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
박상현.고태봉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오늘 리뷰 할 책은 박상현, 고태봉 두 애널리스트의 저서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 입니다.
저는 어느 책이나 목차를 차근차근 살펴보는 편인데요. 이 책 역시 목차에 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니 한번 쭉 읽어보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은이의 말: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고민의 흔적을 남기며
1부: 코로나 19가 촉발한 공포, 그리고 일어난 엄청난 변화
- 경험하지 못했던 죽음의 공포에 직면한 인류
-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와 경제
-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변화는 시작되었다
- 코로나 19 이후 변화에 주식시작은 이미 반응하고 있다
2부: 코로나 19 이후 경제와 사회는 어떻게 변하고 있나?
- 코로나 19 이후 생활 속 변화
- 코로나 19 이후 무형경제 시대가 본격화되다
- 코로나 19 이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 코로나 19 이후 큰 정부와 큰 중앙은행
- 코로나 19 이후 빚 증가와 좀비 기업 양산
- 코로나 19 이후 달러화는 안전할까?
3부: 코로나 19 이후 부의 지도_혁신 기술에 답이 있다
- 주식시장은 또 다른 버블인가, 이유 있는 상승인가?
- 글로벌 패권국 중심에는 늘 혁신 기술 사이클이 있다
- 서비스 부문이 혁신 기술을 주도한다
- 기술 혁신을 통해 부의 지도를 바꾸는 기업들
4부: 경제 3주체 중 하나인 ‘기업’이 변하고 있다
- 만드는 것도, 포기하는 것도, 성공도 쉬워진 창업 전성시대
- 월가의 올드머니 시대가 가고 실리콘밸리의 뉴머니가 뜬다
- 대기업의 시대에서 데카콘의 시대로
- 플랫폼 기업의 부상과 네트워크효과
-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비지니스계의 히어로들과 제품들
- 창업에 최적화된 미국 시스템에서 배우자
5부: 디지털 전환의 시대가 본격화된다
-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 디지털의 발자국, 다양한 데이터가 만드는 마법
-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CPS (사이버물리시스템)
- 실제 세계에서 가상의 세계로
- 빅데이터의 시대를 맞아 점차 중요해지는 사이버 보안
6부: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하드웨어 (H/W) 기술들
- 기존의 전통기술들이 디지털과 만나다
- 미래를 주도할 H/W 기술 1_스마트센서
- 미래를 주도할 H/W 기술 2_반도체
- 미래를 주도할 H/W 기술 3_베터리
- 미래를 주도할 H/W 기술 4_모터
- 미래를 주도할 H/W 기술 5_신소재
- 미래를 주도할 H/W 기술 6_로봇
- 미래를 주도할 H/W 기술 7_자동차의 디지털 혁신인 C.A.S.E
- 미래를 주도할 H/W 기술 8_USM(도심형항공모빌리티)
에필로그: 테크노믹스의 전개와 이에 따른 투자 아이디어
저자가 말하는 테크노믹스 시대란 기존에 전통적인 경제학의 틀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 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의 시대를 의미합니다.
코로나 19라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시기에 찾아온 팬데믹은 전 세계의 오프라인 및 아날로그 경제를 회복할 수 없는 수준으로 추락시키고 있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는 2020년 한 해 동안 모두가 직접 경험하여 알고 있는 것인데요.
이와 동시에 온라인 및 디지털 기술 기반의 경제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워킹맘 직장인이 가장 체감할 수 있었던 변화는 원격교육과 재택근무의 확산입니다.
아마 코로나 19가 아니었다면, 몇 년 후에야 경험해 볼 수 있었을 재택근무를 작년부터 해오고 있는데요.
재택근무가 주는 장점을 이미 경험해본 기업이나 구성원들은 아마도 예전 근무 시스템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교육 문제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반으로 한 원격수업으로 대체되었고, 원격수업에 이용되고 있는 Zoom과 같은 언택트 산업의 경우 향후 성장 지속 산업으로 기업의 시가 총액은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또는 원격수업과 같은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산업의 발전만 보더라도 미래에는 IT가 중심이 된 디지털 경제를 축으로 한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경기부양정책의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또 한 가지.
이번 코로나 19 팬데믹 현상은 자연 및 생태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되었는데요.
이 책뿐만 아니라 코로나 19와 관련된 어떤 책을 보더라도 함께 언급되는 문제가 바로 환경이슈입니다.
생태계 파괴 및 기후변화에 의해 발생한 문제가 바로 코로나 19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았다면, 그래서 그 자리에 서식하던 원래 주인들인 동식물의 집을 빼앗지 않았더라면 코로나 19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까요?
때문에 저자 역시 이번 글로벌 위기에 침체에 빠진 전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뉴딜뿐만아니라 그린 뉴딜 정책 또한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선진국 및 중국까지 2050년~2060년 까지 탄소중립화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0~40년 후에 일어날 일들인데요.
지금까지의 기술 발전 속도를 보면 더 앞당겨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기존 탄소를 기반으로한 산업들은 큰 충격에 빠질수밖에 없겠지요. 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개입이 예상되는데요.
지금 코로나 19시대에 커진 정부의 역할이 갈수록 더 커질 것 같습니다.
또한 환경문제의 대두로 앞으로 투자대상 기업 선정 시 기업의 미래가치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측면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타일러님의 기후 관련 수업에서도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소비자인 우리들이 소비재를 잘 선택해야한다고 하셨는데요.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거나 또는 사용 후에도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기업은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흔히 과거를 복기하면 투자의 방향이 보인다고하는데요.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는 단순히 투자할 기업을 알려주는데에 그치지 않고 이 시대의 변화를 직접 주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밖에 없는 경제와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주는 귀한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