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섬세하고 독특하고 완벽주의자인 당신을 위한 문장들 - 심리학자의 아포리즘 큐레이션
황준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지친 마음에 건네는 작은 위로 같은 책.

그저 좋은 문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장이 지금 왜 필요한지, 어떤 마음을 어루만지는지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책이다.

한 줄의 문장이 단순한 격려를 넘어, 내 삶을 돌아보고 방향을 다시 세우게 만들어준다.

책은 네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1. 좋은 사람이 되려다 나를 잃지 않도록
2. 불안과 두려움이 나를 삼키지 않도록
3. 세상의 시선에 굴복하지 않도록
4. 완벽을 갈망하다 권태에 빠지지 않도록

불안과 외로움, 자기혐오 같은 감정들을 차분히 짚어내고 그 감정 속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알려준다.

읽다보면, 누구나 자신만을 위한 문장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
제니의 픽은
"현명한 사람을 보면 그와 같아지려 하고,
그러지 못한 사람을 보면 스스로를 돌아보라."
ㅡ공자



#당신을위한문장들 #황준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이라는 왈츠는 우리 없이도 계속되고
비르지니 그리말디 지음, 손수연 옮김 / 저녁달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매주 수요일, 정신과 대기실에서 마주치는 두 사람의 이야기.

아버지를 잃고 상실의 시간을 견디는 엘사
오래된 상처를 품은 뱅상.

서로 낯선 존재였던 두 사람은 말없이도 곁에 있어주는 순간 속에서, 잔잔한 치유와 희망을 발견한다.

화려한 사건 대신 일상의 조용한 교감을 그리는 책이다. 작가는 깊은 슬픔을 담담하게 묘사하면서도,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웃음과 온기를 놓치지 않는다.

결국 삶은 우리 없이도 계속 흘러가지만, 곁에 머물러 주는 누군가가 있기에 다시 걸어갈 힘을 얻는다는 다정함을 건넌다.

삶을 지탱하는 건 거창한 희망이 아니라 함께 나눈 작고 소중한 순간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책📚🩷


67.
문제는 우리가 스스로의 죽음을 진지하게 상상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마지막 날을 마음 한구석 먼 곳으로 밀어두고 마치 먼 나라처럼 여길 뿐이죠. 가끔 그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스칠 때면 불안해하지만, 이내 다시 덮어두고 말아요. 죽는다는 생각조차도 받아들이기 어려우니까요.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우리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어디에도 없게 되며 점차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는 것을요. 세상이라는 왈츠가 우리 없이도 계속 될 것이라는 사실은 또 어떻고요. 우리가 지금 여기 살아 있고, 의식이 있는데도 말이에요. 언젠가 우리의 생각이 멈추고, 침묵만이 남으리라는 것은 또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세상이라는왈츠는우리없이도계속되고 #비르지니그리말디 #저녁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진심으로 서평을 남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뉴 걸
해리엇 워커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시멜로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마고, 매기, 위니.
세 여성의 시선이 교차하며 불안과 긴장이 고조되는 심리 스릴러.

출산을 앞둔 마고, 그녀를 대신해 들어온 임시 직원 매기, 그리고 멀어진 마고의 단짝 위니.

화려한 패션업계라는 무대 위에서 마고와 매기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고,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위니와의 관계에 큰 불화가 생겼다.

세 여자 사이에 질투와 두려움, 불신이 서서히 폭발한다.

소셜 미디어에서의 공격과 과거의 비밀이 점차적으로 드러나면서, 평온해 보이던 마고의 일상은 흔들리고 독자는 점점 진실이 무엇인가, 수상한 사람은 누구인가? 의심하기 시작한다.

작가가 패션 업계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 역시, 패션 업계에 대한 묘사가 사실적이고 (노린 것 같지만) 상당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떠올리게 한다.

▫️육아휴직 중, substitute로 채용된 매기는 정말 마고의 모든 것을 빼았으려 하는가?
▫️위니는 왜 그렇게 마고를 멀리하는 걸까?
▫️마고는 왜 그렇게 위니에게 집착하는가?
▫️헬렌이라는 마고와 위니의 친구는 대체 뭐지?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

반전은 약하지만 예상하지 못했...
끝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책.










#뉴걸 #해리엇워커 #마시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진심으로 서평을 남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페트라 펠리니 지음, 전은경 옮김 / 북파머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사라져가는 기억과 지워지지 않는 마음이 만나는 이야기📚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 후베르트, 삶의 끝을 바라는 소녀 린다. 두 사람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에 마주 앉아 서로의 시간을 나눈다.

린다의 관점에서, 아주 짧은 챕터들로, 린다만의 언어들로 구성되어 있어 린다의 일기장을 읽는 기분이 든다.

린다는 후베르트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목
소리로 되살려주고, 후베르트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소녀에게 작은 빛이 된다.

거대한 사건도 음모도 없이 조용히 독자의 마음을 건드리는 책이다.

잊혀지는 것 속에서 쌓여가는 정, 사라지는 것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날들의 온기가, 누군가의 곁에 머문다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7.
자동차에 뛰어들어야겠다. 사람들이 내 주위로 몰려들어, 눈이 휘둥그레진 채 피가 흐르는 상처를 빤히 보겠지. 내 왼팔이 제대로 놓이면 팔 아래쪽에 새긴 검치호가 보일거다. 세상이 멈추고, 드디어 누군가 소리 내어 말할 테지.
"이 아이는 도움이 필요해!"


65.
후베르트가 이제 더는 안마당으로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몇 주 전부터 그는 호흡이 가쁜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게 참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치매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건가. 안마당은 후베르트에게 늘 좋은 영향을 주었다. 돌판에서 올라오는 온기. 보리수나무가 내는 솨솨 소리. 지붕에서 비둘기들이 구구거리는 소리. 방금 깎은 잔디 냄새. 그리고 여러 가지 색깔. 그런데 색깔로 말하자면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목덜미를 젖혀 하늘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코앞에 있는 색깔밖에 못 본다. “고개를 뒤로 젖혀요. 할아버지, 내가 어떻게 하는지 보세요.” 나는 그에게 알려주려고 애썼고, 지켜보는 사람이 없을 때면 그의 머리를 이리저리 돌려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후베르트가 야외 수영장과 안마당, 하늘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케빈과 나는 음향 녹음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

119.
후베르트와 에바와 나. 이 관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우리가 제일 친한 친구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면 과장이 될 테지. 우리는 서로를 느낀다. 서로 파고들거나, 그게 아니라도 어쨌든 서로에게 다가가는 물결 또는 아이들이 손으로 하는 놀이와 비슷하다. 제일 위에 있는 손 위에 다른 손이 놓이고, 제일 아래에 있는 손이 빠져나와 다시 제일 위에 놓이고, 이런 식으로 계속된다. 감정과 분위기와 몸짓이 쌓인다. 어떤 때는 후베르트의 으르렁거림이, 또 어떤 때는 에바의 국가가, 또 어떤 때는 내 유머가 위에 놓인다.

216.
나는 후베르트의 시선이 헤엄치며 지나가는 오리 한 쌍을 좇는 걸 지켜본다. 거의 알아채지 못할 만큼 그가 살짝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음 순간 얼굴 전체에 웃음이 퍼진다. 그가 ‘오리들 봤어?’라고 말하는 것처럼 나를 본다.
나는 싱긋 웃고서, 자기를 이곳에 데려다주어 고맙다고 그가 인사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부드럽고, 그의 표정은 느긋하다. 나는 이런 걸 상상했던 것 같다. 이 일에 비해 너무 큰 것 같은 기쁨을 느낀다. 이게 마치 나의 성공이라는 듯이 내 내면에서 뭔가가 환호한다.
나는 사랑을 담아 내 손을 그의 등에 올려놓는다.




#월요일수요일토요일 #페트라펠리니 #북파머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진심으로 서평을 남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색함을 깨는 독보적 영어 대화법
소피아 김 지음 / 넥서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영어로 자연스럽게 말을 꺼내는 기술을 알려주는 실전 회화책📚

실제 상황에서 당당하게 말을 건넬 수 있는 스몰토크의 기술을 다루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스윽 꺼내 활용할 수 있다.

40가지 일상 주제별 대화문이 담겨 있고, 각 유닛마다 ‘오늘의 표현’, ‘센스 있는 영어 플러스’, ‘현지 문화 팁’이 수록되어 있어 실제 대화 속에서 활용할 수 있어 좋고 당연히 원어민 음성 MP3가 제공되어 발음과 억양까지 연습할 수 있다!!!

미쿡사람들 진짜 스몰토크 많이 하는데, 낯선 사람과 첫 대화를 나눌 때 어색함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어색함을깨는독보적영어대화법 #독보적영어대화법 #소피아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진심으로 서평을 남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