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 속에 숨겨진 즐거움을 찾아내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어요.

아무도 지지 않는 카드 게임 ㅣ 한울림 작은별 그림책
남지민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12월

지려고 마음 먹으면 모든게 달라 보일걸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멋지게 질까 고민하면 돼.

이기는 데만 초점을 맞췄었는데

시선을 달리하니 게임이 더 새롭게 느껴져요.

어떻게 하면 폼 나게 질까?

멋지게 진다는 건

상대가 간절히 바라는 카드를

슬쩍 건내주는 거야.

이기는데만 집착하지 않고 게임의 즐거움을 바라보는 카드게임

카드게임이라는 주제로 행복을 담아낸 그림책

이기고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 속에 숨겨진 즐거움을 찾아내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어요.

언제든 이렇게 가볍게 챙겨다니며 활용할 수 있는 역할놀이

띠부띠부 종이 장난감 직업놀이 ㅣ 띠부띠부 종이 장난감 놀이
주아북스 편집부 지음 / 주아북스 / 2023년 11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종이장난감 이 인기가 많더라구요.

내가만드는장난감 원래는 인쇄해서 코팅까지 직접 다 해야했는데

이제는 책으로 나와서 편하게 코팅 후 잘라주기만 하면 되네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집콕놀이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인기 만점 핫 아이템 직업놀이

시리즈별로 준비되어있어요.

이번 시리즈는 직업놀이더라구요.

아이들 역할놀이 하기 딱 좋겠죠?

특히 저희 집에는 여자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종이장난감 은 인기가 많답니다.

아이들과 만들어놓고 외출아이템 으로 활용하기도 좋더라구요.

간편하게 가지고 가면 시간 순삭~!

주변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이예요.

베이커리 / 방송국 / 스튜디오 / 법원 / 동물병원 / 소방서 / 경찰서 / 병원 / 학교 / 공항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답니다.

마치 키자*아 같은 느낌 ㅋㅋ

놀이가 끝난 후 캐릭터 보관북에 인형과 의상을 보관하고

언제든 이렇게 가볍게 챙겨다니며 활용할 수 있는 역할놀이

띠부띠부 종이장난감 직업놀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선물해보세요 :)

애들 보내고 힐링도서로 요즘 잘 읽고 있어요 :)

제주를 품은 창
김품창 지음 / 필무렵 / 2023년 11월

제주를 품은 제주의 화가 김품창 작가님의 어른을위한에세이

<제주를 품은 창>

도심 속 바쁜 삶도 좋지만 여유롭고 자연과 함께하는 삶도 의미가 있을 듯

서울의 삶의 터전을 모두 버리고 가족과 함께 한 제주

그 곳에서 작가님은 영감을 얻으셨대요.

사람들의 숨은 감성을 일깨우는 곳이며

예술가에게는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보물섬이기도 한 제주

제주에서의 삶과 이야기,

지금은 오롯이 제주 사람이 된 작가가 제주를 품어온 이야기를

40여 점의 작품과 함께 소박한 글로 담았답니다.

중간중간 그려진 풍경과 그림이 참 아름답더라구요.

따스하고 안정적인 그림체라고 해야할까요?

제주 속에 들어가있는 듯한 그림체와 색감이 책을 넘길 때마다 마음 속 깊이 전해져오는 것 같았어요.

​같은 초록이라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

바다와 밤하늘과 문어와 고래와 오름과 갯바위 등...

제주에서 만난 자연의 생명력을 그림에 담아 책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더라구요.

​​제주의 봄 제주의 여름 제주의 가을 제주의 겨울

작가님께서 함께 해오신 제주에 대한 느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듯한 그림과 자전에세이

애들 보내고 힐링도서로 요즘 잘 읽고 있어요 :)

힘내 안내견아

나는 안내견이야 - 2025년 전국 기적의 도서관 선정도서 ㅣ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표영민 지음, 조원희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22년 9월

사실 길에 큰 대형견이 지나가면

개를 좋아하는 저도 가끔은 움찔 할 때가 많아요.

아무래도 뉴스를 통해 관리되지 못한 대형견이나 무지한 주인들 때문에 벌어진 사건들을 접해서겠죠...

애가 셋이다보니 더더욱 주의하게 되더라구요.

반려견을 좋아하는 저조차도 이런데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오죽할까요...

​시각장애인을 도와주는 안내견에게도 이런 편견이 씌워질 때가 있어요.

때로는 난처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마주칠 때도 많죠.

​​시각장애인을 도와줄 수 있게 잘 훈련되어 있어서

먹는 것도 욕구도 참아가며 도움을 주는 멋진 친구들...

안내견의 발걸음은 시각장애인의 눈이기에 이 친구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어요.

앞을 못 보는 파트너가 부딪히지 않게, 넘어지지 않게 함께 가는 길에만 집중하는 시각장애인안내견

내 주인이기도하면서... 내가 보호해야할 대상이기도 한 시각장애인 친구와 함께하는 동행길

안내견에 대해 알아보고 안내견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어떻게 다들 똑같을 수 있겠어요.

장애/비장애를 떠나 같이 사는 자매들조차 서로 다른데...

서로 이해하며 살아가는 멋진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유니의 마음처럼

세상이 좀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네요.

자유롭게 우주까지 날아가보는 재미있는 상상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이어진 끈을 잘랐더니
홍성례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11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많아진만큼

주관도 뚜렷해진 우리 아이들...

엄마아빠의 결정에 따르던 유치원생 때와는 달리

이제는 스스로 결정해야하는 것들도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고,

어떨 땐 부모님의 말씀에도 "왜?"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죠.

동생이 많은 저희집 첫째는 더 그럴 것 같아요.

동생들 없이, 엄마아빠의 간섭 없이 혼자 훌훌 날아가면 어떨까?

한 번쯤이라도 그런 생각을 해본 친구들이라면 공감할만한 책

좀 더 자고 싶은 날도 있고 좀 덜 먹고싶은 날도 있고

어떤 날은 혼자 놀고싶기도 하고...

그치만 가족들과 함께하다보니 내 뜻대로 안되는 일들이 참 많아요.

가족들과 이어진 끈을 잘라버리기로 마음먹은 주인공은

끈을 자르고 훨훨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재미있게 보던 아이들은

'어디까지 날아가는거야?' 하며 우주까지 날아갔을 땐 걱정이 되기도했대요.

엄마의 부름에 한 번에 다시 연결되는 끈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아이들

우리 아이들도 이 모든 것들로부터 잠시 해방되고 싶은 날이 있겠죠.

그런 상상을 책을 통해 펼쳐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나봐요.

훌훌 떠나고싶은 날

끈을 놓고 훌훌 날아가는 장면에서 아이들은 해방감을 느끼는 듯 했어요.

자유롭게 우주까지 날아가보는 재미있는 상상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가족의소중함 과 함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책 <이어진 끈을 잘랐더니>

몇 번을 읽어도 재미있다며 읽고 또 읽는 책 중 하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