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조던 B. 피터슨 지음, 강주헌 옮김 / 메이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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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내가 선택할 수만 있다면 이런 사람들을 만나야겠습니다. 가족이나 직장상사같이 만날지 안만날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사람들은 예외긴 하네요. 물론 직장상사를 피해서 이직할 수 있지만 감내해야 할 비용이 뼈아픕니다.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이유는 그들 앞에서는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거나 냉소적 태도를 보이면 나에게 등을 돌리기 때문이죠. 반대로 선한 영향을 행사하면 기꺼이 도와줍니다.

이렇게 선하고 나의 목표를 진심으로 인정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강인한 의지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피터슨 교수는 ˝당신에게서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을 만나라˝고 합니다. 그 강인한 의지와 꾸준함 노력이 당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게 만드는 디딤돌이 되거던요.

반대로 나쁜 친구들은 나의 목표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어렵게 끊은 담배나 술을 권하기도 하지요. 행여 내가 목표를 이룬다면 시기하고 질투하며 험담합니다. 후...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피터슨 교수가 혼돈의 세계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제조한 12가지 해독제 중 하나입니다. 12가지의 해독제를 음미하는 과정은 힐링과 위안, 공감을 넘어선 깊고 묵직한 통찰을 목도하게 합니다.

#12가지법칙 #메이븐 #혼돈의해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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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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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이 책은 한마디로 ‘공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인간이 다른 생물과 가장 차별화된 능력은 공감능력이라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라는 진부한 표현때문을 사용하지 않아도 우리는 늘 누군가의 곁에 있거나 누군가가 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독거노인 고독사뿐만 아니라 청년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불명예스럽게도 2003년 이래로 한국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받았을까요? 근본적인 원인은 그들 옆에 있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공감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공감‘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지난 16년 겨울, 태극기 집회에 참가했던 한 노인과의 인터뷰 사례를 통해 ‘사람은 자기에게 공감해 주는 사람에게 반드시 반응한다. 그리고 변한다. 사람은 본래 그런 존재다‘라고 정혜신 선생은 말합니다.

그렇다면 ‘공감‘이란게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건데? 라는 의문이 듭니다. ‘공감‘은 어떻게 한다는 말일까요? 그에게 공감해준다는 것은 곧 ‘그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주목‘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 다른 공감의 시작은 충조평판 (충고, 조언, 평가, 판단) 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충조평판은 요즈음 어른을 비하하는 단어인 꼰대의 대표적인 습속들인데요. 충조평판을 뺴고 과연 우리는 후속세대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바로 이 책의 가치라고 합니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당신이 옳다‘라는 공감을 기반으로 소통해보세요. 모세의 기적을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옳다 #정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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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심리 수업
테리 앱터 지음, 최윤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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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를 보면 반드시 판단을 한다‘

우리는 누군가를 보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끊임없이 누군가를 판단하며, 마찬가지로 타인의 판단에도 주목합니다.
생존을 위한 진화의 관점에서 우리는 그렇게 진화된 것이라고 합니다.

수렵,채집시절의 인류는 그 판단을 통해 누군가를 나의 친구 또는 적으로 구분했을 것입니다. 오늘의 인류는 그 판단의 결과로 누군가를 칭찬 또는 비난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수 백만년의 진화를 통해 이어온 칭찬과 비난의 메카니즘을 이해한다는 것은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테면 ‘비난‘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은 진화가 만든 본능입니다. 무리에서의 배제에 대한 두려움때문이지요. 원시시대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무리에서의 배제는 곧 죽음을 뜻하거던요.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비난을 회피하려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데요. 여기서 방어적 태도의 역설이 발생합니다. 본래의 실수보다 방어적인 태도가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안 좋게 한다는 점이죠. 직장생활하면서 이런 경우들 많이 보시죠?

앞서 말했듯이 진화가 선택한 인간관계에서는 칭찬과 비난이 빠질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칭찬과 비난에 대처하는 방법과 어떻게 활용해야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군요. 모두가 두려움없이 관계를 맺고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익히시길 바랍니다.

#다산초당 #칭찬 #비난 #책은내운명 #테리앱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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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 철학이 묻고 심리학이 답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
로랑 베그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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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야말로 인간 도덕성의 근원이자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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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는 내게 있어 지옥일 수도 있지만 나 스스로 도덕적 인간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근원이기도 합니다. 내가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새치기를 하지 않고 줄을 서거나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거나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타자의 시선때문이 아닐까요? 어찌보면 ‘도덕이란 자기 내면의 목소리라기보다는 타자의 시선이 내면화된 것‘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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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나는 타인의 시선을 내면화해왔을까요? 내가 속한 공동체 내에서의 배척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인간의 본능인 것 같아요. 진화론적 관점에서 말이죠. 그 옛날 사바나시절에는 집단에서 배척당하는 것은 곧 죽음의 선고와 같으니까요. 같은 맥락에서 인간은 집단 안에서의 자기 자리의 안전을 확인하거나 한껏 누릴 수 있을 때 가장 보편적인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도록 진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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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인 인간이 되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생겼습니다. 도덕성이 높아지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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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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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에서 동서양을 읽다.‘

헬로키티는 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고전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타인의 얼굴을 보며 감정을 읽는 방식에 있어 동양인과 서양인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서양인 모두 눈과 입을 통해서 타인의 감정을 읽지만 동양인들은 눈의 형상을 중요시하고 서양인들은 입의 형상을 중요시한다는 거죠.

채팅할 때의 이모티콘을 보시면 확연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서양인들은 눈을 [ : ]으로 표시하고 주로 입으로 여러 감정을 표시합니다. :) 은 웃는 모습이고 :( 은 슬픈 모습이네요. 그에 반해 동양은 ^^ -.- ㅇ.ㅇ 처럼 눈으로 감정을 표현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헬로키티는 눈은 있는데 입이 없는 고양이죠. 저에게는 아주 귀여운 냥냥이지만 서양에서는 인기가 없을법도 하군요.

책을 읽는 내내 아주 유쾌하고 놀라운 지적 경험의 연속이었습니다. 몰랐던 지식을 충전하고 충전된 지식을 통해 지금과는 다른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되니까요.

또한 과학이 삶에서 맞이하게 되는 여러 의문들에 대해 명쾌하게 해답을 제시한다는 점도 참 매력적이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뇌과학관점에서 인간을 이해하기‘ 로 12개의 강의를 정리한 책입니다. 강의형식이라 쉽고 재밌게 읽힙니다. 가독성이 굿이지요. 또한 프롤로그에서 오일러 함수를 이용한 구글의 인재채용 사례가 참 인상적입니다. 내일 모레가 50인데 저런 사례를 보면 아직까지도 열정이 끓어오르네요.

정재승 교수는 아직 인간은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숲과 같다고 합니다. 이 책과 함께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숲을 찾아가는 발자국을 따라 가보시길 권합니다. 흥미로운 지식여행이 기다릴겁니다.

#정재승 #열두발자국 #어크로스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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