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어 이번에도 <마체요프스키 성서> 필사본에서 따왔습니다.
유대인 장로와 아울러, 양과 나귀를 돌보는 목동의 모습을

필사본에 근거했습니다. 구약성서에는 목동이 자주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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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2012-09-11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미있게 보고있는데요... 넘 텀이 길어서 에효...
그림보는 재미는 더해가는데, 내용은 좀 늘어지는 것 같아여... 대관식지나면 좀 빠르게 진행되려나?
 

 

이번부터 중세 유럽에 살던 유대사람이 등장합니다.

두 가지 필사본의 그림을 참고했어요. 당시 유대인 원로인 베네딕트의 모습은

<마체요프스키 성서> 필사본에 등장하는 멋쟁이 부자 보아스의 모습을 본떴어요.

 ('마체요프스키'라고 이번엔 썼습니다.. 고유명사 한글 표기 문제는 단행본 나올 때까지는

어떻게든 해결해보겠습니다. 아직은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조금만 더 양해 부탁드려요 흑흑) 
한편 중간중간 등장하는 새의 얼굴이 있죠.

이것은 이른바 <새 머리 하가다>라 불리는 유대 필사본에서 가져온 것이랍니다.

당시 유대사람들은 왜 사람의 몸에 새의 얼굴을 그려붙인 것일까요?

성서 속 인물들을 이렇게 그린 걸로 볼 때 조롱이나 풍자의 뜻이 아닌 건 명백해보이는데 말이죠. 
앗, 글이 길었습니다. 궁금한 이야기들은 다음에 계속 풀어가도록 하지요.

일단 이번에도 만화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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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정 2012-09-05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대인들이 쓰고 있는 모자가 신기하네요 꼭 꼬깔같이 생긴 것 같아요

애독자 2012-09-07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새머리는 아무래도 유대교가 이집트나 바빌로니아 종교 등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알라뒨 2012-09-07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ㅋ... 모자 넘 재미나요. 이제 연재 불이 붙으신거죠?
기대됩니당
 

 

나무와 성문, 사람들의 모습은,

지극히 아름다운 마네세 필사본(Codex Manesse)을 참고했어요.
임금님의 차림새나 통닭을 나르는 친구,

그리고 유대사람의 모습 등을 보고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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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정 2012-09-05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ㅠ 이런만화가 알라딘에서 연재되고 있는지 지금에서야 알았네요 ㅠㅠ 5권도 끝나가는건가요? 얼마 안남은것이라도 잘 챙겨볼께요
 

"대관식의 장"을 시작합니다.

엘레오노르의 모습은 남아 있는 엘레오노르의 인장에서 따왔습니다.

인장 디자인이다보니 조금 불명확한 부분이 있어서요,

헤어스타일 등은 <프랑스 대연대기> 필사본에 나온

엘레오노르의 상상 초상화를 보고 그렸어요.
건물은 이전에도 참조했던 <윈체스터 시편>의 그림에 근거했고요.

눈썰미 좋으신 독자님께서는 마마보이 버전의 리처드의 얼굴이

단행본 2권에 한 컷 등장하는 리처드와 같은 모습이라는 걸 눈치채실 거에요.

이 얼굴로 계속 가는 건 아니고,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두 가지 버전을 왔다갔다 하려고 합니다. 
태풍이 무섭습니다. 독자여러분께서도 모두 무탈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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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딘조아 2012-08-31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오랜만이네요. 리처드 어린 모습 쩌네요.ㅋㅋ
자주 올려주셔요.

빵꾸똥꾸 2012-08-31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재밌게 읽고 갑니다

서은준 2012-09-05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으어어엌........
리...처...드..가...변했다. ㄷㄷ;
케릭터 체인지는 예상햇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ㅋㅋ

킬리아니 2012-09-09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제야 본래 스타일로 돌아오셨군요... 그런데... 십자군이야기 초반에 나왔던 모습과는 좀 다르네요...
 

 

 

죄송합니다. 김태권입니다.

"에어컨을 심하게 트는 것은 건강에도 안좋고 환경에도 안좋고... 사실 무엇보다도 전기값이 많이 나오니 꾹 참아보겠다"며 냉방 없이 여름을 나려다가, 생각지도 못한 폭염을 맞아 그만 단단히 더위를 먹고 말았습니다. 보름의 열대야 기간 중에 정말 단 하룻밤도 잠들어본 적이 없고, 낮시간에는 에어컨을 틀어주는 동네 카페를 전전하며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기만 했습니다. 밥을 넘길 수 없어 죽을 식혀서 먹고, 이것도 힘들어지자 각종 음료수와 우동 국물, 스무디 등으로 연명했습니다.
부랴부랴 뒤늦게 선풍기를 하나 구입했지만 때가 늦었습니다. 날씨가 풀리게 해달라고 하늘에 빌고 땅에 빌었지만 소용이 없어서 심지어 우사인 볼트한테도 빌어봤습니다(신기하게도 다음 날 비가 와 더위가 한풀 꺾이더군요). 보름 정도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상태로 몸이 아팠습니다. 어떻게든 작업을 해보려고 했지만 더운 땀과 식은 땀이 번갈아 흘러내리며 뇌가 모두 녹아버린 것 같은 상태였습니다. 특히 제가 작업하는 방이 바람이 안 통하고 컴퓨터와 라이트박스 열기가 뿜어나와 아주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제가 백숙이 되어버리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못한 채 몇 주가 지났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이제 밤에 잠도 자기 시작했고요, 몸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독자님들께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작업을 서두르겠습니다. 마침 내용도, 팔레스타인 사막에서 무더위에 시달리는 기사들 이야기가 곧 나올 때입니다. 여러가지로 죄송하고 또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다음 월요일부터 다시 부지런히 연재를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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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준 2012-08-23 2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괜찮습니다!
기대합니다 ㅎㅎ

Mr.사에바 2012-08-24 22: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휴가 가신 줄 알았는데..몸이 안 좋으셨군요.이번 여름 유달리 더웠는데 고생하셨습니다~~다음 주 월요일 기대합니다!

wkqlzhf 2012-08-26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여름엔 유난히 더위땜에 힘들더군요.... 빨리 더위가 가길..

라라 2012-09-20 09: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ㅠㅠ
건강 잘 챙기시고 오래오래 좋은 책 많이 내 주세요!!!
언제라도 기다려 드리겠습니다!!

R 2012-10-01 23: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항상 건강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