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분들이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주변 분들께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5권 연재를 널리 알려주세요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그림은 12세기 말의 채색 필사본 <잉에보르 왕비의 시편집(Ingeborg Psalter)>을 참고했습니다.

덴마크의 공주였던 잉에보르는 프랑스 왕 필리프 2세와 결혼하여 프랑스 왕비가 되었어요.

필리프 2세는 이 만화에도 등장한 적 있지요? 이 책이 만들어진 것은

대략 1190년대 중반이라 하니, 리처드와 필리프가 손잡고 헨리와 싸운지 몇 해 뒤의 일입니다.

비슷한 시대에 나온 그림들이니, 당시 분위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퀸매니아 2012-07-23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점점 흥미진진해지네요.

재는재로 2012-07-24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믿었던 아들에게 뒤통수 맞고 혈압오르겠네요

hangju 2012-08-06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이런 패륜이...

asdhfred 2012-08-07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aerh

skydome123 2012-08-07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작가님, <르네상스이야기> 2편은 언제나오는건가여???
빨리보고시퍼요

raciny 2012-08-14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벤트 댓글은 여기서 다는 건가요? 걍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해서 봅니다

paradox 2012-08-15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앜 이벤트 댓글땜에 알게 되서 봤는데 이런 곳이 있었군요 ㅎㅎ

댓글 응모도 하구 재밌는 만화도 보고 갑니다. ~~~

앞으로 자주 놀러와야겠어요 ㅎㅎ
 

 

안녕하세요. 비바람이 한바탕 휩쓸고 갔습니다. 태풍 피해 없으셨는지요?
이번 원고도 <마체도프스키 성서>의 그림을 참고하여 그렸습니다.
인물들의 자세, 복장, 나무와 성, 그리고 사자 얼굴을 본떴습니다.
원래 수사본이 무척이나 그림도 풍부하고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이 책만 가지고도 이런 식으로라면 만화책 여러 권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되도록 다양한 자료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음에는 또 다른
수사본 그림을 참고하여 그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주에 봬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r.사에바 2012-07-21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딜가나 재수없는 말을 하는 말이나 사람은 그로써 말로를 맞지요.기사도 배우고 싶네요

퀸매니아 2012-07-22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윌리엄 기사는 진정한 기사도 정신을 지닌 기사네요.
 

 

 

 

김태권의 쉬었다가는 페이지 - 용어풀이2

아키텐 지방과 맛있는 포도주


 

리처드의 어머니, 아키텐의 엘레오노르. 당대의 여걸이었죠. 아키텐공국은
그녀의 영지였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왕과 결혼하면 아키텐과 프랑스왕국을
같은 나라로 치고, 잉글랜드왕과 결혼하면 아키텐과 잉글랜드왕국을 같은
나라가 치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지참금'으로 묘사되기도 하지요. 엘레오노르
는 아키텐공국의 여공작이자 프랑스의 퀸이었다가, 다시 아키텐 여공작이자
잉글랜드의 퀸이 된 독특한 케이스입니다.

 

 

 

 


아키텐 지역을 지도에 표시할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우선 아키텐은, 현재
프랑스 남서쪽 레지옹(도, 행정구역)의 이름입니다. 한편 아키텐은 중세 시대
공국의 이름이기도 하지요. 오늘날 아키텐 도는 비교적 작고, 옛날 아키텐 공국
은 좀 큽니다. 처음에는 만화에서 지방이름으로서의 아키텐과 나라 이름으로서의
아키텐을 구별해서 표시해줄까 했는데요 나중에는 저도 막 헛갈리더라고요.
지금 보니 뒤죽박죽이네요. 나중에 단행본 작업할 때 어떻게든 정리를 좀 해봐야
겠습니다.


오늘날 행정구역인 아키텐의 지도를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


12세기 중반의 아키텐 공국의 지도를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

지도로 확인하시다시피 공국의 규모가 제법 큰데요, 영역만이 아니라 부 또한
대단했다고 하더라고요. 프랑스 남서부의 농경지대라고만 하면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만, 그 유명한 보르도가 있는 곳이 바로 이 지역입니다. 백년전쟁의 수많은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아키텐 지역의 부를 누가 챙겨갈 것인가'이기도 했대요.


 

 

 

 


이 만화는 "1만원으로 와인 즐기기"라는 엉뚱한 제목으로 2008년에 그렸던 한겨레ESC
추석 이벤트 만화였어요. 당시 퀴즈 경품이 있어서 중간에 퀴즈도 내고 그랬습니다. 답은
프랑스. 어렵지 않죠?


2008년에 그린 것이라 캐릭터들도 지금하고 좀 다르고요, 엘레오노르가 '레몽과 바람이
났다'는 속설을 일단 따르고 있습니다. 사정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고 하지만요.


이 부유한 아키텐 지역을 리처드가 어머니에게서 받았는데요, 이것이 두고두고 문제가
됩니다. 그러잖아도 사이가 좋지 않은 잉글랜드 왕가의 속사정은 다음에 살펴볼게요.
사실 저도 책 몇 권 훑어본 것 뿐이라, 어떤 숨은 이유가 있는지는 잘은 몰라요ㅎㅎ.


 

 

 

 


아쉽게도 저 가게 역시 경기가 어려워 결국 문을 닫으셨습니다. (아흑, 저 때문은 아니겠죠?)
요즘은 일이 바빠 술을 거의 입에도 못 댈 뿐더러 다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와인 마실 일도
별로 없네요. 보르도 와인은 구경할 일도 없고요. 2008년만 해도 경기가 이렇게 안 좋아질 줄은
몰랐죠. 그 천문학적인 경제효과가 있다는 G20도 하고 전국의 애먼 강바닥도 뒤집어 엎고 와인
만드는 나라들이랑 FTA까지 했다는데, 그 많고많다는 돈은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7% 성장하여
7대강국이 되어 달성된다던 4만불 국민소득은 어디로 갔는지 참말 모를 일입니다ㅎㅎㅎ. 정부를
비난하고 말고를 떠나서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ㅎㅎ.


 


댓글(3)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리차드 2012-07-19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2008년 그림 넘 귀여워요.
그래도 그림 완성도는 요즘 그림이 짱인듯. ㅋ
십자군 단행본보는 재미 중 하나가 맨 앞에 있는 정보페이지들이여요.
작가님은 정보를 재미있게 잘 전달해주시는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씽씽이 2012-07-1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미 있습니다.
쉬었다가는 페이지 ㅎㅎ
날씨가 넘 더워서 쉬는것도 좋아요..
작가님도 더운 여름 건강 챙기셔...요.
태풍인디 짐 해 뜨네요.

재는재로 2012-07-19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 더운 여름 몸 조심하세요 휴가계획은 짜셨나요
 

 

 

 

숲과 나무의 독특한 모습, 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

포효하는 사자와 장막을 배경으로 앉아있는 여왕의 모습 등은

모두 <윈체스터 성서>(Winchester Bible)을 기초로 그린 것입니다.

이전에 참고했던 <윈체스터 시편>과는 다른 책입니다.

12세기 중후반에 만들어진 책인데요. 시대도 비슷하고 지역도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책이에요. 그림도 많이 다르답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킬리아니 2012-07-17 15: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 시도 지을 줄 알았군요...;; 의욉니다. 솔직히, 걍 용맹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Agustine 2012-07-18 0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볼때마다 흥미진진해서 우트르메르사를 전공하고싶어지네요 ㅋㅋ

Mr.사에바 2012-07-21 1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조도 시를 좋아하는걸 보니 권력자는 이모저모로 자기 솜씨를 뽐내나봅니다.

퀸매니아 2012-07-22 23: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자왕 리처드가 시를 지었다는 사실은 저도 처음 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