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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포커 (완역본) - 월스트리트 천재들의 투자 게임, 《빅 쇼트》 작가의 대표작!
마이클 루이스 지음, 장진영 옮김 / 이레미디어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마이클 루이스는 영화화되기도 했던 소설 <빅쇼트>의 원작가로 더 유명하지만 이 책은 2006년 한국에서 발간된 적이 있었고, 저자의 첫번째 베스트셀러이자 초장기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20년가까이 지난 지금 완역본으로 재출간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가 1980년대 월가의 살로먼 브러더스에서 일하면서 겪은 일들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데 채권 트레이딩에 대해 문외한인 나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라이어스 포커는 채권 트레이딩과 매우 닮았다고 한다. 위험을 감수하고 상대방의 심리를 읽어 무모해보이는 수를 던져 승리를 하는 것. 그렇기에 그 당시 채권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라이어스 포커를 하는 일이 잦았는데 관련 에피소드를 비롯하여 월가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금융이야기라고 해서 따분한 숫자들이 주가 아니라 '에피소드'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코믹적인 요소들도 가끔씩 나와 더 술술 읽혔던 것같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로 성공을 하고 싶었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월가의 취업난과 상황을 엿볼 수 있었으며, 글래스-스티걸 법 제정, 리먼 브라더스 사태 같은 금융사에서 유명한 사건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이밖에도 월가가 어떻게 돌아갔는지, 채권 트레이더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등 그 당시 분위기와 현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금융권 취업에 관심이 있고 미국 경제사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재밌게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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