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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네버 고 백 잭 리처 시리즈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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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시간>에서부터 이어진 수잔터너와의 인연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메인스토리는 순한 맛, 이번 책은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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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9-16 11: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아 다 읽으셨군요, 독서괭 님! 네버 고 백 좋았어요. 흐흐. 저는 리처 좋아요. 사람이 뭔가 정정당당해요. 히히.

독서괭 2021-09-16 11:58   좋아요 2 | URL
앗 방금 다락방님 글에다가 이책 끝냈다고 자랑하고 왔는데요-찌찌뽕! ㅋ 전 수잔터너 생각하며 장장 세권에 걸쳐 조신하게 있었던 게 좋더라구요 ㅋㅋ
 
악의 사슬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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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리처 시리즈 다섯번째로 <악의 사슬>을 읽었다.

일전에 sc***님이 댓글로 잭리처시리즈 중 하나를 추천한다면 <악의 사슬>, 이라며 수작이라고 평하셨는데, 과연 그랬다.

바로 전작인 <61시간>과 시간상 바로 이어지는 내용이라 두 작품을 연달아 읽는 것을 추천한다. 메인 스토리는 전혀 관련이 없어서 필수는 아니지만 좀더 재미있을 것이다. 


<61시간>의 마지막에 살아남은 잭리처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한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그 작은 마을의 유일한 모텔에 있는 바에서 커피를 마시던 리처는, 옆에 앉은 술 취한 마을 의사를 찾는 전화가 걸려온 걸 알게 되고, 외면하려는 의사를 반강제로 끌고 대신 운전까지 해주며 환자가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부잣집 저택의 문을 열어 준 것은 코에서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여성, 일리노어다. 약자에 대한 폭력을 두고 보지 않는 리처는 그녀의 남편을 찾아가 한방 먹이는데, 사실 그 남편 세스라는 작자가 행한 일들 중 일리노어에 대한 폭력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던 것. 


"세스는 어떻소?" 리처가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한테 무척 화가 나 있어요." 일리노어가 말했다.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오."

"당신은 그 사람보다 덩치가 훨씬 크잖아요."

"그 사람은 당신보다 훨씬 크잖소."    - 전자책 인용


 <61시간> 리뷰에서 잭리처가 번역상 말투 변화에 의해 회춘했다고 썼는데... 이번 책에서 다시 노화했다. 아이고.. 하지만 이 책에서는 '~하오'체와 '~해요'체가 섞여 나온다. 어떤 사람에게는 하오체를, 어떤 사람에게는 해요체를 쓰는데 그렇게 번역한 것이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인지는 의문이 있다. <61시간>과 <악의 사슬> 번역자가 다르던데, 흠. 앞으로 볼 책들의 번역자도 눈여겨 봐야겠다. 


 아무튼 잭 리처는 세스와 그의 가족들이 오래전부터 행해왔던 '어떤 물건의 유통' 계획에 본의 아니게 휘말리게 된다. 위 계획에 연루된 여러 범죄조직들의 움직임이 세스의 리처에 대한 개인적 복수와 그에 대한 리처의 대응행위들과 얽히면서 사건은 점점 급박하게 흘러가는데, 그 전개 방식이 기가 막히다. <61시간>도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악의 사슬>은 처음부터 끝까지 더 재미있다. 

 이건 절대 스포일러 할 수 없으니 직접 읽어보시길 권한다. 

 흠, 그리고 잭 리처의 신상에 대한 시시콜콜한 정보는 제일 적게 나오는 것 같다. 메인 스토리에 집중! 


 늘 마지막에는 쿨내 나게 떠나는 잭 리처. 그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만일 경찰들이 오면 모든 걸 내게 미루시오. 내 이름도 알려줘요. 그들이 나를 찾을 때쯤엔 난 다시 다른 곳에 가 있을 거요."   - 전자책 인용



액션 영화나 소설의 주인공들은 이럴 땐 여덟을 셀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리처는 시궁쥐였다. 시궁쥐가 바닥에 자빠져 있는 적을 일으켜주거나 일어날 때까지 기다린다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완전히 숨통을 끊어놓거나 최소한 다음 번 싸움을 위해 마음 놓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 좋은 기회를 포기한다는 건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똥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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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8-05 15: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괭님 드디어 악의 사슬을! 요건 지인 선물로 찜! 괭님께 땡튜를 ^.~

독서괭 2021-08-05 15:39   좋아요 3 | URL
와 감사합니다~ㅎㅎ 그런데 방금 알라딘에서 보니 이책 재미없었다는 평도 좀 있네요. 역시 사람 취향은 다양한가봅니다. 스캇님과는 감상이 비슷하네요^^

잠자냥 2021-08-05 15: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이번에 다시 노화한 잭 리처 ㅋㅋㅋㅋㅋㅋ 다음엔 다시 회춘인가욬ㅋㅋㅋㅋ

독서괭 2021-08-05 15:40   좋아요 2 | URL
ㅋㅋㅋ 보니까 다음에 읽을 <원티드맨>의 역자가 이책과 같아서, 회춘은 무리가 아닐까 싶어요..ㅋㅋ

새파랑 2021-08-05 15: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은 퀴어문학과 잭리처 전문 마니아~!! 저도 잭리처처럼 쿨내 나게 떠나고 싶어요😆

독서괭 2021-08-05 16:04   좋아요 2 | URL
ㅎㅎ다른 전자책 읽어야 할 게 생겨서 잭리처는 잠시 멈춤입니다. 하지만 곧 다시 시작할 거예요!

단발머리 2021-08-08 1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총 여섯권인지 일곱권인지 모르겠는데 말이지요. 이러다가 리 차일드 마니아 3위자리 곧 독서괭님에게 빼앗기겠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읽을거랍니다. 읽을거에요!!! 기다려라, 잭리처! 내가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8-08 19:10   좋아요 1 | URL
ㅎㅎㅎ 사실 이 리뷰 쓰고 살짝 기대했는데 아직 4위더라구요! 3위는 쉽지 않군요. 단발머리님 달려가시면 안 되는데 ㅋㅋㅋㅋ 전 이미 원티드맨 어제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단발머리 2021-08-08 20:42   좋아요 2 | URL
저도 그냥 순순히 앉아있기만 하지는 않을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추적자 집에 모셔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8-08 21:36   좋아요 1 | URL
이럴수가!ㅋㅋㅋㅋ
 
61시간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박슬라 옮김 / 오픈하우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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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이>, <1030>, <사라진 내일>에 이어 네번째로 읽는 잭리처 시리즈.

네 권 중 가장 재미있었다. 리처에 대한 정보가 가장 많이 담겨 있기도 했다. 그는 군인 가족 출신으로, 어머니는 프랑스인이다. 부모도, 조부모도, 두 살 위의 형도 모두 죽었다. 그야말로 홀홀단신이다.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임이 객관적인 보고서를 통해 전달된다.


그는 모든 종류의 소형화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알았다. 육해공군이 공동으로 개최한 1,000미터 소총사격대회에서는 최고점을 기록했다. 적성 보고서에서는 그가 교실에서 평균 이상의 성취도를 보였고 전장에서는 매우 우수하며 영어와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고 스페인어 실력 또한 무난하며 모든 휴대용 무기에 능통하고 맨손 격투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빼어나다고 적혀 있었다.   - 전자책 인용


 육체적 능력과 지적 능력을 모두 갖춘 사람. 그리고 커피를 즐길 줄 아는 사람. 


 향긋한 커피 냄새가 집 안을 가득 채웠다. 콜롬비아산이로군. 리처는 생각했다. 거칠게 간 신선한 원두야.  -전자책 인용


 거의 완벽에 가까운 남자가 아닌가? 하지만 파트너로서는 결정적인 결점이 있으니 정착을 못 한다는 것이다. 완벽한 떠돌이 인생. 그는 여벌옷을 가지고 다니는 대신 며칠에 한번씩 새옷을 사 입고 입고 있던 옷은 버린다. 이런 놀라운 행태에 대해 잔소리하는 사람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여기에 대해 리처도 할 말은 있다. 



가게 주인은 현금으로 120달러를 받았다. 나흘 정도는 이걸로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하루에 30달러 꼴. 1년을 계산하면 1만 달라가 넘는 액수다. 의복만으로 1년에 1만 달러. 어떤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고 하겠지. 그렇지만 리처는 이렇게 사는 게 좋았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옷에 쓰는 돈이 1년에 1만 달러에도 턱없이 모자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좋은 옷 몇 벌을 옷장에 모셔두고 지하실에서 세탁을 한다. 그렇지만 옷장과 지하실은 집이라는 테두리에 둘러싸여 있고 집은 1년에 1만 달러보다 훨씬 비싸다. 사든 빌리든, 어느 쪽이든 말이다. 게다가 때맞춰 수리하고 유지보수를 하는 데도 돈이 든다.

그러니 정말로 정신이 나간 건 누굴까?   - 전자책 인용


 맞아. 니 말 맞아. 하지만 그래도 네 쪽이 더 정신이 나간 걸거야... 


 이번 이야기에서 잭 리처는 그가 탄 버스가 우연히 사고를 당하여 시골 마을 볼턴에 머무르게 되고, 거기에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마약밀매 현장을 목격한 증인인 노부인 재닛 솔터는 재판에서 증언하기 전까지 경찰들에 의해 신변 보호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 마을에는 몇년 전 유치하여 지은 교도소가 있는데, 만일 교도소에서 탈옥이나 패싸움 등이 발생하여 싸이렌이 울리면 경찰관 전원이 출동하여 경계근무를 서야만 하는 약점이 있다. 마약밀매단이 이 점을 이용해 재닛 솔터를 해치려 할 것이라고 예상한 리처는 경찰들과 협력하여 그녀를 지키고자 하는데... 


 재닛 솔터. 이 노부인 정말 환상적인 분이다. 


"(...) 난 옥스퍼드대학교의 도서관학과 교수었어요. 거기서 보들리언도서관을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줬고. 나중에는 미국으로 돌아와 예일대학교 도서관을 운영했지요. 그런 다음에 퇴직해서 마침내 고향인 볼턴에 돌아온 거예요."

"부인께서 가장 좋아하는 책은 뭡니까?"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책은 뭐죠?"

"전 없습니다. 부인은요?"

"나도 없어요."    -전자책 인용


 무려 옥스퍼드대학교 교수에 예일대학교 도서관을 운영했던 분이 제일 좋아하는 책은 없다고 대답하다니. 뭔가 멋있다. 나도 앞으로 그렇게 대답해야지. 하지만 내가 그렇게 대답하면 그냥 책을 안 읽은 사람으로 보이겠지... 

 게다가 목격자라는 신분으로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걸 받아들이는 이 자세를 보라. 


"나 자신이 매우 대단한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무슨 특권 말인가요?"

"내가 이제껏 지켜온 삶의 원칙대로 행동할 기회를 경험하고 있잖아요. 세상을 살다보면 끔찍하고 사악한 일을 마주하기 마련이지요. 그렇지만 나는 우리의 법제도를 믿어요. 피의자들도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고, 동시에 그들에게 불리한 증거를 갖고 있는 증인들을 대면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고도 믿어요. 하지만 말이야 항상 쉽지. 그렇지 않나요? 그걸 행동으로 보여줄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무척 드물어요. 감사하게도 내겐 그런 기회가 찾아왔지요."    -전자책 인용


  와우. 교수님 너무 멋져요 ㅠㅠ 


  또 이 책에는 멋진 여성이 한명 더 등장한다. 바로 수잔 터너. 리처가 지휘관으로 있었던 110특수부대의 현 지휘관이다. 이번 책의 특징 중 하나는 리처의 베드씬이 안 나온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수잔 터너와 전화로 썸을 타기만 하고 만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이 둘은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도움을 주는 관계이지만 썸을 타면서 티키타카도 하는데, 그게 또 재밌다. 


"전 애꾸눈에 꼽추에다 나이는 쉰 살이나 돼요."

"그럴 줄 알았어.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치 챘지."

"못 되게 구시긴."

"키는 165에서 170센티미터 정도일 것 같은데. 목소리가 후두를 통해 나는 걸 보면 꽤 말랐고."

"그러니까 제 가슴이 절벽이라고 하시는 건가요, 지금?"

"기껏 해봐야 75A일 거고."

"젠장."    -전자책 인용


 그리고 이 장면. 이거 예전에 다락방님 페이퍼에서 본 것 같다. 철벽 치는 수잔 터너 ㅋㅋ 너무 웃김 ㅋㅋ 


리처가 물었다.

"자네 결혼했나?'

그녀가 물었다.

"선배님은요?"

"안 했지."

"한 번도?"

"한 번도."

"별로 놀랍지도 않네요."

그녀는 전화를 끊었다.    -전자책 인용

"다른 건요?"

"결혼은 했나?"

그녀는 대답 없이 전화를 끊어버렸다.    - 전자책 인용


 왜 안 가르쳐 주는거야 ㅋㅋ 리처 얼마나 궁금했을까. 

 또 이번 편에서 리처가 한국에서 머물렀다는 얘기가 나온다. 사우스다코타 지역이 그렇게 추운 곳인가? 리처는 마을에서 머무는 동안 추위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한다. 추워 죽겠다는 식의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그런데 리처가 경험한 한국도 비슷했나 보다. 


"지금 이게 춥다고요?"

"따뜻한 건 아니죠."

"이 정도면 약과입니다."

"알죠." 리처가 말했다. "한국에서 겨울을 나 봤으니까. 이것보다 훨씬 매섭죠."

"그런데요?"

"군대가 따뜻한 외투를 지급해줬거든요."

"그리고?"

"그리고 한국은 최소한 재미있기라도 했죠."     -전자책 인용


 시리즈 중에 한국이 배경인 것도 나오려나?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은데. 

 참, 이번 책에서는 "~하오"체가 사라졌다! 말투가 훨씬 자연스러워져서 읽기 편했고, 어쩐지 나이들고 무례하게 느껴지던 리처가 젊고 예의바른 청년으로 느껴졌다. 축하합니다, 잭 리처. 번역 덕에 회춘했어요. 나는 이 차이가 출판사가 바뀌었거나 번역자가 바뀌어서일까 했는데 지금 보니 출판사 동일(오픈하우스), 역자는 <사라진 내일>도 번역했던 사람이었다. 아마 출판사 내에서 하오체의 부자연스러움을 지적했던 게 아닐까 싶다. 


 잭 리처 시리즈 중 고작 네 권 읽었을 뿐이지만, 마지막 100쪽 정도에서 숨가쁘게 몰아치는 게 특징인 것 같다. 어젯밤에도 막판에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어 버렸다. 엄청난 박진감과 속도감이다. 매권마다 장면과 상황 묘사도 굉장히 세세한데, 이런 작품을 꾸준히 써내고 있는 작가, 대단하다. 

  

 과연 잭 리처는 재닛 솔터를 지켜내고 범인을 때려잡을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읽어보시라! 


 ※ 잭 리처 시리즈의 추천 포인트

    1. 액션/스릴러물이라는 장르상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야기 전개에 별로 필요하지         도 않으면서 과하게 집어넣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수준이라고 봄. 

    2. 잭 리처의 신변잡기 정보를 모아가는 재미(예: 잭리처의 양치법, 잭리처의 다림질법) 

    3. 잭 리처의 티키타카/농담 센스 

    4. 추리와 액션은 덤.  


 다음은 <악의 사슬> 이다! 

    

어느 때보다도 맑고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신호가 내려진 순간 상대가 누구든 천 배는 빨리 허리춤에서 총을 뽑아들고 발사할 수 있을 것 같은 흥분과 설렘이 느껴졌다. 놈이 총을 들어올리기도 전에 땅속에 묻힌 광맥을 감지하고 쇠 냄새를 맡고 도면을 그리고 부품을 주조해서 직접 총을 만들고도 시간이 남을 것 같은 그 오싹한 고양감.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죽음이 나를 두려워하리라.
두려움을 공격성으로.
죄책감을 공격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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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7-21 13: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꺅 >.<
저도 61시간 재미있었어요.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잭 리처 읽는 족족 팔아버렸지만 61시간 읽으면서 모아야겠다 생각했지요. 후훗. 수잔 터너와 핑퐁같은 대화하는 거 넘나 좋고요 잭 리처 유머감각 좋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 저 악의 사슬은 읽었던데(마치 다른 사람 말하듯한다) 안읽은거 슬슬 하나 또 읽어줘야겠어요. 으하하핫.

독서괭 2021-07-21 14:08   좋아요 2 | URL
61시간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기본 스토리도 탄탄하고, 소소한 재미요소들도 많구요. <악의 사슬>은 다부장님이 부장되기 전 시절에 읽으셔서 다른 사람처럼 말하시는 거겠죠? ㅋㅋ 저 리차일드 마니아 순위 11위이던에 이 글 올렸으니 순위 좀 상승하려나요. 1위는 다락방님일까요?

다락방 2021-07-21 14:11   좋아요 2 | URL
아니, 저 두번째 마니아네요? 그러면 첫번째 마니아는 누굴까요??????????????????

독서괭 2021-07-21 14:13   좋아요 3 | URL
이럴수가!! 설마 첫번째 마니아는 잭리처 본인…?

잠자냥 2021-07-21 14: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잭 리처 이 친구는 ㅋㅋㅋㅋㅋ ‘거칠게 간 신선한 원두‘인 줄도 냄새로만 아는 겁니까? ㅋㅋㅋㅋ

잠자냥 2021-07-21 14: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참, 저도 가장 좋아하는 책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7-21 14:40   좋아요 3 | URL
아니, 책을 어느 정도 이상으로 읽으면 그렇게 되는 건가요? ‘가장‘을 꼽기 어려워서 그런가요? 하긴 저도 몇권만 뽑아보라면 어려울 것 같긴 하네요..
잭 리처 개코 인증 ㅋㅋ

scott 2021-08-06 15: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괭님, 이제 알라딘에서 괭님 잭리처 전문가로!

이달의 당선 추카~*

독서괭 2021-08-06 15:42   좋아요 2 | URL
이번달엔 전혀 기대가 없었는데 리처가 저에게 선물을 주네요ㅎㅎ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1-08-06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독서괭 2021-08-06 18:21   좋아요 1 | URL
그레이스님 감사합니당~^^

페넬로페 2021-08-06 1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축하드려요.
잭 리처의 매력을 저도 느껴보고 싶어요~~

독서괭 2021-08-06 18:22   좋아요 1 | URL
ㅎㅎ <61시간>으로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초딩 2021-08-06 17: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앙 우앙
독서괭님 측하드려요~

독서괭 2021-08-06 18:22   좋아요 1 | URL
초딩님 감사합니다^^

이하라 2021-08-06 18: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

독서괭 2021-08-06 18:22   좋아요 1 | URL
이하라님 감사합니다^^

thkang1001 2021-08-06 18: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독서괭 2021-08-06 18:23   좋아요 2 | URL
앗 글 올렸다 하면 밑에 <thkang1001님도 이 책을 좋아합니다>라고 뜨는 그 분이시죠?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21-08-06 19: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화 <잭 리처>의 주인공이 톰 크루즈로 알고 있는데, 독서괭님 글을 읽으니 잭 리처의 주인공은 본 시리즈의 주인공 맷 데이먼이 더 어울리지 않았나 잠시 생각해 봅니다. 독서괭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독서괭 2021-08-06 21:04   좋아요 2 | URL
오 맷 데이먼! 톰크루즈보다 어울릴 것 같네요. 톰크루즈도 멋지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땐 책으로 안 봐서 형성된 이미지가 없었거든요^^ 호랑이님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08-06 19: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잭리처 퀴어문학 전문가 독서괭님 축하드려요 🎉 너무 읽고 싶어지는 리뷰였어요 ^^

독서괭 2021-08-06 21:04   좋아요 1 | URL
읽고 싶어진다는 게 리뷰에 대한 가장 기분좋은 반응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사라진 내일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박슬라 옮김 / 오픈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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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리처 시리즈 세번째. 

이번 이야기는 정치인이 등장하고 심지어 실존인물인 XXX가 얽혀있다(스포일러가 되니 말할 수 없음). 중간에 역사와 정치 이야기가 다소 언급되어 복잡하고 대체 어디로 흘러가는 건가.. 싶은데, 후반부는 박진감이 넘쳐 즐겁게 마무리했다. 새벽에 깬 김에 나머지 다 읽느라 아.. 피곤하다. 


등장인물 한명이 리처의 행색에 대해 팩폭한다.



"당신은 경찰처럼 안 보이잖습니까. 부랑자라면 모를까. 그보다는 잔돈을 구걸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 전자책 인용


부랑자, 걸인.. 역시 떠돌이 인생에 말끔한 행색은 무리겠지. 역시 톰 크루즈는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에게 인기가 있는 리처. 

이번에는 매력적인 여성이 두명 등장하는데, 이거 스토리상 이번엔 어렵겠다 싶었으나, 결전을 앞두고 역시 한명과 잔다.

내가 졌다.. 리처, 당신의 승리요. 



"싫다는 대답도 받아들이나요?"

"그래야 하는 거 아니오?"   - 전자책 인용 


 하지만 이 대목에서 나는 결정적으로 리처가 좋아졌다. 신장 195cm에 110~120kg에 육박하는 거구의 남자가, 약간 미묘한 기류가 흐르던 여성과 단둘이 호텔방에 있게 됐는데, 지금 뭘 하고 싶냐는 여자의 물음에 당신 셔츠를 벗기고 싶다고 솔직하게 대답하고는 늠름한 군견처럼- 셰퍼드는 너무 날렵하고, 도베르만 정도일까 - 처분을 기다린다. 싫다는 대답도 받아들이냐는 물음에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한다. 그리고 먼저 셔츠를 벗으라는 여자의 말에 얌전히 따른다. 아, 너무 좋다 리처. 당신이 앞으로 계속 새로운 여자와 자고 떠나고 한다 하더라도 욕하지 않겠다. 피임은 당연히 잘 할 거라는 전제지만. 콘돔 개그가 두번이나 나오는 걸 보면 분명 콘돔을 잘 사용하리라 믿는다.



엄밀히 말해, 미국은 소련과 전쟁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반대로 4년 동안 그들과 굳게 손잡고 공동의 적에 대항했다. 우리는 그들과 광범위하게 협력했다.(...) 이른바 무기 대여 정책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에 수억 톤의 면제품과 모직제품을 실어 날랐다.(...) 윈스턴 처칠은 그것을 역사상 가장 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에 얽힌 전설도 있다. 소련이 콘돔을 요청했다. 그들은 우리를 주눅 들게 할 요량으로 콘돔의 길이가 최소한 45센티미터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그들의 요청을 충실하게 실행했다. "크기: 중간"이라고 적힌 상자에 넣어서 말이다.  -전자책 인용


"왜 여권기한이 만료되었지?"

내가 대답했다.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

"내 말은 왜 갱신하지 않았느냐는 거다."

"그럴 필요를 못 느꼈으니까. 당신이 지갑에 콘돔을 넣어두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지."

그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가 다시 물었다.   -전자책 인용


리처 돌려까기 참 잘한다..

아, 그리고 리처는 여러모로 슈퍼맨에 가깝지만 달리기는 확실히 느린 모양이다. 



평균의 법칙.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보다 빠르다. 심지어 여름옷을 입은 그 노파도 나보다는 빠를 것이다. 그녀의 늙은 개도 나보다 더 빠를 것이다.  -전자책 인용


아무리 그래도 그만큼 느리겠냐 싶다마는... 

다음은 <61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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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1-07-06 12: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앍 ㅋㅋㅋㅋ 인용이 다했네요... 소련.. 아 그렇단 말이지.... 엊그제 제가 신간을 하나 봤어요. <왜 여성은 사회주의 사회에서 더 나은 섹스를 하는 가>라는... 응..? 그런 거 였어?

잠자냥 2021-07-06 12:3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회주의 사회에서 여성 동무들이 더 나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7-06 12:37   좋아요 1 | URL
그런 거였어요??!!! ㅋㅋㅋ 이런 책도 있군요. 무슨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리처가 은근 개그센스가 있습니다. 저의 잭리처 시리즈 리뷰는 계속 메인 줄거리와 관계없이 갈 것 같네요 ㅋㅋ

공쟝쟝 2021-07-06 14:59   좋아요 0 | URL
사회주의야 말로 진정 유토피아..

잠자냥 2021-07-06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다부장님은 이제 리처에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될 거 같네요. 이렇게 확실한 팬을 한 명 더 영입했으니? ㅋㅋㅋ

독서괭 2021-07-06 12:40   좋아요 1 | URL
ㅋㅋㅋ 그렇습니다. 그분을 용서하시오!

다락방 2021-07-06 13: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님, 그거 알아요? 저 소련 콘돔... 저거는 저도 인용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잭 리처 페이퍼 재미지다. 저도 잭 리처 한 권 더 읽어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다 금세 독서괭님이 저보다 읽은 게 많아질 것 같아서 말이죠. 명색이 잭 리처 전파자가 더 많이 읽어야지 않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잭 리처, 한 번 알면 빠져들게 만든느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7-06 13:09   좋아요 2 | URL
아 찾아보고 왔습니다. 심지어 제목이 ˝크기...뭘까?˝ 내용은 ˝고추...뭘까?˝네요 ㅋㅋㅋㅋㅋ 제가 좋아요도 눌렀었네요 ㅋㅋㅋ
저 <61시간>이미 시작했습니다. 어서 달리세요~!

다락방 2021-07-06 13:11   좋아요 3 | URL
아니, 뭐라구욧? 61시간 시작하셨다구욧?
독서괭님, 잭 리처 읽는데는 쉬는시간도 없습니까? (어쩐지 초조해한다 ㅋㅋ)

독서괭 2021-07-06 13:1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전자책은 틈틈이 읽는 용인데 요즘 잭리처에 올인중이라서요 ㅋㅋ

공쟝쟝 2021-07-06 15:00   좋아요 0 | URL
제목이 너무 ㅋㅋㅋ 다락방님 어휴 ㅋㅋㅋ 제목 천재네 ㅋㅋㅋ 카피라이터세요?
 
[eBook] 1030 잭 리처 시리즈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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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어쩌다보니 벌써 잭 리처 시리즈를 두권이나 읽었다. 

<1030>은 전작 <하드웨이>보다 더 길고, 더 조마조마하고, 더 재미있다. 

<하드웨이>에서 논란(?)이 되었던 '잭 리처의 양치법'은 '치약을 묻히지 않은 칫솔'로 양치질한다는 결론이었는데, <1030>에서는 '잭 리처의 다림질법'이 나온다.


그는 일단 옷을 모두 벗어던지고 욕실로 들어갔다. 샤워를 마친 뒤에는 옷들을 매트리스 밑에 넣었다. 그만의 다림질법이었다.

 단벌신사 잭 리처에게 왜 하루종일 입고 다닌 옷을 빨지도 않고 다리기만 하냐고 비난하지 말자. 돈이 없는 것도 없는 거지만(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잭 리처에게 돈을 구하는 건 문제도 아니니 근본적으로 돈의 문제는 아니다), 그는 들고다녀야 할 짐을 늘리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한다. 그의 짐은 칫솔 하나 뿐. 새로 옷을 사입으면 헌옷은 곧장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 


"대장은 무엇으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거죠?"

"난 어떤 것으로부터도 도망치고 있지 않아."

"입었던 셔츠를 간직할 수도 있잖아요."

"그게 고난의 시작이 되는데?" 리처가 말했다. "여벌 셔츠를 갖고 다니다 보면 금방 여벌 바지도 갖고 다니게 돼. 그러면 여행 가방이 필요하게 되겠지. 그다음엔 어떻게 될까? 집, 자동차, 차례로 갖게 될 거야. 수많은 서류들의 빈 칸을 메워 가면서."

"사람들은 다들 그러면서 살아가요."

"난 아니야."

 그런데 이번 편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리처의 소중한 칫솔이 부서져 버렸다.. 뜨억 


"저자들이 내 칫솔을 부숴 버렸으니 난 이제 가진 게 하나도 없어."

"기분이 어떄요?"

"엿 같지. 난 그 칫솔이 참 좋았거든. 아주 오랫동안 함께해서 정이 들었어."

 이 부분에서 아아아 역시 잭 리처 더러워.. 하실 어떤 분이 떠오른다. 잭 리처씨, 칫솔도 몇 개월마다 바꿔줘야 한다구요... 왜 칫솔 같은 거랑 정들고 그래요? 근데 이번 기회에 칫솔 새로 안 사고 손가락양치질 시작하는 건 아니겠지..?


 이제 내용을 이야기해 보자면.. 아니 여태 딴소리만 했네 ㅋㅋ 

 이번 편에서는 잭 리처의 리즈시절이라고 할 수 있는 특수부대 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바로 그 특수부대 동료들 중 한명이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건에 개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수부대 동료들은 매우 끈끈한 전우애들 자랑하는데, 그 마음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어도 변함이 없다. 그리고 살아있는 동료들끼리 다시한번 합을 맞춰 사건을 해결해 간다. 

 이번 편 리처의 명대사.

 희망은 최선을 꿈꾸며 품는 거고 계획은 최악을 대비해 세우는 거야.

 동료들과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하는 느낌으로 척척 합을 맞추는 모습이 신명난다. 조마조마하게 위기를 넘기기도 하지만, 우리의 영웅 잭 리처에게 실수는 있어도 패배는 없다. 잭 리처의 특수능력으로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는 능력'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보니 '시간을 늘리는 능력'도 있는 모양. 


그의 두뇌는 급속도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의 움직임은 정상적이었지만 주변은 슬로모션 모드로 변했다. 인도는 4차원의 다이어그램이 되었다. 앞, 뒤, 양옆, 시간.

 물론 진짜로 시간을 늘리는 마법을 부리는 건 아니지만. 이 장면은 영화를 보는 것 같다. 

 1년에 한편씩 이정도 분량의 책을 내고 있다니 리 차일드 보통 사람이 아닌 듯.. 게다가 한 명의 주인공을 내세워 이렇게 긴 시리즈를 끌고 가다니. 리처의 역마살은 작가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다음 읽을 편은 <사라진 내일>이다. 줄거리를 보니 "우크라이나 출신의 미녀"가 나온다고 한다...... 이 인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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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6-15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뭐야 옷도 한 벌로만 버티는 거예요? 드런 남자네... 알고 보니 잭 리처 노숙자 아닌가요.

독서괭 2021-06-15 14:36   좋아요 2 | URL
그.. 그래도 돈 생기면 새옷으로 갈아입습니다. 그리고 씻을 기회만 있다면 열심히 씻어요..(왠지 변명하게 됨)

다락방 2021-06-15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뭐야 칫솔 왜케 오래써요. 칫솔하고 정이 들다니, 맙소사... 하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독서괭 2021-06-15 15:4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이런 반응 예상했습니다!!

scott 2021-06-15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잭 리처!
영화에서 톰아저씨여서 불만인 1人ㅎㅎㅎ
[그의 두뇌는 급속도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의 움직임은 정상적이었지만 주변은 슬로모션 모드로 변했다. 인도는 4차원의 다이어그램이 되었다. 앞, 뒤, 양옆, 시간]
리차일드의 이런 속도감과 입체감 넘치는 문장 때문에 이시리즈 열차에 한번 탐승하면 내려오기 싫어 집니다. ˃̵ ᴗ ˂̵✦

독서괭 2021-06-15 15:53   좋아요 1 | URL
ㅎㅎ 톰크루즈랑 이미지가 너무 안 맞긴 하더라구요.
scott님은 시리즈 몇 권이나 읽으셨어요? 베스트로 꼽으시는 작품이 궁금합니다!
묘사가 자세한데 지루하지 않은 정도에서 끊어내는 솜씨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scott 2021-06-15 16: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이북에 저장된 책들 읽은 것들 리스트를 적어보면
Killing Floor (1997) 추적자
Die Trying (1998) 탈주자
Tripwire (1999)

Running Blind (2000)
Echo Burning (2001)
Without Fail (2002)
Persuader (2003)
The Enemy (2004)
One Shot (2005) 원 샷
The Hard Way (2006) 하드웨이
Bad Luck And Trouble (2007) 1030
Nothing To Lose (2008)
Gone Tomorrow (2009) : 사라진 내일
61 Hours (2010) 61시간
Worth Dying For (2010) 악의 사슬
The Affair (2011) 어페어
A Wanted Man (2012) 원티드 맨
Never Go Back (2013) 네버 고 백
Personal (2014) : 퍼스널
Make Me (2015)

Night School (2016)

요렇게 읽었는데(순서는 뒤죽 박죽 읽음ㅎㅎ)
대부분 작품 재밌지만 독서 괭님에게 추천하고 싶은 건 혹시 이미 읽으셨을지 모르지만 [ Worth Dying For ‘악의 사슬] 이작품은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괭 2021-06-15 16:30   좋아요 1 | URL
우와, 번역되지 않은 책들도 원서로 다 읽으신 건가요?? 대단..!!
전 이제 막 입문한 초심자라 하드웨이랑 이 책 밖에 안 읽었습니다. 추천해주신 악의 사슬도 북클럽에 있네요! 꼭 읽어 보겠습니다. 진정한 잭 리처 팬이시군요(엄지척).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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