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살상수학무기 - 어떻게 빅데이터는 불평등을 확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캐시 오닐 지음, 김정혜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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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위 4차산업혁명의 주요기술 중의 하나인 빅데이터의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고 경계하기를 촉구하는 책이다. 

제목인 대량살상 수학무기(weapon the math destruction, 이하 WMD)는 대량살상 무기 (weapon of the mass destruction, WMD)에서 가져왔다.
mass와 math의 비슷한 형태와 발음때문이다.  대량살상무기를 WMD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WMD는 대량살상 수학무기를 뜻한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부제인 '어떻게 빅데이터는 불평등을 확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이다. 

저자인 캐시오닐은 콜롬비아 대학교와 공동학위를 수여하는 버나드 칼리지 수학과 종신교수였다가 수학을 현실세계에 활용한다는 아이디어에 매료되어 금융회사의 퀀트(수학 모형 기반의 계량분석기법을 활용하는 금융분석가로 계량분석가라고도 한다)로 일한다. 2000년대 글로벌 금융계의 호황과 붕괴를 직접 겪으면서 수학과 금융이 결탁이 불러온 파괴적 힘에 환멸을 느끼며 월스트리트를 떠난다. 그 후 IT업계에서 데이터과학자로서 금융상품의 위험도, 소비자 구매 패턴 등을 예측하는 수학 모형을 개발했다.

모두들 빅데이터가 선사하는 장밋빛 미래를 전망할 때 그녀는 월가 점거운동의 하위조직인 대안금융그룹을 이끌며 장밋빛으로 포장된 빅데이터의 기술이 불평등을 확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빅데이터가 만든 WMD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WMD로 인해 우리가 입게 될 피해가 무엇인지? WMD를 무력화하기 위해 어떤 제도적, 윤리적 합의가 필요한지 우리 함께 그녀의 제안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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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0년전으로 타임슬립할 때 가지고 갈 한 권의 책을 고르라면 나는 ‘플랫폼 레볼루션‘을 가지고 갈 것이다.˝

‘플랫폼은 이미 세상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한다. 더우기 플랫폼 모델은 오늘날 가장 빠른 성장세로 가장 강력하게 기존 질서를 파괴한 기업들, 즉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우버, 에어비앤비,이베이가 거둔 성공의 토대다.

도대체 플랫폼이 무엇인가?
플랫폼은 외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것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창출된 가치들이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파괴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전가의 보도처럼 인용되는 사례는 우버, 에어비앤비, 페이스북이다.

우버는 택시 한대도 보유하지 않고 전 세계 200개 이상 도시에서 전통적인 택시 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지금은 아예 택시 산업을 대체할 기세다.
마찬가지로 에어비앤비는 호텔 방 하나 보유하지 않고서 119개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50만 건 이상의 숙소가 등록되어 있고 서비스 이용자가 1000만 명이 넘어섰다.
페이스북은 15억 명이 넘는 가입자가 방문하며 연 광고 수익이 140억 달러(2015년)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미디어 기업임에 틀림없다. 물론 직접 창작한 컨텐츠 하나 없이.

아...우버,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꿈의 플랫폼들이다. 그러나 제2의 우버, 에어비앤비, 페이스북이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플랫폼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가 하는 아키텍처, 성공적으로 플랫폼을 시작하는 8가지 론칭전략, 플랫폼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수익을 거둘수 있는지 유효한 수익창출 방법론, 플랫폼 관리자의 핵심 점검 사항인 경영지표가 무엇인지 등 바로 실무에 써먹을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방안들이 고스란히 이 책 안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좀 속물적으로 말하면 나만 알고 싶은 내용들이다. 움찔.

비록 내용 중 단편들이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알려져 있는 것도 있지만 이 책은 그 파편적인 지식들을 일목요연하게 집대성 해놓은 책이다.

이 책 플랫폼 레볼루션은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고 미래를 살아갈 마케터들과 경영자들의 필독서라고 감히 자신한다. 비유하자면 전장에 나가는 최고사령관과 장군들이 반드시 숙지해놓아야 할 병법서다.
마치 내 이름이 연상되는 중국의 7대 병법서 ‘무경칠서‘에 비유할 수 있다. 무협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구음진경이나 구양진경에 해당될 것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회, 경제적 현상을 통찰하는 가이드북에 해당하는 ‘플랫폼 레볼루션‘의 일독없이 미래 비즈니스에서 임한다는 것은 나침반없이 항해를 떠나는 것과 같을 것이다.

#플랫폼 #플랫폼레볼루션 #부키 #4차산업혁명 #책은내운명 #독서 #책읽기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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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다만 고르지 않게 분배되어 있을 뿐이다.˝ by 윌리엄 깁슨

4차 산업혁명은 어느 시점에서 특정 기술 하나가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여러 기술들이 각각 발전하다가 어느 순간 연결이 되면서 일어나는 시너지의 폭발이 4차 산업혁명이라 생각한다.

자율주행차를 만들려니 사물간의 통신이 문제인데 이를 사물인터넷이 해결해주고, 사물인터넷의 엄청난 데이터를 분석하는 문제는 빅데이터가 , 빅데이터의 컴퓨팅파워는 클라우드로, 클라우드의 대용량 모바일 컨텐츠는 5G로.. 이런 식으로 각각의 기술들이 서로 연결될 때 4차 산업혁명의 미래가 고르게 분배되지 않을까.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개관에서 이 책을 통해서 좀더 깊게 땅을 파보려고 한다.
내가 좀더 관심가는 분야는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은 최초에 ‘1980년대쯤 곧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라고 했지만 예상은 실패로 돌아갔다. 2012년 딥러닝 기술이 홀연히 나타나면서 인공지능의 발전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얼마전에 있었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에서 알파고가 4대1로 완승한 결과를 보면 곧 다가올 미래에 인공지능에게 끌려다니는 미래가 떠오르기도 할만하다.
이런 결말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싱귤래리티논자들이다. 2045년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속화되어 모든 인류의 지성을 합친 것보다 더 뛰어난 초인공지능이 출현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인간과 같은 ‘지능‘을 부여한 것이 인공지능이라 생각했는데 연구자들간에 인공지능에 대한 그 정의가 천차만별이다. 과연 인공지능의 본질이 무엇일까? 그 인공지능이 촉발한 본질적인 변화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꿀지가 궁금하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인공지능은 우리 인간의 자리를 뺏는 경쟁자가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인간을 지원하기 위한 존재인것이다.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나 해야 하지만 고통스러운 노력을 도와주는 존재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인공지능은 우리사회에 광범위하고도 빠른 속도로 변화를 촉발할 것이다. 새로운 서비스들이 폭발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교차로 통행량 측정, 감시 카메라에 비친 수상한 사람들, 소매점 판매현황 , 진열상태 감시 등 주로 딥러닝에 의한 화상 인식 기술들이 서비스화 될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으로 인해서 나의 직업인 광고와 마케팅부문에서도 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바로 인공지능에 의한 마케팅 자동화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고 있는) 타겟팅의 대량처리와 최적화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검색 연동 광고의 캐치 카피를 매일 수백 개 바꿔가면서 A/B 등으로 비교 평가하고 , 보다 효율적인 것을 선택하는 것을 인공지능이 해준다는 것이다.

오호라. 멋진 신세계가 따로 없구나. 마케터들의 꿈이지 않는가. 이정도로 놀라면 곤란하다.

스스로 포스팅을 하는 인공지능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지금도 수많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론칭될 떄 파워블로거들을 섭외해서 체험기를 포스팅으로 의뢰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

‘북핵보다 인공지능이 더 위험하다‘
다른 사람도 아닌 영향력이 지대한 테슬러의 일론 머스크가 말했다.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관점이라 인공지능의 발전에 제약이 될 규제가 생길지도 모른다.

아울러 저자는 언론이 인공지능에 대한 얕은 이해로 ‘인류의 위기‘라고 선동할 가능성과 영향을 우려해, 책임있게 착실히 인공지능의 응용과 침투를 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창의성을 끌어올리는 도구‘로 바라 보자고 한다.

인공지능을 더 발전시키는 것은 일론 머스크가 말하는 악마를 소환한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생산성이 향상되고 서비스의 질이 개선되는 것을 동시에 이루도록 하는데 의미있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

#인공지능이바꾸는미래비즈니스 #인공지능 #21세기북스 #4차산업혁명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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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ia 2017-09-10 19: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핵보다 인공지능이 더 위험하다.’

← 머스크의 저런 주장은 언론 플레이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핵이면 핵이지 왜 하필 ‘북핵’을 꼬집어 말했을까요? 지금 한창 북핵이 국제적 초이슈로 등장했으니까, 그런 이슈 거리에 편승해 자신의 인공지능 종말론 혹은 인공지능 3차세계대전론을 퍼뜨리려고 하는 것이겠지요.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과장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주장은 크게 2가지로 분석할 수 있는데요. 즉 ① AI 종말론(혹은 AI 비관론)과 ② AI 3차세계대전론이 그것이죠. ①은 AI가 가속 발전해 인류의 모든 지능·지식·능력을 초월하는 특이점 단계로 진입하게 되면 AI나 로봇이 반란을 일으켜 인류를 멸종시키게 될 것이란 식의 주장이죠. ②는 미국·중국·러시아 같은 초강대국들이 AI 무기 경쟁을 벌일 경우, 결국엔 3차세계대전이 촉발될 것이고, 그럴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AI 무기의 위력 때문에 인류는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란 식의 주장이죠. 그런데 일론 머스크의 AI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발언에는 (틈만 나는 수시로 나오고 있는데요) 위 두 주장이 개념 정리가 전혀 되지 않은 채 혼재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날카로운 분석적·비판적 시각으로 보면 일론 머스크의 주장이 제대로 정립이 되지 않은 횡설수설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① AI 종말론에서는 인류를 멸종시키는 주체가 AI나 AI를 탑재한 로봇이라고 할 수 있고 ② AI 3차세계대전론에서는 그 주체가 인류 자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물론 이 경우 머스크는 AI 무기의 오동작이나 독자적 동작으로 3차세계대전이 촉발될 수 있다는 식으로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런 결정적 차이는 시나리오 ①과 시나리오 ②가 각각 전개하는 발단·발생에서 결말까지의 과정, 즉 그 기승전결적 과정과 내역을 전혀 다르게 규정하는 것이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 시나리오는 전혀 다른 줄거리(plot)와 이야기(story)를 구성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SF영화에서도 두 유형의 시나리오는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 시나리오가 가져오는 인류와 지구의 종국적 풍경은 다를 수밖에 없죠. 따라서 그것들 각각이 우리 인류한테 던져주는 메시지나 의미의 유형·층위도 크게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는 어떤 때는 ①에 가까운 주장을 펴다가 어떤 때는 ②와 가까운 주장을 펴다가 어떤 때는 ①도 ②도 아닌 주장을 펴다가 어떤 때는 ①과 ②를 짬뽕한 듯한 주장도 폅니다. 전혀 일관성도 없고 명확성도 없습니다. AI 전반에 대한 일종의 개념적 착종 상태에 빠져 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위 시나리오 둘 다 모두 과학기술의 과거·현재·미래 발전 양상을 면밀히 살펴보면 지극히 비현실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런 시나리오들이 2045년 특이점 도래 예측 시점이나 앞으로 50년 안팎의 근미래에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에 대한 논증은 너무나 복잡하고 길기 때문에 다음으로 미룹니다. 제가 네이버에 올린 수많은 댓글에서는 어느 정도 밝혔습니다만). 이런 머스크 주장의 불분명함·허술함·비현실성·허구성은 할리우드 SF영화나 각종 PC게임의 다크 판타지에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전혀 비현실적인 공상에 불과한 SF영화나 PC게임의 다크 판타지류 시나리오를 곧바로 현실에 대입하는 오류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일론 머스크를 지지·추종하거나 AI 종말론 혹은 AI 3차세계대전론을 맹신하는 사람들한테 그 근거와 논거를 대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설득력 있는 근거도 논거도 대지 못하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AI 종말론이나 AI 3차세계대전론은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는 허구적·공상적 시나리오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허구나 공상에선 설득력 있는 근거나 논거를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죠. 그러니 그들이 내세우는 근거나 논거라고 해봤자 고작 스카이넷이니 터미네이터니 특이점이니 하는 단어의 나열에 불과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근거와 논거가 궁색한 그들은 나중에는 AI의 위험성에 대해 미리미리 준비하고 대비하자고 하는 게 뭐가 나쁘냐, 이런 식의 진부한 일반론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이런 소리는 하나 마나 한 소리죠. 이런 투의 일반론은 AI의 위험성에 대한 논란 이전에도 언제나 있어 왔던 것이고 누구나 동의하는 기본 논제에 불과한 것이죠. 일론 머스크나 그 지지자·추종자들만의 전유물은 결코 아닌 것이죠. 그런데 그들은 마치 자신들만 AI의 위험성을 통찰하고 있다는 식으로, 위 AI 종말론이나 AI 3차세계대전론에 반론하는 사람들이 AI의 위험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재반론합니다. 이건 말 그대로 동어반복의 오류에 불과한 것이죠.

결론적으로 이런 일반론에 불과한 것을 일론 머스크는 침소봉대하고 과대포장해 AI 종말론과 AI 3차세계대전론으로 퍼뜨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의 주장은 나름 전지구적 의제 설정 기능이 분명 있고 나름 그럴듯한 측면도 일부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 기업가란 지명도를 이용해 AI의 위험성을 경고한다는 빌미로 언론 플레이를 너무 반복적으로 한다는 의심스런 측면도 분명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구촌에 큰 논란을 일으키고 많은 세계인들한테 AI에 대한 오해와 공포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점에서 일론 머스크의 AI 종말론과 AI 3차세계대전론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선정적이고 선동적인 일종의 프로파간다(propaganda)라고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꽤 길게 쓰게 되었네요. 아무튼 생각의 기회를 주신 자강 님께 감사드립니다.

2017-09-10 18:40
2017-09-10 19:45

자강 2017-09-11 14:05   좋아요 1 | URL
AI종말론이 ‘휴거‘와 같이 근거 없는 주장이었군요. ;;
모자란 글에 긴 댓글로 좋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책도 AI 종말론은 설득력이 낮다고 하더군요. 인공지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촉구하며 인공지능을 인류에게 도움을 주는 도구로서 잘 이용하자는 의견입니다.

cyrus 2017-09-10 19: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qualia님의 지적에 공감합니다. 최근 인공지능 디스토피아가 언론을 통해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경계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사실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인공지능의 등장을 반기는 사람들이 많을 거로 생각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낙관적인 미래를 갈망합니다. 인공지능 디스토피아를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이에 무감각한 사람들의 태도는 북핵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한 사람들의 태도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내 사정을 생각하면 머스크의 주장에 현실성이 없습니다.

자강 2017-09-11 14:07   좋아요 1 | URL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는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지요. 말씀처럼 낙관적인 미래를 기대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면 될것 같아요~
 

우리 앞의 미래는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2017년도 8월도 곧 지나간다. 어느새 나는 올해의 하반기를 지나고 있다.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화두로 던진 ‘4차 산업혁명‘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4차산업혁명은 무엇인가?
인류의 산업은 여지껏 4차 산업혁명을 경험하고 있다. 각각의 산업혁명은 그 급변을 추동케한 대표적인 기술에 의해서 구분된다.

1차 산업혁명은 철도와 증기기관, 2차 산업혁명은 전기와 생산조립라인, 3차 산업혁명은 반도체,컴퓨터와 인터넷이다.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로봇,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3D프린팅, 나노기술, 생명공학 재료공학,에너지저장기술, 컨텀 컴퓨팅 등의 기술들이 전지구적이면서 전방위로 연구되고 있다.

이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은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영향력은 앞서의 어떤 산업혁명보다도 속도, 범위, 깊이면에서 파괴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대상 또한 전지구적으로 개인은 물론 기업, 정부, 국가, 세계가 해당된다.

미래기술들의 영향의 긍정적인 면을 보자.
자연스럽게 장밋빛 미래를 연상케 하는 TV광고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추운 겨울에 외출했다가 밖에서 보일러를 미리 켜놓는 보일러는 만물인터넷이라 불리는 IoT의 초기버전에 불과하다.

IoT는 이제 냉장고 안의 음식을 스캔해서 냉장고가 알아서 음식을 주문한다. 세탁기는 세제주문은 물론 세탁기 안에 빨래감이 쌓이면 알아서 빨래를 해줄것이다.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한낱 ‘세탁기‘의 등장으로 주부가 가사노동에서 해방되어 맞벌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는 말이 있다. IoT는 우리에게 가사노동을 벗어나게 할 진정한 자유를 선사해 줄 것이다.

그 기술들의 부정적인 면을 보자.
예를 들어 가장 쉽게 예상이 되는 로봇에 의한 ‘노동력의 대체‘다. 로봇에 의해 일자리를 잃게 되는 직업들은 대부분 저임금 노동자들의 몫이다. 로봇으로 인해서 그들은 더 열악한 환경에서 더 적은 돈을 벌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노기술로 인해서 이제 인류는 ‘암‘을 정복할 수 있다. 심지어 인공심장,인공팔, 인공다리 등으로 인해서 불사는 물론 ‘강화‘까지 가능하다. 이런 혜택은 인류의 극소수만이 누릴 수 있다. 그들은 나머지 대다수의 인류를 영원히 지배한다. 내 머리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디스토피아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2014년 가장 부유한 1퍼센트가 전 세계 부의 48퍼센트를 소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토마 피케티는 ‘21세기 자본‘에서 ‘알려진 모든 사회에서 항상 가장 빈곤한 절반의 인구는 거의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다˝ 를 보면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을 모든 인류가 오롯이 누릴 수는 없다.

노동력의 대체로 인한 경제력을 상실하는 자들과 재력과 권력, 기술을 가진 자들간에 극심한 양극화는 극명하다.그런데 4차산업혁명의 기술들은 기득권에게 ‘신‘에 필적한 힘을 주는 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절망과 좌절감만 전해준다. 이러한 사회가 바른 사회일까?

4차산업혁명의 기술들을 맞이하는 우리는 개인과 사회, 모두 준비를 해야겠다.

개인은 미래에 요구되는 능력을 계발해야겠다. 현재까지만 통했던 능력은 과감히 버리고 미래의 사회에 필요한 능력으로 슈밥 희장은 4가지 지능을 언급한다. 상황맥락,정서,영감,신체지능이 그것이다.

또한 기술의 발전과 병행해서 사회정책 또한 진화되어야 한다.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하지 않는다면 그들만의 리그로 극소수만이 인간으로서 살아갈 뿐이다. 아니 유발 하라리가 그랬듯이 그들은 더이상 현재의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호모 데우스‘이리라.

#4차산업혁명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미래의준비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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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車書 2017-08-29 07: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혁명에 버금가는 정도로 산업 기술이 고도화 되는 미래 사회에서 개인한테 필요한 능력 네 가지는 기술과 동떨어진 것이란 것에 의외군요.

자강 2017-08-29 09:27   좋아요 1 | URL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대체되지않기 위해 가장 인간다운 일을 할수 있는 기본능력이라 그런것같네요
 
경쟁력 - 저성장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7가지 핵심 전략
미키타니 료이치.미키타니 히로시 지음, 박홍경 옮김 / 사회평론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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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동안 스태그네이션의 늪지에 빠진 일본에 대해 라쿠텐 회장이 제언하는 7가지 성장전략 이야기.  

이 책은 라쿠텐의 회장 미키타니 히로시와 그의 아버지 료이치 교수와의 대화 형태로 서술되는데 여기서 말하는 '경쟁력'은 개인의 경쟁력이 아닌 기업경쟁력과 일본이라는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에 대한 이야기다.

히로시 회장에 의하면 일본의 스태그네이션의 원인은 첫번째가 관료주도의 산업정책인데 이것은 민간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림은 물론 산업정책의 무분별한 수립으로 인해 생긴 규제가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다고 한다. 둘째가 경영능력의 부족인데 닛산의 카를로스 곤과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예를 들며 경영자들의 경영능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장기 스태그네이션을 돌파하기 위해 히로시 회장은 7가지의 힘이 필요한데 그 면면은 아래와 같다. 혁신, 운영, 아베노믹스에 의문을 제기,저비용국가, 글로벌경쟁력, 교육, 브랜드가 그것이다. 

히로시 회장은 현재의 일본경제에서 문제점이라 생각하는 점을 제시하고 각각의 7가지 힘이 왜 필요한지를 주장한다. 그리고 그 7가지 힘을 갖추면 비로소 일본이라는 국가가 '경쟁력'을 갖춘다고 한다. 
 
"정부는 시장에 간섭하지 말라"고 하는 신자유주의 생각이나 "해고규제를 완화해서 언제라도 불경기에는 해고가 가능해지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 라는 주장은 종업원의 입장에선 가슴이 무거워지게 만든다. 

또한 "비용만 잡아 먹는 공무원들을 지금 숫자의 절반으로 줄여서 저비용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공무원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큰지 가늠이 온다.

민간기업 회장이 진단하는 일본경제의 현황과 개선전략을 살펴보았다. 일본 관료집단들은 어떤 입장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에게는 이 책의 주장이 썩 달가워 보이진 않을듯 하다. 그들의 주장은 과연 어떨지?

나로서는 양쪽의 주장을 들어봐도 낫다 안낫다를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지만 기업가의 시선을 통해 일본경제를 엿볼수 있었다는 유쾌함이 남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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