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4 The Israelites Leave Egypt 


-The Baby Moses -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과 그의 아들 12명 가족들, Israelites는 이집트로 이주한다. 

시간이 지나자 이집트인들이 이들을 노예로 만들고.

그 유명한 탈출기, "The book of Exodus" 등장. 

이집트의 파라오는 이스라엘인 남자 아기가 태어나면 다 죽이라고 명령했다.

Miriam의 엄마는 임신 중이었고, 숨어서 남자 아기를 낳음. 

* coo 

* wove a basket 

* lull

아기를 숨기기 어렵게 되자 바구니에 넣어 강에 띄워 보내고, 파라오의 딸이 발견하여 아기를 데려가 키우겠다고 한다. 숨어 지켜보던 Miriam이 돌보미를 자청, 엄마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된다는 해피엔딩. 이 아기가 바로 Moses 


- The Exodus From Egypt -

이스라엘인들은 being beaten and mistreated.

결국 모세를 따라 이집트를 떠나게 된다. 파라오는 처음엔 선선히 보내주는 척 하다가 군사들을 보내 뒤쫓게 했는데, Red Sea 앞에 이르러 모세의 기도에 따라 신이 바다를 가르는 기적을 보여준다. 


Chapter 15 The Phoenicians 

- Phoenician Traders -

 Phoenician은 Cannan 북쪽에 살던 사람들로, 유리 만드는 걸로 유명했다고. 

 유리 만들기: 불탄 나무에서 나온 재에 물을 부어 "oozed out" 한 liquid를 모음 => lye 

 이걸 모래와 섞어 뜨거운 불로 녹임. -> mold에 부음. 

 처음으로 "glass blowing"을 발명. * 사진참조

 또한 make a purple dye out of snails. 달팽이로...보라염색을..??

 * stench 

 당시 purple을 the color of kings 라고 불렀다고. 


* glassblowing (사진출처: wordow사전) : 요렇게 긴 파이프로 조심조심 바람을 불어 유리를 부풀게 하는 모양이다. 신기방기. 




Chapter 16 The Return of Assyria

- Ashurbanipal's Attack - 

바빌론에 저항하여 아시리안들이 영토를 확장. 

 * rage up and down

 * stampede

 King Ashurbanipal (668~627 BC) : 이집트까지 복속시킴. 


- The Library of Nineveh -

 He had created the first library in the world. 

 우리 서재인들만큼이나 책 욕심 뿜뿜했던(응?) 아쑤르바니팔왕이 전국의 책 싹 쓸어와, 해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도서관. 


 * 런던 대영박물관에 전시된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Chapter 17 Babylon Takes Over Again! 

- Nebuchadnezzar's Madness -

 Ashurbanipal 사후 아시리아제국은 다시 바빌로니안에게 점령됨

 "Nebuchadnezzar the Great" (605~561 BC) ..아 이름 왜이렇게 어려워

   - He was a little too pleased with himself. 

     미쳤다가 자신이 신이 아니라고 인정한 후 sane again 된 스토리. 


- The Hanging Gardens of Babylon - 

 Persia 공주 Amytis와 결혼.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녀를 위해 만든 

 "The Hanging Gardens" :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 유튜브 영상을 보니 진짜 산처럼 흙 쌓아 만든 게 아니라 산처럼 위로 갈수록 좁아지게 돌을 쌓아 만든 건축물인데, 나무를 많이 심었다. 물까지 흐르게 했다고 하니, 노동력이 흐미.. 오래 전에 사라졌는데, 지진 떄문일 거라 추측한다고 함. 


* 공중정원 그림. 19세기에 그려졌을 거라 함. (출처: 위키피디아) 뒤에 바벨탑도 그려져 있음.




Chapter 18 Life in Early Crete 

- Bull-Jumpers and Sailors - 

 크레테 섬에는 Minoans 거주. 이들은 "leaping over bulls" 와 "ship-building"으로 유명했다고 함. 

 크레테 왕은 navy를 거느린 첫 왕이었다고. 

 * somersault

 * vault


- King Minos and the Minotaur - 

 그 유명한, Theseus와 Ariadne, The Labyrinth 이야기. 

 테세우스는 Athens 사람이었는데 크레테에 미노타우루스를 위한 공물로 끌려가는 자국 사람들을 보고 자신이 가서 물리치겠다며, 돌아올 때 죽으면 검은 돛, 살면 흰 돛 달고 오겠다고 해놓고 까묵어서 검은 돛 달고 오는 바람에.. 벼랑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부지 왕이 몸을 던져 죽었고, 테세우스가 아부지 이름을 따서 "the Aegean Sea"라고 바다 이름을 붙였다고 함. 


- The Mysteriou End of Minoans - 

 크레테는 바다를 지배하며 흥했었는데, 어느날 근처 섬의 화산폭발로 인해 망했다고 함. 


Chapter 19 The Early Greeks 

- The Mycenaeans - 

 크레테 섬이 망해갈때, Mycenaeans들이 들어가 정착. 

 이들은 처음으로 전쟁에 말을 사용했다고 함. 


- The Greek Dark Age - 

 Mycenaean Greek 를 Barbarians가 공격. 

 Barbarians 중 "The Sea People", 그리고 북쪽에서 내려온 "Dorians"가 그리스를 점령.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the Greek Dark Age"가 시작됨 (1200~700 BC)


Chapter 20 Greece Gets Civilized Again 

- Greece Gets an Alphabet - 

 정착한 barbarians들은 읽고 쓰게 되었고(Greek letters - 현재 알파벳의 시조) 춤도 200개 넘게 만들었다고. 우리만큼이나 흥이 많은 민족일세. 


- The Stories of Homer - 

 "The Iliad" : Trojan War

 "The Odyssey" : 오디세우스의 모험. 그중 오디세우스가 눈 하나 있는 거인 싸이클롭스 의 동굴에 갇혔다가 꾀를 내어 빠져나오는 이야기를 이 책에서 들려줌. 


- The First Olympic Games - 

 올림픽 게임은 평화를 축하하기 위해 만들었다. 

 married women couldn't even watch. - 아니 왜 보지도 못하게 한다냐. 치사빵꾸똥꾸

 수하님도 지적하셨지만, 여성이 차별당했던 걸 너무 건조하게 보여주기'만' 하는 듯. 아이들에겐 추가적인 설명과 교육이 필요할 듯하다.  


밀린 숙제 아직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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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10-19 18: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간단 명료하게 20강까지 요약 클리어! 와...@.@
꼼수 부리려던 사람은 잠깐 생각을 멈추었습니다.ㅋㅋㅋ
적어야 하는가?!
모세, 공중정원, 도서관 이야기등등 흥미로운 구절들이 많았습니다.^^

독서괭 2023-11-01 13:07   좋아요 0 | URL
이후로 저는 안 올리고 있는데 책나무님이 더 열심히 하시던걸요 ㅎㅎ
겨우 다 읽긴 했는데 정리가 ㅠㅠ 11월책도 기다리고 있어서 정리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암튼 재밌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11-01 13:36   좋아요 0 | URL
ㅋㅋㅋ
괭님 열심히 올리신 페이퍼 덕분에 저도 19강까지 올리고 음...저도 시간에 쫓겨 읽어내기에도 벅차 페이퍼 안올렸어요.ㅜ
고민 쪼매 하다가 걍 넘어가기로 했어요. 10월엔 독서량도 딸랑 세 권?!
11월 원서책도 그래서 쪼매 고민 중입니다.🤔

유부만두 2023-10-20 09: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니키안 보라색 염료 재료는 고둥류래요. Tyrian purple 위키에 설명이랑 그림 나와요. 가나안도 어원상 보라색을 뜻한다고 예전에 들었어요. 그 동네가 비옥하고 염료로 부자 동네여서 이스라엘 민족이 ‘젖과 꿀이 흐른다‘고 했겠지요. 그러니 그 지역 신앙 ‘바알신‘을 악마로 칭하고요. 요즘 뉴스보면서 몇천년 역사가 다 겹쳐 보입니다.

독서괭 2023-11-01 13:08   좋아요 0 | URL
아아 고둥이었군요?? 달팽이인줄 ㅋㅋ 집에 달팽이 키우는데 충격 ㅋㅋㅋ 만두님 감사합니다.
역시 역사를 알아야 뉴스도 깊이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남은 SOW도 열심히!!

2023-10-20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20 17: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20 17: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20 17: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20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3-10-31 2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중정원... 사진 올려주신 거 보니 정말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뽑힐만 합니다. 영어공부도 세계사 공부도 응원합니다!!

독서괭 2023-11-01 13:06   좋아요 1 | URL
앗 제가 여기 댓글에 대댓을 안 달았네요. 단발님 덕에 알았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Chapter 10 The Far East: Ancient China


- Lei Zu and the Silkworm -

To the Assyrians and the babylonians, China was the "Far East".

Between Yellow River/Yangtze River : "Yellow River Valley" => United into one kingdom: "Huang Di" 부인 "Lei Zu"= Ziling Ji

황후 Lei Zu가 mulberry tree 아래서 candied fruit를 먹으며 차를 마시다가 찻잔에 떨어진 silkworm의 고치가 unravel 되는 것을 발견, 실을 뽑아 weave this into cloth 할 것을 명. marvel한 망토를 만들어 황제에게 선물했고, 그 후 "yielded by the silkworm cocoons: silk"가 유명해졌다는 이야기. 


- The Pictograms of Ancient China - 

Huang Di(2690 BC~) 

-> Shang Family(T'ang)(1766~1122 BC) "Dynasty" : began to use bronze / use writing("pictograms")


- Farming in Ancient China -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에는 없던 작물: rice

가상의 소년 Chin이 7세에 농사일 데뷔하는 이야기. 

 * stiff paper

 * they started to go numb

 * Chin huddled beside the clay stove.


Chapter 11 Ancient Africa

- Ancient Peoples of West Africa -

"the Sahara Desert" 

 * the ground is cracked and parched

 * Sand drifts over the iron-hard ground and piles up in huge drifts called dunes. 

 * a few scrubby palm trees 

 * They eat the dates that grow on the palm trees. 

 * Grassy meadows

 * ancient pollen from trees

 * a feast of turtle 

The rains got scarcer and scarcer. Trees began to wither => 남쪽으로 이동하게 됨 


- Anansi and Turtle - (comes from Yoruba people of Nigeria)

 "Anansi the Spider" 아프리카에서 인기있는 캐릭터라고. 어, 이 거미 등장하는 그림책 우리 집에 한 권 있다. 

 아난시에 대한 이야기 1. 거북이가 같이 밥 먹으러 왔는데 손 씻고 오라고 보내고 그 사이 반 먹고, 오는 길에 또 흙 묻은 거 보고 손 씻고 오라고 보내고 나머지 먹어버려.. 불쌍한 거북.. 그 다음 거북이가 초대해서 가자, 물 속 바닥에 있으니 내려오라고 했으나 아난시는 가벼워서 못 내려가니 코트에 자갈을 잔뜩 넣고 풍덩 들어갔는데, 거북이가 식사 자리에서는 코트를 벗는 게 예의라고 ㅋㅋㅋㅋㅋ 벗으니 다시 올라가고 그 사이 거북이가 음식 꿀꺽. 참 이런 비슷한 얘기들 많은 듯. 

 * sometimes he is outwitted

 * filthy flippers


- Anansi and the Make-Believe Food - 

 아난시에 대한 이야기 2. 배고픈 아난시가 음식을 찾으러 떠났는데 한 마을에서 맛있는 열매들이 먹어달라고 먹어달라고 해서 먹으려는 순간 다른 마을의 불빛을 보고, 거기에 더 맛있는 게 있다고 하여 거기로 가고, 또 다음 마을, 또 다음 마을.. 결국 하나도 못 먹는다는 이야기. 왜 음식을 두고 먹지를 못하니..? 

 * cassava, plantain

 * stammer

 

Chapter 12 The Middle Kingdom of Ehypt


- Egypt Invades Nubia - 

old kingdom of Egypt -> weaker. 

=> 1991 BC/E Amenemhet 즉위 : "Middle Kingdom of Egypt" (2040~1720 BC)

                ↓

             Nubia 침공 

                

            Nubian Queen Tiye (Amenhotep 3세의 부인)-> 누비안 왕조를 세움. 


- The Hyksos Invade Egypt - 

 Amenemhet 왕조(1980~1926 BC) 끝난 후 약해짐. 

 Cannan의 Hyksos가 이집트 침공(새로운 무기 이용) 

        

  왕자 Ahmose가 반란으로 다시 이집트 되찾음 (1567 BC)

  : "New Kingdom of Egypt" 


Chapter 13 The New Kingdom of Egypt 


- The General and the Woman Pharaoh - 

"Golden Age of Egypt" 

 Thutmose 1세 : The General (1524 ~ 1518 BC)

      - Hyksos를 몰아내는 데 공을 세운 장군. 왕의 오른팔에서 사위가 되어 결국 즉위. 

      - 유프라테스 강까지 진격. But 강은 안 건넘. 바빌론이 버티고 있으니. 

 Hatshepsut : The Woman Who Pretended to be a Man (1498 ~ 1483 BC)

      - Thutmose의 딸. 

      - Thutmose 사망 후 아들이 왕위 물려받으나 4년 후 사망. 그 아들이 왕이 됐으나 Baby여서 Hatshepsut가 섭정 시작. 왕이 어른 된 후에도 통치. 남자 옷 입고 20년 간 사망할 때까지 다스림. 

      - lead expeditions into Africa

 

 최근 이집트 최초의 여성 파라오로 추정되는 여왕의 무덤에서 5000년 전 봉인된 와인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봤다.

 기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9842 

 이 여왕, 메르네이트의 무덤은 기원전 3000년경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그럼 hatshepsut 보다 훨씬 이전에 이미 여성 파라오가 등장했었단 얘긴데,, 그런데도 여자가 파라오 되는 게 이렇게 힘들 일이냐. 


- Amenhotep and King Tut - 

 Amenhotep 4세 : Many Gods of One God?  (1350 ~ 1334 BC)

      - 네페르티티와 결혼

      .... 엉? 그 네페르티티? 맞네. *사진 참조

      - polytheist -> monotheist : 유일한 신 "Aten"을 모심. 자기 이름도 "Akhenaten"으로 바꿈. 

      - 그러나 이에 열받았던 사람들이 왕 사후 왕 이름 다 지워버림. 


 The Boy Buried With Treasure : King Tut (~1325 BC)

     - Amenhotep이 Tut 이름도 Tutankhaten으로 했으나 왕 사후 Tutankhamen으로 바꿈. 

     - long, rocky valley catacombed with caves and passageway : "The Velley of the King" - 60개 무덤 위치 

       → 1922AD에 Howard Carter가 발견. 

      * pried the door open

      * jewel-encrusted

       투탕카멘 관에 그려져있던 아누비스. "It is I who hinder the sand from choking the secret chamber. I am for the protection of the deceased."

     - 투탕카멘 무덤 발굴한 사람들 저주받았다는 이야기는 어릴 때 책인지 어디서 봤던 것 같은데.. 그때 얼마나 흥미로웠는지. 

  

* 네페르티티 흉상



* 이집트, 하면 생각나는 이 소설. 기억하시나요? 















이건 정식 발행본이고,

저는 해적판 소설 <나일강에 피어난 사랑>으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진짜 재밌었는데 ㅋㅋㅋㅋ 기억으로 두권이었던 것 같은데 <왕가의 문장>은 무려 50권, 심지어 미완이라고 함. 유리가면 뺨치는군. 


밀린 숙제 하다가 급 로설의 추억으로 마무리. 

오늘 25장까지 읽었는데, 언제 다 정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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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10-18 1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어제 고민 엄청 했었어요.
밀린 숙제처럼 기록이 넘 밀려 그냥 건너뛰며 인상적인 부분만 정리할까? 그러면서 적었어요. 근데 적다보니 주절주절....대충 적었는데 괭 님처럼 딱 13장까지 적고 바로 기절했었네요.ㅋㅋㅋ
근데 확실히 기록하지 않는 것보다 기록해 보는 게 복습이 되는 것 같더라는....
하지만 언제 다 정리하지? 공감 공감ㅋㅋㅋ
다른 분들 정리하신 걸 읽어보면 분명 같은 책을 읽는 것 같은데 노트하는 스타일이 다 달라서 완전 다른 책 기록문을 읽는 것 같아요. 괭 님은 역시 학구파 스타일!!👍

독서괭 2023-10-18 20:1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그러니까요, 책나무님. 밀리니까 기억도 헷갈리고..
그래도 그나마 적어두지 않으면 나중에 다 잊어버릴 것 같아서 꾸역꾸역 적어는 두려고 합니다.
한 다섯개씩 묶어서^^;;
읽으면서 꽂히거나 궁금한 부분이 달라서 재밌어요. 다른 분 거 보면 어 이런 게 있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페이퍼의 어디가 학구파로 보이시는지.. 나일에 피어난 사랑.. ㅋㅋㅋ

단발머리 2023-10-18 22: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천천히 하세요 ㅋㅋㅋㅋ 우리 기다리는 사람들은 시간 많아요. 하나도 빼먹지 마시고 찬찬히 하세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10-19 09:27   좋아요 1 | URL
기다리실 만큼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네요. 밀려버리니 ㅋㅋㅋ 말씀 감사합니다, 단발님^^ 다정해..
 

잠자일보 퀴즈대회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딱 30,000원에 살짝 못 미치게 가격을 맞추어 신청했는데 잠시 후 30,000원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000원까지 되는 걸 알고 아차 싶었으나, 이미 기프티북은 도착하였고. 잠자일보 일처리가 빠르군요. 

아니 퀴즈대회 열심히 한 건 맞지만 이런 선물 안 줘도 된다니까.. 안 읽은 책이 산더미고 책장에 자리도 없다니까, 아 나 원 참, 이래서..



사랑합니다. 잠자일보. 


저의 선택은 잠자냥표 럭키박스.. 로 하려고 하였으나 일단 가격이 초과하여 ㅋㅋ 수정을 했습니다.


1. <타인의 고통>은 알라딘 직배송 중고 최상이 있어서 이미 담아놨었기에 이걸로 가격까지 써서 신청했는데, 글쎄 "선물인데 무슨 중고냐"며 새 책으로 보내셨지 뭡니까? 에이 참, 최상인데 중고가 뭐 어때서.. 돈 아깝게.. 나 원 참,



사랑합니다. 잠자일보.(하트)


2.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는 잠자냥표 럭키박스에 있는 하워드 진의 <역사의 힘>은 품절이고 직배송중고도 없어서 대체함. 기대되네요. 


3. <미시시피씨의 결혼>은 가격 맞추려고 보관함에서 저가순으로 검색해보니 딱 눈에 띈 자냥오별의 뒤렌마트 희곡. 오래된 책 티가 나는군요 ㅋ 


이렇게 잠자일보 퀴즈대회 3등 상품을 무사히 수령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잠자일보는 일급지군요(응? <마틴 에덴> 참조). 떼먹지 않아요. 

3등 상품은 3권, 추후 이어질 2등과 1등의 상품 공개는 더욱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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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10-12 16: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태그 뭐에요. 웃겨 ㅋㅋㅋㅋ
잠자일보는 1급 황색신문입니다. 일처리도 빠르고... 중고는 웬말이냐 새 책으로 배송~
그나저나 괭도 나 사랑하는구나? ㅋㅋㅋ 내 럭키박스가 그렇게 받고 싶었습니까 ㅋㅋ
<타인의 고통>은 새 책으로 사서 더 좋았습니다. 제가 이후 출판사 좀 좋아하기 때문에 새 책 팔아주고 싶다능.

<달리는 기차>는 다락방에게 땡투하고 샀는데 나머지 두 권은 땡투를 내가 나에게 할 수 없었다...ㅋㅋㅋ

다락방 2023-10-12 16:20   좋아요 2 | URL
땡투 감사~

독서괭 2023-10-12 20:04   좋아요 1 | URL
태그 마음에 드십니까?
잠자냥의 럭키박스 유심히 본 사람 많겠지요? 제가 받고 싶었던 것도 있고, 주는 사람도 기분 좋을 것 같아서요 ㅋㅋ 첨엔 잠자냥님에게 땡투할 수 있는 건 빼고 골라볼까 했었으나 ㅋㅋ
이후 출판사 좋아하시는구만요. 좋다고 공언한 거 보니 여긴 아니구나. 후보군에서 빼고..

다락방 2023-10-12 16: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자랑하실만 합니다!! 상품도 좋고 잠자일보도 만세만세 만만세 입니다!! ㅋㅋㅋㅋㅋ 이제 읽는 일만 남았네요? 껄껄.

독서괭 2023-10-12 20:04   좋아요 2 | URL
우헤헤 만세만세 만만세!! 잠자일보 퀴즈대회여 영원하라!!
읽을 책 많아서 큰일났네요. 심지어 이 책들은 제 기준에서는 ˝신간˝...

잠자냥 2023-10-13 00:36   좋아요 1 | URL
영원…!?

독서괭 2023-10-13 09:07   좋아요 2 | URL
펴영생.

건수하 2023-10-12 16: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선물인데 무슨 중고냐며! 그런 거 생각해보지도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저도 방금 받아서 개봉했습니다. 사진은 찍었는데... 전 내일 올릴까요? ㅋㅋ

저 뒤쪽에 꽂혀있는 책들 맞추고 싶네요 왜 그냥 넘어가질 못하니...

잠자냥 2023-10-12 16:48   좋아요 2 | URL
아 근데 건수하 님에게 급박하게 보내고 나니까 5만원 이상 적립 2배 찬스.. 놓쳐버린 게 생각나더라고요.
드립백 하나만 더 추가했어도.... -_-;

건수하 2023-10-12 16:54   좋아요 1 | URL
앗? 그런 건 생각도 못했네요
조금 모자라길래 딱이다 하고 바로 말씀드렸... ㅎㅎ

독서괭 2023-10-12 20:0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뒤쪽에 꽂힌 책 맞추고 싶어하는 분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일부러 좀 보이게 찍었고요.
맨 오른쪽은 딱 아시겠죠?
근데 5만 원이 상 적립 2배 찬스가 있어요? 그런 게 있었나..! 요즘 5만 원 이상 결제할 일이 잘 없어서..

잠자냥 2023-10-12 20:11   좋아요 2 | URL
아… 2배는 아니고 2천원 더 주는 거구나;;

건수하 2023-10-13 10:50   좋아요 3 | URL
<진리의 발견>
<시지프 신화>
<태고의 시간들>
<프로파간다>
<시선으로부터>
<나의 아름다운 이웃>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
?
<여전히 미쳐있는>

제출합니다 ㅋㅋㅋ

독서괭 2023-10-13 11:41   좋아요 2 | URL
와 저 사무실에서 웃음 참느라 힘드네요ㅋㅋㅋㅋㅋㅋ 수하님 퀴즈본능?ㅋㅋㅋㅋㅋ 잘 맞추셔서 신기합니다. 나의 아름다운 이웃 옆에도 박완서님 소설이고요. 나머지 세권은 못 맞추실 만한 책들이네요.

잠자냥 2023-10-13 11:46   좋아요 2 | URL
벌써 다음 퀴즈대회 연습 중인 건수하......

건수하 2023-10-13 14:26   좋아요 1 | URL
퀴즈대회 관련 글이라서 컨셉을 맞춰봤습니다 ㅋㅋ

사실 저 칸이 안 읽은 책들을 모아둔 칸인지, ‘신간‘인지 아닌지가 궁금했습니다 :)

독서괭 2023-10-13 14:47   좋아요 1 | URL
아, 수하님 저건 다 안 읽은 책들이고, ˝구간˝입니다 ㅋㅋㅋ 구간 많아요 ㅋㅋㅋ

페넬로페 2023-10-12 17: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좋으네요^^
책 선정도 좋구요.
저는 역사의 힘, 구하지 못해서 딸아이가 다니는 대학 도서관에서 빌려오라고 해서 읽고 있는 중이예요~~

독서괭 2023-10-12 20:06   좋아요 1 | URL
오호 페넬로페님 읽고 계시군요. 저는 일단 달리는 기차를 읽고, 더 읽고 싶으면.. 아 집에 있는 <만화로 읽는 하워드진의 미국사>부터 읽어야겠군요;;

단발머리 2023-10-12 17: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아....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독서괭님!!
뭐, 다른 거는 모르겠고요. 문제도 그렇게나 고급스럽더니 선택하신 책들도 엄청 고급지네요.
알고 보니 우리 알라딘 이렇게 품격 있는 커뮤니티였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잠자냥님께 고개 숙입니다. 이 고급스러움은 잠자냥님께로부터~~

잠자냥 2023-10-12 17:48   좋아요 3 | URL
황색언론 주필에게 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10-12 19:42   좋아요 3 | URL
mbti edps 3s yellow journalism

독서괭 2023-10-12 20:08   좋아요 3 | URL
잠자냥표 고메 럭키박스.. ㅋㅋㅋ
품격 있는 황색언론지 잠자일보 ㅋㅋㅋ 정말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퀴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문제가 최고.. ㅋㅋ
축하 감사해요 단발님^^
공쟝쟝님 조용히 나타나서 영어쓰고 갔다.. edps 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10-12 20:13   좋아요 2 | URL
잠사모 회잔님 비록 저는 100만원을 내도 회원이 못되었지만 잠자냔냥의 지속적인 3S 정책을 과거로부터 이미 간파한 사람으로서 그거 참재밌다.

잠자냥 2023-10-12 21:07   좋아요 3 | URL
회잔 ㅋㅋㅋㅋㅋㅋ 환각 버섯 먹은 쟝ㅋㅋㅋㅋㅋ 티 난다. ㅋㅋㅋㅋ

독서괭 2023-10-12 23:47   좋아요 2 | URL
환각컨셉인가요 ㅋㅋㅋ 술 드시는 중인가 했네요 ㅋㅋㅋ

2023-10-12 1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2 2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10-12 21: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사선으로부터> 정세랑 소설??? 그리고 젤 오른쪽 책은 <여미쳐>...ㅋㅋ
뒤의 책들 중 제 눈에 띄는 건 세 권 정도?네요. ㅋㅋㅋ
3등 선물 받으신 거 축하드려요.
역시 잠사모 회장님 타이틀 거머쥘만 하십니다.
독서괭 넘 멋지다!!^^

독서괭 2023-10-12 23:48   좋아요 4 | URL
와우 보자마다 세권 딱 알아맞추시는 책나무님^^ 시선으로부터가 사선으로부터가 되어 비장해졌… ㅋㅋㅋ
축하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10-13 07:21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사선...ㅋㅋㅋㅋ
혼자 빵 터졌...ㅋㅋㅋ
요즘 대충 읽고 오타 남발!!
이젠 이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네요.
전 아직도 잠사모가 아닌 잠자모가 입에 붙어버려 계속 잠자모라고 썼다가 지웁니다.ㅜㅜ
그래도 세 권이나 맞춰서 기분 좋네요. 저 세 권은 가지고 있어서 맞췄다는...ㅋㅋㅋ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회장님♡

독서괭 2023-10-13 09:09   좋아요 2 | URL
잠자모는 전데요 ㅋㅋㅋ 잠자는 걸 사랑하는 잠자모…
궁금하시면 이따가 책제목 올리겠습니다 ㅋㅋ 책나무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우수회원님♥️

햇살과함께 2023-10-12 2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시시피.. 정말 75년 맞아요?? 75년 치곤 멀쩡해 보이네요!
괭님도 축하드립니다!

독서괭 2023-10-12 23:49   좋아요 1 | URL
헐 75년도 출판이었어요?? 그정도인 줄은 몰랐는데..!!! 축하 감사합니다 햇살님^^

독서괭 2023-10-13 13:11   좋아요 1 | URL
햇살님, 지금 보니 다행히(?) 개정판 발행은 1996년입니다 ㅋㅋ 그래도 20년이 다 되어 가네요.

햇살과함께 2023-10-13 17:21   좋아요 1 | URL
아 그렇군요 알라딘이 업뎃 안됐네요 ㅋ

새파랑 2023-10-13 18: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3권 선물 받으셨으니 이번달 새책 구매 끝입니다~!!

독서괭 2023-10-13 19:38   좋아요 1 | URL
어차피 구간 세권 못 읽어서 못 살 거거든요? 메롱메롱

은오 2023-10-13 18: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 참;; 상품같은 거 안 주셔도 되는데;; 사랑합니다.. 아이;; 중고책도 괜찮은데;; 사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권이나! 알차게 고르셨네요 😆 전 다섯권.... 오늘 받았습니다. ㅋㅋㅋ

근데 “선물인데 무슨 중고냐” 하며 새책 보내주신 잠자냥님..... 하...... 괭님 어떻게 살아계시죠 너무설레지않나요

독서괭 2023-10-13 19:39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님 이 반응 예상했습니다. 저도 좀 설레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매일 뽀뽀와 사랑고백으로 설렘을 주는 꼬꼬마와 살고 있기에.. 단련이.. ㅋㅋㅋ
오늘 받으셨다고요?? 어서어서 올려쥬세요!!

자목련 2023-10-14 1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자랑 페이퍼는 보는 사람도 괜히 뿌듯합니다. 퀴즈는 어려워 풀지도 못했지만요 ㅋㅋ
즐겁게 읽으시는 일만 남았네요. 이 주말 열독하고 계실까요?

독서괭 2023-10-16 10:56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저는 지금 (제기준)˝구간˝ 읽느라 바빠서..ㅋㅋ 이 책들을 6개월 묵혀 둬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그래도 <타인의 고통>은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 ㅠ
 


<백래시>를 마치고 이번 달 읽어야 할 <페이드포>는 사무실에 있고 읽는 중인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번 다시 하지 않을 일>은 검색해보니 아직 "신간"(내 손에 들어온지 6개월 이내)이라, 신간이 구간되는 11월 말경에 끝내기로 하는 계산을 마친 후, 집에 있는 구간들을 살펴보았다. 문득 백래시 읽기, 원서읽기에 밀려 잊혀졌던 주제독서(법률/재판/범죄심리)가 떠올랐고, 얼마전 오터레터를 통해 알게 된 '데이비드 수터' 대법관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웠기 때문에 이 구간 중의 구간(2010년도 출간. 검색창에 제목만 쳐서는 찾기 어려움. 손에 들어온 것도 비슷한 시기일 듯)인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그렇지만 사실 큰 기대는 없었는데, 출간된 지 오래된 책, 내용은 미국의 대법원을 다룬 책이 얼마나 재밌겠냐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재밌다? 

일단 저자인 제프리 투빈이 기자이기 때문인지 딱딱하게 쓰지 않았다. 그는 대법관 하나하나의 개성을 살려서 보여주고, 이들의 임명 전후 과정, 대법원장이 바뀌고 대법관이 바뀌는 동안 변화하는 분위기 등을 이야기하듯 재미있게 들려준다. 무엇보다, 이 책 전반부의 많은 부분이 그 유명한 낙태판결, 얼마전 파기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둘러싸고 이를 파기할 것인가 유지할 것인가와 관련한 치열한 정치적, 법적 싸움을 보여주는 데 할애되어 대단히 흥미진진했다. 로 판결(1973년) 이후 많은 주 정부들이 낙태 규제를 위한 법을 제정했고 그 법들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판단은 조금씩 변화되어 왔다.


어제 읽은 부분은 1992년의 Planned Parenthood of Southeastern Pennsylvania v. Casey 사건(케이시 사건)에서 로 판결을 유지하기로 연방대법원의 다수의견(5명)이 형성되게 된 드라마틱한 과정을 보여준다. 처음 상고를 허가하고 대법관회의에서 의견을 나누었을 때만 해도 로 판결 파기가 다수였고, 대법원장 랜퀴스트는 다수의견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위 회의 당시에는 로 판결을 파기하는 쪽에 기울었던 수터 대법관이 생각을 바꾸어 오코너 대법관을 찾아갔고, 오코너와 수터는 로 판결을 유지하면서 그 내용을 다소 변경하는 데 합의한다. 이들은 로 판결 파기의견이었던 또 한명의 대법관(케네디였나?)을 설득하여 의견을 바꾸게 했다. 이들 "3인방"에 본래 로 판결 유지를 원했던 블랙먼 대법관(그는 로 판결 다수의견 집필자였다) 등 2명을 포함, 총 5명의 의견이 다수의견이 되어 결론이 뒤집히게 된 것. 이들이 의견 초안을 회람시키자 선고 전날까지 의견을 번복시키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당시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었고 낙태 문제는 첨예한 정치적 문제였다.


기존 로 판결이 임신 기간을 3분기로 나누어 규제 가능 정도를 달리 판단하였지만 오코너의 의견이 주를 이룬 케이시 판결에서는 삼분기 구분법은 "생존가능성 획득 이전의 규제에 대한 엄격한 금지"이며 케이시 사건 법원이 임신 과정 내내 존재한다고 판단한 "여성 안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생명에 대한 주 당국의 이익을 과소평가"하므로 폐시되어야 하고, 주 당국의 규제는 여성의 선택권에 대한 "과도한 부담"을 야기하는 경우에만 위헌적이라고 판단했다.(<법정에 선 페미니스트>, 186쪽) 케이시 판결은 로 판결에서 후퇴했다고 평하는 것 같은데, <더 나인>에서 보여주는 오코너의 입장이 보수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녀가 주로 집필한 "여성들이 임신을 중단하기 전에 배우자에게 그 사실을 통지할 의무를 부과한" 부분에 대한 내용을 보면 오코너는 여성주의적 입장에서 타당한 비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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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하님이 요청하신 오코너의 여성주의적 비판 부분 추가합니다.


펜실베이니아 주법은 다음과 같이 규정을 두고 있었다. "기혼여성의 경우 여성으로부터 곧 낙태를 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배우자에게 통지하였다는 본인 서명이 붙은 진술서를 제출받지 않은 경우에는 어떤 의사도 낙태시술을 할 수 없다." (...) 오코너는 (...) 다음과 같은 상식을 설시했다. "사이가 원만한 부부라면 아이를 가질지 여부와 같은 문제에 관하여 중요하고도 내밀한 결정을 할 때에는 의논을 한다. 그러나 이 땅의 수백만 여성들이 그들의 남편 손에 육체적, 심리적 혹사를 당하고 있다. 이러한 여성들이 그러한 이유로 임신을 했다면 낙태를 하겠다는 결정을 그들의 남편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매우 상당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 자신의 안전과 자기 아이의 안전을 몹시 걱정하는 상당한 숫자의 여성이 낙태를 하는 것을 단념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주가 모든 경우의 낙태를 금지할 때 만큼이나 불 보듯 훤하다는 사실에 우리는 눈을 감아서는 안 된다."

케이시 사건 및 향후의 사건에서, 오코너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했던 것은 여성의 자율과 건강이었다. 그녀는 알리토의 견해에 대하여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혼인 및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의 본질과는 모순된다. 여성은 결혼을 했다고 하여 헌법적으로 보호되는 권리를 잃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 112,113쪽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 보여 원문을 찾아보았다.


     In well-functioning marriages, spouses discuss important intimate decisions such as whether to bear a child. But there are millions of women in this country who are the victims of regular physical and psychological abuse at the hands of their husbands. Should these women become pregnant, they may have very good reasons for not wishing to inform their husbands of their decision to obtain an abortion. 
    The spousal notification requirement is thus likely to prevent a significant number of women from obtaining an abortion. It does not merely make abortions a little more difficult or expensive to obtain; for many women, it will impose   a substantial obstacle. We must not blind ourselves to the fact that the significant number of women who fear for their safety and the safety of their children are likely to be deterred from procuring an abortion as surely as if the Commonwealth had outlawed abortion in all cases.


 => (이렇게 남편에게 학대당하는) 여성들이 임신을 하게 되었다면, 이들에게는 남편에게 낙태 결정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 우리는 배우자에 대한 통지 규정이 -모든 낙태를 금지하는 경우만큼이나- 상당수의 여성들에게 그들 자신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낙태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눈을 감아서는 안 된다. (이부분 앞에 남편에게의 통지가 아이에 대한 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합리적인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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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수터 대법관이 중간에 생각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데이비드 수터는 특이한 사람이 많다는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들 중에서도 눈에 띄게 독특한 사람으로, 독신으로 혼자 농가를 개조한 주택에 살면서 TV도 휴대폰도 사용하지 않았으며, 책이 너무 많아서 집이 무게를 버티지 못하여 보강하였다는 등의 이야기로 유명하다. 그는 조지 부시가 보수 대법관을 임명하기 위해 고심 끝에 고른 사람이었고 낙태지지자들은 그의 임명을 반대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임명되었고, 초반에는 공화당의 기대만큼 보수적인 인물로 비추어졌으나 1992년 케이시 판결을 시작으로 공화당의 뒤통수를 치는 판결을 여러 차례 하게 되고, 버락 오바마의 재임기에 사임함으로써(종신직인 미 연방대법관은 보통 사임시기를 자신을 임명한 당의 대통령 재임기에 하여 후임자 임명권을 주려고 한다) 오바마가 소토마요르 대법관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사임하면서까지 거하게 공화당의 뒷통수를 친 셈. 

이런 그가 사법적으로 진보적인 법관이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가 케이시 판결의 다수의견에 동조하게 된 것도 그가 "선례 구속의 원칙", 즉 선례로 만들어진 법리에 대한 존중과 사회적 안정성 추구를 중요시 여기는 보수적 가치관에 기인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아직 책의 1/5 정도밖에 읽지 못했는데 오타가 몇개 발견되었고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도 눈에 띄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내용이라. 왜 여태 안 읽었나 싶다.. 항상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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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10-11 21: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종신직인 미 연방대법관은 보통 사임시기를 자신을 임명한 당의 대통령 재임기에 하여 후임자 임명권을 주려고 한다.....

에서 저는 눈물이 나려고 하대요. 우리나라 대법원장, 대법관들은 왜 그런 전통 안 만들어서.... 우리나라 대법원장 후보는 대통령 절친의 친구라면서요. 이야... 이게 말이 되나요.
땅을 치면서 다음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믿고 읽는 독서괭님 페이퍼! 엄지척!!


독서괭 2023-10-12 12:50   좋아요 1 | URL
미국은 종신직이니까 가능한 거겠죠? 저희는 6년밖에 안 되는데 그 사이 대통령 바뀔 거 고려해서 사임할 수는 없겠지요 ㅠㅠ
대법원장 임명 부결되었으니 다음번엔 누가 나올지..
건수하님이 문의하신 오코너의 글 부분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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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거라, 짧았던 시간들아…
ㅠㅠ
둘째 변덕으로 다시 잃었네요. 쩝.
혹시나 해서 마틴에덴 챙겨왔지만 읽을 수 없었고. 이따 다시 기회를 노려볼 예정.
9월 이달의 리뷰에 없길래 이번에도 안 됐구나 서글프게 돌아섰는데 적립금이 들어와있어서 읭? 하고 확인하니 이달의 페이퍼가 됐네요 ㅎㅎ 페이퍼는 기대도 안 했는데 감솨!! 빨리 구간 읽기 세권 채워서 책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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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10-07 1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괭님 50분의 자유시간은 아깝지만… 9월의 페이퍼 선정 축하드려요!

애들 꼬셔서 뭐 시키기가 참 힘들더라고요 ^^;

(마틴 에덴 2는 구간입니까?)

독서괭 2023-10-07 14:3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수하님^^
둘째는 아직 굳이 안 다녀도 되는데 어차피 첫째 제려다주느라 같이 나가야해서 슬쩍 들이밀었으나.. ㅎㅎ
마틴에덴은 따끈따끈한 신간입니다 ㅋㅋ

단발머리 2023-10-07 12: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어디 사세요? 제가 둘째 만나서 좀 꼬셔볼까 싶어요. 좋아하는 간식 뭐에요? 그게 사가지고 가서.... 살살 꼬시고 싶어요.
독서괭님에게 자유 시간을!!!!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제가 참 좋아했던 글인데, 이제 많은 분들이 읽게 되겠네요. 음하하하하하핫!!!!

독서괭 2023-10-07 14:3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제 주소는 서울 알라딘구 북플로11번길 11입니다.. 둘째가 낯선사람에게 잘 안 가는데 과연 꼬셔질지 ㅋㅋ
이게 모두 단발님 먼댓글 덕이 아닌가 하옵니다. 하트♥️♥️♥️

은오 2023-10-07 12: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헐 😭 둘째야 엄마 책 읽을 시간좀 드려라!!!!!

독서괭 2023-10-07 14:37   좋아요 1 | URL
ㅋㅋㅋ 수업시간에 엄마가 자꾸 보고싶어서 못가겠다며 울멍울멍한 눈으로 보는데 어쩝니까.. 이녀석은 애교로 세상 편하게 살 것 같아요🙄

건수하 2023-10-07 15:24   좋아요 2 | URL
헐….. 둘째 보통 아닌데요 ㅋㅋ

은오 2023-10-07 18:20   좋아요 1 | URL
헐.... 😱 ㅁㅊㅁㅊㅁㅊ 졸귀ㅠ저도 그건 못이기겠네요 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10-11 13:21   좋아요 1 | URL
고단수입니다...

페넬로페 2023-10-07 12: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아이들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이 엄청 많더라고요.
둘째가 좋아하는 것을 얼른 찾아보세요.ㅎㅎ
독서괭님의 페이퍼, 넘 좋게 읽었어요
그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올 정도로요.
그때 저의 약간 희망을 꺾은 댓글도 기억납니다.
축하합니다.

독서괭 2023-10-07 14:38   좋아요 2 | URL
둘째가 아무래도 아직 어려서
그런 것 같아요.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희망을 꺾은 댓글 ㅋㅋㅋㅋㅋ 페넬로페님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10-07 22: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둘째가 진정한 사랑스러운 방해자네요.ㅋㅋㅋㅋ
이달의 페이퍼 축하드려요.^^
전 이번달에도 꽝입니다.ㅜ
문턱이 높네요.
하지만 괭 님의 그 글은 이달의 페이퍼로 뽑힐만한 글이었어요.

독서괭 2023-10-11 13:22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감사합니다^^
우리 더욱 힘내서 다음 달에 함께 당선되어 보아요!
하지만 당선 적립금은 왜이리 빨리 사라지는 거죠? 애들이 사달라는 책 몇권 주문하니 다 날아갔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