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찰딱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글, 한병호 그림 / 보림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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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빠들 너무 바쁘죠?

하루종일 회사일에 시달리다 저녁이면 녹초가 되어 들어오지요.

그나마 일찍 들어오면 다행이고 잦은 야근에, 회식에... 어쩌면 얼굴조차 보기 힘들 때가 많은게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아빠와 점점 멀어지고 자연스레 엄마에게 더 매달리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빠들이 읽어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귀여운 토끼에서 부터 무서운 맹수 호랑이까지, 파충류 악어와 곤충 나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동물들이 아빠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그림책입니다.

화사한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그림톤과 익살스런 동물들의 표정이 잘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책이네요.

'폴짝폴짝', '겅중겅중', '곰질곰질', '살곰살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재미있는 의태어들도 책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그기다 튼튼한 보드북에 둥근 모서리 처리, 크기도 고사리손에 쏘옥 들어가도록 너무나 앙증맞아서 아기들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책입니다.

바쁜 직장생활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은 아빠, 아이와 놀아주는 법을 몰라 고민하는 아빠들!

이 책을 읽고 아이를 안아주고 주물러주고 비행기도 태워주는 등 각종 스킨쉽을 통해 아이와 못 다한 사랑을 나누어 보세요.





 

아직도 아빠가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요?

일상생활에서 아빠가 아이와 하면 좋은 일들을 적어 보았어요.

책 읽어주기, 블럭놀이, 각종 체험학습장 방문, 미술관이나 박물관 관람도 좋아요.

주말이면 아빠와 등산을 함께 가도 좋고, 육아에 지친 엄마를 위해 요리나 청소를 같이 해도 좋아요. 





 

또 운동경기장에서 함께 목이 터져라 응원도 하고, 영화나 뮤지컬 관람을 하셔도 좋습니다.

가끔씩 게임이나 오락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셔도 좋아요. 너무 못 하게 하면 더 하고 싶은 법이니까요.

평소에는 놀이터에서 놀아주시고 특별한 날은 놀이동산에서 신나게 놀아주셔도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계절마다 여행을 가시면 좋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으시다면 여름이나 겨울엔 꼭 해야 할 일들이 있죠.

겨울엔 스키장에 가서 눈썰매도 타고 눈싸움도 하고 눈 위에서 떼구르르~ 굴러 보세요.

여름이면 수영장이나 바닷가에 가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은 보내 보세요.





 

이도저도 안 된다면 책에서처럼 안아주고 업어주고 목말도 태워주고.... 몸으로 놀아 주세요.

아마 아빠의 점수가 쑥쑥 올라갈 것입니다.

저녁마다 퇴근하는 아빠를 목이 빠지게 기다릴지도 모를 일이죠.
그때를 대비해서 아빠들 운동도 많이 하셔야겠어요.
아이가 몸무게가 점점 늘어나면 이 놀이도 힘이 들기에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서두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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