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
가지 다쓰오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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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믿고 읽는 블루홀식스의 신작🏆👍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깊은 산골 마을 ‘야마쿠라’에서 벌어지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사라지지 않은 진실을 파헤치는 본격 미스터리.

도모이치의 어머니누 임종 직전,
“네 동생은 살해당했다”
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그동안 어린 시절 실수로 연못에 빠져 익사한 동생 ‘슈지’의 죽음이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의 의도된 사건일 가능성이 드러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도모이치는 동생의 죽음에 숨어 있는 실마리를 좇아 야마쿠라 마을로 향한다.

그곳은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고, 마을 주민들은 서로를 감시하며 고요 속에 균열을 품고 있다.

명문가의 어두운 비밀, 오래된 저주처럼 전해진 이야기들, 수면 밑에 잠긴 진실들이 복선으로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480쪽에 가까운 분량 안에서 ‘복선’과 ‘트릭’이 번갈아 등장한다. 마을 사람들의 말 한마디, 지나간 사진 한 장, 동생이 마지막으로 남긴 흔적이 모두 의미가 된다.

정통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읽는 기쁨을 주고 복선 회수의 쾌감과 함께 어두움을 마주하게 해주는 책이 될 것 이다🩷









#용신연못의작은시체 #가지다쓰오 #블루홀식스 #본격미스터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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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월드
백승화 지음 / 한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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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골때린다.
이 책을 읽으면서의 내 첫마디였다. ㅎㅎ

레시피 월드라고 해서 무슨 요리 레시피 이야긴가 싶었는데 3편의 연작소설 첫 판부터 방귀를 초능력으로 쓰는 방귀전사 이야기이다.

꺄르르 꺄르르. 완전 웃겨🤣



1.〈방귀 전사 볼 빨간〉
무려, 전래동화 ‘방귀쟁이 며느리’의 후손인 여고생 다홍, 방귀가 능력인 것에 대한 자신의 부끄러움과 마주하며 ‘방귀’라는 능력으로 지구를 지킨다. 다홍과 친구들 민주, 최.강.임.다와 함께 하는 슈퍼히어로물~!!

2.〈깜박이는 쌍둥이 엄마〉
고장 난 형광등이 깜빡이듯 자신의 존재가 깜빡이는 것 같던 쌍둥이 엄마, 다슬기. 어느 날 말다툼을 하던 중 갑자기 남편이 사라졌다. 그리고 찾아온 정체불명의 두 사람들. 대한민국 레시피 조사국?? 잊혀진 채소인 오이를 우걱우걱 씹어먹는 저들의 정체는? 남편은 어디에?? 슬기의 깜빡임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가?

3. 〈살아있는 오이들의 밤〉
오이를 극도로 혐오하던 사람들이 탕비실에 갇혔다. 오이를 먹은 후 좀비로 변한 무리에 맞서야 하는 황당한 상황 속에서, 오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방귀 / 형광등 깜박임 / 오이 혐오 같은 소재들이 갑자기 세상을 뒤흔드는 힘이 되면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하는 책.

다 읽고 나도,
여전히 골때린다.
그리고, 확실히 재미있다.

꺄르르 꺄르르

아.
밀리에도 있다🩷

✏️
레시피라는 건 말이에요. 그러니까 평범해 보이는 물건이나 행동, 상황, 감정, 경험 같은 것들이 어떤 조건에 놓이거나, 혹은 우연히 조합될 때 발생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
평범한 일상들이 우연히 낮은 확률로 조합되어 신비한 일을 발생시킨다면?
그런 조합을 ‘레시피’라고 부른다면?
작가는 일상에 깃들어 있을지 모를 비밀을 바탕으로 몇 가지 이상한 이야기들을 떠올렸고, 그걸 한데 엮은 책이 <레시피 월드>라고 한다.

골때림.
꺄르르 꺄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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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아이 로빈의 그림책장
안드레스 칼라우스키 지음, 무리엘 미란다.후고 코바루비아스 연출, 주하선 옮김 / 안녕로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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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칠레의 대표적인 극작가 안드레스 칼라우스키의 원작 희곡을 그림책으로 재구성한 작품.

펠리페와 막스가 겪은 어떤 무서운 일, 그리고 그 일에 대해 아무도 말하지 않는 침묵이 이야기를 이끈다. (무슨 일인지 언급이 없어서 모르겠다...)

형제인 펠리페와 막스는 “그 일에 대해서 말하면 안 돼”라는 보이지 않는 규칙을 따라야 했고, 펠리페는 점차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어간다.

아이들은 오래된 텔레비전을 ‘신탁 상자’라 부르며 모호한 답을 기다리고 있다.

오직 할아버지만이 펠리페와 막스를 둘 다 봐주신다.

펠리페와 막스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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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트렌드 2026 -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 창고 입소스 전망서
엄기홍.유은혜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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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 주목해야 할 시장·문화·기술 트렌드를 ‘5Re’라는 프레임으로 정리한 전망서📚

✔️ 다음 5가지 트렌드 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 리어슈어(Re:Assure): 불확실성의 시대에 ‘확실성’을 추구하는 경향들.
• 리스타트(Re:Start): 근본으로의 회귀, 오리지널리티와 본질을 중시하는 흐름.
• 리밸런스(Re:Balance): 양보다 질, 속도보다 의미를 중심으로 소비·삶의 방식이 바뀌는 경향.
• 레볼루션(Re:Volution): AI와 디지털 전환이 시장·노동·삶의 구조를 바꾸는 힘.
• 리바이탈라이제이션(Re:Vitalization): 속도보다는 깊이, 경험보다는 자아의 회복을 찾는 움직임.

이 책은 각 트렌드가 왜 등장했는지,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어떤 기회가 있는지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신선했다.

‘도파민 중심의 소비에서 의미 중심의 소비로 이동하고 있다’는 논의, ‘AI 시대에도 인간다움과 기본이 중요해지는 이유’ 같은 통찰들은 진짜 현실적이고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트렌드를 따라가기 전에, 내가 진짜 중요한 것을 알고 있는가? 묻게 되는 책📚🩷




#마켓트렌드2026 #엄기홍유은혜 #한국경제신문 #트렌드전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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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이소영 지음 / 래빗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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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화는 법원의 네팔 통역 알바와 대형마트 알바를 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여성으로 얼마전에는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호르몬제를 먹고 있다. 어느 날, 도화는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네팔 여성 피의자의 통역을 맡아달라”는 요청과 함께 제시된 거액의 돈.

그 제안은 단순한 통역이 아닌, ‘허위 통역’의 계약이었다. 사건의 피의자는 과거에 네팔의 여신 ‘쿠마리’였던 차미바트라는 인물. 어느 날 무참히 살해된 중년 남성과 그 동거녀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도화는 통역이라는 직업적 윤리와, 절박한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계약을 수락하고, 허위 통역을 하게 되는데...

올바르게 들리지 않는 말들, 감춰진 진실, 언어가 바뀌는 과정에서 왜곡되는 의미… 독자는 통역사의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도덕적 붕괴를 마주하게 된다.

누군가의 증언은 정말로 진실일까? 아니면 해석의 틈새에 숨은 거짓일까?

네팔의 쿠마리에서, 한국에 있는 많은 네팔리들, 한국의 방폐장까지... 많은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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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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