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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의 금동대향로 - 2023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2025 읽어주기 좋은 책 선정도서 ㅣ 마루비 어린이 문학 19
장성자 지음, 박은희 그림 / 마루비 / 2024년 1월
평점 :
<바라의 금동대향로>
장성자_글 / 박은희_그림 /마루비출판사

2023년이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이라,
2월까지 전시한 기념특별전을 관람하러 가겠다고
2월 첫째주에 급 부여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첫째날 오후 내내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놀았어요.
그런 기억이 아직 남아있던 즈음에,
#마루비출판사 의 #바라의금동대향로 책을 보고
물개박수를 쳤네요👏👏👏
그때의 저희 여행과 박물관에서 본 백제금동대향로를 떠올리며
책을 읽으니 감동과 재미가 2배였어요👍
우선....고증이 너무 잘되어서 놀랐네요.
이건 역사동화인데...
역사적사실을 토대로 너무 잘 써진 스토리에요.

먼저 백제금동대향로의 형태❤️
뚜껑의 정상부에는 여의주를 턱밑에 끼고 있는 봉황이 있고,
그 아래에 5명의 악사 -완함, 종적, 배소, 거문고, 북 등
5가지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는데요.
책 속에서 바라에게만 들리던 연주소리를 표현한 봉황의 모습,
금동대향로에서 나타난 악사들은
이것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기 충분했어요.
두 번째로,
백제금동대향로는 국가 사찰로 추정되는
부여 능산리 절터 내 공방지에서 출토되었는데요.
발견 당시 유물의 진공상태를 만들어낸
목곽 수로 안의 진흙 덕분에
녹이 슬지도 않았고 유물의 형태가 완벽했었죠.
다만 이런 유물이 왜 이렇게 내던져진 것일까에 대해
어떤 급박한 위기 상황에 대해 향로를 숨긴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디테일한 장면들을 스토리로 너무 잘 녹였어요.
특히 그림작가님의 삽화는 정말 감탄의 연속.
역사와 관련된 이미지는 고증문제로
정말 조심스럽고 어려우셨을텐데,
삽화 한 장면으로 아이들은 동화를 떠올리면서
나아가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겠지요.
그림이 동화랑 너무 잘 어울렸고,
스토리의 흡입력도 너무 좋았어요!
주인공의 바라와 간간히 나오는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절의 스님들과 바라가 겪는 금동대향로 이야기-
너무 재밌으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강추!
*서평이벤트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