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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 부의 격차를 좁히는 진짜 돈의 모습
필립 바구스.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 지음, 배진아 옮김 / 북모먼트 / 2025년 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제관념뿐만 아니라 삶의 동기부여를 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부자가 되고 싶다곤 생각하면서 쉬운길이 없을까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도 한참
책에서 보이는 한 문구가 저의 발길을 붙잡아버렸네요
"부자가 되지 못한 것은 당신 탓이 아니다"
물론 100%는 아닐거에요
제가 나태하게 살면서 부자에서 여러 걸음 멀어지긴했을테니까요...

수학은 개념이 중요하다고 종종 얘기를 해요. 기본 개념이 있어야 응용을 할 수 있다고
경제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특히 이 책에서도 화폐에 대하여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려주며
따분한 화폐원론을 시작합니다
아니, 따분할 틈도 없이 화폐 시스템에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서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화폐는 이미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죠
그래서 화폐 자체보단 돈을 어떻게 쓸건지에 대해 더 집중했던거 같아요
내 돈을 어떻게 현명하게 쓸건지, 나라에선 세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같이요
하지만 지금의 화폐는 정부에서 관리하며 발행하며 화폐에 대한 지배권을 갖고 있다고 해요
즉, 화폐의 가치를 정부에서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거죠. 화폐를 지속적으로 발행할거고
그로 인해 점차 화폐 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질거고

274p의 빚을 권하는 사회는 지금의 우리 모습을 얘기하는거 같았네요
어차피 화폐가치는 점차 하락할게 분명하니 지금 빚을 내서 실물자산을 가지고 있는게 이득이라는 것이었죠. 아... 그래서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이렇게 올라간건가 싶기도 했어요
화폐에 대한 지식이 생기니 경제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군요
그냥 투기로서 부동산을 너도 나도 산건가 싶었는데 그런건 또 아닌가 싶었어요
불안정한 화폐제도에 따른 실물자산 취득이었나

화폐에만 집중하여 이야기 한거 같지만 그와 밀접한 경제에 대하여 알 수 있게 되고
앞으로 화폐제도에 대하여 삶의 계획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