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그림체와 함께 '마음'에 대한 근본적인 궁금증을 풀어놓은 위즈덤하우스의 신간. 나를 키우는 질문 시리즈 그 첫번째 그림책. 호소카와 텐텐 작가의 <마음이란 무엇일까?>는 책표지부터 주인공 '소이'가 정말 마음이 무엇인지 아리송해 하고있는 모습이 등장해서 귀여움을 맡고있습니다. 이 책은 마음이 언제 처음 생겼는지 마음은 어떻게 표현하는것인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알쏭달쏭한 마음에 대해 뇌로 인지하고 질문으로 탐구하며 마음의 핵심을 이해하게 해 주는 책인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구조와 원리를 예시와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이해하게 해 주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누군가를 만날때, 그리고 서로 부딪히는 일로 생겨나는 것이 마음과 기분이라는 것. 때에 따라 기쁜 기분이든 슬픈 기분을 느낄 수 있지만 둘 다 소중하고 필요한 감정임을 알려주고 그 순간에 내가 어떤 기분인지를 알아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콕 찝어주는 부분이 좋았어요. 기분을 표현해내는 '말'이 가진 힘도 알려주면서 사람마다 경험한 일을 토대로 가지게 되는 기분들을 간직했다가 생각해내는 것을 '기억 서랍'이라 표현한것도 아이들이 이해하고 적용하기 쉽게 쓰여진것같아요. 이렇게 말과 기억 서랍으로 이루어진 마음이란 건 사람마다 느끼는 게 모두 다르고,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도 당연히 다르고.. 같은 경험을 해도 느끼는게 다르기 때문에 가끔 싸우기도한다는걸 이해시켜줘요. 대신 타이밍 늦지않게 용기내어 화해하기. 그리고 요리조리 움직이는 마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있어서 감정에 예민한 초2 첫찌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였습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마음이란무엇일까 #위즈덤하우스
친구관계에 있어 부쩍 자신감이 없어보이는 첫째와 곧 학교입학을 앞둔 둘째의 자존감을 쑥쑥 높여줄 책이 필요했는데요. 좋은기회로 <나에게 해 주는 멋진 말 >을 서평하게 되었습니다^^ 표지만으로도 긍정에너지가 느껴지던 <나에게 해 주는 멋진 말>은 세상 근사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책이더라구요. 누구에게나 힘든 날이 있고 슬프거나 좌절하는 날이 있죠. 그럴때마다 보통 자책하게 되는 말을 습관처럼 하게 되는데 그런건 정말 내가 부정적인 사람인 것처럼 만들어버려요. 누구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지, '이상한 나'. '문제인 나' 로 생각하고 싶지 않잖아요. 이 책은 마음이 괴로울 때 어떻게 극복하는지 아이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상황에 따른 나를 사랑하고 아껴 주는 말을 하나씩 알려줍니다. 읽는내내 세상 멋진 말이 가득하더라구요. 읽으면서 힐링한다는게 이런걸까요. 첫째 아이가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며 "엄마 이 책은 마음이 힘든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아!" 라고 말해주는데 아이의 시선에도 따뜻한 말한마디가 주는 위로와 에너지가 느껴지는가 싶어서 뭉클했어요! 책 속에는 부록으로 <나를 위한 멋진 말 응원 카드 만들기>도 들어있는데 책에서 나온 멋진 말이 작은 카드로 제작되어있어서 색칠놀이도 하고 멋진 말도 다시금 되새기기도 하고 좋겠더라구요. <나에게 해 주는 멋진 말>은 한 번 보고 책장에 꽂아두는 책이 아니라 매일 하나씩 긍정하는 말로 내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한 존재인지 느끼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용기가 필요할때마다 언제든 펼쳐볼 책이기도 합니다. 자존감을 높이고 나아가서 친구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주는 아이들로 성장하는데 도움이되길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였습니다.
생각보다 얇은 책이였는데 이 작은 책안에 지구 최강 식물 70종이 담겨있다니 기대가 됐어요. 알수록 신비롭고 대단한 식물들이 일본의 잡초 연구가이자 식물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의 지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져 있습니다. 하나하나 식물의 특징을 나타내는 제목만으로도 호기심 자극이 되었는데요. 한번쯤 보았던, 한번쯤 들어봤던 식물들도 있었고 이름도 생소하고 독특한 식물들도 가득했어요. 특히나 어린이집에서 배웠다며 '부레옥잠'을 콕 찝어 반가워했는데 귀여웠던 '부레옥잠'이 알고보니 번식력이 뛰어나 수중 생물을 죽이고, 물 위를 지나는 배나 흐름까지 막아버리는 민폐식물이라는 사실이 저또한 새로웠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부레옥잠을 없애려면 처리비로 100만 달러(12억원)가 필요하기때문에 '100만 달러짜리 잡초'라는 별명도 있다니 너무 재밌더라구요. 저는 책표지에 있는 입술모양의 식물이 궁금했는데요. 제3장 정말 재밌는 식물들편에 등장하더라구요! 정글에 사는 '사이코트리아엘라타'였습니다. 정글의 입맞춤이라는 이름도 있을 만큼 이 화려한 모습은 꽃가루받이를 도와줄 나비와 벌새의 눈에 띄기 위한 노력이라고하네요. 튀는 모습이긴해도 사람들의 진통제 역할까지 했으니 귀한 식물이였을것 같아요! 이처럼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는 식물이야기가 흥미로운 일러스트그림과 함께 펼쳐져있습니다. 다소 이름이 어렵고 어색하지만 식물의 이름, 크기, 비슷한 식물과 사는 곳, 그리고 특징을 콕 찝어 설명해주고 있어서 세상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존재함을 알 수 있어 좋았어요! 부록처럼 식물의 정의, 종류를 나누는 기준, 종류에 따른 차이 등 식물에 관한 궁금증을 따로 짧게 다루고 있어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부분 또한 좋았습니다! <카시오페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언제 읽어도 좋은 키즈엠에서 명화관련 신간이 나왔다고해서기대가 무지 되었어요.'손끝으로 만나는 명화 그림책' <나의 작은 미술관>한참 화가의 꿈을 꾸고 있는 둘째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요. 아이가 알고 있는 화가 '고흐'편이기도 하고, 작품들 감상에, 조작활동까지 있으니 꽤 흥미로워했어요.손바닥만한 작은 보드북에는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반 고흐의 방, 밀밭, 생트마리드라메르 해변의 고기잡이배, 해바라기, 담으로 둘러싸인 밀밭과 낟가리 위로 달이 뜨는 풍경 이렇게 고흐의 여섯 작품이 실려있어요. 동화구연 QR코드가 제공 되어 명화 이야기를 들으며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데다가 슬라이드 조작으로 그림을 움직이면서 명화를 완성해볼 수 있어 아이들의 예술 감각을 일깨워줄것 같습니다.명화에 한뼘 더 가까워지는 시간.<나의 작은 미술관 - 고흐> 5-6세 친구들 추천해요!
12월이고, 어느덧 몇일 안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제목도 독특했던 <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는 책 표지마저 복면을 쓴 산타가 커다란 주머니를 메고 어디론가 달려나가는 모습이 그려져있는데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습니다. 검은 복면을 쓴 장난꾸러기 요정 셋이 굴뚝을 타고 집 안으로 들어가요. 식구들이 모두 외출했는지 고요한 빈 집에서 목록에 적힌 물건들을 찾아서 바쁘게 움직이는데요. 신기하게도 두 개씩 있는 물건들, 안쓰는 물건들, 아직 뜯지도 않은 물건들만 챙겨 도둑 산타할아버지가 몰고온 트럭에 싣고 사라집니다. 집에 돌아온 가족들은 없어진 물건들 놀라 보안 장비를 추가하겠다고 난리인데 오로지 소녀만 태연해요. 알고보니 주인공인 '복면 소녀'가 집 안 곳곳에 사용하지 않고 쌓여있는 물건들을 안타깝게 여기고,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도둑 산타할아버지께 편지를 쓴거였어요! 분명 우리집에 넘쳐나는 물건들이 다른 사람들에겐 잘 쓰일거라면서요. 친절하게 방문 날짜와 집에 필요없는 물건 리스트까지 적어보내다니 '복면 소녀'의 마음이 예쁘고 귀엽더라구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너도 나도 선물받을 생각에 들떠있는데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책인것 같았어요. 크리스마스에는 값비싼 새선물을 받는 날이 아니라 우리 집에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 먼지만 쌓이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가까운 사람에게 선물하거나 무료로 나눔을 해보면서 누군가의 '산타'가 되어보는 날로 말이죠. 첫걸음이 힘들겠지만 너무 멋진 일일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통해 많은걸 배우게 되는 나날들이네요. <다그림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