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 Frank (Paperback)
Elizabeth Carney / Natl Geographic Soc Childrens books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읽기의 쓸모‘

2차 세계대전 기간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피해 13살 소녀 안네 프랑크와 그의 가족들은 ‘Secret Annexe‘라 부르는 곳에 은신합니다. 그들은 유대인이거던요.

2여년간 세상과 격리된 채 배고픔, 지루함, 발각의 위협과 죽음의 공포를 겪어야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짧은 생을 살다간 어린 소녀도 있는데 우리가 지금 겪는 역경과 좌절은 명함도 내밀지 못하겠군요.

‘역시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다‘ 며 어금니를 앙~ 다물어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널 보러 왔어 - 알베르토의 인생 여행 에세이
알베르토 몬디.이세아 지음 / 틈새책방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널 보러 왔어‘

알베르토 몬디의 에세이입니다. 그는 방송인이자 회사원, 모델 겸 수필가인데요. 사실 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알베가 어떤 사람인줄 전혀 몰랐습니다. TV를 안보거든요.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이지만 잘 알게 된거죠. 책의 기능입니다.

알베는 이탈리아의 어느 시골 마을인 ‘미라노‘에서 태어났고 ‘과학고‘를 졸업합니다. 성실했고 똑똑하기도 했죠. 대학에 갈때 그는 도전을 택합니다. 의사,법률가 같은 전문직을 위한 과가 아닌 당시에는 아주 비인기였던 중국어과에 들어갑니다. 이때부터였던가요? 알베의 인생철학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라‘가 되었습니다.

이 에세이는 이탈리아 시골에서의 성장기, 중국 다롄으로의 교환학생 시절,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 강원대 학생 시절, 취업 준비, 직장생활, 그리고 결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서사되는 그의 인생 여행을 보고 있으면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는 기분이 드는데요.

알베와 함께한 정말로 유쾌한 여행일기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이 무엇인지를 즉답하기가 꽤 난감하군요. 하지만 이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은 나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는 것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나는 과연 확실히 아는 것은 무엇일까? 저는 이 물음에 답하는 과정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 그리고 꾸준히 성찰해가는 미래의 내 모습이 떠올려지네요.

이 책은 오프라 윈프리가 14년간 ‘O매거진‘에 기고했던 칼럼들을 엮은 책입니다. 주제는 제목과 같이 ‘내가 확실히 아는 것‘으로 그녀가 살아오며 겪은 성공과 실패를 통해 배운 일종의 교훈들이죠. 그 교훈들은 기쁨, 회복탄력성,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 이라는 8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가 말하는 그 교훈들은 누구나 알 만한, 어디선가 이미 들었음직한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가진 권위와 경험들이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시너지를 일으켜인지 제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군요. 기대없이 펼쳤다가 꽤나 큰 수확을 얻어갑니다.

˝삶을 이끄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라는 윈프리의 말은 ˝삶의 문은 자신 손으로 열어야 한다˝와 궤를 같이 하는군요.

#내가확실히아는것들 #오프라윈프리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 - 아픔을 마주하고 헤쳐가는 태도에 관하여
김정원 지음 / 시공사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

우울증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내 우울증 진료 환자는 17년 기준 68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병원 방문을 꺼리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200만명에 육박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우울증은 심각한 질병이며 WHO에 따르면 인류를 위협할 10대 질병 중 3위를 차지있는데요.

이 책은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저자가 1여년의 기나긴 치료와 완치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우울증이라는 아픔을 마주하며 주변의 편견을 헤처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을 수 있지요.

우울증에 걸린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우울합니다. 우울증이던 아니던 언젠가는 병이 들게 될 우리는 자신의 병을 반려에게 말할 때 어떤 심정일까요? ‘과연 삶이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는군요.

#김정원 #시공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도의 말들 -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 문장 시리즈
엄지혜 지음 / 유유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숙한 나에게‘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늘 누군가와 부대끼며 살아갈 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나와 마주하는 사람들이 늘 나에게 우호적이지는 않습니다. 나를 열받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누군가 나를 모욕했을 때 중요한 것은 그 모욕감에 대처하는 태도라고 합니다. 유시민 작가는 그런 소모적인 일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라고 하는 군요.


미숙한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합니다.

#성숙 #태도의말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