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과학 - 뇌과학이 말하는 기억의 비밀
찰스 퍼니휴 지음, 장호연 옮김 / 에이도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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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대한 오해‘

기억은 서랍이나 보관함처럼 뇌의 어느 곳에 저장되어 있다가 우리가 원하거나 필요해질때 꺼내어지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이 지점인데요. 기억은 현재의 상황과 지식, 그동안의 경험에 의해서 재구성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기억은 편향될 수도 있지요. 특히 어린 시절의 기억은 믿기가 어렵겠군요.

최근 들어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어린 시절을 자주 돌아보고 있는데요. 떠오르는 그때 기억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생각해봐야겠군요. 기억이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뇌과학을 통해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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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들
타일러 J. 모리슨 지음, 홍유진 옮김, 이용제 감수 / 열린책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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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앞으로의 삶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질 것에 대부분이 동의하실겁니다. 어떻게 우리네 삶을 바꿔 놓을까요? 이미 많은 것들이 부서지고 무너지며 바뀌었는데요. 코로나사태가 종결되어도 이전으로는 돌아가지 않을겁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또 걱정이 되는군요.

걱정인형삼아 저는 무엇인가를 읽어야했습니다. 이 책은 코로나19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과정으로 판데믹으로 진화(?)해 갔는지 절 정리가 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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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제껏 참아온 그것, 알레르기입니다
조상헌 외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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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그 일이 벌어진 건 결혼 전 아내와의 데이트때였습니다. 명동의 한 쇼핑몰에서 아내와 나란히 걸어가는 중이었지요. 갑자기 이마를 중심으로 열기가 생기면서 잠시 후에 가려움이 느껴집니다. 그 느낌은 양 귀 뒤쪽에서도 일어나더군요. 불쾌해집니다. 사타구니가 가려워지더군요. 허... 옆에 있는 아내 몰래 사타구니를 긁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가슴과 등 쪽도 마찬가지로 가려움이 몰려왔지요. 급히 화장실을 가서 제 상태를 보았습니다. 마치 모기한테 물린듯이 얼굴과 가슴,배 등에 손톱만한 두드러기가 수 십개씩 올라와 있더군요. 가려움과 함께. 난생 처음 겪는 현상을 마주하고 공포감에 휩싸입니다. 황망함을 뒤로 하고 약국을 찾았고 병원으로 가보라는 약사의 말에 또 다시 인파를 헤치며 응급실을 찾았지요. 지금까지도 그때의 절망감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그 후에도 몇 년동안 같은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후에서야 이것이 알레르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알레르기가 생길 때마다 응급실을 찾을 필요없이 약국에서 파는 알레르기 약을 먹으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걸 몇 년이나 지나서야 알게 되다니...) 그 와중에 알레르기의 원인이 밀가루 음식과 관련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들은 평소 제가 즐겨찾는 것들이란 말이죠. 삶의 즐거움 하나가 사라진 셈입니다.

이상한 것은 모든 밀가루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제 먹었던 라면은 괜찮았지만 오늘 먹은 라면에 알레르기가 일어나고요. 샌드위치나 탕수육을 먹고 농구를 하니까 알레르기가 일어납니다. 이런 이상한 패턴에 내 알레르기의 원인은 도대체 무엇이냐라는 깊은 의문과 유별나고도 취약한 몸에 짜증이 나기도 하는데요. 동네 피부과를 가서 지난한 저의 알레르기 역사를 읊어줘도 시큰둥할 뿐입니다.

주변에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주변이래봤자 가족들 뿐이지만 그들은 모두 알레르기는 모르고 살지요. 그래서 알레르기는 특별하고도 예외적인 질병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알레르기는 굉장히 흔한 질병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유별난 나의 증상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을 실제로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겪고 있는 것을 알고 나니 왠지 큰 위안이 되는군요. 그렇지 않은 병이 있겠냐만은 알레르기 또한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알레르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대처가 필요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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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과학 - 복잡한 세상의 연결고리를 읽는 통계물리학의 경이로움
김범준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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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효능‘

관계의 과학은 ˝문턱값, 때맞음, 상전이, 링크, 누적확률분포, 벡터, 허브, 커뮤니티, 팃포탯, 창발, 프랙탈, 암흑물질, 카토그램, 중력파, 인공지능, 버스트, 푸아송분포, 마구걷기, 지수함수, F=ma, 비선형, 시간˝ 같은 ‘과학의 개념‘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과 그 속에서 맺는 ‘관계‘를 통해 설명을 한다.

이것이 이 책의 포인트다. 그래서 과학책이지만 내용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다. 독자는 합리적이고 증명된 과학 지식을 습득함으로서 똑똑해진다. 설사 그것이 똑똑해진다는 것이 착각일지라도 말이다. 그래서 더 좋다. 지적 허영 채우기, 그것도 바로 책읽기의 효능 아닌가.

#나도이제과학책 #한때는공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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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20-02-19 1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려운 개념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인 거 같네요ㅎ 저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자강 2020-02-25 16:08   좋아요 2 | URL
네. 잘 읽히실겁니다. ^^
 
나는 과학책으로 세상을 다시 배웠다 - 빅뱅에서 진화심리학까지 과학이 나와 세상에 대해 말해주는 것들
최준석 지음 / 바다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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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노란 숲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
.
˝
이 시를 아시나요? 시인 로버트 프루스트의 ‘가지 않는 길‘이라고 합니다. 제목도, 시인도 난생 처음 접하지만 읽는 순간 온 몸을 관통하는 그 무언가를 느끼는데요. 과학책들에 관한 책에서 이렇게 시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누구에게나 살아오면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를 안고 살아갈텐데요. 저 역시도 그런 길이 있습니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나는 세월동안 가슴 한쪽에 구멍이 뚫린듯 채워지지 않는 결핍이 되었는데요. 마치 로또 1등 당첨금을 기한 내에 수령하지 않은 기분입니다.

하지만 다중우주론 혹은 평행우주론을 이야기하는 물리학자들은 내가 ‘가지 않은 길‘은 없다고 합니다. 다중우주론은 무수히 많은 우주에 나의 아바타가 있고, 그 아바타는 내가 가지 않은 길도 갔다고 하는데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멀티 유니버스‘, ‘평행우주‘,‘맥스 테그마크의 유니버스‘는 이 다중우주론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꼭 읽어보고 싶네요.

다른 우주에서의 나는 지금 우주의 내가 가지 않은 길을 가보았을거라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군요. 그는 (나는) 로또 당첨금을 제때에 찾았길 바랍니다.

#과학이_준_치료 #바다출판사 #최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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