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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게 커피라서 - 에티오피아 커피업계에서 일하는 한국인 커피 박사 윤오순의 오늘도 설레는 일하며 사는 법
윤오순 지음 / 벨레투 / 2021년 9월
평점 :


저자는 10년전 영국 유학 당시 <공부 유랑> 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영국, 에티오피아로 이어지는 '3대륙 객국 생활'에 대한 소회를 담은 책을 낸 적이 있다고 한다.
어떤 책인지 궁금하여 찾아보았다.
위 책은 해외에서 공부하고 싶지만 망설이는 사람들, 좀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나름의 용기를 주려고 쓴 책이라고 한다.
저자는 그동안 '에티오피아 커피 투어리즘'을 주제로 영국 엑서터 대학에서 무사히 박사 학위도 마치고 ,
'연구하는 사람'자리를 내려놓고 '사업하는 사람'으로 옮겨탔다고 한다.
어느 월간지 인터뷰에서 <공부 유랑>에필로그를 언급했고
인터뷰가 끝난 뒤 저자는 그때의 처지와 감성, 걱정 등이 궁금해 그 책을 다시 읽어보게 되고 ,
문득 그 책을 읽은 분들한테 저자 인생을 업데이트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소소한 목적들이 모여 다시 정리하고 출발하고 싶은 마음에서 기획되었다고 한다.
책은 총 6장으로
1장. 어쩌다 사장, 에티오피아커피클럽 오픈합니다
2장. 공부에 맛들이다
3장. 공짜로 시작한 일본 유학
4장. 길을 잃는 것이 길을 찾는 방법
5장. 자네, 영국에서 공부해보지 않겠나?
6장. 에티오피아, 마법 같은 인연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저자의 직함은 '에티오피아 커피 공급 사슬 전문가'라고 한다. 커피가 생산지에서 소비지로 공급되기까지 여러 단계의 사슬이 존재하기 때문에 쓰는 표현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전업 에티오피아 커피 드링커'라는 직함을 쓴다고 한다.
저자는 몇 년 전에 SNS에 '에티오피아커피클럽'이라는 커뮤니티 페이지를 만든 적이 있고, 에티오피아 커피 관련 정보를 여러 나라 언어로 자주 업데이트하며 전 세계 여러 나라의 팔로워들이 생겼다고 한다.
저자가 유학 시절 한국 사람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에티오피아 커피 연구해서 밥벌이가 되겠어요?" 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저자가 한 공부로 경제적인 자립은 충분히 이뤘다고 한다.
책을 통해 저자의 삶을 알수 있었고 에티오피아 커피 투어리즘 박사학위를 따기?까지의 과정들 , 외국어를 배우는 시간 이라는 장에서 외국어 공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였다.
저자는 에티오피아 커피 투어리즘을 주제로 연구한 1호 박사라고 한다.
예전에 쓴 공부 유랑이라는 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에세이 #설레는게커피라서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