는가.그리고 내가 선택한 삶을 지켜낼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br>한 번뿐인 내 인생.<br>결국 중요한 것은시간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내 시간을 어디에 둘 것인가였다.<br>@jungmin_media 도서지원@happiness_jury 책읽는 쥬리 서평단에 참여하여 직접일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57/cover150/k8921301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45744</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세계척학전집</category><title>프란스 드 발의 침팬지 정치학 - [서열의 교양 - 알고도 모른 척해야 하는 지위의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94951</link><pubDate>Fri, 04 Sep 2026 2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949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238&TPaperId=174949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16/coveroff/k5621302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238&TPaperId=174949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열의 교양 - 알고도 모른 척해야 하는 지위의 법칙</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서열의 교양』<br>“서열은 사라지지 않았다.단지 ‘취향’과 ‘능력’으로 세탁되었을 뿐.”<br>철학책을 읽을 때면 대개 ‘왜?’라는 질문을 품게 된다. 그런데 『서열의 교양』은 조금 달랐다.새로운 질문을 던지기보다 내가 너무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온 것들을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게 했다.<br>책은 침팬지 사회에서 시작한다.<br>가장 힘센 수컷이 반드시 왕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힘이 있어도 관계에서 고립되면 무너졌고, 왕좌에 앉지 않아도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권력의 방향을 바꾸는 존재가 있었다.<br>침팬지의 이야기인데 이상하게 낯설지 않았다.인간의 세계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의 위치를 읽으며 살아간다.<br>말투와 표정, 호칭과 직업, 옷차림과 취향. 누구의 말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는지, 누구의 한마디에 분위기가 달라지는지까지.<br>서열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신호로 모습을 바꾸고 있었다.<br>책은 이를 ‘각인 → 판독 → 도취 → 초연’이라는 흐름으로 풀어간다.<br>📚 답장은 오지 않는다 | p.61<br>읽음 표시는 떴는데 답장이 오지 않는다.처음에는 ‘바쁜가 보다’ 생각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내가 보낸 말을 다시 들여다본다.<br>‘내가 말을 잘못했나?’ ‘기분이 나빴나?’ ‘나를 싫어하나?’<br>상대는 그저 답장을 하지 않았을 뿐인데 어느 순간 나는 나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한다.<br>“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왜 내가 나를 보는 방식까지 흔드는가.”<br>이 질문에서 오래 머물렀다.<br>답장이 오지 않은 것과 나의 가치는 아무 관계가 없는데 우리는 너무 쉽게 둘을 연결한다.그러고 보면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법’보다 ‘타인의 반응과 나의 가치를 분리하는 법’인지도 모르겠다.<br>📚 한 손으로 받은 술잔 | p.107<br>어른에게 술잔을 받을 때 두 손을 내미는 것,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드는 것, 자리에 앉는 순서까지.누가 시키지 않아도 우리는 관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br>그 대목에서 또 하나의 질문이 생겼다.<br>“예절은 서로를 존중하기 위한 것일까, 서열을 확인하기 위한 것일까.”<br>예의라고만 생각했던 행동에서 서열을 보고, 취향이라 여겼던 것에서 구별 짓기를 보고, 성공이라 믿었던 것에서 지위에 대한 욕망을 보게 된다.<br>베블런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나에게도 물었다.<br>“나는 이것을 좋아하는가. 아니면 이것을 좋아하는 나를 보여주고 싶은가.”<br>읽은 책, 다녀온 곳, 먹은 음식, 취미와 여유까지 우리는 때때로 물건뿐 아니라 삶 자체를 보여주며 살아간다.<br>보여주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다만 그것이 나의 만족인지, 타인의 시선을 향한 것인지는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그리고 책은 ‘도취’를 지나 마지막 ‘초연’에 이른다.<br>원하던 자리에 오르면 비교가 끝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올라가는 동안에는 자리를 얻기 위해 애쓰고, 올라간 뒤에는 그 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 또 다른 경쟁을 시작한다.<br>서열의 무서운 점은 이겨도 게임이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었다.<br>책에서 만난 문장이 오래 남았다.<br>“산에 오르는 동안은, 산이 보이지 않는다.”<br>인정받고 싶은 마음, 남과 비교하는 마음,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작아지는 마음.그 안에 있을 때는 내가 어떤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지조차 알아차리기 어렵다.<br>『서열의 교양』은 서열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내가 지금 어떤 서열의 게임에 들어와 있는지를 알아차리게 하는 책에 가까웠다.<br>서열을 없앨 수는 없다. 그러나 모든 서열에 나를 세울 필요도 없다.누가 나보다 높은지, 내가 누구보다 앞서 있는지를 살피기 전에 이제는 나에게 묻고 싶다.<br>“나는 왜 이 산을 오르고 있는가.”<br>내가 굳이 오를 필요가 없는 산이라면 내려와도 괜찮다.<br>이기지 못해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내가 굳이 이겨야 할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br>새로운 것을 알려준다기보다 너무 익숙해서 미처 의심하지 않았던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게 한 책.<br>어쩌면 『서열의 교양』이 말하는 ‘초연’은 서열이 없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서열을 알아보고도 그 안에서 나를 잃지 않는 힘인지도 모르겠다.<br>그리고 책을 덮으며 내가 가져가고 싶은 한 가지.<br>★ “타인의 반응과 나의 가치를 분리하는 것.”<br>답장이 늦었다고 해서 내가 가벼운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 가치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br>사실은 사실로 두고, 그 위에 내 마음이 만들어낸 해석까지 나의 가치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br>『서열의 교양』을 읽고 오래 기억하고 싶은 것은 어쩌면 이것이다.<br>★ “타인의 반응은 그 사람의 것이고, 나의 가치는 나의 것이다.”<br>@bagseonju534@yoon..books 윤택한독서@motivebooks.official<br>좋은 책을 만날 수 있도록 이어주신 장미 시인님과 윤택한독서님께 감사드립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16/cover150/k5621302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51606</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어린이/동화/명작/고전</category><title>˝넌..˝ ˝할 수 있어˝/런던이의 마음 - [런던이의 마법병원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91858</link><pubDate>Thu, 03 Sep 2026 16: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918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272&TPaperId=174918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71/coveroff/k72213027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272&TPaperId=174918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런던이의 마법병원 2</a><br/>김미란 지음 / 주부(JUBOO) / 2026년 06월<br/></td></tr></table><br/>📚 그림책 완독📚 그림책 감동입니다<br>🎈책제목 : 런던이의 마법병원 2🎈지은이 : 김미란 / 그림 : 스티브🎈출판사 : JUBOO<br>『런던이의 마법병원 2』<br>어제 다 읽은 책을 오늘 다시 펼쳤다.<br>처음에는 런던이를 따라 무지갯빛 마법병원을 여행했다면, 다시 읽을 때는 일곱 빛깔의 문마다 저자가 어떤 마음을 담아두었는지 천천히 들여다보았다.<br>『런던이의 마법병원 2』는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아이의 마음이 조금씩 자라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br>첫 번째 이야기에서 검은 문, 노랑 문, 초록 문, 파랑 문을 지나온 런던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주황빛 문과 빨강빛 문, 남색빛 문과 보랏빛 문이 열리며 마침내 무지갯빛 문들이 완성된다.<br>그 문들에는 한국의 사계절과 함께 어린 시절 런던이의 걱정과 두려움, 기다림과 이별, 그리고 성장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br>이삿날, 함께 지내던 장수풍뎅이 ‘양심이’의 마지막 인사를 계기로 런던이는 다시 자신의 어린 시절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br>현실에서 지나간 시간들이 판타지 세계의 모험이 되어 다시 런던이 앞에 펼쳐진다.<br><br>그중 3장 「주황빛 기억의 숲」에서 나는 오래 머물렀다.<br>아주 작고 어린 런던이가 눈물을 가득 머금고 서 있다.<br>엄마는 런던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br>“런던아,엄마 회사 다녀올게.금방 올 거야.<br>우리 런던이,잘할 수 있지?<br>엄마는 너를 믿어.”<br>문이 닫혔다.<br>그 순간 오래전 나의 시간이 불쑥 되살아났다.<br>맞벌이를 하며 어린 아들을 유치원에 맡겨놓고 출근하던 시절.<br>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마음부터 유치원으로 달려갔다. 부랴부랴 도착하면 친구들은 하나둘 엄마 손을 잡고 돌아간 뒤였고, 내 아이는 늘 마지막까지 남아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br>늘 꼴찌로 아이를 데리러 갔던 그 시절.<br>그때는 하루를 살아내느라 아이의 기다림을 오래 들여다볼 여유조차 없었던 것 같다.<br>엄마는 일해야 했고,아이는 기다려야 했다.<br>“금방 올게.”“잘할 수 있지?”<br>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건넸던 말 뒤에는 어쩌면<br>‘조금만 기다려줘.엄마가 늦어서 미안해.’<br>라는 마음이 숨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br>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책 속의“문이 닫혔다.”라는 짧은 문장 하나가 그 시절의 문을 다시 열었다.<br><br>눈물이 났다.<br>무지갯빛 마법병원의 문은 런던이에게만 열리는 문이 아니었다.<br>런던이가 자신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어린 날의 마음과 다시 만나듯, 책을 읽는 어른도 어느 순간 자신의 지나온 시간 앞에 서게 된다.<br>5장 「보라빛 기다림의 크리스마스」에서 런던이는 다짐한다.<br>“앞으로 매년…내가 엄마의 산타가 될게.”<br>엄마의 사랑을 받던 아이가 어느새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랑을 돌려줄 만큼 자랐다.<br>그렇게 런던이는 무지갯빛 문을 하나씩 지나 기억과 두려움, 기다림과 이별을 마주하며 조금씩 성장한다.<br>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br>푸른 하늘과 흰 구름 사이에 단 두 마디가 남는다.<br>“넌…”<br>“할 수 있어!”<br>저자 김미란 님은 작가의 메시지에서 이렇게 전한다.<br>“이 책이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믿는 용기가,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br>저자 김미란 님의 생각은 적중했습니다.<br>나는 런던이의 어린 시절을 따라가다 뜻밖에도 맞벌이를 하며 어린 아들을 유치원에 맡기고 돌아서던 엄마였던 나를 만났다.<br>아이의 마음을 읽다가그때는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부모의 마음까지 돌아보게 되었다.<br>아이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믿는 용기를,어른들에게는 지나온 시간 속 마음 하나를 다시 꺼내보게 하는 이야기.<br>짧은 이야기지만 무지갯빛 문을 하나씩 따라 걷다 보니 판타지 세계를 한 바퀴 여행하고, 한 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하고 나온 듯한 기분이다.<br>책을 덮고도 마지막 두 마디가 오래 남는다.<br>“넌…할 수 있어!”<br>*이 글에는 내가 읽고 느낀 숨결만 담았다.*<br>*본 서평은 @happiness_jury 님을 통해 @juboo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br>예쁜 그림과 따뜻한 마음이 오래 남는 동화였습니다.런던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br>📚 이 책은 런던이의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 앞집 일곱 살 선우와 이제 7개월 된 서우네 집으로 배달되었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71/cover150/k72213027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7199</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어린이/동화/명작/고전</category><title>˝넌..˝ ˝할 수 있어˝/런던이의 마음 - [런던이의 마법병원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91835</link><pubDate>Thu, 03 Sep 2026 1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918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272&TPaperId=174918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71/coveroff/k72213027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272&TPaperId=174918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런던이의 마법병원 2</a><br/>김미란 지음 / 주부(JUBOO) / 2026년 06월<br/></td></tr></table><br/>🎈책제목 : 런던이의 마법병원 2🎈지은이 : 김미란 / 그림 : 스티브🎈출판사 : JUBOO<br>『런던이의 마법병원 2』<br>어제 다 읽은 책을 오늘 다시 펼쳤다.<br>처음에는 런던이를 따라 무지갯빛 마법병원을 여행했다면, 다시 읽을 때는 일곱 빛깔의 문마다 저자가 어떤 마음을 담아두었는지 천천히 들여다보았다.<br>『런던이의 마법병원 2』는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아이의 마음이 조금씩 자라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br>첫 번째 이야기에서 검은 문, 노랑 문, 초록 문, 파랑 문을 지나온 런던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주황빛 문과 빨강빛 문, 남색빛 문과 보랏빛 문이 열리며 마침내 무지갯빛 문들이 완성된다.<br>그 문들에는 한국의 사계절과 함께 어린 시절 런던이의 걱정과 두려움, 기다림과 이별, 그리고 성장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br>이삿날, 함께 지내던 장수풍뎅이 ‘양심이’의 마지막 인사를 계기로 런던이는 다시 자신의 어린 시절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br>현실에서 지나간 시간들이 판타지 세계의 모험이 되어 다시 런던이 앞에 펼쳐진다.<br>그중 3장 「주황빛 기억의 숲」에서 나는 오래 머물렀다.<br>아주 작고 어린 런던이가 눈물을 가득 머금고 서 있다.<br>엄마는 런던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br>“런던아,엄마 회사 다녀올게.금방 올 거야.<br>우리 런던이,잘할 수 있지?<br>엄마는 너를 믿어.”<br>문이 닫혔다.<br>그 순간 오래전 나의 시간이 불쑥 되살아났다.<br>맞벌이를 하며 어린 아들을 유치원에 맡겨놓고 출근하던 시절.<br>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마음부터 유치원으로 달려갔다. 부랴부랴 도착하면 친구들은 하나둘 엄마 손을 잡고 돌아간 뒤였고, 내 아이는 늘 마지막까지 남아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br>늘 꼴찌로 아이를 데리러 갔던 그 시절.<br>그때는 하루를 살아내느라 아이의 기다림을 오래 들여다볼 여유조차 없었던 것 같다.<br>엄마는 일해야 했고,아이는 기다려야 했다.<br>“금방 올게.”“잘할 수 있지?”<br><br><br><br>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건넸던 말 뒤에는 어쩌면<br>‘조금만 기다려줘.엄마가 늦어서 미안해.’<br>라는 마음이 숨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br>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책 속의“문이 닫혔다.”라는 짧은 문장 하나가 그 시절의 문을 다시 열었다.<br>눈물이 났다.<br>무지갯빛 마법병원의 문은 런던이에게만 열리는 문이 아니었다.<br>런던이가 자신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어린 날의 마음과 다시 만나듯, 책을 읽는 어른도 어느 순간 자신의 지나온 시간 앞에 서게 된다.<br>5장 「보라빛 기다림의 크리스마스」에서 런던이는 다짐한다.<br>“앞으로 매년…내가 엄마의 산타가 될게.”<br>엄마의 사랑을 받던 아이가 어느새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랑을 돌려줄 만큼 자랐다.<br>그렇게 런던이는 무지갯빛 문을 하나씩 지나 기억과 두려움, 기다림과 이별을 마주하며 조금씩 성장한다.<br>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br>푸른 하늘과 흰 구름 사이에 단 두 마디가 남는다.<br>“넌…”<br>“할 수 있어!”<br>저자 김미란 님은 작가의 메시지에서 이렇게 전한다.<br>“이 책이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믿는 용기가,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br>저자 김미란 님의 생각은 적중했습니다.<br>나는 런던이의 어린 시절을 따라가다 뜻밖에도 맞벌이를 하며 어린 아들을 유치원에 맡기고 돌아서던 엄마였던 나를 만났다.<br>아이의 마음을 읽다가그때는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부모의 마음까지 돌아보게 되었다.<br>아이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믿는 용기를,어른들에게는 지나온 시간 속 마음 하나를 다시 꺼내보게 하는 이야기.<br>짧은 이야기지만 무지갯빛 문을 하나씩 따라 걷다 보니 판타지 세계를 한 바퀴 여행하고, 한 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하고 나온 듯한 기분이다.<br>책을 덮고도 마지막 두 마디가 오래 남는다.<br>“넌…할 수 있어!”<br>*이 글에는 내가 읽고 느낀 숨결만 담았다.*<br>*본 서평은 @happiness_jury 님을 통해 @juboo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br>예쁜 그림과 따뜻한 마음이 오래 남는 동화였습니다.런던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br>📚 이 책은 런던이의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 앞집 일곱 살 선우와 이제 7개월 된 서우네 집으로 배달되었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71/cover150/k72213027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7199</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인문학/심리학/심리치료/에세이</category><title>˝진짜 나를 만난 적이 없다˝ - [칼 융의 내면수업 - 당신은 안타깝게도, 진짜 '나'를 만난 적이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85726</link><pubDate>Tue, 01 Sep 2026 08: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857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744&TPaperId=174857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40/1/coveroff/k72213074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744&TPaperId=174857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칼 융의 내면수업 - 당신은 안타깝게도, 진짜 '나'를 만난 적이 없다</a><br/>강이안 지음 / 필로틱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책 - 칼 융의 내면수업📚 저자 - 강이한📚 출판사 - 필로틱<br>『칼 융의 내면수업』<br>“밖을 보는 자는 꿈을 꾸지만,안을 들여다보는 자는 깨어난다.”<br>— Carl Gustav Jung<br>사소한 말 한마디가 며칠씩 마음에 남고, 이미 지나간 일을 되풀이해 생각한다.어떤 사람은 특별한 이유 없이 불편하고, 사람은 달라졌는데 이상하게 비슷한 관계와 상처를 반복하기도 한다.<br>그럴 때 우리는 흔히 ‘내가 너무 예민한가’, ‘마음이 약한 걸까’ 하며 자신을 탓한다.<br>『칼 융의 내면수업』은 그 질문의 방향을 바깥에서 안으로 돌린다.<br>문제는 약한 마음이 아니라,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내 마음에 있을지도 모른다고.<br>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역할을 맡는다.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 강한 사람이라는 얼굴로 타인을 만나고 사회를 살아간다.<br>융은 사회 속에서 쓰는 이러한 가면을 ‘페르소나’라고 말한다.<br>가면을 쓰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오래 쓰다 보면 어느 순간 가면이 곧 나라고 믿게 될 수 있다.<br>내게 질문 하나를 건넨다.<br>“나는 좋은 사람인 걸까.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걸까.”<br>어쩌면 진짜 나를 알아가는 일은 가면을 모두 벗어던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br>페르소나 뒤에는 내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또 다른 내가 있다.<br>‘나는 절대 저런 사람이 아니야.’<br>그렇게 부정하고 밀어낸 모습들을 융은 ‘그림자’라고 말한다.<br>내가 유독 미워하는 사람의 모습 속에는내가 인정하지 못한 나의 어떤 모습이 숨어 있을까.<br>흥미로운 것은 그림자에 나쁜 것만 숨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살아오며 억눌러온 욕망과 용기, 드러내지 못한 재능과 가능성 역시 그 안에 있을 수 있다.<br>그래서 「그림자 안의 금」이라는 표현이 오래 남는다.<br>콤플렉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를 붙잡았다.<br>누군가의 별것 아닌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진다.지나고 보면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 아니었는데 그 순간에는 감정을 주체하기 어렵다.<br>나를 무너뜨린 것은 정말 그 사람의 한마디였을까.아니면 그 말이 내 안의 오래된 무엇을 건드린 것일까.<br>콤플렉스는 과거의 경험과 감정이 응어리처럼 뭉쳐 있다가 특정한 순간에 나도 모르게 반응하는 마음에 가깝다.<br>중요한 것은 그것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그토록 흔들렸는지 그 시작점을 알아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br>사랑이라는 감정도 무의식에서 자유롭지만은 않다.<br>왜 사람은 달라졌는데 나는 자꾸만 비슷한 결의 사람에게 끌리는 걸까.<br>「같은 결의 사람에게 자꾸 끌리는 이유」에서 한 문장이 오래 남았다.<br>“개인은 자신이 과거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믿지만, 지적 이해와 감정적 발달 사이에는 넓은 간극이 존재한다.”<br>— 칼 융, 《무의식의 심리학》<br>머리로 아는 것과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다를 수 있다.<br>‘이번에는 다른 사람을 만나야지’ 하면서도 어느새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면, 그 관계 안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결핍이나 익숙한 감정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br>나는 그 사람을 사랑했던 것일까.아니면 그 사람에게서 발견한 나의 결핍을 사랑했던 것일까.<br>사랑은 상대를 바라보는 일이면서 동시에, 상대에게 비친 나의 무의식을 바라보는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남았다.<br>그리고 「마음의 공허가 말하는 것」에서 오래 머물렀다.<br>“신경증이란 결국 아직 자신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한 영혼의 고통이다.”<br>— 칼 융, 《무의식의 심리학》『칼 융의 내면수업』 p.121<br>부족할 것이 없고 원하던 것을 이루었는데도 어느 날 문득 마음 한가운데가 텅 빈 것처럼 느껴진다.<br>‘이게 다인가.’<br>그동안 ‘무엇을 이룰 것인가’를 향해 달려왔다면 어느 순간 삶은 다른 질문을 건네는지도 모르겠다.<br>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br>공허는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까지 나를 움직여온 것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마음의 신호인지도 모른다.<br>결국 페르소나도, 그림자도, 콤플렉스도, 무의식도 하나의 지점으로 향한다.<br>‘개성화.’<br>개성화는 더 훌륭하거나 완벽한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니다.<br>남에게 보여주는 나도, 감추고 싶었던 나도, 상처받은 나도, 미처 살아보지 못한 나도 하나씩 불러 모아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과정이다.<br>“인간이 진정으로 자기 자신이 되는 것,그것이야말로 삶의 가장 큰 목적이다.”<br>— 칼 융, 《분석심리학 논문집》<br>책을 덮으며 ‘진짜 나를 만난다’는 말을 다시 생각한다.<br>진짜 나를 만난다는 것은새로운 내가 되는 일이 아니라,그동안 외면하고 감추었던 나까지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일인지도 모른다.<br>결국 단단한 마음이란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아니라, 흔들릴 때마다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자기 안의 중심을 가진 마음에 더 가까운 것이 아닐까.<br>『칼 융의 내면수업』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보다 먼저,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나를 들여다보게 한 책이었다.<br>@book_ta_ku 도서지원@happiness_jury 책읽는 쥬리서평단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40/1/cover150/k72213074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400157</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인문학 교양 철학</category><title>간디/ 결국 사람이다 - [결국, 모든 위대한 것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74684</link><pubDate>Thu, 27 Aug 2026 1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74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32639667&TPaperId=17474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34/coveroff/e532639667_b43b.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32639667&TPaperId=17474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국, 모든 위대한 것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a><br/>마하트마 간디 지음 / 사피엔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결국, 모든 위대한 것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br>처음에는 간디의 비폭력을 ‘싸우지 않는 평화’ 정도로 생각했다.<br>그러나 책에서 만난 간디는 온화한 성자의 모습보다 자신의 신념을 삶으로 증명한 치열한 사람이었다.<br>그에게 비폭력은 약함이 아니었다.싸울 힘이 없어 물러선 것이 아니라, 폭력이 또 다른 폭력을 낳는다는 것을 알기에 스스로 선택한 강한 자기통제였다.<br>간디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진리’였다.<br>그는 진리를 말로 가르치지 않았다.자신의 몸과 일상을 실험대에 올려놓고 평생 그것을 증명했다.<br>“그의 몸은 실험실이었다.그의 일상은 변수였다.그의 고통은 데이터였다.”<br>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리더십’보다 먼저 떠오른 단어는 ‘자기지배’였다.<br>세상을 바꾸겠다고 나서기 전에 나부터 다스릴 수 있는가.타인에게 요구하기 전에 내가 먼저 행동할 수 있는가.<br>간디는 직함으로 사람을 움직이지 않았다.<br>누가 임명해서 생기는 것은 권한이지만, 그 자리가 사라진 뒤에도 남는 것이 권위라면 그의 권위는 자신이 살아낸 삶에서 만들어졌다.<br>그것은 말과 행동의 일치였고, 신념과 삶의 일치였다.<br>특히 오래 머문 문장이 있다.<br>“손해를 보지 않는 진리는 진리가 아니라 의견이다.”<br>옳다고 말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그러나 그 옳음을 위해 자신의 평판과 안락함, 이익을 내어놓을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다.<br>그래서 나에게 다시 묻게 된다.<br>“나는 무엇을 옳다고 말하는가.그리고 그 옳음을 위해 무엇을 감당할 수 있는가.”<br>사람을 움직이는 방식도 마찬가지였다.<br>“사람은 명령으로 움직이지 않는다.사람은 직급으로 굴복하지 않는다.”<br>명령은 순간적인 복종을 만들 수 있지만, 모범은 자발적인 헌신을 만든다.<br>반대로 마음이 떠난 사람은 소리 내어 반항하지 않을 수도 있다.<br>“원망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원망은 침묵 속에서 자란다.”<br>이 문장이 유독 오래 남았다.<br>사람의 마음이 떠나는 순간은 어쩌면 불평하기 시작할 때가 아니라, 더 이상 자기 몫 이상의 마음을 내어주지 않을 때인지도 모른다.<br>간디의 비폭력도 새롭게 읽혔다.<br>그는 분노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었다.분노를 없애기보다 그 방향을 바꾸었고, 상대보다 더 강한 폭력으로 맞서는 대신 싸움의 규칙 자체를 바꾸었다.<br>강함이란 상대보다 더 세게 맞서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만든 싸움의 방식에 끌려가지 않는 힘’일지도 모른다.<br>책을 덮으며 결국 다시 제목으로 돌아온다.<br>『결국, 모든 위대한 것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br>권력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자신의 말과 삶을 일치시키는 한 사람의 태도가결국 다른 사람을 움직인다.<br>그리고 책이 내게 남긴 질문.<br>“나는 무엇에 협조하고 있는가.나는 무엇을 위해 손해 볼 준비가 되어 있는가.나의 진리는 무엇인가.”<br>간디의 삶이 내게 남긴 것은 정답이 아니었다.오히려 내 삶으로 답해야 할 질문들이었다.<br>『마음속 문장』<br>“결국 모든 위대한 변화는누군가를 바꾸려는 데서가 아니라,자기 자신부터 다스리는 한 사람에게서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br>@motivebooks.official | 모티브 도서지원@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br>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간디#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34/cover150/e532639667_b43b.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73413</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자기개발/국내진학/취업</category><title>삼성출신 면접관들이 공개한/취업면접 - [우리는 왜 그를 선택했는가 - 삼성 출신 면접관들이 공개한 ‘뽑히는 사람’의 결정적 차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71023</link><pubDate>Tue, 25 Aug 2026 16: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710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222&TPaperId=174710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9/27/coveroff/k8921302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222&TPaperId=174710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왜 그를 선택했는가 - 삼성 출신 면접관들이 공개한 ‘뽑히는 사람’의 결정적 차이</a><br/>이재혁 외 지음 / 더난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리는 왜 그를 선택했는가』<br>삼성에서 30년 이상, 누적 1만 명 이상의 지원자를 평가해온 면접관 4인이 들려주는 채용 현장의 이야기다.<br>처음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 생각했다.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면접 기술보다 ‘사람을 무엇으로 판단하고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이 더 크게 다가왔다.<br>✔️ 무엇을 경험했느냐보다그 경험을 어떻게 해석했고,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느냐.<br>🔶️ 스펙 → 경험 → 경험의 해석 → 자신의 언어 → 역량과 태도 → 선택<br>같은 경험을 했다고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경험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무엇을 발견했고, 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가였다.<br>✔️ 삼성은 이런 인재를 원한다 — 064쪽<br>“AI의 도움을 받더라도 최종 문장은 자신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가?”<br>▶️ 이 질문에 오래 머물렀다.<br>요즘은 “저거 AI가 써준 거래”라는 말을 심심찮게 듣는다.학생들도 AI로 문제를 풀고 요약한 내용을 주고받는다.<br>시대가 변하면 배우는 도구도 달라진다.도움이 되는 도구라면 사용해보는 것도 하나의 배움이라 생각한다.<br>AI가 답을 찾고 문장을 정리해줄 수는 있다.하지만 무엇을 받아들이고 무엇을 버릴지 판단하고, 마지막에 자신의 생각으로 말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br>배움의 도구는 달라져도생각하는 사람까지 대신할 수는 없으니까.<br>✔️ 면접에서 원하는 것 — ‘인성과 태도’<br>▶️ 기업이 확인하고 싶은 것은 결국‘이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가’였다.<br>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사람,원칙을 지킬 줄 아는 사람,압박 속에서도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며 함께 결과를 만들어가는 사람.<br>읽다 보니 이것은 좋은 직원을 고르는 기준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우리가 누군가를 오래 곁에 두고 싶어지는 이유도 어쩌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br>능력이 그 사람을 눈에 띄게 한다면,태도는 그 사람을 오래 신뢰하게 만든다.<br>✔️ 신(身)·언(言)·서(書)·판(判)<br>책에는 당나라 시대 관리를 선발할 때 보았다는 네 가지 기준이 등장한다.<br>신(身) — 보이는 모습과 태도언(言) — 말과 소통서(書) — 문서로 표현하는 능력판(判) — 판단하는 힘<br>오래전 사람을 선택하던 기준이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br>시대가 바뀌고 기술이 달라져도 결국 묻는 것은 하나다.<br>“이 사람에게 일을 맡길 수 있는가.”<br>▶️ 결국 사람을 선택하는 일은얼마나 화려한 것을 가졌는가보다어떤 태도로 말하고 생각하며,어떤 판단을 내리는 사람인가를 보는 일인지도 모른다.<br>✏️ 오랜 면접관의 말을 빌리자면,면접은 질문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시작된다고 한다.<br>문을 열고 들어와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는 그 짧은 순간.표정과 눈빛, 걸음걸이와 상대를 대하는 태도에서 이미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은 시작된다.<br>그래서 질문은 어쩌면 판단의 시작이라기보다‘마지막 종소리’에 가깝다고 한다.<br>면접을 위해 하루아침에 만들어낸 태도가 아니라,평소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그 짧은 순간에 드러나는 것이다.<br>✔️ 삼성에서 빠르게 성장한 사람들의 공통점 — 178쪽<br>일단 시작하는 사람,끝까지 밀어붙이는 사람,팀을 살리는 사람,생각을 전략으로 바꾸는 사람.<br>서로 다른 사람들이지만 결국 하나로 모인다.<br>실력만큼 중요한 것은 태도와 신뢰였다.<br>▶️ 좋은 글이 너무 많아 책장을 쉽게 넘길 수 없었다.<br>처음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했는데,읽을수록 질문은 자꾸 나에게로 돌아왔다.<br>나는 역경을 어떻게 지나왔는가.나는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사람인가.함께하는 사람에게 신뢰를 주는 사람인가.그리고 여전히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가.<br>면접관의 질문을 읽고 있었는데,어느 순간 내가 나를 면접하고 있었다.<br>책을 펼칠 때는‘그들은 왜 그 사람을 선택했을까.’가 궁금했다.<br>책을 덮으며내게 남은 질문은 하나였다.<br>‘나라면 나를 선택할 것인가.’<br>삼성 출신 면접관 | 이재혁 · 유재열 · 윤창섭 · 천경기<br>@thenan_contents_ | 더난콘텐츠@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님<br>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책 추천합니다. 삶에 있어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9/27/cover150/k8921302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92795</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인문학 교양 철학</category><title>불후의 명작/세상을 지배한 불멸의 거장들을 만나다 - [가장 위대한 부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쟁취된다 - 신 국부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63201</link><pubDate>Fri, 21 Aug 2026 09: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632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691&TPaperId=174632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2/78/coveroff/k9321306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691&TPaperId=174632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장 위대한 부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쟁취된다 - 신 국부론</a><br/>애덤 스미스 지음 / 에버필링 / 2026년 07월<br/></td></tr></table><br/>『가장 위대한 부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쟁취된다』<br>애덤 스미스 | ADAM SMITH『불후의 명작』 01 新국부론<br>“인간의 본성은 250년 동안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br>애덤 스미스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국부론』과 ‘보이지 않는 손’이었다.<br>자유로운 시장에서 각자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면 결국 사회 전체의 부로 이어진다는 것.<br>그래서 나는 그를 자본주의와 자유방임을 옹호한 경제학자로만 알고 있었다.<br>그런데 책을 읽으며 내가 알고 있던 애덤 스미스는 그의 절반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br>그는 경제학자이기 전에 인간의 이기심과 공감, 도덕을 함께 고민했던 도덕철학자였다.<br>스미스는 인간에게 이기심을 버리라고 말하지 않았다.<br>오히려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좇고, 손해를 피하려 하며, 더 나은 것을 원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정직하게 바라보았다.<br>250년이 흐른 지금도 우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건 하나를 살 때도 더 좋은 조건을 찾고, 관계 속에서도 나에게 돌아올 마음을 기대한다.<br>도구와 시대는 달라졌지만도구를 쥔 인간의 본성은 달라지지 않았다.<br>그러나 스미스가 말하는 이기심은 타인을 짓밟고 자신의 몫만 챙기는 탐욕과는 달랐다.<br>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좇으면서도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자신의 행동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간다.<br>그것이 스미스가 말한 ‘공정한 관찰자’였다.<br>『국부론』보다 먼저 쓰인 『도덕감정론』에는 인간이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고 자신의 욕망을 조절하는 존재라는 통찰이 담겨 있다.<br>이기심과 공감.이익과 도덕.계산과 양심.<br>서로 모순되어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한 인간 안에 함께 존재한다.<br>스미스는 그 모순을 없애려 하지 않았다.오히려 그것이 인간의 본성임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했다.<br>러다 한 문장에서 오래 멈췄다.<br>▶️ “선의를 가장한 위선보다정직한 이익 교환을 믿어라.” 38쪽<br>처음에는 조금 차갑게 들렸다.<br>우리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을 선의라 여기고, 자신의 이익을 이야기하면 계산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br>하지만 정말 그럴까.<br>호의 뒤에도 때로는‘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그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기대가 숨어 있을 수 있다.<br>그렇다면 선의를 내세워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빚을 지우는 것보다, 서로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밝히고 공정하게 주고받는 것이 오히려 더 정직하지 않을까.<br>이 문장에서 나는 스미스가 말하는 ‘이익’을 다시 생각했다.<br>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탐욕은 아니다.<br>내가 원하는 것을 알고,상대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며,서로에게 필요한 가치를 주고받는 것.<br>그것이 공정하다면 이익은 누군가의 것을 빼앗아 얻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필요가 만나는 자리에서 함께 만들어지는 것이 된다.<br>그리고 또 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br><br><br>▶️ “보이지 않는 손은 누구의 눈물도 닦아주지 않는다.” 66쪽<br>이 문장은 ‘보이지 않는 손’을 낭만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게 했다.<br>시장은 저절로 누군가의 아픔을 살피지 않는다. 이익을 추구하는 힘이 사회를 움직일 수는 있지만, 그것이 언제나 공정한 결과를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br>그래서 스미스가 말하는 자유 역시 탐욕을 마음껏 풀어놓는 자유는 아니었다.<br>독점과 특권으로 타인의 몫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 속에서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질서였다.<br>그리고 4장에 이르러 ‘부’에 대한 생각이 조금 더 선명해졌다.<br>▶️ 「타인의 이기심을 기꺼이나의 부로 연결하는 마스터플랜」 188쪽<br>나는 오랫동안 부란 결국 내 안의 무엇인가를 끌어올려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br>하지만 책은 다른 방향을 보여주었다.<br>부는 나 혼자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나 사이에서 만들어지기도 한다.<br>내가 가진 것과 타인의 전문성을 연결하고 서로의 필요를 교환할 때, 혼자서는 만들 수 없었던 더 큰 가치가 만들어진다.<br>어쩌면 부를 만드는 능력은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잘 연결하는 능력인지도 모르겠다.<br>그래서 책장을 덮으며 ‘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br>부를 원한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겠다.<br>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움켜쥐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나의 몫을 만들어가는가일 것이다.<br>타인의 것을 빼앗아 얻는 부인지,누군가의 필요를 읽고 내가 가진 가치를 건네며 얻는 부인지.<br>어쩌면 애덤 스미스가 250년을 건너 우리에게 묻는 것은 돈을 얼마나 벌 것인가가 아니라,<br>▶️ 나는 어떤 인간으로나의 이익을 추구하며 살아갈 것인가.<br>그 질문인지도 모르겠다.<br>선의라는 이름으로 나의 기대를 감추지 않는 것.내가 베풀었다는 이유로 상대의 보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내가 원하는 것을 정직하게 말하면서 상대에게도 선택할 권리를 남겨두는 것.<br>어쩌면 그것이나도 지키고 상대도 존중하는 관계의 방식인지도 모르겠다.<br>애덤 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을 없애려 하지 않았다.<br>그 이기심이 타인의 필요와 만나고, 공정한 교환을 통해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질서를 고민했다.<br>그래서 이제 ‘보이지 않는 손’을 조금 다르게 읽어본다.<br>가장 위대한 부는 혼자 움켜쥐는 데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나의 가치와 타인의 필요가 정직하게 만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br>250년이 지나도 그의 문장이 낡지 않는 까닭은 어쩌면 단순하다.<br>시대는 변했지만,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은여전히 인간이기 때문이다.<br>@motifbooks.official 도서 제공@happiness_jury 책읽는 쥬리 서평단좋은 책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모티브와 책읽는 쥬리님께 감사드립니다.<br>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br>이책을 더꼼꼼이 재독하고 싶은 책<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2/78/cover150/k9321306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27818</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자기개발</category><title>잃을 것을 두려워 마라 - [주사위는 던져졌다 - 모든 것을 잃을 각오가 모든 것을 얻게 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62697</link><pubDate>Thu, 20 Aug 2026 2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626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32639963&TPaperId=174626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57/coveroff/e732639963_2b04.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32639963&TPaperId=174626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사위는 던져졌다 - 모든 것을 잃을 각오가 모든 것을 얻게 한다</a><br/>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지음 / 프라임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주사위는 던져졌다』<br>모든 것을 잃을 각오가 모든 것을 얻게 한다<br>✔️ “한 사내가 강 앞에 멈춰 섰다. 강 이름은 루비콘이다.”<br>“안전한 파멸을 거부하고 기꺼이 위험한 제국이 되다.”<br>▶️ 루비콘강은 실제로는 좁고 얕은 강이었지만, 카이사르에게는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는 경계’였다.<br>그래서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말도 단순한 승부사의 배짱이 아니라, 돌아갈 수 없는 경계를 넘어 자신의 선택을 감당하겠다는 결단으로 다가왔다.<br>그리고 나에게 질문해본다.<br>▶️ 내게도 건너지 못하고 서성이는 루비콘은 없는가.<br>나는 안전해서 머무는 것인지,두려워서 머무는 것인지.<br>▶️ 나는 무엇을 잃지 않으려고정작 무엇을 잃으며 살아왔을까.<br>안정을 잃지 않으려다 가능성을 잃고,관계를 잃지 않으려다 나를 잃고,실패하지 않으려다 시작할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br>그래서 이제는“나는 무엇을 걸 수 있는가?”보다<br>▶️ 나는 무엇을 잃을까 두려워움직이지 못하고 있는가.<br>라고 묻게 된다.<br>내가 가진 돈의 크기가 아니라내 시간과 마음을 어디에 쓰고 있는가.<br>잃지 않으려고 움켜쥔 것 때문에오히려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가.<br>안전하다는 이유로 머물고 있는 자리가정말 나를 지켜주는 곳인지,아니면 나의 가능성을 조금씩 작게 만드는 곳인지.<br>▶️ 나는 지금 내 삶의 판에‘나 자신’을 제대로 걸고 있는가.<br>2장. 강을 건넜다면 돌아갈 다리부터 불태워라<br>▶️ 결정한 뒤에도 나는 자꾸돌아갈 곳을 남겨두고 있지는 않은가.<br>결정은 한순간이지만결단은 그 결정 이후에도 계속된다.<br>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하고도 힘들어지면<br>‘괜히 시작했나?’‘예전으로 돌아갈까?’<br>하며 자꾸 뒤를 돌아본다.<br>하지만 돌아갈 다리를 불태운다는 것은무모하게 퇴로를 없애라는 말이 아니라,<br>이미 내린 선택에 온전히 나를 내어주고지나온 길에 더 이상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br>충분히 생각했다면 나를 믿고 움직일 것.결정했다면 자꾸 뒤돌아보지 않을 것.<br>완벽한 순간을 기다리는 동안에도삶은 계속 흘러가고 있으니까.<br>130~137p.목적에 닿기 위해 피 묻은 손을 기꺼이 허락하라<br>‘피 묻은 손’이라는 표현은 처음에는 냉혹하게 다가왔다.<br>그러나 읽을수록 이것은 무자비함이나 잔혹함보다선택에 따르는 대가를 감당하는 태도에 가까웠다.<br>우리는 때때로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해야 할 말을 삼키고,끝내야 할 관계를 붙잡고,내려야 할 결정을 미룬다.<br>갈등을 피하는 것을 성숙이라 생각하고,양보하는 것을 배려라 여기며내 몫의 결정을 뒤로 미루기도 한다.<br>그래서 또 하나의 질문 앞에 멈췄다.<br>▶️ 나는 정말 신중한 것인가.아니면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결정을 피하고 있는 것인가.<br>결단은 단순히 선택하는 용기가 아니었다.<br>내가 선택한 결과를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지 않고내 몫으로 받아들이는 책임이었다.<br>아무것도 묻히지 않으려고늘 안전한 선택만 한다면,어쩌면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br>✔️ “깨끗한 손으로는 아무것도 빚을 수 없다.”<br>▶️ 그래서 내게 ‘피 묻은 손’은결정의 대가까지 내 손으로 감당하겠다는책임의 다른 이름으로 남았다.<br>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결단은누군가를 이기는 힘보다내 선택을 내가 책임지는 힘에 가까웠다.<br>주사위를 던지는 것도 나이고,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나이다.<br>결정에는 용기가 필요하고,결단에는 책임이 따른다.<br>그 선택과 책임을 기꺼이 감당할 때,비로소 내 삶은 나의 것이 된다.<br>@motivebooks.official 도서지원@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님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nbsp;#주사위는던져졌다#카이사르 #결단 #선택 #실행력 #책임 #용기#자기계발 #리더십 #인생철학 #삶의태도#독서 #책읽기 #독서기록 #서평 #책리뷰 #도서추천<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57/cover150/e732639963_2b04.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85724</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자기개발</category><title>자코모 카사노바 //고프레임 철학 - [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53719</link><pubDate>Sun, 16 Aug 2026 14: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537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902&TPaperId=174537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40/60/coveroff/k0221309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902&TPaperId=174537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a><br/>자코모 카사노바 지음 / 비원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욕망의 통제》《고프레임 철학》《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철학이 필요하다》<br>『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br>자코모 카사노바 Giacomo Casanova<br>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내게 카사노바는 그저 ‘바람둥이’의 대명사였다.<br>흥이 많고 이성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을 보면 으레“카사노바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곤 했다.<br>그런데 책장을 넘기면서 알게 되었다.내가 알고 있던 카사노바는 그의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했다는 것을.<br>그는 사람의 욕망과 결핍을 읽었고, 자신을 끊임없이 연출했으며 삶에서 일어난 사건마저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사람이었다.<br>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자기서사’였다.<br>우리는 사랑 자체보다 때로는 ‘사랑하는 나’, ‘사랑받는 나’에 더 쉽게 취한다. 카사노바는 모든 것을 보여주기보다 여백을 남겼고, 그 여백은 호기심이 되었다<br><br>📍 「언제나 타인보다 내 자유를 더 사랑하라」 _49~56쪽<br>책에서 말하는 ‘고프레임’은 단순한 밀당이 아니었다.내게는 타인의 인정에 매달리지 않을 만큼 자기 삶이 단단한 상태로 읽혔다.<br>사랑하면서도 나를 잃지 않고, 관계 속에서도 내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것.<br>📍 「논리보다 환상을 팔아라」 _81~87쪽<br>사람의 마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옳음을 증명하기보다 상대 안의 좋은 면을 비춰 스스로 발견하게 하는 것이 더 깊이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br>이 대목에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말한 ‘논쟁을 피하라’가 떠올랐다.<br>시대는 다르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은 논리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데서 움직인다는 점은 닮아 있었다.<br>📍 「언제나 타인보다 내 자유를 더 사랑하라」 _49~56쪽<br>책에서 말하는 ‘고프레임’은 단순한 밀당이 아니었다.내게는 타인의 인정에 매달리지 않을 만큼 자기 삶이 단단한 상태로 읽혔다.<br>사랑하면서도 나를 잃지 않고, 관계 속에서도 내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것.<br>📍 「논리보다 환상을 팔아라」 _81~87쪽<br>사람의 마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옳음을 증명하기보다 상대 안의 좋은 면을 비춰 스스로 발견하게 하는 것이 더 깊이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br>이 대목에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말한 ‘논쟁을 피하라’가 떠올랐다.<br>시대는 다르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은 논리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데서 움직인다는 점은 닮아 있었다.<br><br>📍 「피옴비 감옥 탈출」 _97쪽~<br>카사노바는 가장 깊이 추락했던 순간조차 불행으로만 남겨두지 않았다. 감옥 탈출을 자신을 설명하는 결정적인 장면으로 바꾸었다.<br>삶의 어두운 사건조차 어떻게 해석하고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나만의 자기서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오래 남았다.<br>그러나 그의 자유 뒤에는 누군가의 상처와 착취의 그늘도 있었다. 그래서 카사노바를 단순한 바람둥이로도, 낭만적인 자유인으로도 바라볼 수 없었다.<br>책을 읽을수록 시선은 카사노바에게서 나에게로 옮겨왔다.<br>카사노바는 자신의 통찰을 믿었기에 타인의 시선 너머를 꿰뚫어보는 눈이 있었던 것 같다. 상대가 드러내는 모습보다 그 안의 빈 곳, 말하지 못한 결핍을 먼저 발견했던 사람.<br>돌이켜보면 내가 쉽게 흔들렸던 것은 어쩌면 나를 믿는 힘이 부족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br>그래서 이 책을 통해 다시 나 자신을 세워본다.<br>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확인하기보다 나를 믿는 것.관계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고 내 삶의 중심을 지키는 것.<br>📍 에필로그 _212쪽<br>“당신의 자유는 진실한가, 아니면 타인을 무대로 삼은 연극인가.”<br>카사노바는 평생 자유를 외쳤지만, 그 자유의 옆자리에는 늘 누군가가 있었다.<br>‘바람둥이 카사노바’에서 시작한 책은 결국 나에게로 돌아왔다.<br>카사노바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동안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었다.<br>결국 내게 남은 것은 타인의 마음을 얻는 기술보다, 나 자신을 믿고 스스로를 세우는 힘이었다.<br>혹시 지금도 타인의 시선에서 그네를 타고 계시지는 않는지요?<br>@motifbooks.official 도서지원@happiness_jury 책읽는 쥬리님의 선정 도서로 읽고 남기는 솔직한 리뷰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40/60/cover150/k0221309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406077</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자기개발</category><title>멘탈의 주도권을 잡아라 - [반골 -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51652</link><pubDate>Sat, 15 Aug 2026 0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516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720&TPaperId=174516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30/coveroff/k4721307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720&TPaperId=174516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골 -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들</a><br/>권민창 지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들》《멘탈의 주도권을 잡아라》<br>📕권민창📕모티브📕자기계발📕책추천<br>『반골』<br>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들》<br>
권민창 | 모티브 출판사 대표<br>반골(反骨).뼈가 거꾸로 솟았다는 뜻으로, 명령이나 권위, 사회적 통념에 따르지 않고 반항하는 기질을 말한다.<br>저자는 세상이 만들어놓은 규격에서 벗어나 자기 삶의 골격을 세우는 사람을 ‘탈격인’이라 부른다. 그리고 진정한 반골이 되기 위해 필요한 여덟 개의 ‘뼈(BONES)’를 하나씩 꺼내놓는다.<br>야생 DNA, 야생 지능, 독불, 시작 중독, 불완전 전략, 선점자, 금강불괴, 야생의 심장.<br>선택하고, 판단하고, 실행하고, 실패하며 수정하고 다시 나아가는 과정이다.<br>그중 유독 오래 머물렀던 문장이 있다.<br>📍 “책은 작품이 아니라 상품이다.” _54쪽<br>출판사 대표인 저자가 던진 이 문장 앞에서 잠시 멈췄다.<br>‘한 권의 책이 인생을 놀랍게 바꾼다’고 믿는 사람이 동시에 책은 상품이라고 말한다.<br>모순처럼 보이지만 좋은 내용을 담은 책도 독자의 손에 닿지 못한다면 그 가치를 전하기 어렵다.<br>좋은 책을 만드는 것과그 책이 독자에게 선택받도록 하는 것.<br>저자는 책을 바라보는 두 개의 눈을 함께 가지고 있었다.<br>이어지는 문장에서는 이 책이 말하는 ‘주도권’이 더욱 선명해진다.<br>📍 “내린 결정을 무식하게 정답으로 만들어라.” _65쪽<br>정답을 찾느라 오래 머뭇거리기보다 스스로 판단해 선택했다면, 그다음에는 그 선택을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것.<br>결국 중요한 것은 완벽한 선택을 찾아내는 능력보다 내가 선택한 삶을 책임지고 끌고 가는 힘인지도 모르겠다.<br>또 오래 머물렀던 것은 회사가 성장하면서 저자가 자신의 권한을 직원들에게 넘기는 과정이었다.<br>📍 “돈 몇 푼 아끼자고 직원들의 귀한 리소스를 단순 반복 노동에 갈아 넣는 것은 경영이 아니라 착취다.” _108쪽<br>모든 것을 직접 통제하려 했던 그는 직원들에게 결정권을 넘기고, 자신의 마음에 100퍼센트 들지 않더라도 믿고 맡긴다.<br>반복적인 업무는 자동화와 시스템에 맡기고, 사람은 기획과 판단처럼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한다.<br>모든 것을 직접 움켜쥐는 것이 주도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대목에서 저자가 보여준 것은 오히려 반대였다.<br>믿고 맡기고,자신은 더 중요한 다음 일을 바라보는 것.<br>그리고 ‘불완전 전략’에서는 실행 이후의 태도를 이야기한다.<br>📍 “실패란 내 인생의 패배가 아니라, 다음 방향을 정밀하게 타격하기 위해 가장 빠르게 확보한 데이터일 뿐이다.” _119쪽<br>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일단 세상에 내놓고 반응을 확인하고, 부족하면 수정한다.<br>불완전 전략은 대충 시작하라는 말이 아니다.<br>수정할 것을 전제로 먼저 움직이는 태도다.<br>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실행은 무작정 앞으로 돌진하는 것과도 다르다. 움직이며 확인하고,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시 방향을 고쳐 잡는다.<br>마지막 ‘야생의 심장’에서는 성공한 자신의 방식마저 경계한다.<br>📍 “새로운 기준이 되는 순간 모든 것을 포맷하라.” _196쪽<br>남들이 만든 기준을 깨는 것보다 어쩌면 더 어려운 것은 내가 만들어 성공한 기준을 스스로 깨는 일일지도 모른다.<br>어제의 성공 방식이 오늘의 낡은 관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br>물론 사람을 가축과 포식자, 규격인과 탈격인으로 나누는 저자의 표현은 때때로 거칠게 느껴졌다. 안정적인 삶을 선택했다고 해서 모두 자신의 삶을 주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br>그럼에도 『반골』이 계속 던지는 질문만큼은 쉽게 지나치기 어려웠다.<br>나는 지금 남들이 만들어놓은 답을 따라가고 있는가.아니면 내 삶의 방향을 스스로 정하고 있는가.<br>그리고 책의 마지막에서 만난 문장.<br>📍 “고민은 끝났다. 울타리는 열려 있었다.” _203쪽<br>어쩌면 밖으로 나가도 되는지,내가 선택해도 되는지,계속 누군가의 허락과 정답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br>저자가 말하는 반골의 삶에 모두 동의하지 않더라도, 내가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은 분명한 책이었다.<br>결국 『반골』이 내게 남긴 것은‘반항’보다 ‘주도권’이었다.<br>내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선택했다면 움직이고,틀렸다면 고쳐가며,그 결과까지 내 몫으로 받아들이는 것.<br>울타리는 열려 있었다.이제 어느 쪽으로 걸어갈지는 나의 몫이다.<br>@motivebooks.official&nbsp; 도서지원@happiness_jury 책읽는 쥬리님 서평단에 참여하여 솔직한 후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30/cover150/k4721307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73042</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세게문화전집</category><title>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 [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48785</link><pubDate>Thu, 13 Aug 2026 16: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487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487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off/k512130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487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a><br/>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거장의 사생아들』레프 톨스토이 × 오귀스트 르누아르<br>“같은 음악가의 연주를 들으며르누아르는 붓을 들었고, 톨스토이는 펜을 들었다.” _6쪽<br>한 사람은 인간의 내면을 글로 파고들었고,한 사람은 삶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남겼다.<br>서로 다른 예술의 세계에 살았던 두 거장을 홍선기 작가님은 왜 한 권에 함께 불러냈을까.<br>책은 두 사람을 거울과 창문으로 바라본다.<br>톨스토이는 평생 거울을 들여다보듯 자신의 죄와 욕망, 내면의 갈등을 글로 파고들었다. 반면 르누아르는 창문 너머를 바라보듯 햇살과 정원, 아이와 가족의 행복을 화폭에 담았다.<br>톨스토이의 눈은 자기 안으로,르누아르의 눈은 세상을 향했다.<br>책에는 톨스토이의 『주인과 일꾼』, 『악마』, 『크로이체르 소나타』와 르누아르의 유화 62점, 편지와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문학과 회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작품보다 그 작품을 만든 인간을 바라보게 된다.<br>그중 나는 『악마』 앞에서 오래 머물렀다.<br>예브게니는 자신의 욕망을 방탕이라 부르지 않는다.<br>“오직 건강을 위해서.”<br>욕망에 그럴듯한 이유를 붙이고 스스로를 설득한다. 자유롭기 위해 욕망을 해소한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욕망에 끌려간다.<br>처음에는 예브게니를 괴롭히는 여자가 ‘악마’일까 생각했다. 그러나 읽을수록 달라졌다.<br>악마는 욕망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에 이유를 붙이고 스스로를 속이는 자기 자신이 아닐까.<br>그 순간 소설 속 예브게니 너머로 톨스토이가 보였다.<br>인간의 욕망과 자기기만을 깊이 들여다본 그의 실제 삶에도 아크시냐가 있었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티모페이가 있었다.<br>이 지점에서 마음이 오래 머물렀다.<br>소설 속 욕망은 문학이 되었지만,현실의 욕망은 누군가의 삶이 되었다.<br>『주인과 일꾼』의 니키타는 농노도 노예도 아닌 자신의 노동을 팔아 살아가는 자유민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주인과 하인』으로 불려온 작품을 이 책에서는 『주인과 일꾼』으로 옮겼다.<br>자유인이지만 삶 앞에서도 정말 자유로웠을까.<br>르누아르에게는 행복한 가족 그림에 들어오지 못한 딸, 잔 마르그리트 트레오가 있었다.<br>그는 딸을 세상 앞에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편지를 보내고 생활을 지원했다. 그런데 수많은 아이와 가족을 그린 그의 현재 알려진 작품 가운데 잔의 얼굴을 그린 그림은 남아 있지 않다.<br>보이지 않는 딸, 그리고 보이지 않는 아버지의 손.<br>무엇을 숨기고 싶었고,무엇을 지키고 싶었던 것일까.<br>『크로이체르 소나타』에서 톨스토이는 한 남자의 입을 빌려 말한다.<br>“어쩌면 아이도 있었고 정이 든 여자도 있었는지 모르지만, 저는 마치 그런 것이 없다는 듯이 살았습니다.”<br>이 한 문장이 두 거장의 삶과 묘하게 겹쳐진다.<br>한 사람은 사랑을 썼고,한 사람은 행복을 그렸다.<br>그러나 그 사랑과 행복이 실제 삶에서는 언제나 온전하지만은 않았다.<br>두 거장을 쉽게 판단하려는 순간, 『악마』의 마지막 문장이 그 시선을 다시 나에게 돌려놓는다.<br>“가장 심한 정신병자란, 자기 안에 있는 건 못 보면서 남에게서만 광기의 징후를 보는 자들임이 분명하다.”<br>홍선기 작가님은 말한다.<br>“동경은 쉽습니다.”<br>거장을 온전히 바라본다는 것은 빛만 우러러보는 것이 아니라, 그 빛에 가려진 그늘까지 함께 바라보는 일인지도 모른다.<br>그래서 책의 제목도 마지막에는 다르게 다가왔다.<br>‘거장의 사생아들’에서 ‘우리 안의 사생아들’로.<br>『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미하일은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답을 남긴다. 그러나 그 답을 찾아간 톨스토이도, 일상의 행복을 평생 그린 르누아르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사랑과 행복을 온전히 전하지 못했다.<br>사랑이 무엇인지 알면서도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자주사랑에 실패하는 존재.<br>어쩌면 그것은 거장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br>나는 무엇을 좇느라 가장 가까운 사람을 보지 못했을까.무엇을 지키려다 정작 소중한 것을 밀어내지는 않았을까.<br>거울을 들여다본 톨스토이와창문 너머를 바라본 르누아르.<br>두 거장을 따라 시작한 이야기는 결국 나에게로 돌아왔다.<br>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br>책을 덮었는데,그 질문은 아직 덮이지 않았다.<br>@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님을 통해@motivebooks.official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sun.ki.hong | 홍선기 작가님, 깊이 있는 책 잘 읽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150/k512130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21531</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 도전해봐요./ 다이어트 - [혈당, 살 안 찌는 몸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44362</link><pubDate>Tue, 11 Aug 2026 1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443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0411&TPaperId=174443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25/coveroff/k9121304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0411&TPaperId=174443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혈당, 살 안 찌는 몸의 비밀</a><br/>마키타 젠지 지음, 하진수 옮김 / 더난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혈당, 살 안 찌는 몸의 비밀』<br>다이어트를 결심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었다.<br>그런데 이 책은 다이어트의 시작을 다른 곳에서 찾는다.<br>“애초에 왜 살이 찌는 걸까?”<br>저자는 칼로리보다 ‘당질’과 ‘혈당’에 주목한다.밥·면·빵 같은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이 분비된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남은 포도당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원리에 주목한다.<br>📍 “무의식적으로 당 덩어리를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_23쪽<br>이 문장을 읽고 내가 평소 먹는 음식들을 떠올려보았다.<br>단것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쌀밥, 국수, 빵은 물론이고 주스, 카페라테, 과일까지 우리가 별다른 경계 없이 먹고 마시는 것에도 당질이 숨어 있었다.<br>저자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br>알면서도 끊기 어려운 이유를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라고 하지 않는다. 당을 먹으면 뇌의 보상계가 자극되고 다시 당을 찾게 되는 과정에 주목한다.<br>그래서 이 책의 다이어트는 무조건 참거나 굶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br>📍 하루 당질 섭취량은 60g 정도로 관리하기📍 주식은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 등의 반찬은 충분히 먹기📍 채소부터 먹기📍 식후 바로 가볍게 움직이기📍 저녁에는 당류를 피하기<br>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숨은 당류’였다.<br>감자와 호박, 우유와 요거트, 과일과 메밀국수, 현미밥과 통밀빵·호밀빵, 심지어 튀김옷과 만두피까지.<br>몸에 좋다니까 먹고,과일이니까 괜찮겠지 하며 먹고,현미니까 건강하겠지 하며 먹었는데….<br>읽다 보니 혼자 웃음이 났다.<br>“난 책 3권의 분량을 먹었네.그러니 살이 안 빠지지.”<br>물론 책에서 제시하는 하루 당질 60g이나 술·과일·탄수화물에 관한 설명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에 맞게 받아들이는 태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br>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며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br>다이어트는 무조건 덜 먹는 일이 아니라내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제대로 아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것.<br>참는 다이어트보다알고 선택하는 다이어트.<br>『혈당, 살 안 찌는 몸의 비밀』은살을 빼는 방법보다 먼저익숙했던 내 식탁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 책이었다.<br>@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님을 통해@thenan_contents |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25/cover150/k9121304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52584</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서양철학/현대철학</category><title>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42138</link><pubDate>Mon, 10 Aug 2026 0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421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9241&TPaperId=174421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6/54/coveroff/k3421392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9241&TPaperId=174421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 닻 / 2026년 06월<br/></td></tr></table><br/>『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br>“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br>책의 부제를 오래 바라보았다.<br>살다 보면 희망이라는 말조차 버거운 순간이 있다. 내일이면 괜찮아질 거라는 말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라는 기대도 마음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힘든 날.<br>그런 사람에게 “곧 봄이 올 거야”라고 말하는 것이 정말 위로일까.<br>봄이 온다는 사실을 몰라서 힘든 것이 아니라 지금 너무 춥기 때문에 힘든 것일 수도 있는데.<br>이 책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대목이다.<br>🔖 “위로의 기만이란 바로 이것이다. 위로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진실을 외면하기 위한 도구로 쓰이는 위로가 있다는 것이다.” -p.18<br>우리는 힘든 사람에게 쉽게 희망을 건넨다.<br>“괜찮아질 거야.” “조금만 참으면 좋아질 거야.”<br>나 역시 그런 말이 위로라고 생각했다.<br>하지만 지금 한겨울을 지나고 있는 사람에게는 먼 훗날 찾아올 봄보다 오늘의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따뜻한 담요 한 장이 먼저일 수도 있다.<br>위로란 상대를 빨리 괜찮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아직 괜찮지 않은 사람에게 괜찮아지라고 재촉하지 않는 일인지도 모른다.<br>먼 미래를 약속하기 전에 지금 얼마나 추운지를 알아주는 것.<br>희망은 미래에 있을 수 있지만, 위로는 지금 곁에 있어야 한다.<br>그러나 이 책은 위로에서 멈추지 않는다.<br>오늘을 견뎠다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br>그 질문 앞에 도스토옙스키의 삶이 놓인다.<br>스물여덟의 도스토옙스키는 사형대에서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단 5분뿐이라고 믿었다.<br><br><br>🔖 “내게 남은 시간은 단 5분뿐이었다. 나는 죽음의 공포보다 그 5분을 어떻게 영원처럼 쓸 것인가에만 집중했다.”<br>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 그에게 먼 미래는 없었다. 남아 있는 것은 오직 지금뿐이었다.<br>극적인 감형으로 살아 돌아왔지만, 살아남았다는 것이 곧 행복의 시작을 의미하지는 않았다.<br>시베리아 유형, 가난과 빚, 질병과 도박,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까지.<br>그의 삶은 무너지고 다시 세우는 일의 반복에 가까웠다.<br>책은 다시 일어서는 일을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다.<br>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선다는 말은 쉽지만 실제 그 자리에는 음악도 박수도 없다.<br>남아 있는 것은 무너진 어제의 흔적과 치워야 할 잔해뿐이다.<br>그 자리에서 다시 벽돌 한 장을 올려놓는 일. 그리고 다음 날 또 한 장을 올려놓는 일.<br>나는 이 대목에서 ‘버틴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했다.<br>버틴다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훌훌 털고 일어서는 것이 아니라, 무너진 자리에서도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해나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br>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희망은 막연한 낙관과는 달랐다.<br>🔖 “전자는 결과의 노예가 되고, 후자는 결과의 주인이 된다.” -p.21<br>‘잘될 거야’라는 믿음과 ‘잘되지 않더라도 나는 계속 갈 것이다’라는 선택은 다르다.<br>잘될 거라는 말은 결과를 기다리지만, 그래도 가겠다는 말에는 나의 선택이 남는다.<br>그리고 그 선택은 타인의 시선 앞에서도 이어진다.<br>🔖 “자기 안에 저울이 없어서 늘 남의 저울 위에 자기 무게를 올려놓고 있는 것이다.” -p.78<br>도스토옙스키 역시 비교하고 열등감을 느꼈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톨스토이의 명성과 안정된 삶 앞에서 자신의 처지는 초라하기도 했다.<br>그러나 그는 타인의 위대함이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도록 두지 않았다.<br>시베리아의 추위와 쇠고랑, 실패와 고통을 지나오며 그에게는 ‘자기 안의 저울’이 생겼다.<br>톨스토이가 위대하다고 해서 자신의 가치가 작아지는 것은 아니었다.<br>그는 다만 자기 길을 갔다.<br>이 대목에서 이 책이 말하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br>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런 상처도 받지 않고, 실패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br>흔들리고 실패하더라도 내 삶의 가치와 방향을 타인의 평가에 맡기지 않는 것.<br><br><br>결과가 기대와 다르더라도 내가 선택한 길의 주도권까지 내어주지 않는 것.<br>어쩌면 그것이 거장들의 실패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마음가짐인지도 모르겠다.<br>도스토옙스키가 바라본 인간 역시 완벽하지 않다.<br>질투하고, 비교하고, 욕망하고, 때로는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럴듯한 이유까지 만들어낸다.<br>『죄와 벌』의 라스콜니코프를 통해 책은 인간의 이러한 모순을 날카롭게 보여준다.<br>🔖 “인간은 죄를 짓기 전에 먼저 논리를 짓는다.” -p.120<br>이 문장은 불편하면서도 오래 남았다.<br>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자기 자신에게 정직해지는 일인지도 모르겠다.<br>내 안의 좋은 모습만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질투와 열등감, 욕망과 모순까지 외면하지 않는 것.<br>그리고 그것을 인정한 자리에서 다시 내가 가야 할 길을 선택하는 것.<br>책을 덮으며 다시 부제로 돌아왔다.<br>“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br>처음에는 그 답이 ‘위로’라고 생각했다.<br>그러나 끝까지 읽고 나니 그것만은 아니었다.<br>너무 추운 날에는 따뜻한 담요 한 장으로 오늘을 견디고,<br>무너졌다면 폐허 위에 벽돌 한 장을 다시 올리고,<br>타인의 시선에 흔들릴 때는 남의 저울이 아니라 내 안의 저울로 나를 바라보는 것.<br>그리고 잘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내 삶의 주도권만큼은 놓지 않는 것.<br>도스토옙스키는 실패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었다.<br>수없이 실패했고, 흔들렸고, 자신의 모순과 추악함까지 들여다보았던 사람이었다.<br>그럼에도 자신의 삶을 타인의 평가나 운명에 온전히 맡겨버리지 않았다.<br>그래서 ‘거장들의 실패에서 배우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이라는 말이 이제야 조금 이해된다.<br>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삶이 나를 흔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br>아무리 흔들려도 내 삶의 주도권까지 내어주지 않는 것.<br>오늘을 견딜 담요 한 장, 다시 시작할 벽돌 한 장, 그리고 나를 판단할 나만의 저울 하나.<br>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를 버티게 하는 것은 어쩌면 이런 작고 단단한 것들인지도 모르겠다.<br>@happiness_jury 을 통해 @motivebooks.official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6/54/cover150/k3421392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65478</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서양철학/현대철학</category><title>돈,명예,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 - [돈,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33451</link><pubDate>Wed, 05 Aug 2026 1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334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878&TPaperId=174334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6/coveroff/k92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878&TPaperId=174334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a><br/>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 (지은이)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교사가 되었지만,학교가 체벌을 강요하자 이를 거부하고 3주 만에 사직했다<br>• 체벌을 거부하고 교사를 그만둔 사람• 형과 함께 학교를 세웠다가 형의 죽음을 겪은 사람• 숲으로 들어가 삶을 실험한 사람•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며 세금을 거부하고 감옥에도 간 사람• 베스트셀러를 꿈꾸지 않고 여덟 해 동안 《월든》을 다듬은 사람• 노예제 폐지 운동에 직접 참여한 사람<br>• 죽는 날까지 일기를 쓰며 자신을 기록한 사람• 소로는 자연을 예찬한 사람이 아니라, 삶 전체를 자신의 철학으로 증명한&nbsp;&nbsp;&nbsp; 사람이었습니다.『돈, 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br>🔖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왜 하필 '진실' 을 가장 먼저 이야기했을까.&nbsp; &nbsp; 돈이 없어도 힘들고, 명예를 잃어도 괴롭고, 사랑이 떠나도 아프다. 그런데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그 모든 것보다 먼저 진실을 말한다.&nbsp; &nbsp; 처음에는 그 이유를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br>&nbsp; &nbsp;하지만 책장을 덮고 나니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nbsp; &nbsp;사람은 돈이 없어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실을 잃었을 때 더 크게 흔들린다.&nbsp;&nbsp; &nbsp;남의 시선에 맞춰 살다 보면 내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고, 결국 무엇이 진심인지조차 잊게 된다.<br>책장을 넘기자 가장 먼저 나를 붙잡은 문장이 있었다.<br>🔖 "당신의 영혼은 안녕한가."이 질문 앞에서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우리는 실패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때로는 내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지쳐 있는 것은 아닐까. 남들의 속도에 맞춰 걷느라 내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조차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br>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장면은 월든에서의 첫날 밤이었다.<br>🔖 "나는 한 번도 나 자신과 단둘이 있어 본 적이 없었다."<br>혼자 있는 것과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은 다른 일이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소음과 화면 속에서 살아간다. 소로는 자연을 만난 것이 아니라, 침묵 속에서 자기 자신을 만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당신은 마지막으로 당신 자신과 단둘이 있었던 적이 있는가."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삶으로 증명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br><br>🔖 "그 사람이 그 말의 무게대로 살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br>소로는 많이 아는 사람이 되라고 하지 않았다. 삶으로 증명하는 사람이 되라고 했다. 살아보지 않은 지식은 껍데기에 불과하며, 삶이 없는 말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br>2장에서는 소유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만난다.<br>🔖 "이 모든 허영의 뿌리는 자만이 아니라 공포다."🔖 "우리가 진짜 두려워하는 것은 가난이 아니라, 가난해 보이는 것이다."우리는 물건을 소유한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그 물건이 우리를 소유한다. 무엇을 더 가질 것인가보다&nbsp;무엇을 덜어낼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장이었다.<br>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오래 머문 곳은 소로의 식탁이었다.<br>🔖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식탁, 그것이야말로 진짜 부유한 식탁이다."이 문장을 읽으며 문득 내 식탁을 떠올렸다.어릴 적 우리 집 식탁은 둥근 밥상 하나에 김치찌개 냄비 하나만 올려놓아도 충분했다.&nbsp;함께 둘러앉아 밥을 먹는 시간이 가장 큰 행복이었던 시절이었다.<br>하지만 지금은 다르다.우리는 식탁마저 보여주는 시대를 살아간다.&nbsp;무엇을 먹는지보다 어디에서 먹는지, 얼마나 근사한지, 몇 개의 '좋아요'를 받았는지가 더 중요해진 세상이다.소로의 식탁을 바라보며 문득 내 식탁을 돌아보게 되었다.<br>그리고 깨달았다.나 역시 보여주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었다.이후 소로는 끝까지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조직의 부품으로 살지 말고, 고독을 두려워하지 말며, 무엇보다 진실을 잃지 말라고.그가 말한 월든은 숲이 아니라 삶의 태도였고, 진실은 세상을 떠나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는 일이었다.<br>책을 덮으며 다시 제목을 천천히 읊조려 본다.<br>『돈, 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br>결국 이 책은 소로의 철학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향해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무엇을 더 가져야 하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어떻게 더 성공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더 나답게 살아갈 것인지를 묻는 책이었다.<br>소로를 읽은 것이 아니라, 소로를 통해 지금의 나를 다시 읽게 된 시간이었다.진실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일이었다. 🌿<br>📚책 추천드려요@happiness_jury 을 통해 @motivebooks.official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br><br>※ 이 글은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한 독자로서 마음에 오래 머문 문장과 질문을&nbsp; &nbsp; &nbsp;따라가며 기록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6/cover150/k92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2617</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서양철학/현대철학</category><title>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필사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30608</link><pubDate>Mon, 03 Aug 2026 20: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306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596&TPaperId=174306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0/61/coveroff/k3121305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596&TPaperId=174306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필사책</a><br/>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미리내공방 옮김 / 정민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 “니체의 철학은 살아 있는 인간을 향한다.”<br>『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는 철학을 쉽게 설명하는 책이 아니었다. 오히려 한 문장 한 문장이 나를 향해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br>✔️ 니체는 삶을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마주하라고 말한다. 타인의 기준에 기대기보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인간을 꿈꾸었다. 그래서 그의 문장은 철학이면서도 문학이다. 때로는 시처럼 아름답고, 때로는 칼날처럼 날카롭다.<br>나는 책을 받으면 먼저 휘리릭 훑어읽는다. 책이 어떤 호흡으로 나를 이끌지 먼저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훑어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자꾸만 한 문장 앞에서 멈춰 서게 했다.<br>‘냉정함’에 대한 글에서는 두 가지 냉정함을 이야기한다. 하나는 세상일에 무관심하고 방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냉정함이다. 다른 하나는 자신의 충동과 욕망을 이겨낸 뒤에 도달한 냉정함이다.<br>그 문장을 읽으며 나는 깨달았다.<br>✔️M.R. | My Reflection<br>너그럽고 안정된 태도는 주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먼저 필요한 태도다. 나는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를 숨기지 않으려 한다. 남을 의식하는 순간, 가장 먼저 잃어버리는 것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br>또 한 문장은 오래도록 내 마음에 머물렀다.<br>📚 “나니까, 나답게 산다.”<br>비록 서툴고 돌아가는 길이라도, 그 길은 남의 길이 아니라 나의 길이라는 말처럼 들렸다.<br>✔️ M.R. | My Reflection<br>비록 내가 서툴고 돌아가는 길을 걷는다 해도, 그 길은 남이 아닌 나의 길이다.<br>조금 느려도 괜찮다. 조금 돌아가도 괜찮다. 나는 나니까, 나답게 살겠다. 그것이 내가 가장 오래 지키고 싶은 삶의 태도다.<br>이 책은 하루 10분, 니체의 인생철학으로 나를 쓰고 다듬는 필사책이다. 그러나 한 문장을 필사하고 난 뒤의 생각은 하루 종일 마음에 머문다. 그래서 빠르게 넘기기보다 한 문장을 오래 붙들고, 직접 써보며 읽는 편이 더 잘 어울린다.<br>니체를 필사한다는 것은 그의 문장을 단순히 따라 쓰는 일이 아니었다.<br>그 문장 앞에 나를 세우는 일이었다.<br>어떤 문장은 위로가 되고, 어떤 문장은 불편함이 되며, 또 어떤 문장은 오래 외면했던 진실과 마주하게 한다.<br>그래서 필사는 니체와의 대화이자, 나 자신과의 대화가 되었다.<br>“철학은 삶과 멀리 있는 학문이 아니었다.한 문장을 붙들고 하루를 살아내는 일이, 어쩌면 가장 깊은 철학이었다.”<br>@jungmin_media | 도서지원@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 서평단에 참여하여 읽고 솔직한 생각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0/61/cover150/k3121305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06188</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에세이 &gt; 외국에세이</category><title>상대를 미워한다고 마음이 편해지지지는 않습니다 -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13006</link><pubDate>Sun, 26 Jul 2026 18: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130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9611&TPaperId=174130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90/coveroff/k7621396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9611&TPaperId=174130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a><br/>호리 모토코 지음, 이은혜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br>과연 그럴 수 있을까?책 제목 하나가 나를 붙잡았습니다.좋고 싫음이 분명한 나에게는, 흑백이 아닌 다른 시선이 필요했습니다.그 답을 찾고 싶어 이 책의 문을 열었습니다.문득 이런 생각도 듭니다.누군가를 싫어한다는 감정은 어쩌면 내가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상처나 두려움, 혹은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nbsp;다른 모습으로 드러난 것은 아닐까.&nbsp;이 책을 통해 '싫음'이라는 감정을 없애는 방법보다, 그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배우고 싶었습니다.호리 모토코 작가가 건네는 시선이 어떤 질문을 던져줄지 기대하며 첫 장을 펼쳤습니다.<br>📚"사람은 당신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당신을 치유해 줄 존재 역시 사람입니다.&nbsp;&nbsp; &nbsp; 이 책이 당신만의 마음 교과서를 만드는 참고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처럼 다가왔습니다.<br>📚 미움을 부르는 상대의 말과 행동<br>사람을 미워하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지 않았습니다.미움은 사람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예상했던 기준이 무너질 때 시작됩니다.우리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 내가 기대했던 모습과 다를 때 실망하고 미워합니다.어쩌면 미움의 시작은 상대보다 내 기준을 놓지 못하는 마음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br>📚 내 안에 있는 미움의 원인<br>미움의 뿌리는 언제나 현재에만 있지 않습니다.지금의 사람에게 반응한다고 생각하지만,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감정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뇌는 아팠던 기억을 오래 간직하고, 비슷한 상황을 만나면 다시 나를 지키기 위해 경계합니다.그래서 미움을 줄이는 일은 상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남아 있는 오래된 기억을 이해하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 사실과 감정 분리하기<br>사실은 하나지만, 감정은 수십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미움은 방어본능에서 시작될 수도 있고,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감정을 키우기도 하며, 결국 사실보다 내가 만든 해석 때문에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이 부분을 읽으며 문득 지난해 읽었던 한 책이 떠올랐습니다.그 책은 "감정은 현재의 반응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설명하지 못했던 상처와 끝내 표현하지 못한 감정이 비슷한 상황을 만날 때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는 이야기였습니다.『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미움은 단순히 상대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려는 뇌의 방어본능과 과거의 경험, 그리고 내가 가진 가치관이 함께 만들어 낸 감정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br>.📖 책을 덮으며이 책은 사람을 내 삶에서 지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습니다.오히려 내 안의 미움을 이해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마음을 배우게 하는 책이었습니다.누군가를 미워할 때마다 상대를 먼저 바라봤던 나에게 이 책은 조용히 질문을 던졌습니다."그 감정은 정말 지금의 그 사람 때문에 생긴 것일까?"그 질문 앞에서 나는 상대보다 먼저 내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나를 이해하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사실도 함께 배우게 되었습니다.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수없이 상처를 주고받습니다.하지만 그 상처를 어떻게 바라볼지는 결국 내 마음이 선택하는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은 말해 주었습니다.감정을 이해하면 과거가 보이고,미움을 이해하면 결국 나 자신이 보입니다.<br>이 책을 덮고 나니 사라져야 할 것은 사람이 아니라,미움을 키워 온 내 마음속 오해였습니다.<br>“고민은 가방 속에 든 큰 누름돌과 같습니다. 한두 개는 무겁다고 생각하면서도 짊어질 수 있지만 세 개, 네 개로 늘어나면 그냥 다 던져 버리게 됩니다." 혹시 그 누름돌이 당신을 짓누르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값 - 프롤로그 및 에필로그 발췌<br>&nbsp;@deepwide.official | 도서지원&nbsp;@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 서평단에 참여하여&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읽고 솔직한 생각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90/cover150/k7621396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89074</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인문학 교양 철학</category><title>인간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디 - [내면혁명 : 랄프 왈도 에머슨 - 인간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10999</link><pubDate>Sat, 25 Jul 2026 14: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109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0400&TPaperId=174109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3/57/coveroff/k8221304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0400&TPaperId=174109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면혁명 : 랄프 왈도 에머슨 - 인간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a><br/>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 이너스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내면혁명』📚 "인간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에머슨이 말하는 자유는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자유가 아니다.그는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기준, 익숙한 관습을 넘어 자신의 양심과 직관을 믿고 살아가는 상태를 자유라고 보았다."내면의 목소리를 믿는다는 것은 세상을 거부하는 일이 아니라, 끝내 나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 일이다."이 문장을 여러 번 읽었다.《내면혁명》은 자유를 세상을 이기는 힘이 아니라, 끝내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로 설명한다.<br>📚 "군중의 발소리에 내 나침반을 내어주지 마라."✔️ 사람은 군중의 발소리가 커질수록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듣기 어려워진다.에머슨은 세상을 거스르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다만 삶의 나침반만큼은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말라고 강조한다.세상의 소음보다 내면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것.그것이 에머슨이 말하는 자기 신뢰의 시작이며, 내면혁명의 첫걸음이다.<br>📚 "남의 조언이라는 허울 좋은 폭력을 차단하라."✔️ 조언은 고맙지만 절대 기준은 아니다.선의에서 나온 조언이라도 내 삶을 대신 살아 줄 수는 없다.에머슨은 조언을 거부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보다 먼저 자기 신뢰를 세우라고 말한다.결국 삶의 방향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br>📚 "남의 철학을 앵무새처럼 읊는 우매함을 벗어라.""책은 한 사람의 사유를 점화하는 부싯돌이지, 사유를 대신하는 완성품이 아니다."✔️ 이 문장은 《내면혁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기도 하다.독서는 지식을 쌓기 위한 일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다.아무리 훌륭한 철학이라도 삶으로 살아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여전히 남의 생각일 뿐이다.<br>📚 "철저한 고독 속에서 자아의 뼈대를 세워라.""기꺼이 혼자가 되어야만 비로소 세계가 열린다."✔️ 많은 사람은 고독을 외로움으로 생각한다.하지만 에머슨은 진정한 고독은 세상과 단절되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가장 깊은 내면과 만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고독을 견디는 것을 넘어 기꺼이 받아들일 때, 내면은 깊어지고 그 깊이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진다.<br>📖 책을 덮으며《내면혁명》은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남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에머슨은 책의 마지막까지 같은 질문을 던진다."당신은 지금 누구의 목소리로 살아가고 있는가."그 질문 하나만으로도 《내면혁명》은 오래 곁에 두고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책이었다.<br>🔖이 책을 읽으며 다짐한 한 가지&nbsp; &nbsp; &nbsp;섣부른 조언은 절대 삼가하자.<br>&nbsp; &nbsp; 사람마다 삶의 속도가 다르고,&nbsp; &nbsp; 답을 찾아가는 시간도 다르다.<br>&nbsp; &nbsp; 누군가에게 필요한 것은&nbsp; &nbsp; 정답보다 믿음일지도 모른다.<br>@motivebooks.official | 도서지원@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 서평단에 참여하여 읽고.&nbsp; 솔직한 생각을 기록합니다.<br>📚책 잘 읽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3/57/cover150/k8221304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35728</link></image></item><item><author>김연숙</author><category>사양철학집 하이엔드 고전</category><title>억지로 대단한 사람이 되려 애쓰지 마라 - [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05649</link><pubDate>Wed, 22 Jul 2026 1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3481132/174056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90&TPaperId=174056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2/49/coveroff/k3421306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90&TPaperId=174056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a><br/>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07월<br/></td></tr></table><br/>『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 16세기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는 ‘에세이(Essai)’의 시초를 다진 철학자다. 절대적인 신념과 교리가 지배하던 시대를 지나며, 맹목적인&nbsp; &nbsp; 확신이 인간성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 목도했다.✔️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마음에 남은 문장은 이것이었다."그는 스스로를 세상의 진리를 통달한 완벽한 영웅으로 다루지 않았다."이 한 문장에는 몽테뉴 철학의 본질이 담겨 있다. 그는 "나는 틀릴 수도 있다.", "내가 아는 것은 아주 적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생각조차 절대적인 진리로 여기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질문은 언제나 "나는 무엇을 아는가?"에서 시작된다.몽테뉴는 인간을 완벽한 존재로 보지 않았다. 실수하고 흔들리고 두려워하는 모습까지도 인간다운 삶의 일부라고 받아들였다. 또한 책에서 얻은 지식보다 삶에서 직접 부딪히며 얻은 경험을 더 소중하게 여겼다."완벽을 추구하기보다 먼저 자신을 이해하라."그에게 철학은 세상을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방법이었다.📚 PART 1. 채우려 발버둥 칠수록 나만 부서질 뿐이다✔️가장 오래 머문 문장은 이것이었다. "나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완벽해야 한다는 나 자신의 강박이다." 우리는 늘 더 많이&nbsp;&nbsp; &nbsp;가져야 하고, 더 잘해야 하며, 더 인정받아야 한다고 믿는다.&nbsp; &nbsp;하지만 몽테뉴는 채우기보다 비우는 용기를 이야기한다. SNS 속 빛나는 순간과 나의 평범한 일상을 비교하고, 타인의 결과와 나의 과정을&nbsp; &nbsp;견주는 일은 승산이 없는 게임이다. 비교는 자존감을 조금씩 무너뜨린다.&nbsp; &nbsp;읽는 내내 '더 가지려는 삶'보다 '덜 증명해도 되는 삶'이 훨씬 자유롭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nbsp; &nbsp;어쩌면 나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부족한 삶이 아니라, 부족하면 안 된다고 믿었던 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다.<br>📚 PART 2. 세상의 오만한 잣대를 가차 없이 비웃어라✔️이 장에서 가장 오래 멈춘 곳은 1572년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이었다. 처음에는 왜 종교전쟁 이야기가 등장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nbsp; &nbsp; 하지만 책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종교가 아니라 확신의 위험성이었다. 그날 칼을 든 사람들은 특별한 악인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었다.&nbsp;그들에게 살인의 명분을 준 것은 '내가 옳고 저들은 틀렸다'는 확신이었다. 그래서 몽테뉴는 평생 같은 질문을 붙들었다."나는 무엇을 아는가?"그 질문은 정답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확신을 끊임없이 의심하기 위한 질문이었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멈춰 서게 되었다.내가 당연하다고 믿는 기준은 과연 누구의 것일까. 좋은 직장, 좋은 대학, 결혼해야 하는 나이, 성공의 기준….그것은 정말 내가 선택한 삶일까, 아니면 시대가 내 안에 심어 놓은 정답일까."기준이 바뀌면 정답도 유효기간을 다한다." 그 한 문장이 오래 남았다.<br>📚 PART 5.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몽테뉴라는 사람에게 감탄했다.✔️위인을 우러러보게 만드는 대신, 한 사람으로 바라보게 했다. 가장 높은 왕좌에 앉아도 결국 한 사람일 뿐이며,&nbsp;&nbsp; &nbsp; 누구나 흔들리고 실수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동상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 한 문장을 읽고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었다.&nbsp; &nbsp; 위인은 신화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의 철학은 더 가까이 다가왔고, 그래서 이 책에 더 깊게 빠질 수가 있었다.<br>🔖 마음이 걸어간 문장"몽테뉴가 위험하다고 본 것은 틀린 정답이 아니라, 정답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맹신이었다.""세상의 인정을 원했다면 나는 더 화려하게 치장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br>🔖 건널 수 없는 문장"억지로 대단한 사람이 되려 애쓰지 마라.""끊임없이 흔들리는 변덕을 기꺼이 허락하라."<br>✍️ 서평을 마치며『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는 완벽을 포기하라는 책이 아니었다. 오히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만나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몽테뉴는 끝내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대신 질문을 건넨다. "나는 무엇을 아는가?"그 질문 하나가 내가 당연하게 믿어 왔던 기준을 돌아보게 했고, 더 많이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는 일이 먼저라는&nbsp;사실을 깨닫게 했다. 철학자의 질문은 놀라울 만큼 오늘의 삶에도 닿아 있었다. 이 책을 덮고 나니, 완벽해지는 삶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는 삶 몽테뉴는 500년을 건너와 그 질문을 내게 남겨두고 갔다.&nbsp;&nbsp;📍나는 이책의 서평을 몇번을 수정했는가?? 『완벽을 포기할 떄 삶은 가벼워진다 』<br>@motivebooks.official | 도서지원@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님 서평단에 참여하여 읽고 솔직한 생각을 기록합니다.<br>이번 《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 서평은 유난히 오래 걸렸다.
11시 반에 앉아<br>
새벽 5시 반이 되어서야 노트북을 덮었다.
글이 안 써져서가 아니었다.
좋은 문장이 너무 많아서<br>
차마 버릴 수 없었다.
2200자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br>
이 책이 건넨 마음과<br>
내가 받은 울림을 함께 담고 싶었다.
넣었다가 빼고,<br>
고쳤다가 지우고,<br>
다시 읽고,<br>
또 줄였다.
그렇게 수십 번을 반복했다.
그날 나는 깨달았다.
좋은 글은 빨리 쓰는 것이 아니라,<br>
끝내 버리지 못한 문장들 속에서 태어난다는 것을.
문장이 나를 잠 못 이루게 하는 밤은<br>
힘든 밤이 아니다.
한 권의 책이<br>
내 안으로 들어오는 밤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2/49/cover150/k3421306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2498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