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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는

나비의 부드러운 곡선위로

고요한 침묵이 뚝뚝 떨어진다

 

그 침묵이

하 아름다워

조용히 다가 앉는다

 

물밀듯 스며드는

부드러운 고요속

작은 눈맞춤

 

마주보며 우리는

그렇게 닮아간다.

나비야,

 

 

- 퇴근 길 만난 우리 나비, 참 예쁘다...

 

 

나비와의 행복할 동거 준비중...11.9

다른 고양이에게 잘 곳을 잃은 나비 데려오기, 1차 실패

놀랬을 나비에게 미안한 마음이 추운 날씨와 함께 겹겹이 쌓인다. 

나비가 두려움없이 나에게로 와서 우리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나비야, 나에게로 오렴, 첫눈 함께 보자...

 

 

나에게로 온 나비,

좋은 엄마가 되어줄께.

사랑해, 나비야...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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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보기 전에, 아이들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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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여름날의 아름다웠던 시간속에 나비와 꼬비가 있었다.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의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의 생기가 뛰놀아라.

 

 

항상 있던 그 자리에 나비가 보이지 않는다.

나비가 아침에는 아무일 없던 것처럼

다시 그 자리에 그렇게,

부드러운 몸을 내 손에 맡기기를

바래본다.

 

나비야, 보고 싶다...

 

 

 

 

나비는 항상 그 자리에 그렇게, 내 마음이 자리하고 있는 그곳에 그렇게 머물 것이다.

그렇지, 나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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