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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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 속에 이런 책 한권은 있다.‘

프랑스 대통령이 저격당했다. 다행히 방탄 유리에 막혔지만 각국은 비상사태에 빠진다. EU, G8, G20 회담이 코앞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저격범과 그의 배후에 있는 집단을 잡기 위해 우리의 ‘잭 리처‘가 소환된다.

잭 리처를 처음 알게 된 건 장강명 작가의 ‘우리의 소원은 전쟁‘에서였는데 그후로 팬이 되어버렸다. 분야를 막론하고 최상위 1%수준의 전문가들이 주는 긴장감, 그들과 맞서는 잭리처의 액션과 호방한 말투를 보노라면 스트레스가 쫘악 풀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은 점점 불투명해지는 미래때문에 마음이 답답했는데 시원하게 뻥 뚫리는 기분이다. 이것 또한 책읽기의 쓸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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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모가 세상을 바꾼다 - 슈퍼맨을 꿈꾸는 부모에게 들려주는 정신과 전문의 이나미의 교육처방전
이나미 지음 / 이랑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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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해진다‘

유년시절이 불행했던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 행복해지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본인의 치열한 노력이나 주변 환경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왜냐하면 그 사람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해지기는 손쉬운 일이지요.

유년 시절의 대부분의 행,불행은 부모에 따라 좌지우지됩니다. 부모가 행복하면 자녀 또한 행복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불행할 텐데요.

그렇다면 나의 자녀가 자라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하려면 바로 나 자신부터 행복한 삶을 살면 됩니다. 자녀는 부모의 삶을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배우기 때문인데요. 즉 ‘자녀를 위해서 나 자신을 희생한다‘는 육아방식은 종국에는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틀어지게 됩니다.

명심해야겠습니다. 내가 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하다는 것을요. 그렇다면 이것은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나도 행복! 자녀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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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의 아버지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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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다‘

아내가 나의 배를 보고 말합니다. 흠칫! 코로나19로 인해 집콕했던 4개월여만의 결과인거죠. ㅠㅠ 육체미에 대한 생각이 변한 탓도 있지만 어쨌거나 살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버렸습니다. 부지런히 운동해야죠.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인류의 빅퀘스천을 찾아가는 베르나르의 ‘아버지들의 아버지‘를 보고 ‘돼지‘라는 ‘종‘을 생각해봅니다. 돼지는 고양이보다 더 깔끔하고 개보다 더 충실하다고 합니다. 영리하고 다감하고 예민하기도 하고요. 심지어 가족 의식이 있고 부부 개념도 있다고 말합니다. 켁. 앞으로 돼지고기를 어찌 먹어얄지 고민이 앞서는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정보를 찾아봐야겠습다.

가장 놀랄만한 사실은 인체기관과 돼지기관이 서로 호환성이 있다는 것인데요.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들의 ‘아버지들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허... 이제는 마무리를 어찌 할지가 더욱 궁금해지는군요. 베르나르의 상상력에는 언제나 허를 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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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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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당연히) 비밀리에 중국을 필두로 러시아, 리비아, 이라크는 생화학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은 그들에게 주도권을 뺏길 수 없으므로 네바다 주 인적이 드문 어딘가에 연구소를 두고 생화학 무기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두고 우연한 사고에 휩쓸린 어느 가족의 이야기.

‘신종 코로나가 어느 조직의 생화학무기라면?‘ 이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한다. 작금의 사태를 보면 그 파괴력이 어마 무시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공격자 입장에서생화학 무기는 핵무기보다 사후처리에 용이하다.

중국 ‘우한‘에서 개발한 생화학 무기가 언급된다. 그래서 이 책이 코로나 사태를 맞이해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4일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라 긴박감과 몰입감이 훌륭한 시간을 보낸다.

‘웃음은 고통받은 이들을 위한 연고이자 절망에 맞서는 최선의 방어고 우울증에 듣는 유일한 약이다‘ 내가 이 책에서 얻은 문장이다.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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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공녀 강주룡 - 제2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박서련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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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위해 분투한 영웅‘

일제 치하에서 노동운동을 했던 실존 인물 강주룡이 박서련 작가의 상상력과 글을 통해 부활했습니다.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타인을 위해 분투하는 것은 물론 목숨까지 바치게 한 걸까요? 절로 숙연해집니다.

역시 믿고 읽는 한겨레문학상입니다. 올해 읽은 첫 소설로 훌륭한 책이군요. 소설 속의 강주룡의 행적을 보면 1부에서는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가 떠올랐고 2부에서는 ‘전태일 열사‘가 생각납니다. 가상의 인물이라 생각했다가 부록에 있는 자료를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강주룡 #한겨레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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