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알라딘과 함께 20년의 책읽는 삶을 보냈군요. 200년을 더 알라딘과 함께 책읽는 삶을 보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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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삶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알라딘과 함께 제 인생을 기록해 가고 싶어요.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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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3. 화폐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오리진 시리즈 3
윤태호 지음, 홍기빈 교양 글, 조승연 교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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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대판 절대반지‘

윤태호 작가의 ‘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가 계획하고 있는 오리진 시리즈 100가지 이야기 중 3번째 이야기는 저의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군요.

윤태호 작가의 통찰은 늘 저의 마음에 큰 울림을 줍니다. 서문에 윤태호 작가는 무명 시절에 돈에 얽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지요. 지금보다 넓은 화실로 옮기기 위해 빈곤한 부모를 몇 개월에 걸쳐 졸라 200만원을 얻어냅니다. 돈을 수중에 들어온 순간 절대반지를 손에 넣은 골룸처럼 변하게 되는데요. 좋아하던 오토바이를 사게 됩니다. 아들의 넓어진 화실을 보러 상경한 어머니는 그 허망한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아들을 원망하며 바로 고향으로 내려가야지. 그때 윤작가는 느낍니다. 오토바이를 산 200만원은 부모님의 시간, 땀, 고생, 눈물이었던거죠. 그렇게 그는 작가의 꿈을 단단히 여미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부모님이 비싼 등록금까지 내어가며 대학을 보내놨지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놀기 바빴죠. 공부는 안해도 학교를 왔다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돈이 들어갔습니다. 내 손으로 돈 한푼도 못버는데 밥, 술, 담배, 커피, 차비가 부모님의 주머니를 비워갔죠. 내가 먹고 마시고 피웠던 그것들은 아버지의 땀, 어머니의 눈물, 동생들의 기회비용였습니다. 이것은 내가 치루는 ‘값‘에는 항상 그에 대한 ‘비용‘을 생각하게 만드는군요. 그런 경험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대가를 치루게 했다고 믿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혐오로 자신을 놓아버릴테니까요.

작가 자신의 반성이 나의 지난 삶을 아스라히 떠올리게 합니다. 수면 권장 시간 9시간을 꽉 채우고 일어난 주말 아침의 기분 좋은 성찰이군요. 이 글을 다 쓰는 지금도 오후 2시도 안되는군요. 남은 주말이 이렇게나 많다니 흐뭇하기만 합니다. 오후 수영 강습도 기대되네요.

#오리진 #윤태호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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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수면과 꿈의 과학
매슈 워커 지음,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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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저는 올빼미형 인간입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밤에 일찍 잠이 들기가 힘들고요. (사실은 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새벽이 되어서야 잠이 드는데요. 그래서 아침마다 일어나기가 늘 고역입니다. 그래서 수면시간이 늘 부족하지요. 그런데 저만 수면 시간이 부족한게 아니더군요. 선진국에 사는 성인 3분의 2가 하룻밤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을 제대로 채우지 못한다고 합니다. 위로가 되는군요.

놀라운 사실은 수면시간 부족이 불러 일으키는 결과랍니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면역계가 손상되고 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하지요. 또 만성적인 수면 시간 부족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지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생활 양식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이 뿐만이 아니죠. 혈당 수치 교란, 당뇨병, 심혈관 질환, 뇌졸중, 울혈성 심장 기능 상실에서 우울, 불안, 자살을 비롯한 모든 주요 정신 질환에까지 큰 영향을 줍니다.

와우~깜짝 놀라다 못해 다리가 후덜거릴 지경이군요. 이같은 결과는 ‘죽는 날이 내가 잠드는 날이다‘라는 경구가 찬양받고 짧은 수면 시간이 미덕인 문화 속에서 자란 저로서는 무엇인가에 속은 느낌이 듭니다.

수면은 마지막으로 남은 가장 큰 생물학적 수수께끼들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이 책에는 ‘수면‘에 관하여 20년 넘게 연구한 학자의 기록과 위트가 담겨 있습니다. 수면의 신비를 벗긴다고 할까요.

우아~~ 잠자기를 싫어했던 저는 이제 수면신봉자로 돌아서게 됩니다. 적당한 수면시간의 확보를 위해서 지금의 생활패턴을 정리하고 바꿔야겠습니다.

과학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명징하게 보여줍니다. 아무리 시도해도 되지 않는 아침형 인간에 죄책감을 느끼며 지냈는데요. 이 책 덕분에 완전히 떨쳐냅니다. 아오~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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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8 - 중종실록,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8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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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중종‘

자고 일어나니 왕이 된 사람, 연산군의 이복동생, 성종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조선의 11대 왕이지요.

39년이라는 역대 5위로 긴 재위 기간동안 조선의 상황은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같은 극단적 이중성의 소유자입니다. 중종과 파트너십을 맺었던 대표적인 신하 2명은 조광조, 김안로인데요. 모두 사사받습니다. 결국 군주의 영원한 총애는 없었구요. 왕위를 보존하는데 모두 이용당했습니다.

그 와중에 조광조의 유언시가 인상적인데요.

˝임금을 어버이처럼 사랑했고
나라를 내 집같이 근심했네.
하얀 해가 아래 세상을 굽어보니
붉은 충정을 밝게 비추리라˝

조광조는 조선 초의 정도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중종 시기에 대장금의 장금이도 열심히 활약했다고 하는군요.

중종이야기 끝.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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