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 어른인 척 말고 진짜 느낌 좋은 어른으로 살아가기
박산호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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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대이상의 내용이었습니다.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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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세트 (반양장) - 전10권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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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조정래 선생의 ‘징비록‘

조정래 선생의 태백산맥 시리즈는 일제의 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이 종료되는 1945년부터 1953년까지의 기간동안 일어나는 민초들의 삶을 서사합니다.

지주와 소작농의 갈등. 공산주의와 기득권세력의 대결이 수십명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드러나는데요. 마르크스가 말한 것처럼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그 와중에 보이는 소작농들에 대한 지주들의 끝없는 착취와 권력을 차지,유지,강화하기 위한 정치인들의 농단에 죽어나가는 사람들에 연민을 느낍니다.

이 책을 통해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되었는데요. 제주4.3사건. 여순 사건. 빨치산. 남로당. 박헌영. 한국전쟁의 속살 등을 접하게 되었고요. 전라도 사람들의 편견도 깨졌습니다.

2016년 10월에 1권을 읽기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러서야 10권을 완독합니다. 2년이 다 되어가는 그 사이에 읽은 책이 수백권이지만 어쩌다 이렇게 오래 걸린걸까? 그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알게 되면 마음이 불편해지는 과거이거든요. 돌직구를 마구 던지는데 어느 누가 맘편히 마주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못난 과거라도 직시할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겠지요. 그래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테니까요.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태백산맥 #조정래 #징비록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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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맨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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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이 초래한 비극‘
.

이 책 ‘초크맨‘은 ‘한 소녀의 참혹한 죽음‘을 암시하는 문장으로 시작하는데요. 10대 어린시절의 과거와 40대의 현재 시점을 번갈아 가며 서사가 진행됩니다. 10대 시절의 친구들간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주인공을 비롯해 아이들이 성장해가는데요. 제 어린시절도 많이 떠올라 훈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사가 진행됨에 따라 조금씩 드러나는 충격적인 사실들에 정신이 번쩍 들지요.
.

책을 읽어갈수록 처음에 의심했던 범인이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의외의 인물이 범인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종반부까지 범인은 짐작도 못했습니다.
.

평화로운 어린 시절, 함께 놀던 친구들, 커갈수록 쌓이는 갈등에서 피할수 없는 인간사의 숙명을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까지 반전을 서슴지 않는군요. 즐거운 시간이 될겁니다.
.

쵸크맨의 교훈을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함부로 예단하지 말지어다‘

#초크맨 #예단 #다산책방 #책 #독서 #책은내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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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1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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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그물은 크고 넓어서 성긴듯 하나 아무것도 놓치는 일이 없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이 문장의 출처는 노자의 ‘도덕경‘이라고 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대충 느낌은 알겠지만 글로 표현하려니 멍~ 해집니다. 머리를 좀 더 쥐어짜봅니다. 도덕경을 읽진 않았지만 이 문장이 사용된 맥락으로 짐작컨대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 , ‘정의는 승리한다‘와 궤를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지원금을 가로채 개인의 사욕을 채우는 것에 급급한 종교, 그 체계에서 기생하며 종교를 사칭해 신자를 상대로 사기를 행사하는 신부, 그 신부와 모종의 관계가 있은 ‘해리‘는 대중을 상대로 기만술을 펼치는데요.

이 책 ‘해리‘에는 부패한 종교, 위선의 신부, 교활한 해리라는 3개의 ‘악‘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이 교묘한 악의 정체를 탐사하는 ‘한이나‘라는 기자의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책을 읽는 내내 눈을 뻔히 뜨고도 코를 베여가는 황당한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라는 경악 속에 소름이 돋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라고 하는데요.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현실이 말이죠.

과연 결말은 어찌 될런지....

정의는 비록 지각할지언정 결석은 하지 않을까요?

#해리 #공지영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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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세트 (반양장) - 전10권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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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조정래 선생의 ‘징비록‘

조정래 선생의 태백산맥 시리즈는 일제의 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이 종료되는 1945년부터 1953년까지의 기간동안 일어나는 민초들의 삶을 서사합니다.

지주와 소작농의 갈등. 공산주의와 기득권세력의 대결이 수십명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드러나는데요. 마르크스가 말한 것처럼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그 와중에 보이는 소작농들에 대한 지주들의 끝없는 착취와 권력을 차지,유지,강화하기 위한 정치인들의 농단에 죽어나가는 사람들에 연민을 느낍니다.

이 책을 통해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되었는데요. 제주4.3사건. 여순 사건. 빨치산. 남로당. 박헌영. 한국전쟁의 속살 등을 접하게 되었고요. 전라도 사람들의 편견도 깨졌습니다.

2016년 10월에 1권을 읽기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러서야 10권을 완독합니다. 2년이 다 되어가는 그 사이에 읽은 책이 수백권이지만 어쩌다 이렇게 오래 걸린걸까? 그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알게 되면 마음이 불편해지는 과거이거든요. 돌직구를 마구 던지는데 어느 누가 맘편히 마주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못난 과거라도 직시할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겠지요. 그래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테니까요.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태백산맥 #조정래 #징비록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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