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의 통찰법 - 보이지 않는 미래를 꿰뚫어보는 생각의 기술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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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절실함이 넘쳐나는 이 질문의 대답은 '통찰력을 날카롭게 하는것.'이다.

통찰에 대한 오해가 있다. 통찰은 타고난 재능이나 투시력, 또는 신비한 예지력으로 여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통찰을 중시하는 미래학자를 현대판 점성술사정도로 간주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래학자는 과학적 방법에 근거한 통찰을 기반으로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하는 연구자이다.
이 책은 바로 직업적으로 그 통찰력을 극대화하는 미래학자의 통찰훈련법이다. 

통찰력은 사물, 사건, 상황에 대한 본질을 꿰뚫는 보는 능력이다. 도대체 본질이 무엇인가?

모든 사물, 사건, 상황에는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이 혼재되어 있는데 본질이란 바로 변하지 않는 것이다. 통찰력은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이 통찰력은 훈련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습관은 패턴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모든 의사결정은 자신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에서 행동한다. 바로 이런 노력때문에 사람은 패턴을 형성하고 우리는 이 패턴을 바탕으로 행동을 예측한다."

이것이 이 책에서 느낀 최고의 소름돋는 지점이다. 

이러한 과학적 이유로 우리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꿰뚫어보기,다르게보기,다르게만들기가 그 방법인데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알려준다. 

얼마전에 '통찰'이란 책을 읽고 건진게 없어서 하나마나한 방법론을 급조한 적이 있었다.
부끄러움에 '통찰력을 진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 결과 괜찮은 방법론이 담긴 책을 발견했다. 

이 책 역시도 혼자만 알고 싶은 책이다. 


통찰은 훈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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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밀리언 특별판) - 20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김태훈 옮김 / 8.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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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다.'

다만 니가 그 방법을 모를 뿐이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20년 연속 와튼 스쿨 최고인기 강의를 들으면 가능하다. ㅎㅎ

와튼 스쿨에 입학할 필요도 없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가능하다. 와튼 스쿨은 오늘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과 장하성 정책실장의 모교이기도 하다. 아하하하하.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지' 통념의 협상법을 벗어나 통찰의 협상법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밀리언 특별판이(오른쪽 사진) 출간되서 소장용이자 딸에게 줄 선물로 마련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중의 하나가 아닐까 자신한다.

아빠의 유산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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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힘 - 제대로 된 질문이 상대를 움직인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남소영 옮김 / 루비박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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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왜 잘 해야 할까?"


첫째. 처음 만나는 사람과 짧은 시간동안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무인도에서 살지 않는 이상 우리는 매일 수십명의 사람들을 마주하며 집에서 잠을 청하기 전까지 우리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한다. 업무적으로든 사적으로든 상대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금전적이나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둘째.질문은 질문자의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2010년 G20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마지막 질문은 한국기자들에게 주겠습니다' 라고 했을때 벙어리가 되었던 기자들을 우리는 얼마나 무능하다고 생각했었던가. 결국 오만방자한 중국기자에게 질문기회가 넘어갔으며 우리는 '그럼 그렇지.그러니까 기레기 소리나 듣지'라며 한마디씩 했었다.

셋째. 질문을 잘 하면 전문가의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을 통해 상대와 교감을 이루면 전문가의 영업비밀(?)까지 얻게 된다.

이같은 경우를 생각하면 질문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사이토 다카시 선생은 일류 인재의 조건으로 3가지 능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모방능력, 정리능력, 요약하고 질문할 수 있는 질문능력이 그것이다.

이 책 '질문의 힘'은 질문을 잘하는 '질문능력'에 관한 책이다. 질문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비롯해서 좋은 질문이 가져야 한 4가지 조건, 커뮤니케이션의 비결, 좋은 질문의 모범사례로 유명인사들의 인터뷰내용을 들어 설명한다.

몇가지 참고할 만한 사항이다.
보통은 강의가 끝나고 질의응답시간이 주어진다. 이 시간이 되어서야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강의를 들을때 강의 듣는 중에 3가지 색상의 펜으로 필기하면서 강의중에 질문을 준비해라. 질문시간이 되어서야 허둥지둥하지 않겠다.

좋은 질문은 구체적이고 본질적이어야 한다.
이를 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는 '행복'이라는 대답 외에는 더이상 할말이 없는 볼모와 같은 질문이다. 또한 내가 궁금한 것과 상대가 말하고 싶은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은 체감은 하고 있었지만 텍스트화 하지 못했던 점인데 이제서야 감이 온다.

사이토 다카시 선생의 저서 여러 권을 읽어 본 경험에 의하면 그 저서는 책의 '내용'보다는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질문의힘,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세계사를 움직인 다섯가지 힘, 곁에 두고 있는 니체, 잡담이능력이다. 혼자있는 시간의 힘, 2000자를 쓰는 힘 등..

제목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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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답이다 - 직장인의 실용 독서
동종성 지음 / 타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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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은 함께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직장인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자기계발 덕목이면서 동시에 가장 실천이 안되는 것이 독서이기도 하다.

그토록 다짐을 하지만 습관화되지 못하고 이내 무너지는 건 비단 독서만이 아니다.

비근한 예로 담배와 운동이 있다. 담배가 백해무익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대부분의 흡연자들 매년 초마다 금연 의지를 다잡아보지만 사놓은것까지만 피고 끊겠다며 타협을 한다.

운동 또한 마찬가지다. 호기롭게 헬스장 맴버십을 길게는 1년, 짧게는 3개월을 끊어보지만 현실은 일주일 다니기도 힘들다.

독서가 좋다는 건 분명히 알지만 지속적으로 습관화시키는 건 상당한 의지를 필요로 한다. 혼자서 습관화를 만들기가 어렵다면 함께 읽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독서모임을 통해서 함께 읽기를 한다면 독서의지를 꾸준히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저자 동종성씨는 삼성전자에서 '행복한 책'이라는 사내 독서동아리를 다년간 운영해왔다. 이 책은 독서동아리의 경험과 운영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직장인들이 독서를 습관화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준다.

이 책은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시작으로 독서를 통해 얻게 되는 것들을 시작으로 동아리회원들이 독서를 하면서 바뀐  경험담, 독서법 , 동아리 운영노하우, 독서토론 사례, 회원들의 서평' 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책읽기를 장려하는 책을 읽어본 사람에겐 뻔한 내용으로 와닿을 수 있다. 다만 독서모임 운영자에겐 유용한 사례들이 있다.

궁금한것이 있다. 삼성이라는 회사의 경쟁력이 독서습관이라는 저자의 말에 고개가 갸웃한다. 금시초문이기때문이다. '니네 회사사람들 틈만 나면 책읽는다며?'하고 물어보고 싶은데 아는 사람이 없다. 다른 대기업들과 어떤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걸까.

마지막으로 '책이 답이다'라는 이유에 대해서는 모호하고 공허하다. 이지성 작가의 주장과 같은 논리다. 아인슈타인은 인문고전을 즐겨 읽었다. 너도 인문고전을 읽어라. 그럼 너도 아인슈타인같은 천재가 될거다. 조금 더 깊은 논의가 다뤄줬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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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인생이 아니다 - 우리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서동일 지음 / 프레너미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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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인생이 아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단호한 말이다.
우리들 역시 대부분이, 아니 전부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지만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헛!! 나만 그런건가? 그러면 곤란한데...)

2014년에 VR회사 '오큘러스'가 페이스북에 20억 달러(우리돈 약2.3조원)에 인수되었다. 그 오큘러스의 공동창업자 8명 중 한명이 한국인이며 이 책의 저자인 '서동일' 대표다. 페이스북에 인수될 때 지분율에 의해서 150억을 받기로 했는데 80억원은 받고 나머지 70억원은 5년간 페이스북에서 근무를 해야 받기로 했다.

서동일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9개월간 근무하다가 창업을 선택한다. 물론 페이스북에 받기로 한 70억원도 영영 물건너 간 것이다. 꿈의 직장인 페이스북을 퇴사한 이유는 80억원으로도 부유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다거나 창업을 해서 70억원보다 더 벌수 있을 거란 자신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그런 것보단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바로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을 통한 외로움을 해결해주고 싶다는 일'을 조금이라도 빨리 하고 싶어서란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즉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자기의 인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돈, 안정만을 위해 살아간다. 그건  자기 인생이 아니라는 거다. 

저자의 인생스토리를 듣고 있노라면 언제나 강한 자신감과 동기부여가 되곤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 스트레스를 잊고 저자에게 빙의가 되어 마치 내가 저자가 된 '가상현실'을 체험했다. 마크 주커버그가 저자에게 직접 추천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추천도서 5권을 알게 된 건 솔솔한 재미라고 생각했지만 인터넷에는 더 많이 나와 있는게 함정이다. 흑.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 과연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이러면 저자는 루저라고 한다. 끄응...
버틸수가 없구나. 자기계발서를 덮고나면 의례히 만나게 되는 공허함을 저자도 아는가 보다. 성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10가지 행동지침을 남겨주는 세심함을 보여준다. 10가지 행동지침의 키워드는 건강,독서,인간관계,공부,영향력이다. 

벌써 12시다. 자 그럼 이제 일단 '꿈'이란 걸 꿔볼까?


그건 내 인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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