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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길 - 전 세계 재테크 고수들이 찾아서 읽는 최고의 명저
릭 에덜먼.박용석 지음, 이진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여타 금융관련책을 봐왔지만
종이질 좋고, 내용충실하고, 책 사이즈도 큰건 이책이 최고인듯 보인다
그리고 정리하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책의 설계, 즉 책을 구성하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다
큰 카테고리로 5개를 나눈다
1. 재무설계란 무엇인가
2. 부자가 되는 4가지 비결
3. 주식투자로 부자되기
4. 부동산 투자로 부자되기
5. 최고의 재무전략, 부채활용법vs부채탈출법
그리고 이 5개의 카테고리 안에 적은 항목으로는 2개 많은 항목으로는 8개까지의 소항목과 그에 따른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있다.
원하는 부분에대한 지식과 설명을 찾기 유용하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다
내가 보기에 책은 참 제대로 된 책인듯 보인다
그런데 이책에서 나는 일반적이나 생각지 못한 충격적인 문구 하나를 발견했다
재무 설계가 필요한 이유가 10가지로 씌여져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우리는 여러번 결혼할것이다"였다.
생명 연장으로 인해 결혼도 여러번 가능성이 있다는 그말....... 첨에는 뭐야 이랬다가 현실을 받아들이니 그말도 맞는듯 싶다
현재 나이가 적을수록 오래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니 당연히 삶의 희노애락 중 하나인 결혼도 여러번 할 가능성이 많아지는건 맞는 말로 보여진다
오래 살게 되니 당연히 그에 뒤따르는 돈도 필요하겠죠.....그러니 재무설계가 중요할수 밖에요
사소한 것이지만 우리는 그걸 모르고 있었다는것! 또 한가지 깨달음을 주네요
아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작정 아끼려하지말고 더 벌어라는 말이었습니다
맞아요 무작정 아낀다고 허리띠 졸라매는 것도 한계가 있죠 펑펑 쓰지 말되 차라리 더 벌어라는 말이 참으로 가슴에 와닿더군요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처럼 어려운 현실에서의 재테크 책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해보라 보다 이러이러한 것이있다 그정도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책도 시대성과 보편성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옛것을 토대로 온고지신하는 정신은 지니고 있지만
예전에는 있던 제도가 지금은 없어지고, 없던 제도가 다시 생겨나고 이렇게 눈깜짝할 사이에 변하고 있잖아요
금리나 이율처럼.....
그리고 재테크 책들의 공통점에서
늘 빠질 수 없는 인물 중 하나가 워렌할배입니다 물론 여기 부자가 되는 길 이라는 책에서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복리의 마술, 72법칙 이런거 다 좋은데,...워렌버핏님의 마인드는 누구나 다 한번쯤은 따라할 수 있으실겁니다
우리나라는 정작 워렌 할배 따라할 수 있는 금융제도가 아주 협소하다는 단점이 있지요
모방을 해봐야 새로운것을 창조해낼수 있는데, 워렌할배처럼 부자가 되고 싶으신분들 정말 많으실겁니다
10년을 가져갈 주식 아니면 쳐다 보지도 말라고 하는데, 이말은 정작 명언인듯 보여도
우리나라에서 복리의 마술을 보여줄수 있는 제도가 과연 있나요?
보험상품밖에 없지 않습니까? 워렌버핏할부지께서 우리나라 복리 보험 상품을 드셨었던가요? 보험 상품이 나쁘다 좋다가 아니라
우리나라 실정에 맞고 시간에 따른 복리의 마술이라고 대부분의 재테크 책에서 소개하는 복리상품은 없는 듯 보여집니다
설령 복리 상품 가입을 해서 지속적으로 재산을 불려나간다해도 물가상승률에 못 미친다느니, 세금이 장난이 아니라느니, 보험상품은 믿을게 못된다느니 여하튼 재테크 천재들이 내놓는
부자가 되는 길에서는 현실과 많이 동떨어진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부자가 되는길은 스스로 찾는 방법입니다
물론 시대에 부응하여 힌트도 얻고, 요령도 익히고, 운도 같이 따라줘야 겠죠
그런데 부자가 되는 길이라는 책에서는
사소하지만 한번쯤은 이렇게 해볼만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저축과 투자를 병행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일한것은 저축하고 저축한것은 투자하라는 연결고리 식의 문장이었지만 제대로 해석을 하자면
저축은 저축대로 목적에 맞게 나누어 하고 나누어 저축된 것들을 목적에 맞게 투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저축 통장 1,2,3 이 있고 1은 주택구입, 2는 여행자금, 3은 목돈 마련 이런식으로 저축을 한다면 3을 가지고 주식투자를 하던지 아님 펀드투자를 하라는 것입니다
저축해서 몰빵하여 펀드나 주식에 투자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는 저축과 투자의 혼돈속에 있는지 모릅니다 저역시 저축과 투자를 혼돈했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늘 가슴졸이며 '헉 주가가 몇포인트나 내려갔네?' '헉 내펀드 -몇프로다' 이런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부자가 되는 길 이란 책을 읽고
엉뚱한게 제 마음대로 해석하고 서평을 남긴건지는 몰라도
재테크는 밑그림을 제대로 그리고 잘 실천하며 끊임없이 재테크에 대해 생각하고 판단하고 응용하라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