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 꽃게잡이 배에서 돼지 농장까지, 대한민국 워킹 푸어 잔혹사
한승태 지음 / 시대의창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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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돈을 번다는 것‘

‘40만 원이 내가 6주 동안 일하고 나서 받은 돈이었다. 그것이 바다 위에서 죽을 둥 살 둥 통발을 쌓고 나서 받은 대가였다‘

꽃게잡이 배에서 일했던 저자가 일을 그만두면서 했던 말입니다. 그는 꽃게잡이 배, 편의점, 주유소, 돼지농장, 비닐하우스를 전전하는데요. 그그가 일했던 경험은 현실이지만 저에게는 초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들과 정말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게 가슴이 아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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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처럼 생각하기 - 목적 있는 삶을 위한 11가지 기술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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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후회한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이다.

살아오면서 했던 언행들 중 지금껏 후회가 오래도록 남는 것들이 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어쩜 그리도 어리석었을까‘하는 자책이 들지요.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힘든 상황이 닥칠 때 그동안 쌓였던 자책들이 자신을 더 힘들게 합니다. 나는 이런 순환과정이 어쩔수 없는 인생의 고단함이라 생각했는데요. ‘현재는 과거에 네가 한 결정들의 결과‘ 라는 경구를 떠올리면서요.

‘수도자처럼 생각하기‘는 다른 관점을 이야기합니다. 과거의 언행을 후회하고 죄책감이 든다는것은 이제는 더이상 그 언행들이 나의 가치관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그만큼 나 자신이 성장한 것이라고 합니다. 성장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는게 낫지요. 과거는 바꿀 수 없는 것이니까요. 결국 관점을 달리하기가 평안한 삶의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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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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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층의 아이들이 최상층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명확히 담겨 있다. 단지 돈이 많아서가 아니다. 돈은 7가지 이유 중에 불과 1가지일뿐이다. 최상층에는 심리, 문화, 지식, 경제(돈), 신체, 언어, 사회자본이 철철 넘처 흐르기때문에 그들은 대를 이어가며 번성한다. 어렴풋한 최상층의 모습이 일목요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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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8-18 08: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발표 자료 준비하다 아비투스에 대해 조사했는데
소속된 집단에 따라 행동양식이 달라지는 것도 말하는 거죠?
다시 읽고 싶어요에 추가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자강 2021-08-18 14:5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아비투스라는게 사회화과정에서 내재화된 성향이다보니 행동양식도 달라진다고 하는군요. ^^
 
오래된 질문 -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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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화가 나는 이유는?‘

저 친구는 왜 그렇게 말귀를 못 알아듣는걸까? 저 친구는 왜 보고를 제때 하지 않는거지?
저 친구는 왜 인사를 하는둥 마는둥 하지?

이런 것 하나하나에 신경쓰다보면 곧 제정신을 놓게 될겁니다.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고 화가 나는 이유는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틀‘ 때문인데요.

‘직장인이라면, 팀장이라면, 윗사람이라면, 아랫사람이라면, 손님이라면, 사장이라면, 종업원이라면 등등 의례히 이러이러해야한다‘, 라는 나의 틀을 잣대로 타인들의 언행을 바라보니 매사에 복장이 터질 노릇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틀‘은 자신만의 고유한 경험과 지식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죠.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겁니다.

자신의 ‘틀‘을 허물거나 범위를 넓혀야 스스로 고통받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겠네요.

이 책은 ‘왜 삶은 고통스러운가?‘ , ‘나는 누구인가?‘, ‘마음은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가 주제로 데니스 노블이라는 세계적인 생물학자와 한국의 고승 4분과의 대화를 담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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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의 생존코드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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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런(run)하려면 롱 런(learn) 해야 한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는 취업을 하지 않고 학위만 계속 쌓아가는 대학생을 지칭하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지금에는 그 의미가 달라졌는데요. 치열하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미래사회는 이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만이 살아남는다는군요. 아... 죽을때까지 우리는 공부해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본의 아니게 늘어난 수명으로 늦게까지 경제활동을 해야만 합니다. 지식의 반감기가 점점 짧아져서 대학교때 배운 지식은 이미 유물급 수준으로 퇴화했구요. 사회생활하면서 배운 지식들조차 기술발전에 따라 매년 새로 배워야 할 것 투성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야의 공부를 해야하는거죠? 트렌드분석가 김용섭 소장은 테크놀로지, 돈, 트렌드, 예술, 생존력 이 5가지 분야를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일종의 가이드가 생겼습니다. 일생을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로 살아간다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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