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밴 어린시절
W. 휴 미실다인 지음, 이석규 외 옮김 / 일므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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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밴 어린 시절‘

누구나 어린 시절을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고 있다. 그 어린 시절은 내가 하는 모든 행동과 내가 느끼는 모든 정서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스트레스나 알콜의 무게에 눌리면 그 어린 시절은 본성을 드러낸다. 정신을 차리게되면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후회를 하게 된다. 이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마주 해야 한다.

지금의 내 삶을 힘들게 하는 것들은 나의 어린 시절이 영향을 주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나의 몸에 밴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것이 어쩌면 치유의 방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나의 어린 시절..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주 일부의 사건들만이 뚜렷이 기억날 뿐 나머지는 글쎄다.

내재과거아는 내 안에 남아 지속되고 있는 과거의 어린 아이 모습을 말한다. 흔히들 말하는 내면아이와 같은 개념같다. 자신의 내재과거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며 살아가는 요령을 이해하면 지금 나를 괴롭히는 온갖 불안과 걱정, 외로움과 공허함이 사라진다고 한다.

˝어린이는 부모가 자신에게 기울이는 관심의 정도에 따라서 가치있고, 능력있고, 중요하며, 개성있는 존재하는 의식을 발전시켜 나간다. 어린이는 자기 요구에 대해 부모가 보여주는 사랑과 인정, 관심에 비추어 자신을 이해하거나 위식한다. 또한 어린이는 일찍부터 어떻게 하면 부모에게 인정받고 무엇을 하면 부모에게 비난받는지를 터득한다˝고 한다.

내 어린시절이 울고 있다. 나는 이제 나의 내재과거아를 달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나의 부모를 탓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나의 내재과거아를 달래는 법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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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딸 - 가깝고도 먼 사이, 아버지와 딸의 관계심리학
이우경 지음 / 휴(休)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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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아빠의 리스크‘

딸의 잘못한 행동마저도 ‘오냐오냐‘하고 모두 받아준다면 딸은 ‘연극성 성향‘을 띄게 됩니다. 애교와 앙탈을 부리는 여성적인 속성만 발달시키거나 자신이 항상 관심의 중심이기를 바라는 걸 말이죠.

딸의 건강한 여성성을 칭찬해주는 것은 물론 ‘자기책임감‘과 ‘자기결정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북돋아줘야 건강한 성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딸이 스스로 뭔가를 이루기전에 아버지가 무엇이든 해결해주기만 하면 성인이 된 딸은 아버지처럼 자기의 손발이 되어줄 아버지의 대체물을 찾아 인생을 낭비하게 됩니다.

섬뜩한 경구입니다. 딸에게 좋은 아버지의 롤모델을 찾았는데요. 큰 도움이 됩니다. 육아를 배우면 배울수록 반성과 후회를 반복하는데요. 진짜 나는 부족한 아빠라는걸 실감합니다. 육아 책은 정기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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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서천석 지음 / 창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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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

준비된 부모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부모는 아이가 생김으로써 부모가 되는겁니다. 그때부터가 시작이란 말이지요.

완전한 부모일 수가 없습니다. 자기비하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필요한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현재의 자신을 직시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부모도 아이와 함께 자라야 한다는 것이죠.

코로나19 사태로 부쩍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아이의 관계에서 갈등이 많이 생기는데요. 이 책은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 선생이 말하는 육아의 조언들입니다. 저는 아직도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육아만 제대로 해도 세상에 태어나 내 한 몫을 다한 것이라는 생각이 확실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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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딸 - 가깝고도 먼 사이, 아버지와 딸의 관계심리학
이우경 지음 / 휴(休)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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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자녀가 맺는 부모와의 관계는 그 자녀의 일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자녀의 인생이 정해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책은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딸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서사합니다. 그 이유는 어머니와 관계만큼이나 아버지와의 관계가 딸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 로스 파크는 ‘아버지 효과‘를 주장하는데요.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가치관, 태도, 습관 등이 아이에게 각인되어 아이의 삶과 장래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이론입니다.

나는 내 딸에게 어떤 아빠인가? 좋은 아빠인가?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닌가? 어떻게 해야 좋은 아빠인가? 라는 온갖 상념에 반성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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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나 관계의 비밀 - 개정판 심리학교양서 1
김태형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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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인생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모릅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사는 이유는 그저 우연의 산물일까요? 아니면 노력의 결과일까요? 물론 지금 누리는 자기삶의 질은 우연과 노력의 총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노력과 운의 기저에는 우리 인생을 좌우하는 법칙이 존재합니다. 그 인생의 법칙은 ‘인생은 부모, 환경, 유전자에 의해 규정된다‘는 것인데요.

이 중 부모는 자녀의 인생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아이의 감정조절능력, 대인관계, 도덕성을 결정하기 때문인데요. 이것은 양육과정에서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부모와 나의 관계를 살펴봐야 합니다. 이미 다 자라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지금에 와서도 그 관계를 돌아봐야 할 이유가 있는데요. 부모와 나의 관계는 고스란히 나와 내 자녀간의 관계가 고스란히 대물림되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나의 관계에는 내 인생의 모든 비밀이 담겨 있지요.

이 책을 일찍 알았더라면 ‘내 인생은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라는 아쉬움과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교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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