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원서읽기 Story of the World(약칭 SOW) 시작! 

책을 사자마자 인트로는 읽었기 때문에 오늘은 1장을 읽었다. 

윌북스에서 다운받은 음원을 들으면서 동시에 눈으로 훑으며 입으로 중얼중얼.

모르는 단어는 연필로 체크해두었다가 음원 끝난 후 혼자 읽어보며 단어 찾아 적어두었다.


Chapter 1 The Earlist people


 1장은 그 제목과 같이 초기인류를 다루는데, 수렵생활에서 어떻게 농업생활로 변화했는지를 보여준다. 

 가상의 소녀 'Tarak'을 내세워 소설적인 요소를 넣은 게 돋보인다. 아이들이 읽을 때 훨씬 친근감을 느끼며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듯. 


 - The First Nomads - 


  Nomad : a person who wanders or roams around 

 노마드는 '디지털 노마드'라는 용어나 영화 <노매드랜드>로 익숙한 단어이지만, 이 책에서 위와 같이 친절하게 정의를 알려 주었다. 

 Tarak의 가족들은 근처에서 구할 수 있는 식량이 다 떨어졌다. 배고픈 Tarak은 식량을 찾으러 나서서 lizard를 잡아온다. 어머니가 맛있는 스튜를 만들어 줄 것이다. 아 배고픈 노마드 생활이여.. 


 * 단어체크

   Tarak의 남자형제가 자기가 벌집을 찾을 거라고 brag 하자, Tarak은 내가 먼저 lizard를 잡을 거라고 retort 한다. 

   Tarak의 눈에 띈 lizard는 dart away, scurry away 하려고 하지만 잡히고 만다. 



 - The First Nomads Become Farmers -


 먹을거리가 다 떨어진 Tarak의 가족은 이주를 결정한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Fertile Crescent. 비옥한 초승달지대. (이미지 참조)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위치한 이 평야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수렵생활을 그만두고 씨를 뿌리고 가축을 키우게 됐다. 그 과정에서 발명된 것이 Shaduf (방아두레박). 

 식량을 축적하고 이를 다른 물건과 교환하게 된 사람들은 bandit로부터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벽을 쌓기 시작했고, 최초의 City 가 만들어졌다. 그것이 바로 Jericho (여리고). 

 그리고 Tarak은 강에 뛰어들어 형제와 물놀이를 하다가 생전 처음으로 씻는다는 의미를 알게 된다 ㅋㅋ 


 * 단어체크

  씨를 뿌리게 되면서 사람들은 작물을 tend 해야 했고, 장기간 거주를 위해 reed 등을 이용해 집을 지었다. 

  사람들은 곡식 등을 pottery와 교환하기도 했다.   



* 이미지: Fertile Crescent (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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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함달달] SOW Chap.1 The Earliest People
    from 수하의 서재 2023-09-05 16:26 
    괭님 https://blog.aladin.co.kr/703039174/14883382 처럼 요점정리는 어렵고 기억에 남는 단어만 정리해둡니다. When that happened, the nomads would pack up and follow the game (사냥감)shaduf (pinterest.es)central pen or field where the animals were kept.Village lookouts could see enemies
 
 
거리의화가 2023-09-04 13: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크… 완벽합니다 괭님!!!^^*
저는 대충 읽을 예정이므로 이렇게까지 올리지는 않을 것 같고 인상 깊은 부분을 발췌만 해볼까 싶네요!ㅎㅎ 화이팅!

독서괭 2023-09-04 13:50   좋아요 3 | URL
완벽이라니요. 과찬 감사합니다 화가님^^ 책링크 넣는 걸 잊어서 넣었어요 ㅋ

그레이스 2023-09-04 13: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영단어 그대로 사용하셔서 단어의 용례를 학습하게 하시네요 👍

독서괭 2023-09-04 14:05   좋아요 2 | URL
이렇게 써놔야 기억이 잘 날 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다락방 2023-09-04 14:0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우엇 이렇게 읽으니까 엄청 재미있어 보이네요. 이 책도 사야겠다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9-04 14:06   좋아요 2 | URL
네? ㅋㅋ 함께 하시는 건가요? (와우) 지난주에 엄청 적게 사셨으니 이번주 대폭발이 예상됩니다.

잠자냥 2023-09-04 14:07   좋아요 3 | URL
책 살 핑계를 찾아다니는 고독한 하이에나..........

잠자냥 2023-09-04 14:25   좋아요 3 | URL
잠자냥과 다락방의 댓글을 찾아다니는 고독한 하이에나 미미 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3-09-04 14:30   좋아요 3 | URL
들킴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분 너무 재밌어요!!

독서괭 2023-09-04 14:35   좋아요 2 | URL
핑계없어도 잘 사시던데요.. ㅋㅋ

다락방 2023-09-04 15:18   좋아요 2 | URL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보니 아침에도 다른 분 서재 가서 이것도 사야겠다! 하고 왔는데 이런.. ㅋㅋ

독서괭 2023-09-04 17:49   좋아요 2 | URL
다음주 책탑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다락방님..ㅋㅋ

미미 2023-09-04 14: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Tarak이 목욕을 해본적 없다는 부분,물놀이 후 동생한테서 좋은 냄새가 났다는 부분 재밌었어요ㅋㅋㅋ

독서괭 2023-09-04 14:06   좋아요 1 | URL
맞아요 미미님 ㅋㅋㅋㅋㅋ 깨알 재미 ㅋㅋㅋ 이런 거 계속 나오면 좋겠네요 ㅋㅋ

미미 2023-09-04 14:24   좋아요 1 | URL
괭님 PC로 보니 이 페이퍼 더 예쁘게 정리되어 있네요👍

독서괭 2023-09-04 14:35   좋아요 1 | URL
흐흐 감사합니당🥰

페넬로페 2023-09-04 16: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넘 멋져 보여요.
다들 그렇게 느끼시는데요.

독서괭 2023-09-04 17:4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페넬로페님! 이 열정이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ㅋㅋ

햇살과함께 2023-09-04 17: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괭님 열공 모드! 재밌게 읽었어요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독서괭 2023-09-04 17:49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햇살님~ 첫날이라 열공모드인데,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할게요 ㅋㅋㅋ

단발머리 2023-09-04 18: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아~~~~ 독서괭님 정리 노트 넘 멋져요.
만약 이번 중간고사 시험범위가 이 책이라면 전 독서괭님 노트 빌리겠어요! 100점 만점에 100점 자신 있습니다!!!

독서괭 2023-09-04 20:28   좋아요 3 | URL
아이🥰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단발님!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04 2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좀....괭 님 노트 저는 2번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단발머리 2023-09-04 20:58   좋아요 3 | URL
제꺼 ㅋㅋㅋ 제가 베낀 거 가져가세요 ㅋㅋㅋㅋ 장당 500원입니다 (이 책 엄청 두꺼움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04 21:03   좋아요 2 | URL
네???
네!!!!!!
알겠습니다.
100점만 맞는다면야 그깟 장 당 500원쯤이야!!ㅋㅋㅋ

단발머리 2023-09-04 21:04   좋아요 3 | URL
<100점 맞을 사람>
1. 독서괭님
2. 책나무님
3. 단발머리
4. 🤣🤣🤣

독서괭 2023-09-05 07:28   좋아요 2 | URL
네? 1장밖에 올라오지 않은 검증되지 않은 노트로 거품입니다. 책나무님, 정신 차리세요!! ㅋㅋㅋ 장당 500원이라니 단발님 바가지가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05 08:16   좋아요 4 | URL
아녜요.
떡잎부터 알아본다! 란 말을 중시합니다.^^
단발 님도 그동안 영어 원서 읽으시던 모습이 스쳐지나갔지 뭡니까!
두 분 다 떡잎부터 알아봤다!!!
장당 500원 충분합니다.ㅋㅋㅋ
자...500원어치의 능력 발휘하러 출발!!!!

건수하 2023-09-05 13:45   좋아요 3 | URL
저는 100점 안 맞고 장당 500원으로 맛있는 걸 사먹겠습니다... ㅋㅋㅋ

독서괭 2023-09-05 13:53   좋아요 2 | URL
책나무님/ 단발님과 비교하기에는 제가 아직 많이 일천하군요.. ㅋㅋㅋ 아무튼 아낌없는 칭찬 감사해요 >ㅁ<
수하님/ 역시 현명하십니다 수하님 ㅋㅋㅋ
 
백석 시, 백 편 - 한국 시의 독보적 개성, 백석 깊이 읽기
이숭원 엮음 / 태학사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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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듦새가 좋다! 꼼꼼한 해설도 붙어 있으니 백석의 시세계에 대해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겠지. 원문집도 받았으니 비교하며 읽으면 재밌을 듯. 필사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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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0대 천사와 결혼하지 않은 마녀


6장에서는 TV드라마를 다룬다. 

미드 별로 안 본 데다가 특히나 1980년대작은 본 게 없지만, 그래도 재밌네. 

아래 퀴즈에 빵 터지면서도 씁쓸했다. 드라마에서 일하는 엄마는 사망이 디폴트여.  


《뉴욕우먼>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는 텔레비전 작가들이 일하는 엄마라는 개념을 불편하게 여기는 게 특히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잡지는 이런 불편을 담담하게 기록한 퀴즈를 냈다. ˝일하는 엄마들˝이라는 퍼즐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황금 시간대 드라마와, 거기에 나오던 일하는 엄마 캐릭터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연결시켰다. 정답은 다음과 같다.

<인생의 1년A Year in the Life> - 사망.
<풀 하우스>- 사망.
<나는 도라와 결혼했다 Married Dora> - 사망.
<아빠가 둘>-사망.
발레리네 가족 Valeries Family> - 사망.
(서른 몇 살>- 직장을 그만두고 주부가 됨.
<모든 게 상대적>-드라마가 취소됨.
<마마보이Mamas Boy> - 드라마가 취소됨.     - 241



우리나라 드라마는 요즘 이런 경향은 아닌 것 같지만- 넷플릭스 이런 데 말고 아침드라마는 어떨지 궁금 - 과거 우리나라 드라마 가지고 분석해 보면 재밌겠다. 누가 좀 해줘요. 

워킹맘을 열심히 죽이는 한편, 간혹 나오는 강한 여성들을 내세운 드라마에는 가차 없이 공격이 쏟아진다. 

<로잔느 아줌마>와 <머피 브라운>- 호, 궁금한데? 


드라마의 주시청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강하고 흥미로우며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하는 드라마들은 시청률이 높은 반면, 싱글 여성과 일하는 엄마를 매도하고 가정주부만을 칭송하는 드라마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이 여전히 후자의 드라마를 선호한다는 건 흥미롭다. 그들이 팔아먹고자 하는 많은 물건들이 가정주부와 외모치장을 중시하는 이들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 

여기 대응하려면, 자본주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쇼핑을 유도하는 가장 큰 동기 가 바로 개인의 불안이기 때문이다. 283



7장 인형옷 입히기


7장은 패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패션은 더더욱 나의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 매우 흥미로웠는데, 그말인즉슨, 개소리와 쓰레기짓이 난무했다는 소리다.


<보그>에 실린 ˝숨은 기쁨˝이라는 제목의 패션 지면에는 코르셋 끈으로 눈 가리개를 질끈 동여맨 모델과, 다리가 묶인 또 한 명의 여성, 그리고 옷을 입지 않은 몸통과 팔을 끈으로 결박시킨 또 다른 여성이 크게 실렸다. 다른 주류 패션 잡지들도 목에 개 목걸이를 한 채 구속복을 입은 여성이나 벌거벗은 채 비닐 쓰레기 봉지에 담긴 여성들로 패션 기사란을 채웠다. 동일한 맥락의 패션 광고들도 확산되었다.
한 여성이 다리미판에 누워 있는데 어떤 남자가 이 여성의 가랑이에 다리미를 대고 있거나(에스프리Esprit), 여성이 구속복을 입고 있거나 (세루치Seruchi), 어떤 여성이 닭처럼 어떤 남자의 주먹에 거꾸로 매달려 있거나 (코틀러Cotler‘s, 이 광고의 제목은 ˝올바른 태도를 위하여˝다), 한 여성이 셔츠가 찢어진 채 바닥에 때려눕혀져 있거나 (폭시 레이디Fory Lady), 아니면 어떤 여성이 아예 관에 들어가 있는 식이다 (마이클만 Michael Mann). 312


와, 진짜 미쳤다 패션잡지들... 

예전에 다락방님이 우리나라 잡지 표지에 차 트렁크 안에 들어간 여자 다리만 빠져나와있고 그 앞에서 남자가 서 있는.. 뭐 그런 황당한 게 있다고 올려주셔서 봤는데, 저기서 배워온 거군? 도대체 그런 표지는 뭘 위한 걸까? 남자들은 그런 표지를 보면서 뭘 느끼나? 웩이다 진짜.. 

게스 이야기도 충격이었다. 게스... 엉덩이 뒷태를 강조하는 광고야 알았지만, 이런 뒷얘기가? 헐. 


이 장의 명대사는 이거임.


그러면 레이스 장식이 달린 빅토리아풍의 속옷은 누가 사는 걸까? 존슨이 말했다. ˝남자들이요.˝309


ㅋㅋㅋㅋㅋㅋ 



인용문



다음 시즌이 되자 프로그래머들은 한발 물러나 두어 편의 강한 여성 주인공을 황금 시간대에 출연시켰다. 모두 거침없는 여성들을 내세운 <로잔느 아줌마 Roseanne> 와 <머피 브라운 Murphy Brown> (그리고 두 드라마 모두 제작자가 여성인데 이건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 어럽다)은 곧바로 대대적인 흥행을 거뒀다. <로잔느 아줌마>는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리즈물 중 하나가 되었고 시즌을 거듭할 때마다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강한 여성 두 명은 너무 많다고 인식되었다. <뉴스위크>는 1989년 커버스토리에서 독립적인 여성들이 ˝황금 시간대를 장악˝하고 있다고 투덜거렸다.  - 245

이 코믹 드라마를 향한 분노와 히스테리는 그녀 자신의 도발과 기이할 정도로 균형이 맞지 않아 보였다. 미디어는 마치 (위험한 정사의) 요부처럼 그녀가 ˝ 미국에서 가장 미움받는 여성˝이라고 발표했고, 방송국 임원들은 지면에서 공개적으로 그녀를 깔아뭉갰다. 246

새로 방영된 서른 세 편의 드라마 중에서 일을 하는 여성이 나오는 작품은 두 편 뿐이었고 나머지 드라마의 여성들은 아내이거나 귀여운 소녀이거나, 아니면 아예 눈에 띄지 않았다.
독립적인 여성들을 상대로 한 텔레비전의 반격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텔레비전 산업 자체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대단히 양가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황금 시간대의 텔레비전 프로그래머들은 영화 제작자들보다는 여성들의 인정에 더 많이 매달리지만, 바로 이런 의존성 때문에 더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다. 247

일부 프로그래밍 임직원들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미국의 텔레비전에서 독립적인 여성들을 몰아내기를 바라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아직도 주부를 이상적인 쇼핑객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광고주들은 이를 대놓고 요구한다. 이 때문에 텔레비전 프로그래머들은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광고주들이 원하는 메시지는 현대 여성들에게 가장 매력이 없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시청자들은 지도자, 여걸, 코미디언 같은 비전통적인 여성 캐릭터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일관성 있게 가장 많이 시청한다. 하지만 텔레비전의 최대 광고주인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제조업체들은 20년간 사실상 변함없이 구매를 권유하는 데 알맞은 전통적인 가족물을 원한다. 광고주들은 가정 주부를 말 잘 듣는 수동적인 소비자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그리고 주부에겐 아이들이 더 많기 때문에, 그리고 그저 이들이 이런 구태의연한 방식에 익숙하기 때문에 가정주부 시청자들을 비춰 주는 걸 더 선호한다. 248

<캐그니 앤 레이시>관련.
로젠즈위그는 가는 곳마다 똑같은 불만을 들었다고 기억한다.
“이런 여자들은 충분히 부드럽지 않잖아요. 이런 여자들은 충분히 여 성스럽지 않아요.” 250,251
CBS 임원들은 싱글 여성 캐릭터에 집착하면서 그녀의 여성성을 강화하고 말투와 외모를 순화하고 좀 더 존경할 만한 ‘상위 계층‘으로 만들라는 끝없는 요구로 프로그램의 작가들을 괴롭혔다. ‘더 고급스러운 의상‘에 1만 5,000달러의 예산이 추가로 지출되었고, 여성 캐릭터의 페미니즘은 침묵당했으며, 그녀의 가족 이력에는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상류층 출신이라는 설명이 추가되었다. 
CBS 임원들은 특히 이 캐릭터의 다양한 연애사를 참아 내지 못했다. 252
이들은 특히 드라마에 나오는 두 여성 모두가 여성의 낙태권을 지지하고 있는 데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로젠즈위그 는 대본에서는 그저 70퍼센트가 낙태 선택에 찬성하는 실세계 직장 여성들의 관점을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지만 소용없었다. 253

텔레비전에서 싱글 여성들이 추방된 것은 텔레비전에서의 마지막 반격에서 확립된 패턴을 답습한 것이다. 초기의 텔레비전은 사실 싱글 여성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상당히 많이 제공했다. 대부분이 <개인 비서Private Secretary), 〈엘라 미스Ella Miss), <내 친구 어마 My Friend Irma), <우리의 미스 브룩스Our MissBrooks), <밀리를 만나다 Meet Milie) 같은 작품에 나오는 타이피스트, 하녀, 운 나쁜 여성 교사이긴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1950년대 중반에 이르자 싱글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던 모든 프로그램이 폐지되었다. 그리고 결혼하지 않은 여성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결혼하지 않은 삶이 얼마나 고된지를 알려 줄 목적에서 부수적인 인물로만 등장할 뿐 주인공으로는 1960년 대 초• 중반 내내 보이지 않았다. <딕 반 다이크 쇼The Dick Van Dyke Show)에서 싱글인 샐리 로저스는 반 다이크의 사랑을 흠뻑 받는 아내(메리 타일러 무어Mary Tyler Moore가 연기하는)의 여성성과 행운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의사와 병원이 나오던 1960년대의 많은 프로그램에서 싱글 여성들은 환자로만 등장했고, 이들의 병은 보통 낙태를 하거나 바람을 피우거나, 가장 빈번하게는 의사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것과 같은 어떤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비롯되었다. 260


1960년대 병원 드라마에서 자리보전을 하고 누웠던 싱글 환자들처럼 1980년대의 연속극에서 결혼행진곡을 거부한 여성들은 목숨을 걸어야 했다. 1988년 실세계에서 에이즈 환자 중 여성은 8퍼센트뿐이었다. 하지만 낮 시간대 텔레비전에서 에이즈 환자는 전부 여성이었다. <더 영앤 더 레스트리스 The Young and the Restles)에서는 일을 위해 아이를 버린, 출세 지향주의의 극치를 달리는 전직 매춘부가 에이즈에 걸린다(그리고 결국 그녀는 딸까지 감염시킨다). (올 마이 칠 드런AlIMy Children>에서는 에이즈가 한 이혼녀를 덮치고, 병상에서 여성성이 확연하게 살아난 그녀는 다시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결혼에 굴복하면 에이즈 환자의 섹스도 안전해지는 걸까? ‘사회적으로 책임감이 있는‘ 이 연속극은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263

<서른 몇 살> 관련

이런 열광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25위 이상 올라가 본 적이 없었고 오히려 첫 시즌 이후로 꾸준히 밀려났다. 하지만 광고주들마저 별로 개의치 않았다. 이들은 이 드라마가 '고급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청률이 높다고 주장하면서 기꺼이 눈에 보이는 사실을 외면했다. 고소득 시청자들을 놓고 텔레비전 산업이 사용하는 이 용어는 업계에서 시장 지분이 줄어들고 있음을 감추려고 할 때 사용하는 전략이었다. (서른 몇 살>의 시청자 다수는 연 가계소득이 6만 달러 이상이었고 게다가 절반 이상이 3세 미만 자녀가 있었다. 그래서 반격을 통해 재미를 본 업종들은 (서른 몇 살)이라는 시류에 편승했다. 267

〈서른 몇 살)은 집에 틀어박혀 더없이 행복해하는 엄마에서부터 신경증에 걸린 노처녀, 위협적인 싱글 직장 여성에 이르기까지 여성에 대한 반격이 종합 선물 세트처럼 펼쳐지는 신전과 같다. 심지어 이 드라마는 여성운동을 직접 겨냥하기도 한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매정한 인물은 페미니스트다. 268

이보다 더 기분 나쁜 싱글 여성의 초상을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서른 몇 살>은 두 번째 시즌에 이르러 그런 인물을 만들어 낸다. 바로 유머 감각이라곤 없는 페미니스트 수재나다. 수재나는 빈민가의 복지센터에서 노숙자와 구타당한 여성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전일제 사회복지사다. 수재나는 이런 이타적인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그녀를 인간미 없이 차갑고 뻣뻣하며 툭하면 으르렁대는, 친구 하나 없는 관념적 페미니스트로 묘사하는 데 성공한다. 호프 무리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녀를 싫어하고 ‘과도한‘ 독립성과 쿨하지 않은 정치적 열정을 조롱한다. 심지어 천사 같은 호프마저 뒤에서 수재나를 비웃는다.
결국 이 페미니스트 말괄량이를 길들이는 건 독신남인 게리다.
게리의 아이를 임신한 수재나는 낙태를 결심한다. 하지만 병원에 간 그녀는 생물학적인 시계가 울리는 소리를 듣는다. “난 항상 미루기만 하면서 살았어˝라고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게리에게 고백한다. “미래에 대해 더 이상은 가정만 하면서 살지 않을 거야.˝ 게리는 득의만면하고 수재나는 아기를 낳는다.
<서른 몇 살>의 전속 작가 앤 해밀턴은 이렇게 말한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을 들여다보면 모든 싱글 여성들이 불행하다는 느낌을 갖게 돼요. 이 여성들을 보면서 ‘아, 이젠 싱글로 살고 싶지 않아‘ 하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얼마나 진지하게 여기는지 생각해 보면 겁이 나요.”  제작 회의에서 해밀턴은 ˝젖을 떼다˝ 에피소드에 반대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해밀턴은 아이를 낳고 난 뒤 일을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건 마치 ‘다시 일하러 가면 넌 나쁜 엄마야‘라고 말하는 거였기 때문에 기분이 끔찍했죠.˝ 그리고 그 에피소드는 은밀하게 아내의 복종을 선전했기 때문에 그녀는 화가 치밀었다. ˝ 호프는 마치 마이클이 원하는 결정을 그대로 따르는 것처럼 보였어요.˝ 274



패션업계는 반격의 나팔을 울릴 때마다 가혹하게 몸을 구속하는 옷을 토해 냈고 패션계 언론은 여성들에게 이런 걸 입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후기 빅토리아시대 언론에 실린 코르셋에 대한 많은 남성들의 추천사 중 하나는 ˝소녀가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자태와 감정으로 성숙하기를 원한다면 그녀를 꽉 묶어 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282

반격의 문화에 기여한 다른 공로자들처럼 패션계 상인들은 현대 여성은 여성성을 고갈시킨 과잉 평등 때문에 고통받고 있음에 틀림없다는 생각에 집착했다. 패션의 측면에서 반격의 주장은 여성해방은 여성들이 여성적인 옷을 차려입을 권리‘를 부정했고 1970년대의 출근복은 여성의 정신에 족쇄를 채웠다는 식이었다.
(…) 어찌나 절박했던지 패션업계는 유서깊은 관행마저 부정하기 시작했다. 패션계 홍보 담당자들은 여성성은 여성의 본성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영원하다‘고 오랫동안 침이 마르게 예찬해 왔다. 그런데 지금 와서 잘못된 옷을 입으면 이 영원한 여성적 본성이 지워질 수 있다고 여성들에게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
쇼핑을 유도하는 가장 큰 동기 가 바로 개인의 불안이기 때문이다. 283

의류 제작자들은 여성들이 푸프 스커트를 입으려 하지 않으면 ‘또 다른 비하성 패션을 강요하곤 했다. 중요한 건 스타일의 내용이 아니라 그걸 강제로 입힌다는 사실이었다. 여성 소비자층의 고령화에 대한 시장 보고서가 넘쳐나는데도 이들의 디자인이 여성의 영아성으로 자꾸 퇴행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여성의 형태를 최소화하는 것이 여성에 대한 디자이너의 권위를 극대화하는 방법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1980년대 말 런웨이에서 많은 이들이 그랬듯 테디베어를 안고서 아장아장 걷는 여성은 지시를 따르는 어린애였다. (1988년에 가장 인기 있는 런웨이 배경음악이었던) 조지 마이 클George Michael의 파더 피겨 Father Figure˝에 맞춰 통로를 걸어다니는 여성은 어른들의 눈치를 보는 딸이다. 어떤 여성복 디자이너는 몰 로이에게 현대 미국 여성들은 ˝이제 시키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어쩌면 이들이 아빠의 사랑스러운 딸이라고 생각하도록 설득할 수만 있다면 이들은 다시 고분고분해질지 몰랐다.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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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3-09-01 1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의 패션 잡지들과 시즌 별 유행 스타일들도 여성들에게 특정한 분위기를
주입하고 있다고 느껴요. 아직도 드레스 같은 옷들과 어딘지 인형의 옷 같은 레이스 달린
성인 의상들이 많으니까요. 레깅스도 그렇고요.

이런 책을 청소년기에 읽을 수 있었다면 많은 여성들이 (완전히는 아니어도)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교과서 따위...

독서괭 2023-09-02 15:48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패션잡지를 볼 기회가 적어서 잘 몰랐어요. 일단 마네킹 체형부터 바꿔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네킹 입은 옷이랑 내가 입은 옷이랑 같은 옷 맞나 싶을 때가 많아서 ㅋㅋㅋㅋ
청소년기 한창 외모 예민할 때 광고에서 주입하는 가치를 잘 걸러낼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은오 2023-09-01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읽으니까 미국페미들은 백래시 읽으면 얼마나 빡치고 시원하고 재밌을까 했던게 생각나요 ㅋㅋㅋㅋㅋ 전 백래시에서 인용하는 드라마 영화 잡지 인물 거의다 잘 모르니까 그냥 그랬구나 할뿐..ㅠㅠ

독서괭 2023-09-02 15:49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미국에서 그렇게 인기였다는 게 이해가 됩니다. 우리나라도 누군가 자료를 집적하고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당. 이 책 해제 쓰신 손희정 평론가님이 혹시..?

페넬로페 2023-09-01 22: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부분은 지금 현재에도 계속 ing 중인거잖아요
오히려 더 심해진 듯 하기도 해요.

독서괭 2023-09-02 15:56   좋아요 1 | URL
초등학생 화장 거식증 이런 얘기 들으면 심난합니다 ㅠㅠ

햇살과함께 2023-09-02 0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6장, 7장 재밌으면서도 너무 어이없는 사례들에 정말 욕이 한 바가지로도 부족한!
저도 오늘 8장 시작하렵니다!

독서괭 2023-09-02 15:56   좋아요 1 | URL
맞아요 너무 어이없고 욕나오고!!
햇살님 저랑 진도가 비슷하시군요^^
 

8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그런지, 31일인 달임에도 다른 달보다 빨리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원래 오늘 <평범한 인생> 리뷰나 <백래시> 페이퍼를 써야지 했는데, 8월 마지막날인 거 보고 아차, 어서 8월의 기록을 쓰기로 합니다. 두 개 올릴 시간은 없고.. 


산 책: 1권 

<바쁜이를 위한 커피백>도 넣으려고 했는데, 왜 검색이 안 돼죠?? 

이번 달에는 1권을 샀습니다!(토익 책 제외)

<Story of the World> 1권 고대편. 바로바로 9월부터 원서 함께 읽기를 시작할 책이죠. 

9월부터 딱 시작하고 싶어서, 지금 공부 중인 어휘 책을 오늘 딱 끝내려고 열심히 했는데, 

다 했다 싶었으나 마지막에 부록 단어집이 있어.. 함정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해 보렵니다.  
















제가 한 권만 사고 그만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바로 선물을 두 권이나 받았기 때문이죠! (하트뿅뿅)

<나의 사랑스러운 방해자>는 조금씩 읽고 있는데, 예술가로서 추구해야 할 부분과 엄마로서 행해야 할 의무들이 계속 충돌되는 모습들이 참 안타깝습니다..

<ALONE>은 아직 시작 못했어요. 궁금했던 책인데 마침 얻게 되어, 한 편씩 아껴 읽어 보렵니다.  

















예외: 아이들 책


아이들 책도 의외로 별로 안 샀네요? 이번 달 성공이다! 

<우다다 꽁냥파크>는 1권을 첫째가 재미나게 읽어서 2권 나왔다기에 얼른 겟! 

<누르의 비밀도서관>은 신간인데, 우크라이나 전쟁 배경으로 아이들이 버려진 책들을 모아 비밀도서관을 만든다는 스토리. 그림이 예쁘고 메시지도 좋으나, 첫째는 재미없다고 했........ 사실 재미는 없........

<최재천의 동물대탐험>도 첫째가 1권을 아주 재미있게 읽어서 2권을 샀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거의 다 보는 집중력을 발휘! 















읽은 책: 4권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별로 읽을 생각이 없었다가 우연히 책을 받게 되어 읽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리뷰 씀. 

<열린책들 창립 35주는 세계문학전집 - Midnight 세트> 드디어 완독! '인간 실격'을 마지막으로 Noon 세트, Midnight 세트 오랜 숙원을 풀었네요 ..ㅋㅋ 마지막에 이방인, 변신, 인간 실격을 연달아 읽었는데 변신>이방인>인간실격. 

<토지>........!!!!!!! 드디어 완 to the 독!!! 만쉐!! 작년 4월경 오디오북 청취를 시작했으니 장장 15개월 만입니다. 운전하며 듣느라고 읽는 것만큼 집중을 못한 순간들도 있었지만..(특히 이념논쟁 같은 부분에서 정신이 탈출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토지> 완독(청)에 도전해 보시길 널리 권합니다.

<평범한 인생> 자냥오별이라 사 놓고 못 읽다가, 얼마 전 하루 만에 읽었습니다. 읽을 때도 좋았는데, 계속 생각나는 책이라 더 좋은 듯 하네요. 리뷰 써야지.. 

  

















9월에는 이런 책들을 읽을 예정입니다.

며칠 못 읽었는데, <백래시> 9월엔 끝내야죠. 현재 7장까지 읽음.

<Story of the World> 는 9,10월 동안 읽기! 

나머지는 마음 가는대로~~

















오늘은 높고 맑은 하늘과 비교적 선선한 공기로 가을이 다가온 게 느껴지네요. 

오늘 밤에는 무려 '슈퍼블루문'이 뜬다고 하니, 아이들과 밤에 잠시 나가볼 생각입니다.

서친님들도 달구경 하며 8월 마무리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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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8-31 14: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쁜이를 위한 커피백> 건조수하의 40초씩이나 흔들어서야... 발언으로 상품 판매 금지 결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어집은 단어도 다 외워야 합니다. 그래야 새 책 살 수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가재 리뷰 못 봤는데? 언제 올림요? 보러 가자=33

슈퍼블루문이라고요? 저도 우리 냥이들하고 구경할게요!

독서괭 2023-08-31 17:54   좋아요 0 | URL
수하님이 판매를 중단시키셨다아아(꺄아악) ㅋㅋㅋ
단어집 단어 다 외우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요.. 300단어인데 왜이리 안 외워지죠? ㅋㅋ 뒤에 부록집은 추가로 붙은 건데 너무 많더라고요? 그냥 쓱 훑어보려 합니다 ㅋ
슈퍼블루문 오늘 못보면 14년 기다려야 한대요~ 잠자냥님도 꼭 보시길요^^

자목련 2023-08-31 14: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ALONE>과 <평범한 인생> 은 저도 좋았던 책이에요.
독서괭 님의 리뷰 기다릴게요.
‘슈퍼블루문‘ 저는 혼자 보겠습니다^^

독서괭 2023-08-31 17:55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리뷰 읽은 기억이 납니다^^ 저도 어서...
슈퍼블루문 홀로 감상하면 더 운치 있을 듯요!

거리의화가 2023-08-31 15: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다음달부터 같이 원서를 읽게 되어 두근두근합니다(땡투도 다시 한번 감사!ㅎㅎ). 무엇보다 토지 시리즈 완청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오늘 낮에도 볕이 따뜻하다라는 느낌? 뜨겁지 않아서 좋네요! 9월에는 더 즐독하자구요!*^^*

독서괭 2023-08-31 17:56   좋아요 1 | URL
저도 두근두근.. 진도 잘 나눠서 해보려고요!
완독 축하 감사합니다 선배님!! ㅋㅋ 정말 감개무량해요 ㅋㅋ 종이책은 본가에 있는데 나중에 가져와서 한번씩 아무데나 뽑아서 읽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화가님도 9월 즐독하셔요^^

미미 2023-08-31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백래시> 그저께 절반까지 완료하고 다음은 9월부터 읽으려고 준비중이에요.
역시 함께 읽으니 이 두꺼운 책을 이렇게 읽네요?(기분좋고 신기ㅋㅋㅋㅋ)
와우~! 어제는 무지개를 봤는데 오늘은 슈퍼블루문인가요? 기대됩니다!!

독서괭 2023-08-31 17:58   좋아요 1 | URL
우왕 미미님 딱 절반! 나머지도 수월히 읽으시겠어요. 미주가 하도 많아서 그거 다 빼면 그다지 두껍지도 않다는..(그건 아니고) ㅋㅋ 저도 함께 읽으니 끝까지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제는 무지개 오늘은 슈퍼블루문, 미미님 남은 올해에 행운이♥

페넬로페 2023-08-31 16: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백래시 절반 읽었어요.
읽을수록 좋아요.
평범한 인생도 읽어야겠어요,
아, 내 인생아!
9월도 책과 함께인가?

독서괭 2023-08-31 17:58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도 딱 절반! 다들 성실하십니다 ㅎㅎ 저도 아마 절반 정도일 거예요. 맨 마지막 낙태를 다룬 장은 미리 읽었었거든요 ㅋㅋ
<평범한 인생> 페넬로페님도 좋게 읽으시지 않을까? 싶어요.
책과 함께 하는 우리네 인생~^^

단발머리 2023-08-31 18: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아름답고 소중한 책들이 가득합니다만 ㅋㅋㅋㅋ 토지 완독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저는 읽으면서 3번 정도의 위기가 있었는데 그 순간을 지나왔기에 평생~~~~~ 토지 완독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지요!
평생 자랑하세요, 토지 완독! 👍🏼👍🏼👍🏼

독서괭 2023-08-31 18:00   좋아요 1 | URL
악, 선배님!! 토지 완독 저도 이제 평생~~~~~~~자랑할 수 있는 건가요!! 씐난다 씐나!! >ㅁ<
단발님은 종이책으로 읽으신 거죠? 그건 훨씬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는 종이책으로 10권쯤 읽다가 포기한 경력이 있어서.. 이번엔 오디오북이라 완청 가능했던 듯요ㅎㅎ

책읽는나무 2023-08-31 17: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토지 완청 축하 축하!!👍
15개월이면 1년이 넘은 건데 와 진짜 대단하시군요.^^
이렇게 토지 완독자 구경하다 또 한 명 추가되었습니다.
나인 님 화가 님 그리고 위 댓글 다신 단발 님도??? 암튼 괭 님까지....
한국인이라면 토지를 완독해야 한다. 이 생각은 늘 갖곤 있지만 실천은 할 수 없어 그저 입 다물고 있지요.ㅋㅋㅋ
곧 9월이네요?
몇 시간 안 남았군요.
백래시 빨리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총총총....

독서괭 2023-08-31 18:02   좋아요 2 | URL
축하 감사합니다 책나무님^^
저도 토지 완독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네요 ㅋㅋㅋㅋㅋ 휴, 윌라에 이 영광을 돌려야겠습니다. 진짜 오디오북 넘나 잘 만들었어요.. (최고)
책나무님은 백래시 진도 어느 정도이신가요?(궁금) 9월은 추석이 있어서 8월보다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적겠더라고요. 우리 힘내보아요!^^

책읽는나무 2023-08-31 18:53   좋아요 1 | URL
6장 245쪽까지 읽었네요.^^
이번 주는 계속 게으름을...ㅜㅜ
오늘 6장 마무리하고 내일부터는 7장 들어가야겠군요.
도태될 수 없따!!!!!ㅋㅋㅋ

독서괭 2023-09-01 18:00   좋아요 1 | URL
많이 읽으신 겁니다 책나무님!!
오늘 7장 들어가셨나요? 검사하는 건 아니고요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02 17:31   좋아요 0 | URL
7장 오늘 다 읽었어요.^^
그동안은 이건 개그인 것인가? 하며 읽었는데 7장 끝부분은 와...ㅜㅜ 좀 슬픈 빡침이었어요.ㅜㅜ

잠자냥 2023-08-31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밝에 달 떴나요 괭? ㅋㅋㅋㅋ 베란다까지 나가기도 귀찮다 …. ㅋㅋㅋ 우리 냥이들도 다 자네요. ㅋㅋㅋㅋ

독서괭 2023-09-01 18:01   좋아요 1 | URL
엥 어제 안 봤어요 잠자냥님?? 달 엄청 크고 환하고 예뻤는데~~ 육고는 밤에 자는군요 ㅋㅋㅋ

얄라알라 2023-09-01 0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머 독서괭님, 미리 죄송혀요....

저 이 포스팅 읽으면서 뭔가 떠오른 문구가 있었는데, ˝별 걸 다 성공하는 **˝ 요런 문구요 ㅋㅋ
책 지름신 막았음에 성공하신 독서괭님 ㅋㅋ읽으면서 웃음이 포로로 올라옵니다

독서괭 2023-09-01 18:0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얄라님, 별걸 다 성공하는 독서괭입니다!
책 지름신 막아서 뿌듯하네요. 9월에도 성공해야 할텐데 과연...

은오 2023-09-01 2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괭님 저 오늘 평범한인생 읽기시작했는데 짱잼... 완전 제 취향...!!!!!!!!!!!! 올해 읽은 소설중에 세손가락 안에 드는듯해요?! 아직 초반이긴한데 일단 제취향임이 분명합니다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산책 왜 한권밖에 없는거죠?! 저번에 괭님이 뭐 펀딩하시고 8월엔 끝! 하시길래 제가 ㅋ지켜보죠ㅋ 했는데...... 한권이 끝이라니... 역시 괭님은 책누름왕입니다 수하님한테 이 페이퍼 1시간에 한번씩 보여드리면서 괴롭히고싶네요? ㅋㅋㅋㅋㅋ
열린책들 세트랑 토지 완독도 축하드리고요!! 괭님은 역시.. 멋있습니다..😳

독서괭 2023-09-02 18:18   좋아요 0 | URL
오 초반부터 이렇게 좋았는데 끝까지 그랬군요?^^ 다행입니다 ㅎ
책누름왕 괭 ㅋㅋ 수하님 웬 봉변 ㅋㅋㅋ 지켜보신 보람이 있습니까?
완독 축하 감사드려요^^ 확실히 책누름 하니까 예전 사둔 책들도 조금씩이나마 읽어치우게 됩니다.. 토지는 오디오북 덕분이고요^^

그레이스 2023-09-04 1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왜 the story ~가 자주 보이나 했더니 함께 읽고 계시는군요.
부러워요
원서읽기 모임 한지가 오래되서...^^

독서괭 2023-09-04 13:42   좋아요 1 | URL
앗 방금 원서읽기 페이퍼 올렸는데 그레이스님의 댓글이^^ 부러우시다면 함께 하심 어떨지요? ㅎㅎㅎ 미미님 리드로 9월에 시작했어요.

그레이스 2023-09-04 14:04   좋아요 0 | URL
제 인생에 이렇게 책상에 오래 앉아 있었던 때가 있을까 싶게 처리할? 책이 많네요 ㅠ
어떻게 하시는지 페이퍼 보고 결심해 보죠. 그 결심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ㅋ

독서괭 2023-09-04 13:59   좋아요 1 | URL
ㅋㅋㅋ 구간 처리하느라 바쁘시군요. 화이팅입니다~^^
 
평범한 인생 열린책들 세계문학 275
카렐 차페크 지음, 송순섭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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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생‘이란 과연 존재할까? 조용히 읊조리는 지루하고 단조로운 음율, ‘정리된‘ 이야기가 인생의 전부일 수 있을까? 포기했거나, 무시했거나, 때로는 타이밍이 어긋나 지나쳐버린 모든 선택들-쳐낸 가지들을 다시 이어 붙이며 진행되는 후반부를 읽노라면, 앞서 등장한 인물들을 다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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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0 14: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8-30 1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