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제인의 모험
호프 자런 지음, 허진 옮김 / 김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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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걸』의 호프 자런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설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성도 높은 성장 서사를 가지고 있는 소설이다.

19세기 중반, 미시시피강 상류를 배경으로 열네 살 메리 제인은 편지 한 통을 계기로 자신이 알던 세계 밖으로 내던져진다. 교역소에서 평생을 보내던 아이는 불길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이어서 어머니에게서 뜻밖의 결정을 전해 듣는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남쪽의 이모를 찾아가야 한다는 것. 바늘, 비단실, 약병, 차잎, 작은 보자기에 담긴 몇 가지 물건을 마지막 선물처럼 품고, 메리 제인은 강을 따라 떠난다.

여행은 늘 예측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이 메리 제인을 자라게 한다.
나무와 새, 사람과 말투, 살아가는 방식이 하나씩 달라지는 세계 속에서, 메리 제인은 가족이란 무엇이고 ‘믿는다’는 감정이 어떤 모양인지 깨닫게 된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새롭게 해석한 책으로, 소년이 아닌 소녀가 여러 위험을 헤쳐 나가는 ‘여성의 모험 이야기’를 그려냈.

과학자로서, 여성으로서, 한 발자국씩 자신의 길을 걸어간 호프 자런의 서사가 메리 제인의 여정에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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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판정위원회
방지언.방유정 지음 / 선비와맑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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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울의 대형 병원 ‘명진의료원’에서 뇌사 판정 절차가 시작될 때부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하드보일드 메디컬 스릴러

명진의료원 신경외과 과장 오기태가 교통사고로 쓰러져 뇌사 소견을 받게 된다. 뇌사판정위원회가 소집되고, 뇌사판정위원 6인이 모이는데, 그들은 모두 각자의 사명 혹은 사익을 품고 있다.

그 중 신경외과의 스타 의사 차상혁은 자신이 일으킨 사고를 은폐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 오기태가 살아나면 차상혁의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기에 그는 위원회의 판정 결과가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을 직감한다.

시간은 단 이틀이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위원들은 뇌파 기록, 심장 활동, 가족의 진술, 병원의 요구 등 복잡하게 얽힌 데이터와 감정들 사이에서 판단을 내려야 한다.

누구도 완전히 순수하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를 뇌사로 판정해야 하는 일이 의료적, 윤리적, 법적 갈림의 길 위에 놓인다.

뇌파가 한 번 꿈틀거렸지만 차상혁은 모른 척 하고, 그대로 뇌사로 판정되어 자신의 죄가 묻히길 기도하고 있다. 3년 전처럼...

차상혁이 지은 죄는 어떻게 드러날 것인가?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사연과 음모가 너무나 드라마틱해서 막장드라마 같은 맛이 난다🔥







#뇌사판정위원회 #방지언방유정 #방지언 #방유정 #선비와맑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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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
가지 다쓰오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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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믿고 읽는 블루홀식스의 신작🏆👍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깊은 산골 마을 ‘야마쿠라’에서 벌어지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사라지지 않은 진실을 파헤치는 본격 미스터리.

도모이치의 어머니누 임종 직전,
“네 동생은 살해당했다”
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그동안 어린 시절 실수로 연못에 빠져 익사한 동생 ‘슈지’의 죽음이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의 의도된 사건일 가능성이 드러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도모이치는 동생의 죽음에 숨어 있는 실마리를 좇아 야마쿠라 마을로 향한다.

그곳은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고, 마을 주민들은 서로를 감시하며 고요 속에 균열을 품고 있다.

명문가의 어두운 비밀, 오래된 저주처럼 전해진 이야기들, 수면 밑에 잠긴 진실들이 복선으로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480쪽에 가까운 분량 안에서 ‘복선’과 ‘트릭’이 번갈아 등장한다. 마을 사람들의 말 한마디, 지나간 사진 한 장, 동생이 마지막으로 남긴 흔적이 모두 의미가 된다.

정통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읽는 기쁨을 주고 복선 회수의 쾌감과 함께 어두움을 마주하게 해주는 책이 될 것 이다🩷









#용신연못의작은시체 #가지다쓰오 #블루홀식스 #본격미스터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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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월드
백승화 지음 / 한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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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골때린다.
이 책을 읽으면서의 내 첫마디였다. ㅎㅎ

레시피 월드라고 해서 무슨 요리 레시피 이야긴가 싶었는데 3편의 연작소설 첫 판부터 방귀를 초능력으로 쓰는 방귀전사 이야기이다.

꺄르르 꺄르르. 완전 웃겨🤣



1.〈방귀 전사 볼 빨간〉
무려, 전래동화 ‘방귀쟁이 며느리’의 후손인 여고생 다홍, 방귀가 능력인 것에 대한 자신의 부끄러움과 마주하며 ‘방귀’라는 능력으로 지구를 지킨다. 다홍과 친구들 민주, 최.강.임.다와 함께 하는 슈퍼히어로물~!!

2.〈깜박이는 쌍둥이 엄마〉
고장 난 형광등이 깜빡이듯 자신의 존재가 깜빡이는 것 같던 쌍둥이 엄마, 다슬기. 어느 날 말다툼을 하던 중 갑자기 남편이 사라졌다. 그리고 찾아온 정체불명의 두 사람들. 대한민국 레시피 조사국?? 잊혀진 채소인 오이를 우걱우걱 씹어먹는 저들의 정체는? 남편은 어디에?? 슬기의 깜빡임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가?

3. 〈살아있는 오이들의 밤〉
오이를 극도로 혐오하던 사람들이 탕비실에 갇혔다. 오이를 먹은 후 좀비로 변한 무리에 맞서야 하는 황당한 상황 속에서, 오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방귀 / 형광등 깜박임 / 오이 혐오 같은 소재들이 갑자기 세상을 뒤흔드는 힘이 되면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하는 책.

다 읽고 나도,
여전히 골때린다.
그리고, 확실히 재미있다.

꺄르르 꺄르르

아.
밀리에도 있다🩷

✏️
레시피라는 건 말이에요. 그러니까 평범해 보이는 물건이나 행동, 상황, 감정, 경험 같은 것들이 어떤 조건에 놓이거나, 혹은 우연히 조합될 때 발생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
평범한 일상들이 우연히 낮은 확률로 조합되어 신비한 일을 발생시킨다면?
그런 조합을 ‘레시피’라고 부른다면?
작가는 일상에 깃들어 있을지 모를 비밀을 바탕으로 몇 가지 이상한 이야기들을 떠올렸고, 그걸 한데 엮은 책이 <레시피 월드>라고 한다.

골때림.
꺄르르 꺄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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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아이 로빈의 그림책장
안드레스 칼라우스키 지음, 무리엘 미란다.후고 코바루비아스 연출, 주하선 옮김 / 안녕로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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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칠레의 대표적인 극작가 안드레스 칼라우스키의 원작 희곡을 그림책으로 재구성한 작품.

펠리페와 막스가 겪은 어떤 무서운 일, 그리고 그 일에 대해 아무도 말하지 않는 침묵이 이야기를 이끈다. (무슨 일인지 언급이 없어서 모르겠다...)

형제인 펠리페와 막스는 “그 일에 대해서 말하면 안 돼”라는 보이지 않는 규칙을 따라야 했고, 펠리페는 점차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어간다.

아이들은 오래된 텔레비전을 ‘신탁 상자’라 부르며 모호한 답을 기다리고 있다.

오직 할아버지만이 펠리페와 막스를 둘 다 봐주신다.

펠리페와 막스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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