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전쟁 -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
래너 미터 지음, 기세찬.권성욱 옮김 / 글항아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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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의 것.

8년에 걸쳐 이루어진 중일 전쟁의 과정과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게 합니다. 역사의 승자인 마오쩌둥의 공산정권이 장제스 정권을 매도하고 폄훼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는 승자가 쓰는 것이니까요.

1937년 7월부터 1945년 8월까지 8년간 중국과 일본의 전쟁은 1,500만 명의 사망자와 1억의 난민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 중일 전쟁이라는 책을 통해 2가지 사실을 몰랐다는 것을 깨닫는데요. 첫째는 중일 전쟁이 이렇게나 오랜 기간동안 피해가 막심한 규모의 전쟁이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전쟁이라는 재앙 속에서 권력에 집착했고 부패하고 무능하다고 알려진 장제스 정권이 중일 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8년동안 변변찮은 동맹국없이 홀로 버텨야했던 중일 전쟁, 잊혀진 전쟁이자 장제스 정권의 항일 분투기이군요. 기존의 통념을 깨뜨려준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사는 팩트가 아니라 해석이라는 것이 실감나는군요.

다음으로 읽고 싶은 책으로 아이리스 장의 난징의 강간, 권성욱의 중일전쟁, 김명호의 중국인 이야기, 존 톨랜드의 일본제국 패망사를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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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 -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의 비밀
랜디 로스 지음, 김정혜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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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와 잘 놀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장하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슬프게도 성장하는 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법은 공동체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감수해야 하는데요. 이 역시 대부분의 사람은 변화하기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 변하게 됩니다. 그럼 관계맺는 법을 잘해야겠지요?

이 책은 조직문화에 대한 책입니다. 직원들간의 관계를 중요시해야 지속성장이 가능한 조직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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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서천석 지음 / 창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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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

준비된 부모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부모는 아이가 생김으로써 부모가 되는겁니다. 그때부터가 시작이란 말이지요.

완전한 부모일 수가 없습니다. 자기비하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필요한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현재의 자신을 직시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부모도 아이와 함께 자라야 한다는 것이죠.

코로나19 사태로 부쩍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아이의 관계에서 갈등이 많이 생기는데요. 이 책은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 선생이 말하는 육아의 조언들입니다. 저는 아직도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육아만 제대로 해도 세상에 태어나 내 한 몫을 다한 것이라는 생각이 확실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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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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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 속에 이런 책 한권은 있다.‘

프랑스 대통령이 저격당했다. 다행히 방탄 유리에 막혔지만 각국은 비상사태에 빠진다. EU, G8, G20 회담이 코앞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저격범과 그의 배후에 있는 집단을 잡기 위해 우리의 ‘잭 리처‘가 소환된다.

잭 리처를 처음 알게 된 건 장강명 작가의 ‘우리의 소원은 전쟁‘에서였는데 그후로 팬이 되어버렸다. 분야를 막론하고 최상위 1%수준의 전문가들이 주는 긴장감, 그들과 맞서는 잭리처의 액션과 호방한 말투를 보노라면 스트레스가 쫘악 풀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은 점점 불투명해지는 미래때문에 마음이 답답했는데 시원하게 뻥 뚫리는 기분이다. 이것 또한 책읽기의 쓸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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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 -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
래너 미터 지음, 기세찬.권성욱 옮김 / 글항아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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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서구에서 일본을 왜 그렇게 대단하게 바라보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일본은 중일전쟁때 저 거대한 중국의 동부지역과 만주는 물론 중부 지역까지 점령했었다. 중국은 변변찮은 반격은 커녕 군벌로 나눠진 채 그저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양팔로 머리를 감싼 그로기직전의 복서였다.

이 과정에서 일본은 저 잔학한 난징 대학살에서부터 타이얼좡, 쉬저우 학살을 저지른다. 게다가 장제스의 국민정부는 일본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황허강의 제방을 폭파시키는데 이때의 자국민 사망자만 50여만명이다. 이건 한국전쟁때 이승만 정권이 그대로 한강대교를 폭파함으로써 그대로 재현된다.

전쟁은 시대를 막론하고 군인들을 포함해서 대다수의 인간들을 그저 승리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취급한다. 전쟁의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울러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애쓰는 건 뒷세대를 위한 앞세대의 당연한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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