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야 할 길 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최미양 옮김 / 율리시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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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해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누가 인생은 아름답다고 했을까요. 물론 아름다움도 있다는 걸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삶이 고통의 바다인 이유는 삶이 문제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데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늘 출근해야 하는 직장에서 보기만 해도 힘든 사람이 있는데요. 말이 안통해서이기도 하고, 권위적인 것도 싫고 , 자기말만 옳다고 하고 위선적이기조차 합니다. 그래서 마주치는 것을 애써 피하고 있는데요. 그 사람도 이런저런 이유로 제가 불편한가 봅니다. 서로 의식적으로 피해다니는게 느껴지거던요. 그런데 상황을 회피하기만 해서는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압니다. 직접 부딪혀야 두 사람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텐데요. 

문제를 마주하는 일이 왜 이렇게나 힘든걸까요? 그 이유는 '행동의 결과로 따라오는 고통을 피하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유년 시절부터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를 책임져 본 경험이 없거나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행동의 결과는 두려움 그 자체이지요. 그 미지의 두려움때문에 문제에서 계속 회피하는 모양입니다.

이제는 알아야합니다. 삶은 문제의 연속이며 문제를 마주하고 선택한 결정의 연속임을 말이죠. 그 결정의 책임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라는 걸 받아들여야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은 늘 억울하다는 자기연민에 시달릴 수 밖에 없지요. 

덧) 
밑줄을 과도하게 많이 그어야 했던 책, 제목 그대로 가야 할 길이 까마득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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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읽는 시간 - 나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 심리학
문요한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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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은 피하는 것보다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없을 수 있을까요? 갈등이 없는 연인이나 부부는 과연 좋은 관계일까요? 그런 커플이 있다면 아마 어느 한 쪽의 몸 안에는 수 십개의 사리가 영글고 있을겁니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인간의 모든 갈등은 인간관계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갈등은 일상적이며 해결하기가 힘든데요.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회피, 설득, 차단, 공격, 순응, 타협, 상생이 그것인데요.

이 중 오직 상생만이 갈등의 매듭을 푸는 방법이고 나머지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상생으로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갈등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야 하는데요. 갈등이란 일방적으로 상대가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가치관, 취향, 대화 방식의 차이때문에 생기는 쌍방과실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메~~ 겸허해지는 순간이죠. 이렇게 갈등을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하면 갈등은 서로가 더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통과의례의 역할을 합니다.

갈등을 잘 회복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되 공통점을 찾아서 해결책을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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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재구성
하지현 지음 / 궁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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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 사귀는 법‘

‘왜 나에게는 진정한 친구가 없지?‘라고 한탄하고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기보다, 나는 누구에게 진정한 친구인지 생각해 보는 것에서 친구 사귀기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 친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은 그저 퇴행의 편안함만을 느낄 뿐이라는데요.

지금부터 만나는 친구가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수도 있고 여지껏 경험해보지 못한 사고의 확장을 불러줄 수도 있습니다. 좋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나부터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하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군요.

#친구 #하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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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심리학 - 나의 잠재력을 찾는 생각의 비밀코드
김경일 지음 / 진성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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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이타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

통찰력있는 심리학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길 이타성이야 말로 조직을 창의적으로 만드는 핵심역량이라고 합니다. 에반 폴만 교수의 실험에 의하면 이타성과 창의성은 서로 상관관계를 보여주는데요. 즉, ‘나를 위한 일이 아니라 남을 위한 일‘을 할 때 사람들은 더 창의적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현황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을텐데요. 자신의 일만 우선시하고 타팀의 요청을 뭉개고 있는 조직은 서로 협력이 되지 않아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이렇듯 인지심리학에 의하면 상생을 하면 혁신이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인지심리학이란 사람이 생각을 하는 원리나 방식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학문임에 틀림없군요.

이 책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책으로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원리를 설명합니다. 그 원리에 따라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과 행복해지는 방법,(인간이라면 누구나 바라마지 않는 목표지요?) 을 설명하는데요. 한마디로 생각사용설명서입니다.

#지혜의심리학 #김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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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공황장애 - 두려움에서 벗어나 행복 찾기
최주연 지음 / 시그마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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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공황장애‘

공황이란 단순히 극도의 공포상태를 말합니다. 영어로는 panic이죠. 즉 공황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 상태입니다. 칼을 든 사람과 같은 칸의 지하철에서 마주하면 누구라도 공황에 빠지겠죠? 등산을 하다가 호랑이를 만나면 당연히 극도의 공포를 느끼며 공황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공황장애란 이런 공황이 전혀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지하철 안은 외부적 위험요소가 없는데요. 바로 이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공황을 느낀다면 그에게는 공황장애가 있는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상황에서 말이죠.

한번 공황장애를 경험한 사람은 쉽사리 그 공포에서 빠져나오기 힘든데요. 가장 큰 이유는 언제 또 다시 공황에 빠질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일으키는 두려움이 공황장애의 진정한 공포랄까요. 공황장애치료의 시작은 이 두려움의 극복이라고 합니다.

#공황장애

이 책은 공황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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