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The First Writing


수, 목요일에 못 올렸지만 작심삼일 아니고요,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다음날 모닝루틴을 못해서 그렇습니다. 

오늘은 착실히 했습니다. 챕터3은 특히나 짧아서 좋았네요 ㅋ 


- Hieroglyphs and Cuneiform - 


이번 장은 이거 대체 어떻게 읽는거야? 싶은 단어가 소제목으로 뚜둥. 

3장 제목에 의해 유추 가능하긴 하지요. 


             BC 3200

Egyptians : hieroglyphs      ---------->  papyrus

             (carve into stones)            (reed-paper)

Sumer :     cuneiform

             (carve into tablets of wet clay)


이 장에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건 papyrus의 발음. 파피루스가 아니라 파파이러스라고 읽더이다. 티그리스강도 타이그러스강이라고 읽던데,, 우리가 영어를 그대로 쓸 거면 발음도 그대로 쓰든가, 아니면 아예 우리말로 바꾸든가, 헷갈리게시리.. 


수메르는 1장에서 나왔던 Fertile Crescent에 살던 민족으로, 이 지역을 "Mesopotamia"라고 불렀다. 

Meso = between, potamia= rivers

덧붙여 재미난 hippopotamus 어원도 알려준다. 

hippo = horse, potamus = river , 즉 예전에 하마를 강의 말이라고 여겼던 것. 


위에 적었듯 상형문자와 설형문자는 BC3200년경에 발명되었다고 나오지만, papyrus가 언제 처음 만들어졌는지는 안 나오는데, 그 이유가 뒤에 나오는 종이의 문제점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The paper writings of the Egyptians have crumbled and disappeared."

papyrus의 발명으로 엄청나게 편리해졌겠지만,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후부터의 자료가 많이 사라져 버리게 되는 안타까운 발명이었던 것.  


Fragment of a wall with hieroglyphs from the tomb of Seti I (reign c.1294 or 1290 - 1279 BC) (이미지출처: 위키피디아)



* A large cuneiform inscription found on the south side of the Van Castle hill, in eastern Turkey.

 (이미지출처 : 위키피디아)




*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 지도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오랜만에 찾아본 저의 이집트 여행사진. 추억 돋네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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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9-08 14: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파파이러스? 파피루스로 배워서인지 발음이 입에 잘 안 붙네요!^^
올려주신 첫번째 tomb of Seti 문양도 세밀하고 색감까지 입혀져서인지 화려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종이는 기록하기에는 용이하지만 불에 특히 약해서 아쉬워요. 과거의 소실된 기록이 얼마나 많을까요?

독서괭 2023-09-08 14:40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 파파이러스는 파파이스 생각나지 않습니까?ㅋㅋㅋ
저도 상형문자가 저렇게 화려한 게 있는지 몰라서 신기했어요^^ 그러고보니 저 옛날에 이집트 여행 가서 신전에 새겨진 상형문자 봤었는데.. 사진 어디갔는지.. ㅠㅠ

독서괭 2023-09-08 15:13   좋아요 1 | URL
여행사진 오랜만에 찾아봤네요 ㅋㅋ 사진 추가했습니당

얄라알라 2023-09-09 16:33   좋아요 1 | URL
그런 단어가 한 둘이 아닌 것 같습니다. 거리의 화가님

파파이러스!!! 스무번은 말해도 입에 안 붙을 듯...파피루스 효과라니


˝아밀라아제˝라고 배웠던 세대인 저는 창피를 많이 당해보았습니다^^;;;; 근데 입에 아밀라아제가 붙어 버려서...

건수하 2023-09-08 15: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파파이러스 오사이리스 등등 이게 뭐지 하고 글자를 보면 응? 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ㅎㅎ

이집트 여행을 다녀오셨다니!!!! 부럽다아아아...

독서괭 2023-09-08 20:08   좋아요 1 | URL
후훗 10년도 전의 일이네요. 그땐 …

건수하 2023-09-08 2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파피루스는 습도가 높은 기후에서 오래가지
못하고 약하여 200년을 넘기지 못한다.

<갈대 속의 영원> 170p.

독서괭 2023-09-11 16:37   좋아요 0 | URL
앗 갈대 속의 영원이라는 게.. 갈대가 그 갈대였군요??
영원이라 하기에는 파피루스 수명이 짧네용..

책읽는나무 2023-09-09 12: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파파이스라는 인스턴트 음식 생각납니다.ㅋㅋㅋ
티그리스 강이랑 유프라테스 강이름 발음할 때도 좀 생소해서 오잉? 했었어요.
이집트....다녀오시다니???
그것도 10년 전에...
역시!!!!
괭 님은 괭 님이시닷!!!ㅋㅋㅋ

얄라알라 2023-09-09 16:34   좋아요 2 | URL
오호!! 종로 파파이스 매장에서 제 친구가 일햇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ㅋㅋㅋ지금은 없어진 종로서적과 파파이스!!

독서괭 2023-09-11 16:38   좋아요 3 | URL
네, 책나무님. 괭이라서.. 괭이를 예로부터 좋아했다는 이집트 방문 좀 하고 왔습니다 ㅋㅋ
얄라님도 파파이스 ㅋㅋ 저도 대학생 때 파파이스 즐겨 먹었는데 말예요. 앞으로 파피루스 볼 때마다 파파이스 떠올릴 판 ㅋㅋ

미미 2023-09-09 1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괭님 이집트 다녀오셨었군요!!!!
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역시 PC로 봐야하는 괭님의 공부 페이퍼ㅋㅋㅋㅋ

독서괭 2023-09-11 16:40   좋아요 1 | URL
미미님! 저도 북플로는 쓱 보고 PC에 와서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친구님들 글을요^^
아프리카가 갈수록 위험해지는 것 같아서.. 그때 다녀오길 잘한 듯 합니다 ㅠㅠ
 



8장  미용 산업과 생명을 얻은 마네킹


'미용 산업'이라고 통틀어 말할 수 있는 화장품업계와 성형업계에서도 역시나, 페미니즘의 해방의 언어를 사용해 반격을 한다. 주름개선크림 따위를 팔면서 "난 매 단계마다 싸워서 물리칠 것"이라는 말을 하는 여성 모델이라니. 늙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시간이라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개념을 여성들은 맞서 싸워야 할 적으로 삼아야 했고, 그게 얼마나 피로한 일인지, 여전히 주름 하나 없는 젊은 여성들이 TV에서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팔아먹기 위해서 여성의 불안을 이용할 뿐 아니라 건강에 대해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는 태도는 극악무도하다. 여성의 몸을 이리저리 쪼개어 자기 이상에 맞추고 이렇게 저렇게 잘라내고 흡입하고 집어넣으면서, 그것이 "여성의 만족"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성형외과의들의 태도는 소름이 돋는다. 


이 장에서 빵 터진 것은 "미국 가슴협회Breast Coundil의 전국 대변인 로버트 하비 박사"(340). 가슴협회가 뭐냐 ㅋㅋㅋ 있을 수 있다 쳐도, 가슴협회를 대표하는 사람이 남성이라는 것은 많은 걸 말해준다. 7장에서 레이스 속옷을 사는 건 남자라고 했듯, 크고 처지지 않는(크면 당연히 처진다, 그것이 중력의 법칙) 가슴을 원하는 건 남자들이다. 


지금도 끊임없이 '젊음을 돌려 준다' 며 광고하는 화장품들. 젊음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것이 인간일지라도, 그게 유독 여성에게만 부담이 되는 건 분명한 성차별이다. 여성의 머리 속을 거울로 가득 채워버리는 반격의 결실은 물론 매출과 여성의 가정복귀일 테다. 넘어가지 말자. 정신 바짝 차리자!! 



인용문


1980년대에 미의 트렌드를 결정하는 건 마네킹들이었고, 실제 여성들은 거기에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인체 모형이 ‘ 생명을 얻은‘ 반면 숙녀들은 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았다. 미용 산업은 마치 그것이 자연스러운 여성성의 부활이기라도 한듯 ‘여성성으로의 복귀‘를 홍보했다. 페미니즘이 득세하던 1970년대에 억눌렸던 모든 선천적인 여성적 속성들을 다시 꽃피워야 한다는 것이다. 323

미용업계는 여성들에게 당신들은 직업 정신이라는 병에 걸린 환자라고 설득함으로써 자신들의 경제적 건강을 회복하고자 했다. 324

미용 산업은 여성들이 겪는 문제가 사회적 압력과는 무관한 순전히 개인적인 병폐일 뿐이며 이는 개별 여성이 자신의 육체를 바꿈으로써 보편적인 기준에 몸을 맞추는 데 성공하기만 하면 치유 가능하다는 재현을 강화함으로써 1980년대의 많은 여성들이 느낀 심리적 고립감을 악화하는 데도 기여했다. 325

1910년대 말과 1920년대 초에는 여성 운동선수들이 미국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전형으로 영화 스타들을 능가했다. 햇볕에 그을은 피부가 코코샤넬Cabrielle Coco Chanel을 통해 패션의 상징으로 부상하면서 건강한 아웃도어 패션이 전국적으로 유행하게 되었고 헬레나루빈스타인의 밝은 색 화장품들은 화려하고 대담한 색조를 퍼뜨렸다. 하지만 1920년대 말과 1930년대에 이르러 미용지는 얼굴에 태닝을 한 여성들을 비난했고 회사들은 화려한 색조 화장을 하고서 출근하는 여성들을 해고했다. 그리고 다시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 햇볕에 몸을 그을린 활기 넘치는 미녀들이 온갖 찬사를 받았다. <하퍼스바자>는 “1943년 뉴 아메리칸 룩˝을 이런 식으로 묘사했다. ˝그녀의 얼굴은 바깥에 나와 있고 그녀 역시 그렇다. 그녀의 손가락은 유연하고 튼튼하다. 그 선은 활동적인 선이다. 글래머는 이제 안녕.˝ 하지만 전쟁이 끝나자 미용 산업은 다시 글래머를 불러들였고, 구매 동기 분석 컨설턴트라는 새로운 업종의 사람들이 이를 부추기며 화장품 회사에 좀더 수동적인 여성성의 이미지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326

많은 주요 화장품 회사들은 노화된 여성의 피부를 아기처럼 젊고 뽀얗게 되돌려 놓고, 거친 환경과 특히 일자리가 남긴 온갖 황폐한 흔적들이 여성의 ‘민감한‘ 안색에 고착되는 걸 막아 준다고 주장하는, 의료용품과 유사한 이름의 값비싼 묘약을 팔기 시작했다. 화장품 산업은 점점 나이를 먹고 있는 엄청나게 많은 베이비붐 인구 내에서 죽음에 대한 보편적인 공포를 이용해(물론 그중에서도 여성들에게만 공포를 이용했다) 결국 재정적인 지위를 끌어올리는 데 가까스로 성공했다.332,333

올레이오일의 성공적인 1980년대 캠페인(이 회사의 초점을 실제 주름이 있는 나이 든 여성에서 아직 있지도 않은 주름을 사서 걱정하는 베이비 붐 여성들로 옮겼다)을 만들어 낸 광고 기획사는 이 회사 임원들의 표현에 따르면 ˝통제 개념˝을 차용했다. 노화를 겁내면서도 이에 당당하게 맞서고자 하는 이 광고의 여성 모델은 ˝난 우아하게 나이 들지 않을 거야. …… 난 매 단계마다 싸워서 물리칠 것˝이라고 맹세했다.
(…) 미용 제품 기업들은 전통적인 향수와 화장품보다 주름을 예방하는 묘약을 더 잘 팔았다. 이 영역의 반페미니즘적 주장들이 실제로 나이를 먹고 있는 베이비 붐 세대 여성들에게 나이 든 여성에 대한 해묵은 문화적 공포를 주입하는 데 대단히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대단히 효과가 큰 결합이었다. 334

한 세기 전, 여성들은 비소가 함유된 여드름 크림인 파울러용액 Fowlers Solution 으로 노화되고 있는 피부에 활기를 북돋우라는 속삭임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었다. 그리고 이 때문에 결국 병에 걸렸고 사망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다. 1980년대에는 미용사들이 노화 방지 성분이 있다는 처방용 여드름 연고를 조제했다. 하지만 레틴-A 는 실험용 쥐에서 암을 일으켰고 이 약의 구강용 버전인 아큐탄AC cutane은 선천성 결손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35

세실리아는 브렉 걸 직함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한 모델 중개인을 고용했고 마라톤사 Marathon Company의 보트 거래상 회의에 참석하면 매달 3,000달러를 벌 수 있는 계약에 서명했다. 하지만 조이는 몇 달 뒤 이 계약을 취소시켰다. ˝내가 가장 걱정했던 전 세실리아가 흔자서 다른 도시로 가 버리는 거였어요. 난 집 안의 모든 게 잘 정리되어 있는 걸 좋아하는데 그렇게 되면 무질서해질 게 뻔하잖아요.˝ 세실리아는 결국 남편의 관점을 체화하게 되었다. ˝모든 걸 다 하려니 조금 정신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이제 그녀는 주방 테이블을 치우며 말했다. 그리고 조이는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거실로 사라졌다. 340  * 완전 빡치는 사례.. 

심지어 <미즈>마저 성형수술은 자신의 이미지를 ˝ 재발명˝ 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보았다. “감히 자신의 삶을 통제˝하려는 여성들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얼마 가지 않아 이 돌고 도는 선전의 순환 고리가 완성되었다. 마치 미디어의 관심이 자신의 직업적인 우수함을 입증하는 증거라도 된다는 듯 미용성형 의사들은 이런 기사들을 오려서 자신의 이력서와 광고에 추가했다. 345

1988년 다우코닝사 Dow Corning Copporation 가 실리콘 젤이 실험용 쥐의 23퍼센트 이상에서 암을 유발한다고 밝혀냈지만 식의약청은 이 연구 결과를 일축했다. 식의약청의 관련 국장인 프랭크 영 Frank Young 박사는 ˝인간에 대한 위험이 존재한다 해도 그것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더 많은 연방의 연구들이 발포제에 코팅된 보형물과 암의 연관성을 밝히고, 국회의 소위원회가 개입한 뒤인 1991년 4월에야 식의약청은 결국 태도를 고쳐먹고 보형물 제조업체에 90일 이내에 자신들의 제품이 안전함을 입증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347

대부분의 경우 이런 의사들은 성형수술이 실제로 필요한 여성들의 시술은 하지 않았다. 1980년대 말 화상 피해자와 유방암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재건 수술의 숫자는 실제로 줄어들었다.  많은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여성의 자존감을 북돋는 것은 직업적으로 그렇게 썩 매력적이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리 광고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의사들은 환자들의 통제감을 향상시키는 것보다는 환자에 대한 자신들의 통제력을 향상시키는 데 더 눈이 멀어 있었다. 자기 아내의 몸에 아홉 번이나 시술을 한 성형외과 의사 커트 와그너 Kurt Wagner는 ˝나에게 수술은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고 그 누구도 내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경기장에 들어서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마취된 여성들은 말대꾸를 못하니까. 35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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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3-09-05 2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성형외과 의사들은 마치 신이라도 된듯이ㅋㅋㅋ그런데 그 신들은
하필 다 남자ㅋ

독서괭 2023-09-05 23:36   좋아요 1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지금도 성형외과 광고 보면 남자가 훨씬 많지 않나요? 진짜 필요한 화상환자나 유방암 환자 재건수술은 뒷전이라는 게 씁쓸하더라고요 ㅠㅠ

잠자냥 2023-09-05 2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슴도 없는 것들이 무슨 회장을 하는지… 그러니까 괭님은 잠사모 회장 자격이 충분합니다. 고양이니까.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9-05 23:37   좋아요 1 | URL
지금 퇴근해서 쓰러졌는데 잠자냥님 댓글에 웃습니다. 잠사모 회장 자격 충분하다고 막 띄워놓고 은사모로 보내려 하기 있긔??

잠자냥 2023-09-06 00:00   좋아요 2 | URL
있긔 ㅋㅋㅋㅋ 귀엽잖아요

독서괭 2023-09-07 13:32   좋아요 0 | URL
제가 좀 귀엽습니다. 괭이니까요.

잠자냥 2023-09-07 13:43   좋아요 0 | URL
응? 은오가 귀엽단 소린데?! 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9-07 14:28   좋아요 1 | URL
독서괭 자뻑 들통나…

잠자냥 2023-09-07 14:39   좋아요 2 | URL
다락방이랑 어울려서 그래.....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9-08 13:54   좋아요 1 | URL
알라딘을 자뻑 월드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흠.

페넬로페 2023-09-06 00: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통 가슴전문 성형외과의사는 남자들이잖아요 ㅎㅎ
레이스 속옷을 남자들이 많이 사는것도 아이러니고요~~

잠자냥 2023-09-07 13:43   좋아요 4 | URL
빅토리아시크릿 자기들이 입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T팬티.

독서괭 2023-09-07 13:33   좋아요 1 | URL
흐흐흐
저도 20대때는 그런 속옷 좀 입었었는데, 지금은 오로지 노와이어 심플한 걸로!
가슴전문 성형외과 남자들이 하는 게 참, 그 목적 자체가 남자의 시선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잠자냥 2023-09-07 13:44   좋아요 1 | URL
괭! T를? 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9-07 14:25   좋아요 1 | URL
“그런”이 T는 아니었습니다 ㅋㅋㅋㅋ 레이스요 레이스 ㅋㅋㅋㅋ

페넬로페 2023-09-07 15:45   좋아요 2 | URL
저도 T인줄 알았어용!

독서괭 2023-09-07 18:58   좋아요 1 | URL
악 이런 오해가...!!!
 

원서읽기모임 리더, 미미님이 '함달달(함께 원서 읽는 달달함)'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셨다.

디저트 카페 이름으로도 좋을 것 같은 귀여운 이름! 단 게 땡긴다.. 

1장 요점정리 노트에 많은 격려를 보내주셔서 오늘도 2장 열심히 정리했습니다. 



Chapter 2  Egyptians Lived on the Nile River


이집트 등장. 호, 훅훅 넘어가는데? 


 - Two Kingdoms Become One -


 오늘 살펴보는 지역은 나일강 유역에서도 특히 풍요로운 하류 지역, Nile Delta 다. * 이미지 참조

 나일강은 정기적으로 범람했는데, 그 지역 사람들은 범람을 좋아했다고. 왜냐하면, 강바닥에서 나온 rich dirt, 즉 "silt" 덕에 작물이 잘 자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집트는 둘로 나뉘어 있었다.

 하나는 Lower Egyptians. 이들은 나일강 하류, 즉 Nile Delta 지역에 살았다. 이들의 왕은 Red Crown을 썼다. 

 다른 하나는 Upper Egyptians. 이들의 왕은 White Crown을 썼다. 

 양 지역은 계속 싸웠는데, 기원전 약 3,000년에 Upper Ehyptians의 왕 King Narmer(또는 Menes)가 왕국을 통일한다. 그 후로 이집트의 지배자는 Double Crown을 쓰게 되었다. * 이미지 참조



 - Gods of Ancient Egypt - 


 이집트의 지도자에게 'pharaoh'라는 이름이 붙었고, 그는 shepherd's crook을 들게 되었다. * 이미지 참조

 이집트의 신들, 신화 이야기가 나와 재미있다. 

 이집트 최고의 신은 Ra, 태양신이고 죽음과 부활의 신 Osiris(오시리스)와 Isis(이시스)는 부부지간.  

 고대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의 범람에 관해 오시리스와 이시스, Set(오시리스의 남동생)의 이야기로 설명했다고 한다. 오시리스를 쫓아내고 왕이 되고 싶었던 세트가 계략을 꾸며 오시리스를 coffin에 들어가게 한 뒤 강에 던져버렸고, 관 속에서 죽은 오시리스를 발견한 이시스가 슬퍼하며 리넨 천으로 그를 감싸자 부활하였다. 이것이 바로 mummy! 

그리고 "that's why the Nile overflows every year - because it remembers that Osiris came back to life."



* Nile Delta(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 : 위쪽 초록 부분이다. 지도상으로는 이쪽이 "Upper"인 것 같지만 고대 이집트인들은 나일강 '하류'이기 때문이 이를 "Lower"라고 불렀다고. 

 



* Double Crown of Egypt (Red Crown과 White Crown을 겹쳐 씀으로써 두 나라의 통일을 의미)(이미지출처: 위키피디아)



* 우리에게 익숙한 파라오의 모습. 끝이 둥글게 휜 것이 crook, 낫처럼 휜 것이 flail 이라고 한다. (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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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9-05 13: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ch1 읽을 예정인데 한 발자국씩 앞서가시네요!ㅎㅎ
이미지까지 올려주셔서 더욱 도움이 되는걸요. 레퍼런스처럼 활용해도 될 듯합니다!

독서괭 2023-09-05 13:55   좋아요 2 | URL
오, 화가님은.. 금세 앞서서 달려나가실 것 같은데요?? 이미 읽으신 적이 있어서 더더욱!
이미지 찾아보며 천천히 읽으니 재밌네요^^

건수하 2023-09-05 13: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렇게 줄거리 정리까지! 최고입니다!!!


2023-09-05 1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05 1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3-09-05 15:50   좋아요 2 | URL
헤헷. 감사합니다^^ 요점노트 치고 좀 긴 것 같아서 더 간단히 정리해볼까 싶어요 ㅎ

미미 2023-09-05 15: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관 닫아버린거 너무×10 잔인했어요!ㅋㅋㅋㅋ근데 재밌....ㅋㅋㅋ괭님 함달달의 최우수 마케팅담당👍👍

독서괭 2023-09-05 19:06   좋아요 1 | URL
재밌ㅋㅋㅋㅋㅋㅋ 보면서 재물에 대한 욕심을 경고하는 면도 있는건가? 싶었는데 결국 부활해서 아닌 것 같기도..
미미님 최우수 마케팅담당으로 임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단발머리 2023-09-05 16: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아!! 저 이 책 한글판만 있거든요. 아무도 안 읽어서 너무나 아무렇지 않은 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님 정리 짱 재미있어요. 레드 크라운, 화이트 크라운 첨 들어봤어요!!!!!!!!!!!!!

독서괭 2023-09-05 19:07   좋아요 1 | URL
아무도 안 읽은 깨끗한 책이군요 ㅋㅋㅋ
레드, 화이트 넘 뭐랄까 단순해서 웃겼어요 ㅋㅋ 부족도 위랑 아래도 나뉘고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9-05 2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역시... 👍
함달달이 그런 의미가??
역시 미미님 다운 달달한 이름이에요.^^

독서괭 2023-09-05 23:40   좋아요 1 | URL
그렇죠? 건조수하님이 지으셨음 또 완전 다른 명칭이 나왔을 듯요 ㅋㅋ 그냥 원서읽기모임이라 하셨을 듯 ㅋㅋ

건수하 2023-09-06 15:44   좋아요 1 | URL
요즘 저의 건조함이 여기저기서 거론되고 있군요... 그럼요 원서읽기모임 아니면 SOW 모임 뭐 이런? ㅋㅋ

책읽는나무 2023-09-06 15:57   좋아요 0 | URL
늘 본질에 충실하신 이과형 수하 님.ㅋㅋㅋ
여러 성격들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좋네요.
전 ‘원서읽기 모임‘ 이런 것도 좋아요.^^

건수하 2023-09-06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쪽에 또 작은 초록색 역삼각형이 있고 그 옆에 산지가 있군요. 거기가 위치상 Upper Egypt 인듯... 이집트 옛날엔 많이 작았네요 :)

Chap.2 는 쉬워서 전 그냥 넘어갑니다!
 



오늘 아침 원서읽기 Story of the World(약칭 SOW) 시작! 

책을 사자마자 인트로는 읽었기 때문에 오늘은 1장을 읽었다. 

윌북스에서 다운받은 음원을 들으면서 동시에 눈으로 훑으며 입으로 중얼중얼.

모르는 단어는 연필로 체크해두었다가 음원 끝난 후 혼자 읽어보며 단어 찾아 적어두었다.


Chapter 1 The Earlist people


 1장은 그 제목과 같이 초기인류를 다루는데, 수렵생활에서 어떻게 농업생활로 변화했는지를 보여준다. 

 가상의 소녀 'Tarak'을 내세워 소설적인 요소를 넣은 게 돋보인다. 아이들이 읽을 때 훨씬 친근감을 느끼며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듯. 


 - The First Nomads - 


  Nomad : a person who wanders or roams around 

 노마드는 '디지털 노마드'라는 용어나 영화 <노매드랜드>로 익숙한 단어이지만, 이 책에서 위와 같이 친절하게 정의를 알려 주었다. 

 Tarak의 가족들은 근처에서 구할 수 있는 식량이 다 떨어졌다. 배고픈 Tarak은 식량을 찾으러 나서서 lizard를 잡아온다. 어머니가 맛있는 스튜를 만들어 줄 것이다. 아 배고픈 노마드 생활이여.. 


 * 단어체크

   Tarak의 남자형제가 자기가 벌집을 찾을 거라고 brag 하자, Tarak은 내가 먼저 lizard를 잡을 거라고 retort 한다. 

   Tarak의 눈에 띈 lizard는 dart away, scurry away 하려고 하지만 잡히고 만다. 



 - The First Nomads Become Farmers -


 먹을거리가 다 떨어진 Tarak의 가족은 이주를 결정한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Fertile Crescent. 비옥한 초승달지대. (이미지 참조)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위치한 이 평야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수렵생활을 그만두고 씨를 뿌리고 가축을 키우게 됐다. 그 과정에서 발명된 것이 Shaduf (방아두레박). 

 식량을 축적하고 이를 다른 물건과 교환하게 된 사람들은 bandit로부터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벽을 쌓기 시작했고, 최초의 City 가 만들어졌다. 그것이 바로 Jericho (여리고). 

 그리고 Tarak은 강에 뛰어들어 형제와 물놀이를 하다가 생전 처음으로 씻는다는 의미를 알게 된다 ㅋㅋ 


 * 단어체크

  씨를 뿌리게 되면서 사람들은 작물을 tend 해야 했고, 장기간 거주를 위해 reed 등을 이용해 집을 지었다. 

  사람들은 곡식 등을 pottery와 교환하기도 했다.   



* 이미지: Fertile Crescent (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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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함달달] SOW Chap.1 The Earliest People
    from 수하의 서재 2023-09-05 16:26 
    괭님 https://blog.aladin.co.kr/703039174/14883382 처럼 요점정리는 어렵고 기억에 남는 단어만 정리해둡니다. When that happened, the nomads would pack up and follow the game (사냥감)shaduf (pinterest.es)central pen or field where the animals were kept.Village lookouts could see enemies
 
 
거리의화가 2023-09-04 13: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크… 완벽합니다 괭님!!!^^*
저는 대충 읽을 예정이므로 이렇게까지 올리지는 않을 것 같고 인상 깊은 부분을 발췌만 해볼까 싶네요!ㅎㅎ 화이팅!

독서괭 2023-09-04 13:50   좋아요 3 | URL
완벽이라니요. 과찬 감사합니다 화가님^^ 책링크 넣는 걸 잊어서 넣었어요 ㅋ

그레이스 2023-09-04 13: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영단어 그대로 사용하셔서 단어의 용례를 학습하게 하시네요 👍

독서괭 2023-09-04 14:05   좋아요 2 | URL
이렇게 써놔야 기억이 잘 날 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다락방 2023-09-04 14:0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우엇 이렇게 읽으니까 엄청 재미있어 보이네요. 이 책도 사야겠다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9-04 14:06   좋아요 2 | URL
네? ㅋㅋ 함께 하시는 건가요? (와우) 지난주에 엄청 적게 사셨으니 이번주 대폭발이 예상됩니다.

잠자냥 2023-09-04 14:07   좋아요 3 | URL
책 살 핑계를 찾아다니는 고독한 하이에나..........

잠자냥 2023-09-04 14:25   좋아요 3 | URL
잠자냥과 다락방의 댓글을 찾아다니는 고독한 하이에나 미미 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3-09-04 14:30   좋아요 3 | URL
들킴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분 너무 재밌어요!!

독서괭 2023-09-04 14:35   좋아요 2 | URL
핑계없어도 잘 사시던데요.. ㅋㅋ

다락방 2023-09-04 15:18   좋아요 2 | URL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보니 아침에도 다른 분 서재 가서 이것도 사야겠다! 하고 왔는데 이런.. ㅋㅋ

독서괭 2023-09-04 17:49   좋아요 2 | URL
다음주 책탑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다락방님..ㅋㅋ

미미 2023-09-04 14: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Tarak이 목욕을 해본적 없다는 부분,물놀이 후 동생한테서 좋은 냄새가 났다는 부분 재밌었어요ㅋㅋㅋ

독서괭 2023-09-04 14:06   좋아요 1 | URL
맞아요 미미님 ㅋㅋㅋㅋㅋ 깨알 재미 ㅋㅋㅋ 이런 거 계속 나오면 좋겠네요 ㅋㅋ

미미 2023-09-04 14:24   좋아요 1 | URL
괭님 PC로 보니 이 페이퍼 더 예쁘게 정리되어 있네요👍

독서괭 2023-09-04 14:35   좋아요 1 | URL
흐흐 감사합니당🥰

페넬로페 2023-09-04 16: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넘 멋져 보여요.
다들 그렇게 느끼시는데요.

독서괭 2023-09-04 17:4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페넬로페님! 이 열정이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ㅋㅋ

햇살과함께 2023-09-04 17: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괭님 열공 모드! 재밌게 읽었어요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독서괭 2023-09-04 17:49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햇살님~ 첫날이라 열공모드인데,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할게요 ㅋㅋㅋ

단발머리 2023-09-04 18: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아~~~~ 독서괭님 정리 노트 넘 멋져요.
만약 이번 중간고사 시험범위가 이 책이라면 전 독서괭님 노트 빌리겠어요! 100점 만점에 100점 자신 있습니다!!!

독서괭 2023-09-04 20:28   좋아요 3 | URL
아이🥰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단발님!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04 2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좀....괭 님 노트 저는 2번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단발머리 2023-09-04 20:58   좋아요 3 | URL
제꺼 ㅋㅋㅋ 제가 베낀 거 가져가세요 ㅋㅋㅋㅋ 장당 500원입니다 (이 책 엄청 두꺼움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04 21:03   좋아요 2 | URL
네???
네!!!!!!
알겠습니다.
100점만 맞는다면야 그깟 장 당 500원쯤이야!!ㅋㅋㅋ

단발머리 2023-09-04 21:04   좋아요 3 | URL
<100점 맞을 사람>
1. 독서괭님
2. 책나무님
3. 단발머리
4. 🤣🤣🤣

독서괭 2023-09-05 07:28   좋아요 2 | URL
네? 1장밖에 올라오지 않은 검증되지 않은 노트로 거품입니다. 책나무님, 정신 차리세요!! ㅋㅋㅋ 장당 500원이라니 단발님 바가지가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05 08:16   좋아요 4 | URL
아녜요.
떡잎부터 알아본다! 란 말을 중시합니다.^^
단발 님도 그동안 영어 원서 읽으시던 모습이 스쳐지나갔지 뭡니까!
두 분 다 떡잎부터 알아봤다!!!
장당 500원 충분합니다.ㅋㅋㅋ
자...500원어치의 능력 발휘하러 출발!!!!

건수하 2023-09-05 13:45   좋아요 3 | URL
저는 100점 안 맞고 장당 500원으로 맛있는 걸 사먹겠습니다... ㅋㅋㅋ

독서괭 2023-09-05 13:53   좋아요 2 | URL
책나무님/ 단발님과 비교하기에는 제가 아직 많이 일천하군요.. ㅋㅋㅋ 아무튼 아낌없는 칭찬 감사해요 >ㅁ<
수하님/ 역시 현명하십니다 수하님 ㅋㅋㅋ
 



6장 10대 천사와 결혼하지 않은 마녀


6장에서는 TV드라마를 다룬다. 

미드 별로 안 본 데다가 특히나 1980년대작은 본 게 없지만, 그래도 재밌네. 

아래 퀴즈에 빵 터지면서도 씁쓸했다. 드라마에서 일하는 엄마는 사망이 디폴트여.  


《뉴욕우먼>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는 텔레비전 작가들이 일하는 엄마라는 개념을 불편하게 여기는 게 특히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잡지는 이런 불편을 담담하게 기록한 퀴즈를 냈다. ˝일하는 엄마들˝이라는 퍼즐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황금 시간대 드라마와, 거기에 나오던 일하는 엄마 캐릭터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연결시켰다. 정답은 다음과 같다.

<인생의 1년A Year in the Life> - 사망.
<풀 하우스>- 사망.
<나는 도라와 결혼했다 Married Dora> - 사망.
<아빠가 둘>-사망.
발레리네 가족 Valeries Family> - 사망.
(서른 몇 살>- 직장을 그만두고 주부가 됨.
<모든 게 상대적>-드라마가 취소됨.
<마마보이Mamas Boy> - 드라마가 취소됨.     - 241



우리나라 드라마는 요즘 이런 경향은 아닌 것 같지만- 넷플릭스 이런 데 말고 아침드라마는 어떨지 궁금 - 과거 우리나라 드라마 가지고 분석해 보면 재밌겠다. 누가 좀 해줘요. 

워킹맘을 열심히 죽이는 한편, 간혹 나오는 강한 여성들을 내세운 드라마에는 가차 없이 공격이 쏟아진다. 

<로잔느 아줌마>와 <머피 브라운>- 호, 궁금한데? 


드라마의 주시청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강하고 흥미로우며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하는 드라마들은 시청률이 높은 반면, 싱글 여성과 일하는 엄마를 매도하고 가정주부만을 칭송하는 드라마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이 여전히 후자의 드라마를 선호한다는 건 흥미롭다. 그들이 팔아먹고자 하는 많은 물건들이 가정주부와 외모치장을 중시하는 이들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 

여기 대응하려면, 자본주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쇼핑을 유도하는 가장 큰 동기 가 바로 개인의 불안이기 때문이다. 283



7장 인형옷 입히기


7장은 패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패션은 더더욱 나의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 매우 흥미로웠는데, 그말인즉슨, 개소리와 쓰레기짓이 난무했다는 소리다.


<보그>에 실린 ˝숨은 기쁨˝이라는 제목의 패션 지면에는 코르셋 끈으로 눈 가리개를 질끈 동여맨 모델과, 다리가 묶인 또 한 명의 여성, 그리고 옷을 입지 않은 몸통과 팔을 끈으로 결박시킨 또 다른 여성이 크게 실렸다. 다른 주류 패션 잡지들도 목에 개 목걸이를 한 채 구속복을 입은 여성이나 벌거벗은 채 비닐 쓰레기 봉지에 담긴 여성들로 패션 기사란을 채웠다. 동일한 맥락의 패션 광고들도 확산되었다.
한 여성이 다리미판에 누워 있는데 어떤 남자가 이 여성의 가랑이에 다리미를 대고 있거나(에스프리Esprit), 여성이 구속복을 입고 있거나 (세루치Seruchi), 어떤 여성이 닭처럼 어떤 남자의 주먹에 거꾸로 매달려 있거나 (코틀러Cotler‘s, 이 광고의 제목은 ˝올바른 태도를 위하여˝다), 한 여성이 셔츠가 찢어진 채 바닥에 때려눕혀져 있거나 (폭시 레이디Fory Lady), 아니면 어떤 여성이 아예 관에 들어가 있는 식이다 (마이클만 Michael Mann). 312


와, 진짜 미쳤다 패션잡지들... 

예전에 다락방님이 우리나라 잡지 표지에 차 트렁크 안에 들어간 여자 다리만 빠져나와있고 그 앞에서 남자가 서 있는.. 뭐 그런 황당한 게 있다고 올려주셔서 봤는데, 저기서 배워온 거군? 도대체 그런 표지는 뭘 위한 걸까? 남자들은 그런 표지를 보면서 뭘 느끼나? 웩이다 진짜.. 

게스 이야기도 충격이었다. 게스... 엉덩이 뒷태를 강조하는 광고야 알았지만, 이런 뒷얘기가? 헐. 


이 장의 명대사는 이거임.


그러면 레이스 장식이 달린 빅토리아풍의 속옷은 누가 사는 걸까? 존슨이 말했다. ˝남자들이요.˝309


ㅋㅋㅋㅋㅋㅋ 



인용문



다음 시즌이 되자 프로그래머들은 한발 물러나 두어 편의 강한 여성 주인공을 황금 시간대에 출연시켰다. 모두 거침없는 여성들을 내세운 <로잔느 아줌마 Roseanne> 와 <머피 브라운 Murphy Brown> (그리고 두 드라마 모두 제작자가 여성인데 이건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 어럽다)은 곧바로 대대적인 흥행을 거뒀다. <로잔느 아줌마>는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리즈물 중 하나가 되었고 시즌을 거듭할 때마다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강한 여성 두 명은 너무 많다고 인식되었다. <뉴스위크>는 1989년 커버스토리에서 독립적인 여성들이 ˝황금 시간대를 장악˝하고 있다고 투덜거렸다.  - 245

이 코믹 드라마를 향한 분노와 히스테리는 그녀 자신의 도발과 기이할 정도로 균형이 맞지 않아 보였다. 미디어는 마치 (위험한 정사의) 요부처럼 그녀가 ˝ 미국에서 가장 미움받는 여성˝이라고 발표했고, 방송국 임원들은 지면에서 공개적으로 그녀를 깔아뭉갰다. 246

새로 방영된 서른 세 편의 드라마 중에서 일을 하는 여성이 나오는 작품은 두 편 뿐이었고 나머지 드라마의 여성들은 아내이거나 귀여운 소녀이거나, 아니면 아예 눈에 띄지 않았다.
독립적인 여성들을 상대로 한 텔레비전의 반격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텔레비전 산업 자체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대단히 양가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황금 시간대의 텔레비전 프로그래머들은 영화 제작자들보다는 여성들의 인정에 더 많이 매달리지만, 바로 이런 의존성 때문에 더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다. 247

일부 프로그래밍 임직원들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미국의 텔레비전에서 독립적인 여성들을 몰아내기를 바라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아직도 주부를 이상적인 쇼핑객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광고주들은 이를 대놓고 요구한다. 이 때문에 텔레비전 프로그래머들은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광고주들이 원하는 메시지는 현대 여성들에게 가장 매력이 없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시청자들은 지도자, 여걸, 코미디언 같은 비전통적인 여성 캐릭터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일관성 있게 가장 많이 시청한다. 하지만 텔레비전의 최대 광고주인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제조업체들은 20년간 사실상 변함없이 구매를 권유하는 데 알맞은 전통적인 가족물을 원한다. 광고주들은 가정 주부를 말 잘 듣는 수동적인 소비자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그리고 주부에겐 아이들이 더 많기 때문에, 그리고 그저 이들이 이런 구태의연한 방식에 익숙하기 때문에 가정주부 시청자들을 비춰 주는 걸 더 선호한다. 248

<캐그니 앤 레이시>관련.
로젠즈위그는 가는 곳마다 똑같은 불만을 들었다고 기억한다.
“이런 여자들은 충분히 부드럽지 않잖아요. 이런 여자들은 충분히 여 성스럽지 않아요.” 250,251
CBS 임원들은 싱글 여성 캐릭터에 집착하면서 그녀의 여성성을 강화하고 말투와 외모를 순화하고 좀 더 존경할 만한 ‘상위 계층‘으로 만들라는 끝없는 요구로 프로그램의 작가들을 괴롭혔다. ‘더 고급스러운 의상‘에 1만 5,000달러의 예산이 추가로 지출되었고, 여성 캐릭터의 페미니즘은 침묵당했으며, 그녀의 가족 이력에는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상류층 출신이라는 설명이 추가되었다. 
CBS 임원들은 특히 이 캐릭터의 다양한 연애사를 참아 내지 못했다. 252
이들은 특히 드라마에 나오는 두 여성 모두가 여성의 낙태권을 지지하고 있는 데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로젠즈위그 는 대본에서는 그저 70퍼센트가 낙태 선택에 찬성하는 실세계 직장 여성들의 관점을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지만 소용없었다. 253

텔레비전에서 싱글 여성들이 추방된 것은 텔레비전에서의 마지막 반격에서 확립된 패턴을 답습한 것이다. 초기의 텔레비전은 사실 싱글 여성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상당히 많이 제공했다. 대부분이 <개인 비서Private Secretary), 〈엘라 미스Ella Miss), <내 친구 어마 My Friend Irma), <우리의 미스 브룩스Our MissBrooks), <밀리를 만나다 Meet Milie) 같은 작품에 나오는 타이피스트, 하녀, 운 나쁜 여성 교사이긴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1950년대 중반에 이르자 싱글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던 모든 프로그램이 폐지되었다. 그리고 결혼하지 않은 여성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결혼하지 않은 삶이 얼마나 고된지를 알려 줄 목적에서 부수적인 인물로만 등장할 뿐 주인공으로는 1960년 대 초• 중반 내내 보이지 않았다. <딕 반 다이크 쇼The Dick Van Dyke Show)에서 싱글인 샐리 로저스는 반 다이크의 사랑을 흠뻑 받는 아내(메리 타일러 무어Mary Tyler Moore가 연기하는)의 여성성과 행운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의사와 병원이 나오던 1960년대의 많은 프로그램에서 싱글 여성들은 환자로만 등장했고, 이들의 병은 보통 낙태를 하거나 바람을 피우거나, 가장 빈번하게는 의사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것과 같은 어떤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비롯되었다. 260


1960년대 병원 드라마에서 자리보전을 하고 누웠던 싱글 환자들처럼 1980년대의 연속극에서 결혼행진곡을 거부한 여성들은 목숨을 걸어야 했다. 1988년 실세계에서 에이즈 환자 중 여성은 8퍼센트뿐이었다. 하지만 낮 시간대 텔레비전에서 에이즈 환자는 전부 여성이었다. <더 영앤 더 레스트리스 The Young and the Restles)에서는 일을 위해 아이를 버린, 출세 지향주의의 극치를 달리는 전직 매춘부가 에이즈에 걸린다(그리고 결국 그녀는 딸까지 감염시킨다). (올 마이 칠 드런AlIMy Children>에서는 에이즈가 한 이혼녀를 덮치고, 병상에서 여성성이 확연하게 살아난 그녀는 다시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결혼에 굴복하면 에이즈 환자의 섹스도 안전해지는 걸까? ‘사회적으로 책임감이 있는‘ 이 연속극은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263

<서른 몇 살> 관련

이런 열광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25위 이상 올라가 본 적이 없었고 오히려 첫 시즌 이후로 꾸준히 밀려났다. 하지만 광고주들마저 별로 개의치 않았다. 이들은 이 드라마가 '고급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청률이 높다고 주장하면서 기꺼이 눈에 보이는 사실을 외면했다. 고소득 시청자들을 놓고 텔레비전 산업이 사용하는 이 용어는 업계에서 시장 지분이 줄어들고 있음을 감추려고 할 때 사용하는 전략이었다. (서른 몇 살>의 시청자 다수는 연 가계소득이 6만 달러 이상이었고 게다가 절반 이상이 3세 미만 자녀가 있었다. 그래서 반격을 통해 재미를 본 업종들은 (서른 몇 살)이라는 시류에 편승했다. 267

〈서른 몇 살)은 집에 틀어박혀 더없이 행복해하는 엄마에서부터 신경증에 걸린 노처녀, 위협적인 싱글 직장 여성에 이르기까지 여성에 대한 반격이 종합 선물 세트처럼 펼쳐지는 신전과 같다. 심지어 이 드라마는 여성운동을 직접 겨냥하기도 한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매정한 인물은 페미니스트다. 268

이보다 더 기분 나쁜 싱글 여성의 초상을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서른 몇 살>은 두 번째 시즌에 이르러 그런 인물을 만들어 낸다. 바로 유머 감각이라곤 없는 페미니스트 수재나다. 수재나는 빈민가의 복지센터에서 노숙자와 구타당한 여성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전일제 사회복지사다. 수재나는 이런 이타적인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그녀를 인간미 없이 차갑고 뻣뻣하며 툭하면 으르렁대는, 친구 하나 없는 관념적 페미니스트로 묘사하는 데 성공한다. 호프 무리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녀를 싫어하고 ‘과도한‘ 독립성과 쿨하지 않은 정치적 열정을 조롱한다. 심지어 천사 같은 호프마저 뒤에서 수재나를 비웃는다.
결국 이 페미니스트 말괄량이를 길들이는 건 독신남인 게리다.
게리의 아이를 임신한 수재나는 낙태를 결심한다. 하지만 병원에 간 그녀는 생물학적인 시계가 울리는 소리를 듣는다. “난 항상 미루기만 하면서 살았어˝라고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게리에게 고백한다. “미래에 대해 더 이상은 가정만 하면서 살지 않을 거야.˝ 게리는 득의만면하고 수재나는 아기를 낳는다.
<서른 몇 살>의 전속 작가 앤 해밀턴은 이렇게 말한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을 들여다보면 모든 싱글 여성들이 불행하다는 느낌을 갖게 돼요. 이 여성들을 보면서 ‘아, 이젠 싱글로 살고 싶지 않아‘ 하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얼마나 진지하게 여기는지 생각해 보면 겁이 나요.”  제작 회의에서 해밀턴은 ˝젖을 떼다˝ 에피소드에 반대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해밀턴은 아이를 낳고 난 뒤 일을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건 마치 ‘다시 일하러 가면 넌 나쁜 엄마야‘라고 말하는 거였기 때문에 기분이 끔찍했죠.˝ 그리고 그 에피소드는 은밀하게 아내의 복종을 선전했기 때문에 그녀는 화가 치밀었다. ˝ 호프는 마치 마이클이 원하는 결정을 그대로 따르는 것처럼 보였어요.˝ 274



패션업계는 반격의 나팔을 울릴 때마다 가혹하게 몸을 구속하는 옷을 토해 냈고 패션계 언론은 여성들에게 이런 걸 입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후기 빅토리아시대 언론에 실린 코르셋에 대한 많은 남성들의 추천사 중 하나는 ˝소녀가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자태와 감정으로 성숙하기를 원한다면 그녀를 꽉 묶어 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282

반격의 문화에 기여한 다른 공로자들처럼 패션계 상인들은 현대 여성은 여성성을 고갈시킨 과잉 평등 때문에 고통받고 있음에 틀림없다는 생각에 집착했다. 패션의 측면에서 반격의 주장은 여성해방은 여성들이 여성적인 옷을 차려입을 권리‘를 부정했고 1970년대의 출근복은 여성의 정신에 족쇄를 채웠다는 식이었다.
(…) 어찌나 절박했던지 패션업계는 유서깊은 관행마저 부정하기 시작했다. 패션계 홍보 담당자들은 여성성은 여성의 본성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영원하다‘고 오랫동안 침이 마르게 예찬해 왔다. 그런데 지금 와서 잘못된 옷을 입으면 이 영원한 여성적 본성이 지워질 수 있다고 여성들에게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
쇼핑을 유도하는 가장 큰 동기 가 바로 개인의 불안이기 때문이다. 283

의류 제작자들은 여성들이 푸프 스커트를 입으려 하지 않으면 ‘또 다른 비하성 패션을 강요하곤 했다. 중요한 건 스타일의 내용이 아니라 그걸 강제로 입힌다는 사실이었다. 여성 소비자층의 고령화에 대한 시장 보고서가 넘쳐나는데도 이들의 디자인이 여성의 영아성으로 자꾸 퇴행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여성의 형태를 최소화하는 것이 여성에 대한 디자이너의 권위를 극대화하는 방법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1980년대 말 런웨이에서 많은 이들이 그랬듯 테디베어를 안고서 아장아장 걷는 여성은 지시를 따르는 어린애였다. (1988년에 가장 인기 있는 런웨이 배경음악이었던) 조지 마이 클George Michael의 파더 피겨 Father Figure˝에 맞춰 통로를 걸어다니는 여성은 어른들의 눈치를 보는 딸이다. 어떤 여성복 디자이너는 몰 로이에게 현대 미국 여성들은 ˝이제 시키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어쩌면 이들이 아빠의 사랑스러운 딸이라고 생각하도록 설득할 수만 있다면 이들은 다시 고분고분해질지 몰랐다.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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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3-09-01 1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의 패션 잡지들과 시즌 별 유행 스타일들도 여성들에게 특정한 분위기를
주입하고 있다고 느껴요. 아직도 드레스 같은 옷들과 어딘지 인형의 옷 같은 레이스 달린
성인 의상들이 많으니까요. 레깅스도 그렇고요.

이런 책을 청소년기에 읽을 수 있었다면 많은 여성들이 (완전히는 아니어도)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교과서 따위...

독서괭 2023-09-02 15:48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패션잡지를 볼 기회가 적어서 잘 몰랐어요. 일단 마네킹 체형부터 바꿔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네킹 입은 옷이랑 내가 입은 옷이랑 같은 옷 맞나 싶을 때가 많아서 ㅋㅋㅋㅋ
청소년기 한창 외모 예민할 때 광고에서 주입하는 가치를 잘 걸러낼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은오 2023-09-01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읽으니까 미국페미들은 백래시 읽으면 얼마나 빡치고 시원하고 재밌을까 했던게 생각나요 ㅋㅋㅋㅋㅋ 전 백래시에서 인용하는 드라마 영화 잡지 인물 거의다 잘 모르니까 그냥 그랬구나 할뿐..ㅠㅠ

독서괭 2023-09-02 15:49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미국에서 그렇게 인기였다는 게 이해가 됩니다. 우리나라도 누군가 자료를 집적하고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당. 이 책 해제 쓰신 손희정 평론가님이 혹시..?

페넬로페 2023-09-01 22: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부분은 지금 현재에도 계속 ing 중인거잖아요
오히려 더 심해진 듯 하기도 해요.

독서괭 2023-09-02 15:56   좋아요 1 | URL
초등학생 화장 거식증 이런 얘기 들으면 심난합니다 ㅠㅠ

햇살과함께 2023-09-02 0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6장, 7장 재밌으면서도 너무 어이없는 사례들에 정말 욕이 한 바가지로도 부족한!
저도 오늘 8장 시작하렵니다!

독서괭 2023-09-02 15:56   좋아요 1 | URL
맞아요 너무 어이없고 욕나오고!!
햇살님 저랑 진도가 비슷하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