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 나답게, 당당한 자존감으로 자유로운 인생 만들기, 개정판
이형준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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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수업 #이형준 #하늘아래 #우아페 #자존감 #성장

 

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_ 이형준

 

자기 주도적으로 삶을 움직이는 아이들은 내공의 힘이 강하다. 우리는 이 내공은 자존감이라고 부른다.

나답게 당당하게 그리고 존재만으로 빛나게

언제부터랄 것 없이 자존감에 관한 이야기는 늘 자녀 양육이나 교육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자존감에 대한 정의는 모호하고 부정확하다.

수없이 많은 책이 자존감에 대한 정의를 쏟아 내고 있지만, 여전히 명쾌한 답은 없다. 어쩌면 그 답을 찾으려 하는 것부터가 자존감이 낮은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자존감은 자존감의 정의에 대해 누군가 명쾌한 답을 전달하길 기다리는 것이 아닌 스스로 자존감의 정의를 내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인 작가는 자신의 교육 경험을 책 속에 많이 녹여냈다.

 

무기력한 아이들. 꿈이 없는 아이들. 공부하지 않는 아이들.

 

사회의 이러한 편견 속에 작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오히려 노력하지 말고 열심히 하지 말라고 말한다.

 

자칫 이게 무슨 소리인지 황당할 수도 있겠지만, 옳은 말이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없기에 부모나, 학교, 사회가 요구하는 것에 나름의 노력을 다한다.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읽은 부분은 자유롭게 해주는 29가지 방법이었다. 작가는 교육 현장에서 느낀 많은 것을 이 부분에 응축하고 있다. 이 책의 대상이 청소년인지 부모인지 다소 모호하지만 누가 읽어도 무방할 듯하다. 다만 부모가 읽는다면 여러 곳에서 고개를 저을지 모른다.

 

작가는 부모가 그동안 자녀에게 제한 했던 많은 것들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 역시 많은 부분 동의하지만, 부모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기준은 명확하게 그리고 규칙은 단순하게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명확한 기준을 정하지 못한다면 자녀는 자칫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이 책은 자녀에게는 자신의 삶에 활력이 부모에게는 어쩌면 답답함을 전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무엇보다 책과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현재의 삶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 자녀가 오늘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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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육아의 힘 - 건강하고 단단한 ‘마음지붕’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김선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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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육아의힘 #김선현 #쌤앤파커스 #우아페 #자녀이해 #자녀성장

 

그림 육아의 힘 _ 김선현

 

육아는 늘 지치고 힘들다. 그 이유는 아마도 방향성을 쉽게 잡을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육아는 마치 사명과 같이 잘 해 내야 하는 것 중 하나이다.

지치지 않고 육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 또다시 책장을 넘겼다.

 

그림 육아의 힘은 자녀가 말과 행동이 아닌 그림을 통해 표현해 내는 비언어적 감정과 상황을 알아차리기 위해 매우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과 행동은 늘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것이기에 그것을 잡아내기에 어렵다면 자녀들이 그려 놓은 그림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부모의 입장에서 좀 더 수월한 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선현 작가는 첫머리에서 그림 육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와 할 수 있는 최고의 소통 방법이며 아이가 마음껏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고 말한다. 일정부분 동의를 하면서도 사실 그림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내가 그림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마음 표현을 위한 그리기는 잘 그리고 못그리고의 기준이 없지만 난 그냥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첫째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둘째는 뭔가를 그린다는 것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제일 먼저 자녀와 함께 할 활동으로 HTP 검사를 추천했다. 나 역시 상담 공부를 하면서 곁눈으로 잠시 배웠던 검사이다. 아이에게 집과 가족을 그리라고 하면 대부분 신나 한다. 아무래도 가장 밀접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과 사람을 그리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책은 간단히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지만, 부모가 해석을 섣불리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냥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권을 권한다.

 

그림을 통한 육아 방법이다 보니 자녀에게 필요한 내면의 힘,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문제를 극복하는 힘 등을 그림을 통해 어떻게 성장 시킬 수 있는지 자세하게 담고 있다. 간간이 그림의 해석과 의미에 대해 역시나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림을 그리고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에 집중할 것을 권한다. 이러한 활동이 아무것도 아닐 것 같지만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선현 작가는 자녀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그림표현 법에 대해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주말 특별한 일이 없는 시간을 활용해 유의미한 시간을 만들기에 그림 육아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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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 - 스탠퍼드대 박사 엄마의 뇌과학 컨설팅
김보경 지음 / 제이포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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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 _ 김보경

 

이 책을 처음 받아보고 제목을 멀뚱멀뚱 쳐다보았다. 나는 스스로에 꽂혀 있었다.

자녀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은 세상 모든 부모의 바람이 아닐까?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나도 자녀를 15년째 육아하고 있지만, 그것이 결코 만만찮은 일임을 격하게 느끼고 있다.

 

책의 첫 페이지 머리말은 우리 아이 타고난 뇌를 바꾸는 마법이다. 마법이라...

사실 이 문구를 봤을 때 실망스러웠다. 과연 뇌를 바꾸는 마법이 세상에 존재할까? 그런 것이 있는데 왜 많은 부모는 자녀 양육에 애를 먹는 것일까?

 

작가 김보경이 대부분의 장에서 강조하는 것이 반복이었다. 습관이라는 것이 오랫동안 반복해서 자동화된 행동이기에 반복을 강조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했다. 그 반복을 아이와 트러블 없이 이어가는 것을 모든 부모는 궁금해 할 것이다.

 

이 책이 그것에 대한 명확한 답을 보여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책을 덮고 난 뒤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기에 의미 있는 책으로 남는다.

 

먼저 이 책을 통해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아이들의 대답 중 그냥이라는 말에 대한 작가의 해석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그냥이라는 답을 매우 잘한다. 그런 자녀들에게 부모는 너는 생각이 없니?’, ‘말하기 귀찮니?’ ‘엄마 말이 말 같지 않니!’ 등의 잔소리를 자녀를 쏘아 붙인다. 하지만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들의 그냥은 말 그대로 그냥인 것이라고

이것은 자녀들이 오랜 시간 반복해서 온 습관이기에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 공감이었다.

 

작가는 자녀가 모든 행동을 생각한 후 나타내는 것이라는 오해를 갖지 말라고 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어른들도 모든 행동이 생각 후 판단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작가는 인간 대부분의 행동이 이유 없이 습관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자녀의 올바른 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부모가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신호를 보내고 행동하고 보상을 통해 적절한 습관 형성을 이끌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것 역시 말이 쉽지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다림일 것이다. 많은 부모가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 곧잘 반문하지만 사실 답은 정해져 있다. 그것은 자녀가 좋은 습관을 형성할 때까지 이다. 화를 내고 잔소리를 한다고 자녀에게 좋은 습관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경험을 통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이 습관 형성을 위해 자녀가 포기하려고 할 때마다 설탕 코칭으로 쓴 약도 달콤하게’, ‘마찰력을 줄여라등의 적절한 부모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메모장을 통해 간단한 요점 혹은 팁을 이야기하고 있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내용을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게 해 준다.

 

자녀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

그럼에도 이번 책이 나에게 준 것은 자녀를 좀더 이해하고 부모가 설계하고 이끔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이끔을 얼마나 슬기롭게 계획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생각을 던져 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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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세계사 -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살기 좋고 지구에도 좋은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비판적 사고력 시리즈
메건 클렌대넌 지음, 수하루 오가와 그림, 최영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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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세계사 #메건클렌대넌 #아름다운사람들 #우아페 #토론 #사고 #비판적

 

도시의 세계사 + 메건크렌대넌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겉표지를 보고 안에 내용이 만화로 구성되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줄글이 훨씬 많은 다소 딱딱해 보이는 구성이었다.

 

비판적 사고력 시리즈로 나온 이번 책은 부제목에 살기 좋은 지구에도 좋은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이 달려 있었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작가 메건크레대넌이 지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요즘 심각한 환경 문제로 지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은데 작가는 지구를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과연 살기 좋은 지구에 좋은 도시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한참을 생각한 뒤 책장을 펼쳤다.

 

첫 머리의 키워드는 행복이었다. 좋은 도시란 역시나 도시에 주거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라 작가도 여기는 듯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역사를 설명한다. 간단하지만 역사책을 읽는 기분도 들었다.

 

도시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설명하고 필수 요소인 건물뿐만 아니라 행복을 위한 정주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세세하게 담았다. 또한 사회의 발전으로 병들어 가고 있는 현재의 도시를 인지시키고 우리가 도시를 위해 해야할 일들에 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책이었다.

 

교통, 쓰레기, 에너지, 먹거리 등 문제를 다양하게 부각하며 책을 읽는 독자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돌아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 책의 표지만 보고 초등학교 저학년인 둘째에게 권유하려 했으나 책의 내용과 구성이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에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역사도 알 수 있고 우리가 앞으로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책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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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육아 - 부모는 아이의 길에 빛을 비추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관호 지음 / 온더페이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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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육아 _ 이관호

 

등대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항로 표지의 하나. 바닷가나 섬 같은 곳에 탑 모양으로 높이 세워 밤에 다니는 배에 목표, 뱃길, 위험한 곳 따위를 알려 주려고 불을 켜 비추는 시설이다.”라고 나온다.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머리를 탁 쳤다. 어쩜 제목을 그리 잘 정했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등대는 말이 없다. 어떤 것도 항해하는 배에게 요구하거나 지시하지 않는다. 그저 불을 켜 비추기만 할 뿐이다. 모든 결정은 항해를 하는 선원의 몫이다.

 

우리가 이러한 등대의 역할을 자녀에게 할 수 있을까?

 

아마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 부모는 부모의 역할을 명확하기 알지 못한다. 마치 부모가 자녀를 이끌고 목표를 향해 박차를 가하는 길에 선봉에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부모의 행동이 자녀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꿈을 포기하게 만든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이관호 저자는 말 중에 책의 제목과 내용이 가장 잘 들어 난 문장이 소유하지 말고 후견하자.”가 아닐까 싶다.

 

이관호 저자는 부모에게 말하고 있다. 지금 행복한 아이로 성장 시켜야 한다. 나중에 행복해지기 위해 자녀에게 고통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저자가 철학을 공부했기 때문인지 중간 중간에 예시로 문학 작품을 가져오기도 하고 부모를 위한 인문 고전의 문장을 삽입하기도 했다. 이 점이 참 마음에 닿았다.

저자의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책을 덮고 다른 자료를 찾아보고 문장을 되새기며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책의 내용보다 훨씬 풍부한 사고가 가능했다.

 

책을 멈추어 읽다보니 완독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책을 덮고 난 뒤에 생각해 볼 것들이 여전히 맴도는 책이었다.

 

양육에 정답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도 생각의 깊이를 조금 더 넓혔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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