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의 사람들 - 인간 악의 치료에 대한 희망 보고서, 개정판
M. 스콧 펙 지음, 윤종석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0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악은 질병이다‘

거짓을 일삼는 사람들은 악한 사람들이다. 악은 교묘하고 은밀해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 파괴적 행위로 결과가 드러나서야 세상은 알게 된다. 하지만 악은 드러나는 순간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혐오와 공포의 대상이 될 뿐이다. 저자는 악은 치료의 대상이 되는 병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의 수많은 심리치료상담 중 자신의 의도를 감추고 거짓을 일삼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이들 상담내용과 저자의 생각을 보니 그간 머리속에서 부유하던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관계의 마지막 퍼즐조각이 맞춰지는 기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의 뇌에 상처 입히는 부모들 - 30년 경력의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최고의 육아법
도모다 아케미 지음, 이은미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의 뇌에 상처입히는 부모들‘

부모의 잘못된 양육이 아이의 뇌를 변형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잘못된 양육이란 체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데요. 위협, 협박, 욕설은 물론 무시, 방치 그리고 자녀 앞에서의 부부싸움 또한 대표적인 잘못된 양육입니다.

이렇게 변형된 뇌는 학습의욕 저하, 각종 비행, 우울증과 섭식 장애, 조울증, 공황장애 같은 정신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군요. 새삼 육아의 엄중함을 느끼게 하는 무시무시한 결과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독립할 수있도록 올바른 양육을 해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양육자와 아이는 서로간에 안정된 애착관계를 쌓아야 합니다. 안정된 애착은 아이로 하여금 인간관계를 익히고 세상을 신뢰하게 만드는데요.

안정된 애착관계는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걸까요? 한마디로 ‘내 곁에 있는 이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존재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양육자 자신이 기분 좋을 때만 또는 아이가 잘했을때만 안심할 수 있는 양육자라면 아이는 양육자를 신뢰하지 못하고 타인의 눈치만 보는 사람으로 자란다는 걸 명심해야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월 독서정산 - 26종.

삶의 대부분을 누군가가 챙겨주는 것에 의존해서 살아왔음을 이제서야 자각하는 요즘입니다. 어쩌면 삶이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는 과정이 아닐까요.

지난 8월에 읽은 책과 짧은 소감입니다.

161.공부란 무엇인가 (인문) - 김영민 / 성숙한 시민이 되기 위해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김영민 교수의 제언이다.

162.컨테이저스 (경제경영) - 조나 버거 / 왜 어떤 아이디어는 유행을 하지만, 어떤 아이디어는 침묵하는가에 대한 탐구이다.

163.영어계급사회 (사회) - 남태현 / 영어공부는 영어기업들이 광고하는 만큼 빨리 배울 수 없다. 영어가 만드는 계급사회를 타파해야 한다. 고 주장합니다.

164.보이지 않는 영향력 (경제경영) - 조나버거 / ˝우리가 하는 의사결정은 타인의 영향을 99.9% 받는다.˝ 변화는 이 명제를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165.스틱 (경제경영) - 칩 히스 / 나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머리속에 오래도록 남기 위해서는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166.기브 앤 테이크 (경제경영) - 애덤 그랜트 / 주는 사람, 기버가 사회에서 더 크게 성공하고 또 그들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를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167.몸에 밴 어린 시절 (심리) - 휴 미실다인 / 내 안에 남아 있는 과거의 어린이인 내재과거아를 다루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168.가족 (심리) - 존 브래드쇼 / 가족이라는 거울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심리 여행. 지금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의 가족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고 하는군요.

169.네버고백 (소설) - 리 차일드 / 살인, 몰랐던 딸의 존재로 인해 2가지 누명을 쓰지만 우리의 터프가이 ‘잭 리처‘의 전진은 막을 수 없군요. 무적의 리처!! 시원시원합니다.

170.아리랑 #12 (소설) - 조정래 / 영원할 것 같았던 35년간의 일제강점기가 끝나가는 막바지입니다.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나요? 조선은 어느 떄보다 최악의 시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171.몬스터 #9 (만화) - 우라사와 나오키 / 우연히 천재 외과의에 의해 살아난 악의 기원과 정체를 찾아가는 과정을 스릴 넘치게 서사합니다.

172.사브리나 ( 만화) - 딕 드르나소, 박산호 / 어느 날 사브리나가 실종되고 그녀의 남자친구는 삶의 의욕을 잃는다. 타인의 불행을 둘러싼 세상의 반응은 무참하다.

173.칠석의 나라 #1~ #3(만화) - 이와아키 히토시 / 견우와 직녀가 1년에 1번 만난다는 칠석을 소재로 한 이와아키 히토시 작가의 상상력을 볼 수 있습니다.

174.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심리) - 변지영 / 내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심리 상담‘이나 ‘명상‘을 권합니다

175.사람은 왜 인정받고 싶어하나 (인문) - 이정은 / 인정욕구는 인간의 기본욕구이다. 내가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괴로운 것처럼 타인도 나에게 인정받기 위해 괴로워한다는 것을 인식하면 세상이 조금 편안해진다.

176.우아한 거짓말 (소설) - 김려령 / 학교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천지‘는 결국 자살을 택한다. 그의 자살에 감쳐진 진실이 드러나고 학교폭력의 무정함을 돌아보게 합니다.

177.삼체 #2 (소설) - 류츠신 / 인류는 450년 후에 침공하는 삼체인들을 상대하기 위해 우주방위군을 창설하고 삼체인의 침공을 막기 위한 ‘면벽 프로젝트‘를 실행시킨다.

178.소녀들의 심리학 (심리) -레이철 시먼스 / ‘착한 소녀‘로 자라야 한다는 사회규범이 소녀들을 더욱 옥죄우고 소녀들은 은밀하게 친구들을 공격한다는 이야기.

179.정유재란 (역사) - 안영배 / 지배층에 의해 ‘정유재란‘은 잊혀져야 했습니다. 지배층의 무능과 무용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죠. 이 책은 정유재란의 본모습을 드러나게 합니다.

180.이토 히로부미 (역사) - 방광석 / 한일병합, 통감정치, 을미사변,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 조선침략의 원흉인 이토의 모습은 일본에서 바라보는 것과 대비된다.

181.미국 남북전쟁 (역사) - 김형곤 / 남북전쟁이 일어난 배경과 과정, 그 안에서 볼 수 있는 링컨의 리더십은 감탄을 자아낸다.

182.서른의 반격 (소설) - 손원평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88년생인 30대들로 이 시대의 청춘들이다. 그들이 현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보여준다.

183.리얼 #12, 13 (만화) - 다케히코 이노우에 / 꿈을 향한 열정, 의지, 노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늘 감동하게 만듭니다. 이런 모습을 이제는 보기 힘들다. 노오력, 착취 등으로 왜곡되기 때문이다.

184.스토너 (소설) - 존 윌리엄스 / 담담하게 서술되는 한 남자, 스토너의 일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로 나의 삶 전체를 돌아보게 만든다.

185.내 가족의 역사 (역사) - 리쿤우 / 우연히 발견된 중일전쟁때의 사진들이 역사를 기억나게 만든다. 기록을 남겨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186..메이드 인 강남 (소설) - 주원규 / ‘돈‘이면 모든 것이 다 되는 현대사회의 사태를 냉엄하고 스피디한 분위기로 풍자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가지 않은 길‘

나에게도 가지 않은 길들이 있다. 그 중 어떤 한가지 길은 생각하면 할수록 늘 후회, 자책, 원망의 감정들이 나의 발목을 잡는다. 그럴때면 가슴이 뻥 뚫린듯 공허해진다. 내가 가지 않은 길은 과연 어떤 세상이었을까?

여기 ‘빅픽처‘에서도 자신이 가지 못한 길을 두고 마음 한 구석이 공허한 한 남자가 나온다. 그는 우발적인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던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것에 상응하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얻는게 있다면 잃는 것 또한 있다는 불변의 진리가 조금... 위안을 준다. 죽을때까지 미련이 사라지진 않겠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 재수 없고 짜증 나는 12가지 진상형 인간 대응법
산드라 뤼프케스 & 모니카 비트블룸 외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들이 많을까‘

생각할수록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왜 내 옆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을까요?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닌가 봅니다. 책으로까지 출간된 걸 보면요.

이 책은 이상한 사람의 유형을 12가지로 분류하고 그들의 특징을 설명합니다. 남의 업적을 가로채는 사람, 뭐든지 아는 체하는 사람, 화를 잘 내는 사람, 치근덕거리는 사람,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 남의 성공을 시기하는 사람, 까다로운 척하는 사람,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그때그때 인격이 달라지는 사람, 거저 먹으려는 사람, 불행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 긍정을 강요하는 사람이 그 유형인데요.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은 지극히 정상이며 주변사람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책에서 말하는 12가지 유형과 대처법을 배우고 실생활에 적용하면 좋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지요.

내가 아닌 타인이 이상할 뿐이라며 위안을 받으려 했지만 ‘내가 이상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인식을 하게 됩니다. 또한 나에게 이상한 사람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이상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도요. 그만큼 이상한 사람이라는 판단기준은 주관적이고 두사람 사이의 관계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의 관점에서 타인을 바라보기 때문에 종종 타인이 옳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곤 한다˝ - 하인리히 칠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