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한 그릇 - 맛에 진심이라면,
박찬일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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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이자 글쟁이 박찬일이 18가지 음식을 소재로 “음식에 담긴 문화와 사연”을 풀어낸 에세이📚🩷

• 1부: 급식 메뉴들 (돈가스, 잡채, 떡볶이, 짜장 등)
• 2부: 간식과 디저트 (빵, 아이스크림, 라면, 김밥, 초콜릿 등)
• 3부: 주말인데 뭐 먹을까? (치킨, 스테이크, 냉면, 삼겹살, 마라샹궈, 피자 등)

음식의 유래와 변천, 문화적 흐름, 사회적 의미들을 얽어 담았다. 잡채는 처음에 당면 없이 시작되었다가, 전쟁과 식량 사정 변화 속에서 당면이 더해졌고 지금은 빠질 수 없는 재료가 되었다는 내용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나온다.

우리가 너무 익숙해서 놓치고 지나갈 뻔한 음식의 이야기들이, 저자의 표현과 자료로 새롭게 다가온다. 맛과 사연이 뒤엉킨 한 그릇의 음식이 누군가의 삶을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진다.

안 그래도 배고픈데 점점 더 배고프게 하는 책🤣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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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자 가치 사전 동녘 어린이교양
김고은 지음, 킹아이 그림 / 동녘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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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논어] 속 핵심 한자 40개를 골라, 삶의 지혜로 한자를 읽어내게 하는 인문교양서📚

한자를 네 가지 단계(만화 속 상황 → 뜻 풀이 → 단어 활용 → 나의 마음에 적용)로 풀어내어 흥미롭게 해준다.

한자의 본래 뜻과 더불어, 우리가 흔히 부정적으로만 보던 ‘過(허물 과)’, ‘怒(성낼 노)’, ‘恥(부끄러울 치)’ 같은 글자들도 “잘못을 고치는 기회”, “상황에 맞게 낼 줄 아는 화”, “자신을 돌아보는 수단” 등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는 점이 인상 깊었다.

한자를 일상 속 언어와 생각, 관계의 가치와 연결되도록 다리 놓아준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읽는 사람들은 단어 의미만 아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세상을 해석하는 힘도 조금씩 길러갈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 책이지만 내가 읽기에도 넘 좋은 책📚🩷










#아름다운한자가치사전 #김고은 #동녘주니어 #어린이교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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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자유에 이르는 길 - 김익한 교수의 읽고 쓰는 실천 인문학
김익한 지음 / 김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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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자유’를 단순한 이상이 아닌, 삶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철학 에세이📚🩷

저자는 우리가 자유롭지 못한 이유를 외부의 억압보다 내면의 무의식적 굴레에서 찾는다. 그리고 그 굴레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기록’과 ‘사유’를 제시한다.

매일의 생각을 기록하고, 스스로의 선택을 성찰하며,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자유가 시작된다고 한다.

책은 어렵지 않고, 일상 언어로 철학을 풀어내며, 삶 속에서 자유를 연습하도록 돕는다. 함께 온 노트에 나의 생각, 사유를 풀어내며 오늘 내가 한 작은 선택 하나가 나의 자유라는 것을 알게 한다.

불안과 타인의 시선 속에서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삶을 당신의 언어로 써 내려가라”는 조용한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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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유에이르는길 #김익한 #김영사 #철학에세이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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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엔딩
인영 지음 / 마음연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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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별을 좋아하는 알 수 없는 ‘소정’과의 우정을 통해 상처와 이해, 관계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이야기.

유나는 중학교 2학년 새 학기에 별을 좋아하는 소정이를 만나게 된다. 여러 소문과 친구들의 괴롭힘 속에서도 꿋꿋한 소정이와 짝이 되었고 소정이는 유나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유나의 어린 시절 친구 지영과 함께 셋은 친한 친구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가끔씩 소정이는 연락이 안되기도 하고, 뭔가 말하지 않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건 같다.

어느 날, 소정은 갑자기 학교를 그만두고 유나와 지영은 소정을 찾아나선다.


열다섯, 소녀들의 우정 이야기


#우연한엔딩 #인영 #마음연결 #청소년소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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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미드를 300번 보면 생기는 일 - 미드 1만 시간 본 국내파의 영어 생존 전략
안수아 지음 / 넥서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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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유튜버 “수아 바나나”의 첫 책
순수 국내파가 미드 를 300회 이상 반복 시청하며 말하기 실력을 끌어올린 경험을 학습법으로 정리한 영어 공부 안내서📚



유튜버 이름이 수아바나나라고 해서 당연히 여자인 줄 알았다.
나는 또 편협했다.🫠



그냥 "드라마 보기"가 아니라 반복-집중-출력의 루틴으로 영어를 몸에 붙이는 과정을 알려주는 책이다.

1장은 왜 미드인가, 어떤 작품으로 시작할지 등 입문 지점을 안내하고,

2장~5장은 ‘첫 번째 보기’부터 ‘열 번째 보기’까지 회차별 목표를 분명히 나눈다.
(듣기 감각 열기 → 의미 단위 파악 → 대사 따라 말하기와 발음 다듬기 → 최종 점검·실전 적용).

10단계 반복 보기 프레임이 핵심이며, 꾸준하게 미드 보는 것으로 영어 실력을 올릴 수 있다고 소개한다.


✔️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가지 않고도 가능한 루틴이라는 점이 동기부여가 된다.

✔️ 좋아하는 미드를 보면서 공부가 된다고 하니 영어공부가 아주 쉽게 느껴진다.

✔️ 단계별 목표가 명확해 스스로 점검하기 쉽다.


미드 보기는 분명 좋은 영어공부법이 될 수 있다.
근데 한 가지 미드를(일주일에 5에피씩) 반복적으로 계속 보는 게 흥미를 계속 유지시킬 수 있을까? 싶긴 하다.


내가 사랑하는 프렌즈, 하우아이멧유어마더, 빅뱅이론, 길모어걸즈를 소개해줘서 좋았다.

저 미드들 때문에 나의 영어가 늘었는가?
리스닝은 확실히 는다.
프렌즈 10시즌을 3번 보면서 뉴요커의 말투에 익숙해지고, 말장난을 터득하고 피비의 화법에 친숙해졌다.
자막 없이 프렌즈 모든 시즌 이해 가능하다.

수아바나나가 말한 것처럼
선제조건 1은 사랑.
그 미드를, 그 주인공들은 진정 사랑하면 된다.
사랑하는 친구들 자꾸 보고 싶어지고
그들의 말투, 목소리, 발음과 억양에 익숙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공부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친구를 만나는 기분으로 나는 여전히 매일 빅뱅이론을 틀어놓는다.
(총12시즌, 4번 정주행. 5번째 보는 중)

아침마다 화장하고 머리말리는 시간이
나에겐 쉘던, 페니, 레너드, 라지, 하워드, 에이미를 만나는 시간🩷








#같은미드를300번보면생기는일 #안수아 #수아바나나 #넥서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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