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라・・・・・・ 노사이드라는 말이 있더군"
기미시마는 들고 있던 펜을 내려놓고 조용히 의자 등받이에몸을 기냈다. "아스트로스의 제너럴 매니저가 되고 알아봤지.
그랬더니 영어권 럭비 용어에는 없는 말이었어. ‘원 포 올 올포원‘도 마찬가지고."
둘다 럭비 정신을 예찬하는 용어로 사용되는 것이었다. "결국은 둘 다 일본식 럭비 용어라는 소리지. 그런데 그게 마음에쑥 들어오는 건,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무사도 정신이나 청렴함이라는 미의식 같은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가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