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는 어른이 된 지금도 나에겐 커다란 숙제와 같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는 어렸을때부터 자주 접하게 해주며 가랑비에 옷이 젖어들 듯 스며들게 해주고 싶어 유치원에 다니는 정도에 영어학원이나 교습소를 보냈고 엄마표도 병행해보기도 했지만 두 아이를 키우면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아이들 역시도 영어는 커다란 산이 되었다. 과연 뭐가 문제일까? 6살이 된 막내를 키우면서 4세에 한글을 익히고 영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파닉스를 배우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을 보고 파닉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영어는 언어이고 언어에서 가장 기본은 단어이다. 국어공부와 같은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생각해야하며우니나라의 경우 외국어로서의 언어로 접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ESL형태는 제2외국어로서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와는 맞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다.파닉스는 음성언어와 문자언어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으로서 파닉스를 한다는 것은 문자언어를 이해한다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한다. 따라서 파닉스의 과정을 끝내고 나면 영어의 말과 글을 모두 구사할 수 있어야한다고 한다. 단어의 뜻을 몰라도 소리나는 대로 듣고 쓸 수 있어야하고, 영어 글을 보고 읽을 수는 있어야한다고 한다. 제대로된 파닉스 과정이 없다면 새로운 단어가 나오면 읽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파닉스는 단어를 구사하는 처음 단계에 해당되며 단어를 많이 읽어봐야 단어도 문장도 잘 읽을 수 있게 된다. 단어읽기는 독해와도 연관이 되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단어읽기는 집짓기에서 기초공사와 같아 기초를 튼튼하게해야 무너지지 않듯이 영어를 읽기 시작하기전 파닉스를 이용한 단어읽기가 이루어져야 하고 최소한 3년은 이어져야 파닉스 공식이 뇌에 새겨지고, 긴 문장도 술술 읽게된다고 한다. 단어를 읽을때는 낭독이 필요하다고 하며 낭독은 메타인지 활동으로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영어에 있어서 필요한 아이만의 리딩패키지를 만드는 법, 음가-단어-문장순으로 익히는 법, 아이들이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오감으로 익히는 법을 소개하고 4부에서는 파닉스의 공식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있어서 아이를 위한 엄마표 학습의 길잡이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파닉스의 중요성에 대해 각인하며 파닉스를 제대로 완성할 수 있는 안내서로서 좋은 책을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모국어인 한글을 자음과 모음조합으로 깨우치며 대부분의 한글을 소리나는 대로 받아 적듯이 영어의 파닉스 공식을 제대로 깨우쳐 소리나는 대로 조합을 하면서 단어를 읽는데 막힘이 없이 해낸다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까지 모든 영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