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을 20년씩 끌어안고 살아갈까. 그리고, 그 사랑에 도착했을 때는 어떤 기분일까. 그것은 꼭 처음 두세 페이지밖에 읽지 않은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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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옛날 일은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하고 싶어지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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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계절은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나 대륙 또는 해류를 타고오는 바람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마음이 바꿔가는 것 같다. 도쿄라면 은행잎이 황금색으로 물들어서 가을이 오는 게 아니라 노란 은행나무를 바라보는 마음이 여름을 가을로 바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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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아직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길이 보일 때 끝내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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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라・・・・・・ 노사이드라는 말이 있더군"
기미시마는 들고 있던 펜을 내려놓고 조용히 의자 등받이에몸을 기냈다. "아스트로스의 제너럴 매니저가 되고 알아봤지.
그랬더니 영어권 럭비 용어에는 없는 말이었어. ‘원 포 올 올포원‘도 마찬가지고."
둘다 럭비 정신을 예찬하는 용어로 사용되는 것이었다. "결국은 둘 다 일본식 럭비 용어라는 소리지. 그런데 그게 마음에쑥 들어오는 건,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무사도 정신이나 청렴함이라는 미의식 같은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가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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