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자고 결혼했을까 - 결혼을 인생의 무덤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애착의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유미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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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쩌자고 결혼했을까‘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것을 확인했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 결혼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은데요. 일본은 3분의 1이, 미국은 2분의 1 가량이 이혼한다고 합니다.

예전과는 달리 연애기간을 거쳐 서로를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어쩌다가 결혼후에는 서로가 증오의 대상이 되는걸까요?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유년 시절에 형성된 애착‘과 그로 인해 형성된 ‘성격유형‘, 옥시토신 호르몬이라는 신경생리학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저자의 그동안 상담한 수 만건의 사례를 21가지로 정리한 사례와 처방을 읽노라면 현대인들이 겪는 처절한 결혼생활을 볼 수 있는데요. 결혼을 인생의 무덤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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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수업 -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9가지 질문
김헌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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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만족스럽고 행복할까?‘

오늘도 나는 타인의 언행에 의해 상처를 입고 자존감이 낮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루 종일 분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안절부절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누구나 자기 인생이라는 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이다‘ 라는 문장을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의 주연은 바로 나입니다. 저 미운 사람 하나때문에 나의 무대에서 비켜설 순 없지요. 저 사람은 내 인생에서는 그저 지나가는 배경일 뿐입니다. 내일부터 그는 나에게 배경으로 처리되겠습니다.

그리스,로마 철학자들의 삶과 생각에서 현재를 지혜롭게 살 수 있게 해주는 김헌 교수의 수업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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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심리학 - 그들은 어떻게 친구가 되고 왜 등을 돌리는가
레이철 시먼스 지음, 정연희 옮김 / 양철북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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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심리학‘

신체적 공격을 보이는 이는 대부분 남아이고, 관계적 공격을 보이는 이는 대부분 여아라고 합니다. 관계적 공격은 ˝관계나 수용, 우정, 소속감의 느낌을 훼손(혹은 훼손하겠다고 위협)하여 타인을 해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치사한 이메일, 익명의 쪽지, 수군거림, 책상에 휘갈겨지무욕설, 모욕과 조롱, 소문내기, 조종, 따돌리기 등과 같이 관계가 무기로 사용됩니다.

관계적 공격의 핵심은 관계인데요. 대부분 친밀한 관계망 속에서 공격이 이루어지는 것이 비극입니다. 그래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사이가 가까울수록 피해자의 상실감과 트라우마는 심대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이같은 잔혹한 행위가 소녀들의 통과의례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2년 전 제 딸이 자신의 절친에게 고통받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소녀들의 은밀한 공격을 양지로 드러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공격을 잘 포착해서 합당한 이름을 붙이고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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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의 기술 -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 삶의 원칙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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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뒤쳐지고 더 많이 내려놓기‘

˝유행이나 흐름을 놓쳐서는 안된다. 항상 추구해야할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나를 지배하고 있는 생각들입니다.

적절한 긴장감은 필요하지만 과하게 되면 불행에 빠지게 하지요. 이 책은 외부의 유혹과 내부의 욕망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주중의 비오는 날, 창가에 앉아 책읽는 것이 나에게는 큰 즐거움인데 오늘 그것을 이룹니다. 게다가 ‘호두‘가 제게 딱 붙어서 간식을 먹고 있네요. ^^

셋째, 우리가 내린 결정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다면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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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말콤 글래드웰 지음, 유강은 옮김, 김경일 감수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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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은 쉽게 알 수 없다‘

한때 저는 직원을 뽑기 위한 면접에서 어떤 사람이건간에 척 보기만 하면 인재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지요. 무슨 근자감이었는지 지금와서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사람을 판단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란 걸 이제는 알았거던요.

이와같이 우리는 종종 낯선 사람을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을 말콤 글래드웰은 ‘비대칭적 통찰의 착각‘이라고 하는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남이 나를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내가 남을 아는 것은 쉬운 일이다‘를 뜻합니다. 어떠신가요?

‘우리는 ˝나는 복잡하고 착한 사람인데 타인은 단순하고 나쁜 사람이다˝라고 믿는다‘라는 신형철 평론가의 말이 절로 떠오릅니다.

타인을 해석할 때 착각하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할지에 대한 거장의 서사를 볼 수 있네요. 지혜가 싹트는 기분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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