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보러 왔어 - 알베르토의 인생 여행 에세이
알베르토 몬디.이세아 지음 / 틈새책방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널 보러 왔어‘

알베르토 몬디의 에세이입니다. 그는 방송인이자 회사원, 모델 겸 수필가인데요. 사실 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알베가 어떤 사람인줄 전혀 몰랐습니다. TV를 안보거든요.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이지만 잘 알게 된거죠. 책의 기능입니다.

알베는 이탈리아의 어느 시골 마을인 ‘미라노‘에서 태어났고 ‘과학고‘를 졸업합니다. 성실했고 똑똑하기도 했죠. 대학에 갈때 그는 도전을 택합니다. 의사,법률가 같은 전문직을 위한 과가 아닌 당시에는 아주 비인기였던 중국어과에 들어갑니다. 이때부터였던가요? 알베의 인생철학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라‘가 되었습니다.

이 에세이는 이탈리아 시골에서의 성장기, 중국 다롄으로의 교환학생 시절,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 강원대 학생 시절, 취업 준비, 직장생활, 그리고 결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서사되는 그의 인생 여행을 보고 있으면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는 기분이 드는데요.

알베와 함께한 정말로 유쾌한 여행일기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이 무엇인지를 즉답하기가 꽤 난감하군요. 하지만 이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은 나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는 것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나는 과연 확실히 아는 것은 무엇일까? 저는 이 물음에 답하는 과정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 그리고 꾸준히 성찰해가는 미래의 내 모습이 떠올려지네요.

이 책은 오프라 윈프리가 14년간 ‘O매거진‘에 기고했던 칼럼들을 엮은 책입니다. 주제는 제목과 같이 ‘내가 확실히 아는 것‘으로 그녀가 살아오며 겪은 성공과 실패를 통해 배운 일종의 교훈들이죠. 그 교훈들은 기쁨, 회복탄력성,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 이라는 8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가 말하는 그 교훈들은 누구나 알 만한, 어디선가 이미 들었음직한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가진 권위와 경험들이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시너지를 일으켜인지 제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군요. 기대없이 펼쳤다가 꽤나 큰 수확을 얻어갑니다.

˝삶을 이끄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라는 윈프리의 말은 ˝삶의 문은 자신 손으로 열어야 한다˝와 궤를 같이 하는군요.

#내가확실히아는것들 #오프라윈프리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 - 아픔을 마주하고 헤쳐가는 태도에 관하여
김정원 지음 / 시공사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

우울증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내 우울증 진료 환자는 17년 기준 68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병원 방문을 꺼리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200만명에 육박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우울증은 심각한 질병이며 WHO에 따르면 인류를 위협할 10대 질병 중 3위를 차지있는데요.

이 책은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저자가 1여년의 기나긴 치료와 완치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우울증이라는 아픔을 마주하며 주변의 편견을 헤처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을 수 있지요.

우울증에 걸린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우울합니다. 우울증이던 아니던 언젠가는 병이 들게 될 우리는 자신의 병을 반려에게 말할 때 어떤 심정일까요? ‘과연 삶이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는군요.

#김정원 #시공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도의 말들 -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 문장 시리즈
엄지혜 지음 / 유유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숙한 나에게‘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늘 누군가와 부대끼며 살아갈 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나와 마주하는 사람들이 늘 나에게 우호적이지는 않습니다. 나를 열받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누군가 나를 모욕했을 때 중요한 것은 그 모욕감에 대처하는 태도라고 합니다. 유시민 작가는 그런 소모적인 일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라고 하는 군요.


미숙한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합니다.

#성숙 #태도의말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ecoming 비커밍 - 미셸 오바마 자서전
미셸 오바마 지음, 김명남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엇인가가 된다는 것은...‘

[아버지는 무엇이든 견디는 사람이었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불평하지 않았고, 차려진 음식은 뭐든 기쁘게 먹었으며 의사로부터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진단을 받고도 전과 다름없이 살아갔다.]

[어머니는 그저 한결같았다. 쉽게 판단하지 않았고, 쉽게 참견하지 않았다. 대신 우리 기분을 면밀히 살폈고 무엇이 되었든 그날 우리가 겪은 시련이나 성공을 자애롭게 지켜보는 증인이 되어주었다. 상황이 나쁠 떄라도 동정은 아주 약간만 표시했다. 우리가 뭔가 잘 해내면 딱 적당한 정도로 칭찬하여 자신도 기쁘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그 이상 지나치게 칭찬하여 우리가 어머니의 칭찬을 바라고 무엇인가를 하게 되는 상황은 만들지 않았다. 드물게 조언할 때는 냉정하고 실용적인 조언을 주는 편이었다. ˝선생님을 좋아할 필요는 없단다˝ , ˝하지만 선생님 머릿속에는 네가 배워야 할 수학 지식이 담겨 있어. 그 점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무시하렴˝]

[부모님은 규칙 대신 지침을 주었다. 대신 부모님은 ˝몇 시에 귀가하는게 좋을 것 같니?˝하고 물었고 우리가 스스로 내린 결정을 지킬 것이라고 믿었다.]

자녀가 어떤 ‘무엇이 된다는 것‘은 것에는 부모의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미쉘 부모님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미쉘의 입을 통해서 듣는 것은 그 어느 육아서보다도 현실감있게 다가오죠. 그런데 미쉘의 부모는 모두 대학을 가난때문에 중퇴한 사람들입니다. 특정기관에서 발행하는 증서가 꼭 그 사람의 내면을 보장해주지는 않는군요. 아무튼 저는 제 딸에게 꼭 이런 부모가 되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꼭요.

이 책은 ‘미쉘 오바마‘의 자서전으로 책을 읽노라면 어느 강의장이나 커피숍에서 그녀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562페이지라는 꽤 두터운 이 책은 미쉘의 삶의 과정에 따라 총 3개의 장으로 구분이 되는데요. 첫째. 초등학교 직전에서부터 하버드 법학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시들리 앤드 오스틴이라는 일류 법률회사에서 인턴인 버락을 만날때까지. 둘째는 버락이 미국 44대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마지막은 퍼스트레이디로서 활동하며 버락의 임기가 끝나는 2017년 1월까지입니다.

미쉘은 1964년도 시카고 사우스쇼어의 한 가난한 흑인가정에서 태어난 여성인데요. 인종과 성차별이 채 가시지 않은 시대에 태어나 소수에 대한 차별을 견디며 자신이 바라는 그 무언가가 되고자 애쓰는 사람입니다.

[아이들 사이의 역학 관계가 복잡할 수 있다. 어른들 눈에는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그저 귀엽게만 보여도, 그 이면에는 사실 변화무쌍한 위계와 동맹 관계가 있다.]

[쇠락은 측정하기 어려운 현상일 수 있다. 그것을 한창 겪는 도중에는 더 그렇다.]

[패배감이란 실제 결과가 나타나기 한참 전부터 느껴지는 감정이고, 자기 회의와 함께 증식하는 취약함이다. 그리고 두려움이 그 취약함을 부추긴다.]

미쉘이 살아오며 겪은 인상적인 경험(사건)들과 그것을 겪는 과정에서 생기는 통찰을 볼 수 있는데 나의 삶에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미쉘 주변 인물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일이라면 몰라도 30~40년 전의 사건과 그때의 감정과 통찰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30년전의 과거로 돌아가보니 기억나는 사건과 그때의 감정이 어렴풋이 떠오르긴 하네요. 그걸 글로 옮기기만 하면 되는데.... 쉽지 않군요.

[내게는 무언가를 배우는 일이 마술 같았다. 어쩐지 흥분되는 만족감이 느껴졌다. 연습 시간과 결과가 정비례한다는 사실을 깨우쳤고 그 단순한 사실이 격려가 되었다.]

[공부, 내게는 그것이 꼭 게임 같았다. 물론 모든 게임이 그렇고 아이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내가 앞설 때 제일 행복했다.]

미쉘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공부하는 것을 보면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하나하나 실천해가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것은 한 방면에서 대성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지요. 저도 대학에 들어갈때까진 저랬는데. 흑.

무엇이 된다는 것은 종착지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종착지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종착지는 계속해서 성장해가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미쉘의 단호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나는 죽을 때까지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

#비커밍 #미쉘오바마 #웅진지식하우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