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 어른인 척 말고 진짜 느낌 좋은 어른으로 살아가기
박산호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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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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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8권의 책으로 시작하다
김봉진 지음 / 임프레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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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배달의 민족을 만든 책들‘

이 책은 만날 때마다 늘 자신감을 불어주는 분이 빌려줬는데요. ‘배달의 민족‘의 창업자 김봉진 대표의 책입니다. 김봉진 대표는 스타트업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한 시절인 2010년에 창업했는데요. 그가 스타트업을 경영하면서 겪은 고민의 해결과 성찰에 큰 도움을 준 책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치 오늘의 배달의 민족, 지금의 김봉진 대표를 있게 한 책들이랄까요.

어떤 책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스타트업 바이블,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승려와 수수께끼,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목요일의 목어, 왜 일하는가, 아웃라이어, 군부론,한비자. 총 10권이네요.

여태 안 읽은 책이 여럿 보이네요. 저때에도 상당한 다독가였나보군요.

#김봉진 #배달의민족 #임프레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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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일 - 경험하고 공감하고 함께하는
장인성 지음, 김규림 그림 / 북스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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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죠?‘

사리분별을 잘하고
이해력이 높고
공감력이 있고
배려심 있고
잘 설명하고
일 욕심많고
부지런하고
자존감 높고
침착한 사람

이 책은 배달의 민족으로 잘 알려진 ‘우아한 형제들‘의 장인성 CBO (chief brand officer)가 10여년 마케팅업무 동안의 잔소리이자 경험자산 목록입니다. 하나, 둘 엮은 것이 마케터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겨 출간에 이르렀다는데요.

마케터의 기본기, 기획력, 실행력, 리더십이라는 4개의 꼭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마케터가 가져야 할 태도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직장인들이라면 공통으로 갖춰야 할 태도들이지만 마케터들에게 좀더 구체적인 사례들이 담겨 있지요.

호기심많은 사람, 흡수력이 좋은 사람, 나아지려는 욕구가 있는 사람, 생각하고 관찰하기 좋아하는 사람,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성장한다고 합니다.

#마케터의일 #장인성 #북스톤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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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이별 앞에서 지혜의 시대
정혜신 지음 / 창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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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지 않은 죽음‘

죽음을 눈 앞에 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 옆엔 그를 데려 가기 위한 저승사자가 서 있네요.

‘누구냐‘

‘죽음이다‘

‘날 데리러 왔는가?‘

‘아니 이미 오래전부터 너의 곁에 있었다.‘

‘알고 있었다‘

‘준비되었나?‘

‘육신은 준비되었지만 난 아직...‘

이렇듯 우리에게 죽음은 필연적입니다만 우리는 죽음을 대비하며 살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죽음을 맞이했을 때 조차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죽음이라는 이별 앞에서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혜신 박사는 말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반드시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대처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반드시 마주하게 될 사건이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곧 자신의 죽음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죽음이라는 이별을 잘 준비한다는 건 무엇을 말함일까요? ‘지금 여기‘와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충분히 사랑하고 사랑받았음을 인식하는 것이 유일한 대비책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들숨과 날숨 사이마다 죽음이 어려 있음을 느낍니다. 더 많이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여기!! 지금 이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해야겠습니다.

덧) 서두에 기재된 대화는 영화 ‘제7의 봉인‘의 한 장면입니다.

#정혜신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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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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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존경하는 독서가 읍장님이 극찬해 마지 않는 신형철 평론가의 신간 에세이입니다. ‘그렇게나 글을 잘 쓰신다고요? 도대체 어느 수준이길래. 저 대단한 독서가가 저리 호들갑을 떠실까.‘ 하고 기대하던 책이지요.

물론 ‘몰락의 에티카‘같은 전작을 읽어보면 신형철 평론가의 책이 어떤지 알 수도 있지만 ‘스피노자‘의 철학서의 제목을 하고 있는 그의 책에 선뜻 도전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도 몰락의 에티카가 어떤 내용인지도 모릅니다.) 신간 소식을 듣자마자 하루 빨리 만나기만을 기대하던 책인데요. 마침내 만났습니다. 헤헤.

어머. 세상에나. 불과 서문 몇 페이지를 읽는 동안 밀려오는 전율의 쓰나미에 온몸을 부들거립니다. 예리한 관점에 한번 놀라고 문장의 표현에 두번 놀랍니다. 예를 들어 글쓰기를 건축에 비유한 표현인데요. 첫째. 인식을 생산해야 한다. 둘째. 정확한 문장을 생산해야 한다. 셋째. 공학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흔해빠진 비유가 아니라 이렇게 신선하고 적확한 표현을 나는 보지 못했습니다.

아내의 큰 수술을 앞두고 부둥켜 안고 함께 울며 슬퍼하다가 아내만큼 슬퍼하지 않는 자신을 인식하는 장면은 저자의 말마따나 참으로 무참한 일입니다. 함께 겪은 불운에서도 서로가 ‘같은 슬픔을 느끼기가 어려운데 함께 겪지도 않은 불운에 서로의 슬픔을 이해하기란 불가능일겁니다.

이 책은 이같이 함께 겪지 않은 일에도 슬픔을 느낄 수 있길 바라는 신형철 평론가가 한 슬픔을 공부한 기록입니다. 이 책은 에세이가 아니라 철학서입니다. 페이지마다 줄긋기에 바쁩니다. 흑.

p.s) 몰락의 에티카. 정확한 사랑의 실험. 느낌의 공동체는 얼른 구비해야겠습니다.

#신형철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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