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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곱 가지 감정 친구들 - 어린이를 위한 마음 동화 ㅣ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키아라 피로디 지음, 알레산드라 맨프레디 그림, 김지연 옮김, 이주윤 도움글 / 보랏빛소어린이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나의 감정은 어땠나요?
저는 오늘 피곤하고 힘들었어요
몸이 아파서 약을 먹고 누워있었거든요
할 일은 많은데 누워있으려니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감정표현이 서툰 울 아이들은 이렇게 말이 잘 튀어나오지 않아요
무언가 매개체가 필요합니다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해주네요 ^^
표지에 그려진 일곱가지 감정 친구들
각각 다른 색과 표정으로 표현되어있는데
어떤 감정일까 아이들과 맞추기 했어요
빨강이는 화낫어요
보라돌이는 놀랐어요
줄무늬는 즐거워요
갈색 곰돌이는 뭔지 모르겠다네요
표지를 보며 어떤 친구들이 나올지 추측해보기 재미있었어요
상당히 오랫동안 표지 그림을 살펴봤습니다 ^^
아하!! 우울이 신남이 화남이 놀람이 불편이 부끄럼이 궁금이 군요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나왔던 주인공이 떠오르네요 ㅎㅎ
지금부터 이 감정 친구들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볼까요?
아이가 창밖을 보고 있네요
감기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어요
추운 날씨처럼 마음이 얼어 붙는 기분이었지요
그때 푸른빛을 띤 꼬마가 나타납니다
"안녕? 난 우울이라고 해
이제 넌 슬플거야.
또 외롭고 쓸쓸하고 억울할 거야.
그래서 눈물도 흘릴거야."
정말 아이는 눈물이 흐르고 슬픈 표정이 되었어요
하지만 아이는 벽에 붙인 그림을 보고 말합니다
"그렇지! 우울아, 눈사람을 만드는 대신, 세상에서 가장 큰 눈사람을 그릴 거야."
우울이는 밝아진 아이의 표정을 보고 작아서 마음속 어딘가로 쏙 들어갑니다
이 책의 특징은 감정에 대한 워크지가 들어있는 거에요
우울하다는 감정에 대해 알아보고
우울할땐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생각해보게 합니다
감정을 보여주는 책은 정말 많은데
어떻게 다뤄야할지 나만의 방법을 생각하고 직접 적어보는 책은 많지 않지요
이 워크지로 그룹활동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그림이 굉장히 판타지하면서 강렬해요
감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저 표정!!
넘 귀여워요 ^^
감정을 얼굴 표정과 색, 동작과 분위기로 다양하게 표현되어있습니다
책을 보고 아이와 오늘의 감정 그려보기를 해봤어요
오늘 많이 심심했대요
그런데 게임할때 신나서 신남이도 그렸어요
배아픈 저는 불편이를 그려봤어요
그림으로 감정표현하기~
아이 마음도 알 수 있고 표현력도 좋아지는 활동입니다 ^^
나의 감정을 잘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감정도 잘 파악하고 공감능력이 좋아진다고 해요
일곱가지 감정친구들을 만나면서
아이와 나의 마음속 감정친구들도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