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에는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장재열.장수한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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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에는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사직서에서는 알 수 없는 진실이 너무나 궁금해서 책을 들었습니다. 인사담당자는 물론 팀장급들에게도 미치도록 궁금한 진실일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퇴사 사유로 '건강문제'로 기재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인건 아시죠? 그럼 도대체 퇴사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재직중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퇴사 사유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첫째는 연봉. 둘째는 업무만족도. 셋째는 과도한 업무량. 넷째. 다섯째는 상사와의 관계. 업무적성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이렇게 답변한 사람들 중 불과 14%만이 퇴사했다고 합니다. 

퇴사한지 1년 이내의 퇴사자들로 대상을 바꾸었더니 연봉은 2번째이유고요. 1순위는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해서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비전이 안보인다는거죠. 

책제목이 던진 궁금증은 해결되었지만 이 책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지금의 한국은 입사하기도 어렵지만 퇴사하기도 어렵다는 '입퇴양난'의 상황이지요. '퇴사'에 이르는 과정과 결과에는 개인의 문제는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사회구조적 문제가 큰 부분이지요. 이 책의 진짜 내용은 바로 퇴사를 중심에 두고 사회적 이슈. 일자리. 교육. 회사와 개인의 역할들을 논의한 겁니다. 

빠르고 늦음의 차이가 있지만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퇴사를 맞이합니다. 항상 퇴사를 준비하는 퇴준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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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되는 법 - 꿈이 너무 많은 당신을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
에밀리 와프닉 지음, 김보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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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뭐가 되고 싶니?' 

우리가 자라면서 반드시 마주하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어느새 저는 자란다기보다는 내 몸의 세포들이 노화가 되어가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네요. 
잊어버렸던 이 질문을 마주하고 어릴 적 기억 속 그때를 향해 유영해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학교에서 낸 숙제에 어떤 직업을 써 냈을텐데요. 아마도 '과학자'라고 별 생각없이 써냈던 것 같네요. (이마저도 제대로 된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마주한 이 질문에 진지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에 많이 놀랍니다. 
헐...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는 이 질문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인생이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일테니까요.
이 명제를 저는 이 글을 쓰면서야 깨닫...습니다.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보통은 '직업'으로 이해할텐데요. 
나이가 어릴 때일 수록 '판검사'를 비롯해서 의사,변호사, 심지어 대통령 등 포부가 하늘을 찌르다가 나이가 들수록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으로 목표를 하향조정합니다.
하지만 곧 '취업만이라도 하자'로 현실과 타협하지요. 이렇게 힘들게 선택했지만 강요되다시피한 이 '직업'이 과연 어릴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일까요? 

이 책 '모든 것이 되는 법'은 말 그대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이 책의 주장은 '직업은 꼭 하나여야 한다는 믿음에서 벗어나라'고 합니다. 
인간은 한 가지이상의 여러 재능을 가지고 있으니 반드시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 단점도 있습니다만 장점을 살려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길 권합니다. 그 방법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 있네요. 

'되고 싶은 것도 ,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당신에게' 권합니다. 

#모든것이되는법 #웅진지식하우스 #에밀리와프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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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 21세기를 사는 지혜 인터뷰 특강 시리즈 5
김용철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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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당하지 않는 법'

우리는 말합니다. 
'배신당한 적은 있지만 내가 배신한 적은 없습니다'

허...

'벽을 보고 화투를 치더라도 돈 계산이 맞지 않다.'
'맞고를 치더라도 돈을 딴 사람은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여지껏 살아오며 자신이 누군가를 배신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반면 배신당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안이 벙벙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배신'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고 제가 살아오며 해왔던 행동을 돌아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나는 누군가를 배신한 적이 없다' 고 마음의 소리는 말합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한 선택을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런 논리라면 세상엔 배신당한 사람은 있지만 배신한 사람은 없는거죠. 도대체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자신의 행동은 동기부터 생각하지만 타인의 행동은 현상부터 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나에게는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고 타인은 원래 나쁜 사람이라서 나를 배신했다는 거죠. 

겸허해지는 순간입니다. 배신당하는 고통과 좌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배신당하지 않을 방법은 무엇인가요? 정혜신 원장은 권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는 누구라도 움직일 수 있다" 고 생각하길 권합니다. 

무릎을 뙇!!!! 오늘도 전 성장했습니다. 

#정혜신 #배신 #배신당하지않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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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8-07-07 1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는 누구라도 움직일 수 있다˝
그렇죠.. 그걸 받아들여야 되죠
지금 저에게 위로가 되는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자강 2018-07-09 17:17   좋아요 0 | URL
책에서 위안을 받으니 책읽기를 끊을 수 없네요. ㅎㅎ
 
지리의 힘 -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1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 사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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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모든 것은 지리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어디서' 태어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대부분이 정해집니다. (노력하면 나아진다고 하진 마세..)

태어난 가정이 부잣집인지. 가난한집인지. 
형제가 많은지. 적은지. 
부모가 학식이 있는지. 없는지. 
지역이 수도인지. 깡촌인지. 
태어난 나라가 예맨인지. 미국인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은 극명한 대조를 보여줄겁니다. 
'태어난 곳'이 한 인간의 운명에 이같이 커다란 영향을 주듯이 '지리' 또한 한 국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요인입니다. 

그 대상이 굳이 국가라는 거대한 조직까지 확대하지 않더라도 '지리' 의 중요성은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음식점이나 판매점을 하더라도 좋은 자리, 일명 목 좋은 곳을 선정하는 것이 우리는 필수사항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 '지리의 힘'은 한 국가의 국력과 역사, 주변국과의 관계에 '지리'가 미치는 영향이 심대하다는 것을 서술하는데요. 중국. 미국. 러시아. 서유럽. 한국. 일본. 남미. 아프리카. 중동. 인도. 파키스탄. 북극과 같은 지역에 '지리'가 끼쳐온 결과들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완충지와 육상수송로, 저임금 상품생산지와 소비시장이라는 지리적 요인으로 티베트와 신장의 독립을 강력한 탄압으로 봉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센카쿠 열도 이슈로 땅의 나라에서 해양의 나라로 거듭 나려고 하지요. 

세계 주요 국가들의 국력이나 대외정책. 주변국가들간의 역학관계를 지리의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리의힘 #사이 #팀마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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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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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명료해지는 글'

읽은 책의 소감을 쓰다가 막힙니다.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막상 손가락을 통해 표현되는 문장은 어설프고 문법도 맞지 않네요. 흑. 

기분 전환으로 글쓰기를 제쳐두고 오늘 도착한 책을 펼칩니다. 표지 디자인, 커버의 재질, 책 안의 구성도 독특해서 다른 책들과는 좀 다릅니다. '역시 돌베개스러운 책이구나' 하며 펼칩니다. 

펼친 책은 존경하는 작가 유시민의 신간 '역사의 역사'입니다. 선생이 말하길 이 책은 '역사서술의 역사'로 '역사 르포르타주'로 받아들여 주길 기대한다고 합니다. 르포란 저널리즘. 역사서술. 문예창작을 넘나드는 문학 장르를 말합니다. 

이 책을 '역사서술의 역사'라고 정의한 만큼 대중에게 많은 시선을 끌었던 역사서들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유작가 특유의 관점과 해석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그나저나 유시민 작가의 서문을 읽노하면 절로 머릿속이 명료해짐을 느낍니다. 논리적 사유의 예리함을 맛봐서 일까요? 역시 유시민 작가!!

나도 언젠가 이같이 명료하고 논리적인 글을 쓰는 날이 오길 바라며 열심히 읽고 필사하렵니다. 

#유시민 #돌베개 #역사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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